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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 400만 돌파…“올해 최초, 최단, 최고 기록” [공식]

‘좀비딸’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인 15일 오후 5시 25분 기준 누적 관객수 400만 464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5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 400만 관객 돌파이자 최단 기간 세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좀비딸’의 흥행 속도는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17일)와 동일하고, 2024년 여름 흥행작 ‘파일럿’(22일)보다 빠르다. 또한 ‘좀비딸’은 ‘F1 더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쟁쟁한 외화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영화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좀비딸’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광복절 연휴를 맞아 단숨에 400만 고지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한편 ‘좀비딸’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 극장가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8월 8일 북미 개봉 이후, ‘전지적 독자 시점’, ‘검은 수녀들’ 등을 모두 제치고 2025년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실사 영화 중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같은 날 개봉한 베트남에서는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인도네시아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만 스타투어, 시체스영화제 초청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고 있어 글로벌 흥행 순항이 예상된다.400만 돌파를 기념해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배우의 감사 인사 영상이 배급사 NEW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들은 진심 어린 소감으로 센스 있는 400만 돌파 인사를 전하며 관객들과 기쁨을 나눴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09:05
연예일반

이수지, 4억 분양사기 트라우마 소환... “사기꾼이 이렇게” (핸썸즈)

방송인 이수지가 레전드 재미를 선사했다.14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는 36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코미디언 이수지가 해방촌 신흥시장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를 위해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핸썸즈’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최고 3.3%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수도권 최고 2.1%로, 케이블 및 종편 내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이날 이수지는 오프닝부터 남다른 텐션과 부캐 플레이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이수지는 “’핸썸가이즈’니까 오늘은 그냥 가이 느낌으로 하겠다. 그냥 편한 동생 하나 들어왔다고 생각해달라”면서 ‘야인 수지’의 모습을 꺼내 놨다가, 일순간 “차태현이 첫사랑이다. 인생 영화가 ‘엽기적인 그녀’다. 내 감성을 만들어준 남자”라며 수줍은 소녀팬 수지의 모습으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야인 수지, 소녀 수지, 제니, 린쟈오밍 등 오프닝부터 쉴 틈없이 부캐를 꺼내 놓는 이수지의 모습에 김동현이 “잠깐 사이에 몇 분이 왔다 간 거냐”라며 혀를 내둘러 폭소를 안겼다.본격적인 신흥시장 투어를 시작한 뒤, 이수지는 첫사랑 차태현과 인증샷을 촬영하며 데이트 기분을 만끽했다. 특히 이수지는 “우리는 힙해야 하니까 ‘올데이 프로젝트’ 스타일로 사진을 찍자”라고 제안했는데, 그도 잠시 차태현에게 “죄송한데 제 얼굴은 가리지 말아 달라”고 딱 잘라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첫 번째 점메추는 ‘스페인 꿀대구’였다. ‘미국식 중화요리’를 선택한 이수지는 메뉴판을 보자마자 “꿀대구가 스테이크인 줄 알았으면 이렇게 안 골랐다”라며 땅을 치고 후회했다. 팀 변경 의사까지 내비치자 신승호는 “결제를 하면 먹을 수 있다”는 팁을 줬는데, 솔깃한 이수지는 “두 곳 다 결제하면 둘 다 먹을 수 있냐”며 남다른 식욕을 뽐냈다. 이때 ‘핸썸즈’ 멤버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이수지를 ‘독박 결제의 길’로 은근슬쩍 유혹했고, 그 모습에서 4억 분양사기의 트라우마를 소환한 이수지는 “그때 그 사기꾼이 나한테 이랬어”라며 제 손으로 유혹을 끊어냈다. 대신 이수지는 음식 냄새를 맡는 척하면서 신승호에게 “코에 한 번 찍어 달라”라고 부탁, 코에 묻은 소스를 은근히 맛보는 기지를 발휘하는가 하면, 으더먹 찬스를 얻기 위해 얼굴 모사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 번뜩이는 재능을 총동원해 폭소를 유발했다.두 번째 점메추 맛집인 ‘미국식 중화요리’ 식당에서는 차태현, 이수지, 신승호의 때아닌 삼각관계가 흥미를 높였다. 신승호가 마치 ‘톱스타 오빠’ 차태현과 ‘소녀팬’ 이수지의 알콩달콩한 데이트에 낀 모양새가 된 것. 이에 신승호는 “저는 오늘 가드로 왔다. 두 분이서 연인인데, 제가 자꾸 사모님을 호시탐탐 노리는 느낌”이라며 소외감을 상황극으로 승화시켰고, 이에 이수지는 ‘사모님 수지’를 소환, 치정 로맨스의 주인공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배꼽을 잡게 했다. 이 같은 이수지의 활약에 멤버들은 연신 “(이수지의 멘트와 연기가) 맛있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한편 저메추를 앞둔 휴식시간, 이수지가 게스트 최초로 목욕탕에 다녀오며 눈길을 끌었다. 폭염 속에서 열정을 불태우느라 땀 범벅이 되었던 것. 이수지는 “새 기분 새 마음”이 되었다며 ‘핸썸즈’ 멤버들에게 래퍼 햄부기의 신곡인 ‘섹시푸드’ 댄스를 전수해주며 다시금 열정에 불을 지폈다. 뒤이어 저메추로 숙성 고기 맛집을 방문한 이수지는 침샘을 폭발시키는 고기의 향연에 ‘햄부기’를 본격 소환해 “야미~ 야미~ 후 메이드 디스”를 연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도 치열한 밥값 결제 대결이 흥미를 높였다. 김동현이 점메추 2건, 차태현이 디저트 1건, 오상욱이 저메추 1건을 결제하며 얄궂은 웃음을 선사했고, 식메추 여행이 끝난 뒤 이수지는 “다섯 명의 형제가 생긴 느낌이다.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 ‘핸썸즈’ 회식할 때 가겠다”라고 소감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3:00
영화

‘좀비딸’ 필감성 감독 “조정석 아니었다면?”…올 최단기 손익 돌파 비결 [IS인터뷰]

“조정석 캐스팅이 안 됐다면요? 상상하기 싫죠. 정말 ‘연애편지’라고 생각하고 제안 드렸어요.” 여름 극장가를 힘차게 이끌고 있는 ‘좀비딸’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은 주역 조정석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단지 흥행에 따른 감사는 아니다. 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웃기다가 울리다가 여러 감정선이 한 장면에 존재해 배우와 호흡이 잘 맞아야 했다”며 “제가 몇 마디 안 해도 조정석이 ‘해볼게요’라면서 자신만의 위트로 완성 해내는 게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 정환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올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43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단 속도인 개봉 6일만에 200만 명을 돌파, 익일 손익분기점 220만 명도 넘었고 현재 4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과거 ‘인질’과 ‘운수 오진 날’ 등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내 ‘피 감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필 감독은 “사실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좀비딸’ 영상화를 제안받게 됐다”며 “원작이 가진 ‘소중한 사람이 좀비가 된다면’ 같은 슬픈 질문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영상화 되면 새롭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연출 계기를 떠올렸다.“원작을 볼 때부터 주인공 정환은 조정석이 하면 좋겠다면서 매 순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작업했어요. 실제로 촬영하면서는 ‘저건 아빠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연기다’ 싶었던 장면도 많았죠.”극중 정환이 자신의 팔을 물지 않은 딸 수아(최유리)에게 ‘잘했어’라고 말하는 장면은 필 감독이 상상한 그대로였다. 실제 득녀 후 ‘딸바보’가 된 조정석 스스로도 몰입도가 높았다고 고백했듯 필 감독은 “이 작품의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얼굴이었다”며 “조정석이 ‘다행입니다. 감독님’이라는 말을 돌려줄 때 교감을 느꼈다”고 치켜세웠다.전작 ‘운수 오진 날’을 함께한 이정은도 설득해 밤순 역에 캐스팅, ‘만찢’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해사한 웃음 속 묘한 슬픔을 지닌 최유리는 ‘외계+인’에서 눈독 들여 수아 역에 낙점했다. 조여정과 윤경호까지 필 감독은 “우리 배우들은 감사하게도 전부 ‘원픽’”이라며 “앙상블을 잘 이뤄 제 부족한 면을 살려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저도 굉장히 원작 팬인지라 각색할 땐 내가 좋아하는 건 꼭 살리자는 주의였어요. 팬들과 이심전심이지 않을까요.”원작자인 이윤창 작가도 영화화 각색에 “원래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시나리오에서 이뤄져서 좋았다”며 호평을 보냈고, 필 감독은 이 작가에게 놀이동산 캐리커처 작가 역으로 특별출연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원작에 없던 보아의 ‘넘버 원’,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같은 K팝 주제가와 춤동작을 결합한 듯한 좀비 액션은 필 감독만의 ‘감성’을 녹여 완성했다.필 감독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항상 듣는다. 그래서 리듬감을 연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좀비신은 군무로 접근해 동작마다 직업과 캐릭터를 하나하나 설계해 녹였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레퍼런스로 삼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웃기고 사실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덕분에 원작의 만화적인 매력을 살려내면서 조정석을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진이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는 가족 영화로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 필 감독은 “감독을 직업으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무대인사에 가족 3대가 같이 온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뿌듯해했다.“가족들과 같이 극장에서 무해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분명 있습니다. ‘좀비딸’을 통해 많이 느끼시길 바라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4 05:55
영화

韓영화 흥행 넘버 원 ‘좀비딸’, 비범한 특수분장 비하인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은 특수분장 퀄리티도 비범하다. 13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특수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극중 정환(조정석)의 하나뿐인 사춘기 딸에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딸이 되어버린 수아(최유리). 기존의 좀비물에서 봐왔던 공포스러운 존재와는 달리, 무섭지만 왠지 짠하고 조금 사납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유리는 좀비딸 수아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300일에 달하는 기간 동안 고난도의 특수분장을 진행했다. 매일 2시간씩 소요해 완성된 분장은 극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따라 총 4단계로 나누어 적용해 디테일을 더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최유리는 수아에 제대로 몰입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묵묵히 견디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며 “‘좀비딸’ 현장에서 가장 어른은 최유리”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감 나는 좀비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분장팀은 오직 수아만을 위한 특수 렌즈 제작에 나섰다. 기존 특수 렌즈는 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장시간 착용이 어려웠기에, 미국의 업체에 의뢰해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내면서도 미세하게 크기를 조정해 착용의 부담을 대폭 줄인 맞춤형 렌즈를 개발한 것. 특히 좀비가 된 상태에서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수아’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의 렌즈를 별도로 제작했고, 모든 렌즈를 테스트한 끝에 각 장면에 적합한 렌즈를 선별해 활용할 수 있었다. 역대급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밤순(이정은) 또한 실제 배우의 연령대보다 높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좀비 못지않은 고난도의 특수분장이 동원되었다. 다양한 연령대 별로 수많은 분장 테스트를 통해 원작의 매력이 살아있는 동시에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을 채택했고, 이정은 역시 최유리와 함께 매 촬영 2시간의 분장 과정을 거쳐 만찢할머니 밤순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동배(윤경호)의 ‘토르’ 분장을 빼놓을 수 없다. 코믹한 상황이지만 분장의 퀄리티가 떨어지면 오히려 웃음이 반감될 수 있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가발부터 메이크업, 의상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고, 장인급 디테일로 ‘좀비딸’의 넘버원 웃음버튼 ‘동토르’가 탄생할 수 있었다.한편 누적 관객 355만 명을 돌파하며 2025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에 등극한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6:01
영화

“오케이, 낭만 합격”…‘식스데이즈’ 데이식스, 스크린에 펼쳐진 황홀한 무대 [IS포커스]

“Everything is perfect!(모든 것이 완벽하다)” -영화 ‘식스데이즈’ 영케이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DAY6)가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한다.데이식스는 13일 CGV를 통해 영화 ‘식스데이즈’(6DAYS)를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정해진 방향도, 목적지도 없이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데이식스의 6일간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마친 멤버들이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모토 아래, 무작정 미국으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함께라서 두려울 게 없는 이들은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의 도시와 사막, 해안선을 달리며 노래한다.‘식스데이즈’는 팬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성 무비지만, 그간 등장한 영화들과 차별점이 명확하다. 단순 공연 실황 영화가 아니라, 큰 틀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극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무대 위나 아래가 아닌, 멤버들이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묶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 속 데이식스는 직접 운전한 차로 오프 로드를 달리고, 히치 하이킹에 나서고, 별이 빼곡한 밤하늘 아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여기에 더해진 데이식스의 버스킹 퍼포먼스는 음악 영화로서 듣는 재미까지 챙긴다. 데이식스가 여행 도중 겪는 다채로운 일은 미국의 광활한 풍광, 그들이 써내려 온 노래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황홀한 공연장으로 관객을 옮겨놓는다. 마냥 순탄치는 않지만, 함께라서 나아갈 수 있는 6일의 여정은 멤버들이 걸어온 지난 10년과도 겹쳐있다. 데이식스는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함께 써 내려가’며,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순간을 만든다. 멤버 원필의 외침처럼 “낭만 합격”이다.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들을 수 있다. 데이식스는 ‘식스데이즈’를 통해 “우리가 데뷔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때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우리도 있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렇게 10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건 마이데이(My Day·공식 팬덤명)란 존재가 있어서다.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팬을 잘 만난 가수”라며 마이데이에 애정을 표했다.‘식스데이즈’를 향한 반응은 이미 달아올랐다. 차량 PPL 일환으로 선공개된 영화 프리퀄 영상은 10만뷰 돌파를 앞뒀고, 티켓 오픈일인 지난 8일에는 CGV앱이 일시 마비됐다. 개봉 하루 전인 12일에는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5위로 올라섰다. 대형 상업 영화 개봉이 이어지는 여름 시장, 관객층이 명확한 팬덤 기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CGV는 ‘식스데이즈’ 무대 인사도 확정했다. 데이식스는 개봉 첫 주말인 오는 1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총 10회차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또 2D 외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 상영을 이어가며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진호 CJ CGV ICECON 사업팀장은 “‘식스데이즈’ 단순 공연 실황이나 여행기를 넘어 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다”며 “멤버들의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 버스킹 공연 등도 담겼으며,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어쿠스틱 버전의 곡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47
영화

‘살인자 리포트’ 조여정 “‘좀비딸’ 흥행 감사, ‘소다팝’ 연습 중”

배우 조여정이 영화 ‘좀비딸’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참석했다.이날 조여정은 전작 ‘좀비딸’의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며 “‘좀비딸’ 또한 내게는 굉장한 도전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좋다는 말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답했다.이어 “‘좀비딸’ 이후 ‘살인자 리포트’를 보여드리게 됐다. 전혀 다른 매력의 영화이고, 그런 지점을 흥미롭게 봐줬으면 좋겠다. ‘이 영화, 캐릭터는 전혀 다르네’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조여정은 또 ‘좀비딸’ 300만 돌파 공약인 ‘소다팝’ 챌린지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냐는 질문에 “지금 연습 중”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9월 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2 13:17
영화

와이어 탄 이정은·2시간 분장 최유리…‘좀비딸’ 현장 비하인드

‘좀비딸’ 속 명장면 뒤 현장의 열정적인 모습이 전해졌다.12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공개된 스틸에는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과 배우들의 치열한 준비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K-좀비물 1인자 전영 안무감독의 디렉션을 집중해서 듣는 정환 역 조정석과 수아 역 최유리, 밤순의 효자손 액션을 위해 와이어에 매달려 리허설 중인 이정은을 통해 장면 하나하나에 진지하게 임하는 배우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또한 매 회차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좀비 분장을 완벽하게 소화한 최유리와 극의 신스틸러 고양이 ‘애용이’, 그리고 필감성 감독이 함께한 다정한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영화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좀비떼 시퀀스를 준비하는 현장부터 과거 회상 장면을 위해 목검을 든 채 연화 캐릭터에 몰입한 조여정과 이를 섬세하게 디렉션하는 필감성 감독까지, 촬영 현장의 치밀한 준비 과정과 긴장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헤어, 분장, 의상까지 ‘동토르’로 완벽 변신한 동배 역 윤경호가 자신만의 묠니르(망치)를 뿌듯하게 바라보는 순간도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극 중 놀이공원 장면에 특별출연한 원작자 이윤창 작가가 직접 그린 조정석, 윤경호, 최유리의 모습은 원작 팬들에게 웹툰 캐릭터와 비교해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올해 가장 빠르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2 10:42
세계

올 여름 중국 영화, 흥행 수입 1조 6000억 원 돌파

중국 영화계가 2025년 여름 시즌(6월~8월) 흥행 수입 85억 위안(약 1조 6150억 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시각 8월 10일 오후 4시 32분 기준 올해 여름 시즌 총 흥행 수입이 85억 위안을 넘어섰다.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항전 역사를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는 주제의 영화, 연극, 음악, 무용, 미술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이 가운데 영화 '난징 사진관(南京照相館)'은 누적 흥행 수입 21억 위안(약 3990억 원)을 기록했으며, 8일 개봉한 '동극도(東極島)'는 첫날에만 1억 8000만 위안(약 342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 밖에도 '산하가 증언한다(山河為證)'와 '731'은 각각 8월 15일과 9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여름 시즌 후반 흥행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2025.08.11 10:49
연예일반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전석 매진... 누전 관객 수 110만 명 돌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 성황리에 마쳤다.8월 9~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는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LA, 런던까지 이어진 SM 창립 3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이자 ‘SM타운 라이브’의 일본 공연 개최 15년째를 맞아 진행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에 이번 공연은 양일 전석 매진으로 총 9만 5000 명의 관객을 동원, ‘SM타운 라이브’의 도쿄돔 콘서트 누적 관객수 110만 명을 돌파해 독보적인 ‘글로벌 공연 브랜드’ 명성을 실감케 했으며, 9일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마지막날 10일은 비욘드 라이브와 일본 KNTV 등 각종 플랫폼으로 동시 생중계되어 전 세계 ‘핑크블러드’들까지 함께 즐겼다.또한 9일에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이 진행,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도쿄주니치스포츠, 오리콘 뉴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매체들이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 펼쳐 SM의 압도적인 위상을 입증했으며, 강타는 “지금까지 K-팝을 함께 빛내온 SM의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올해 창립 30주년은 SM의 새로운 시작이고 더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조미,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키, 민호), 엑소(수호, 찬열, 카이),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조이),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 승한앤소울, SM티알25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쉼 없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동방신기 ‘라이징 선(순수)’, 슈퍼주니어 ‘익스프레스 모드’, 슈퍼주니어-엠 ‘저사오하이요 니(당신이기에)’, 레드벨벳 ‘빨간 맛’, NCT 127 ‘팩트 체크(불가사의)’, NCT 드림 ‘칠러’, 웨이션브이 ‘빅 밴즈’, 에스파 ‘더티 워크’, 라이즈 ‘플라이 업’, NCT 위시 ‘스테디’, 하츠투하츠 ‘스타일’ 등 각 그룹의 히트곡과 강타 ‘스물 셋’, 효연 ‘레트로 로맨스’, 키 ‘가솔린’, 민호 ‘콜 백’, 수호 ‘점선면’, 카이 ‘웨이트 온 미’, 승한앤소울 ‘웨이스트 노 타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솔로 무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지로 음악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선공개한 키 ‘헌터’ 무대를 비롯해, 현지 팬들을 위한 동방신기 ‘주문-미로틱’과 NCT 위시 ‘팝팝’ 일본어 버전 무대, 찬열의 일본 미발표곡 ‘캉가에테 미타라’, NCT 드림의 일본 싱글 ‘문라이트’, 최강창민·규현·쇼타로의 유쾌 상큼한 에너지로 떼창을 자아낸 아이스크림의 ‘아이♡스크~림!’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강타와 샤오쥔·헨드리·원빈·앤톤·시온·유우시의 ‘행복’, 효연과 양양·지젤의 ‘디저트’, 슬기와 성찬의 ‘배드 보이, 새드 걸’, 마크와 해찬의 ‘플러스 에이티투 프레신’ 등 스페셜 무대는 물론, 하츠투하츠 ‘지’, SM티알25의 퍼포먼스 스테이지 등 에스엠 선배 아티스트들의 명곡 커버 무대는 지난 30년을 넘어 계속될 에스엠의 패밀리십을 기대케 만들었다.콘서트 말미에는 출연진 모두가 엔딩 무대에 올라 ‘SM타운 라이브’의 상징곡인 ‘빛’을 다 같이 열창하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으며, 2026년 ‘SM타운 라이브’ 후쿠오카 콘서트를 예고하는 커밍순 영상이 깜짝 공개되어 마지막까지 공연장을 환호성으로 물들였다.한편, ‘SM타운 라이브’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왔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두바이 최초 대규모 K팝 공연’ 등 화제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1 09:02
영화

“韓 영화계 중요한 작품”…‘좀비딸’,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좀비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오는 10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지난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주간으로 출범한 시체스영화제는 현재 장르 영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좀비딸’이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판타지 장르 정서를 잘 담아낸 작품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앙헬 살라 시체스영화제 위원장은 “‘좀비딸’은 가족란 테마를 중심으로 변주된 서브장르의 일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슬랩스틱과 같은 고전 코미디 공식을 재해석하고 젊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주며,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좀비딸’은 현대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는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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