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박수홍 “23살 연하 아내 의리 있는 사람, 보통 사람 같았음 벌써 도망가”
최성국과 박수홍이 애처가 면모를 자랑한다. 19일 리얼 다큐예능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2대 사랑꾼’으로 출격하는 방송인 박수홍의 첫 방송 녹화 스틸, 소감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갑내기이자 ‘1대 사랑꾼’ 최성국과 자신이 사랑의 라이벌이라며 “비슷한 연령대의 신부와 한 달 차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고 신기해했다. 최근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와 함께 MC 겸 ‘2대 사랑꾼’ 출연자로 ‘조선의 사랑꾼’ 첫 녹화를 마친 박수홍은 “살면서 200개 넘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중 감히 제일 잘 맞는 케미스트리”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방송 경력 32년인 내 직관이 잘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깎아내고 가공하는’ 방송에만 익숙했다는 박수홍은 “인간관계가 많지는 않지만 이 프로그램에는 꼭 출연하라고 장려하고 싶다”며 “진정한 사랑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정이 중요한데 그 과정을 최성국이 앞선 파일럿에서 그대로 보여줬다”고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밝혔다. 또 그는 “방송에서 뭔가를 안 덜어내고 날것 그대로를 보여준다는 게 이렇게 진정성 있는 거고, 뭔가를 더하고 꾸밀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며 “연예인이고 특히 결혼할 사람이라면, 꼭 여기에 나와서 결혼하는 과정을 보여주길 바란다. 정말 응원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눈물이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가정사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수홍은 예비 신부 김다예와 오는 23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박수홍은 “최성국과는 생일까지 비슷한 동갑내기로 오랫동안 연락해 온 친구인데, 마침 연령대도 비슷한 신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게 됐다”며 “같은 계통에서 열심히 사는 걸 지켜봐 온 최성국의 결혼을 많은 사람이 축복하는 걸 지켜보는데 감정이입이 안될 수가 없었다. 저 역시 그 행복한 순간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절친 박경림도 언급하며 “박경림의 리마인드 웨딩도 꼭 행복한 모습으로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첫 공개될 예정으로, 곧 박수홍의 아내가 될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 대해 “의리 있는 사람이다. 의리라는 게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도리 아니냐”며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도망갔을 텐데 아픔과 어려움을 같이 겪어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박수홍의 결혼식 3일 뒤인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9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