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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왔다' 블라이스 스피릿, 웨이브 독점 공개
영화 ‘블라이스 스피릿(BLITHE SPIRIT)’은 자신의 뮤즈였던 죽은 아내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타 작가 찰스는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다. 이에 죽은 사람과 교감할 수 있다는 영매 마담 아카티를 찾아간다. 찰스는 마담 아카티에게 소설의 소재를 얻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하며 강령술을 펼쳐줄 것을 부탁한다. 온 힘을 다한 강령술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끝난 듯했다. 그런데 그날 밤, 찰스 앞에 죽은 전처 엘비라가 나타난다. 찰스에게만 엘비라가 보이는 탓에 아내 루스는 전처가 보인다는 찰스의 말을 믿지 않지만,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고 난 후 엘비라 유령을 저승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찰스는 엘비라와 루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죽은 전 아내와 현재 아내와의 기묘한 동거가 펼쳐진다. ‘블라이스 스피릿’에는 연기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를 연기한 댄 스티븐스, ’17 어게인’에서 매력적인 스칼렛을 연기한 레슬리 만, ‘쇼퍼홀릭’의 주인공 레베카로 명랑한 이미지를 구축한 아일라 피셔, 아카데미상을 10번이나 수상한 주디 덴치 등이 총출동해 명품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블라이스 스피릿’은 동명의 희극을 원작으로 하며 유명 연극 감독인 에드워드 홀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1.07.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