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00건
축구일반

연세대는 4강행, 고려대는 승부차기 끝 탈락…한산대첩기·통영기 준결승 대진 완성

대학 무대 전통 강호 연세대와 고려대의 희비가 엇갈렸다.최태호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25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에서 수원대를 3-0으로 완파했다.연세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주대에 0-4로 크게 졌지만, 이후 청운대·동국대·김해대·광운대를 줄줄이 꺾고 기세를 올렸다. 연세대는 27일 인천대와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청주대-전주대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연세대는 전반 13분 박건희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후반 8분 박건희가 한 골을 추가했고, 후반 22분에는 수비수 이승민까지 골 맛을 봤다.같은 날 고려대는 전주대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쳤다. 청주대와 인천대는 각각 칼빈대와 대구대를 눌렀다.통영기 8강에서는 중앙대, 선문대, 숭실대, 건국대가 승리했다. 중앙대와 선문대, 숭실대와 건국대가 27일 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25일)칼빈대 0-2 청주대전주대 1(8PSO7)1 고려대대구대 1-3 인천대연세대 3-0 수원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8강(25일)용인대 1(2PSO4)1 중앙대인제대 0-1 선문대경일대 1(3PSO4)1 숭실대조선대 0-2 건국대김희웅 기자 2025.02.25 18:43
축구일반

‘전통 강호’ 고려대·연세대, 나란히 한산대첩기 16강 통과…25일 8강전

대학 무대 전통 강호 고려대와 연세대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에 올랐다.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3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5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중원대를 4-0으로 대파했다.이날 고려대는 전반 17분 박찬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후반 14분 김관우의 골까지 터지면서 넉넉한 리드를 쥐었고,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43분 김민석, 경기 종료 직전 신영준까지 골 맛을 봤다.고려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전주대와 준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같은 날 ‘라이벌’ 연세대는 광운대를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주대에 0-4로 완패했지만, 이후 청운대·동국대·김해대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이외 칼빈대, 대구대, 청주대, 인천대, 전주대, 수원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칼빈대와 청주대, 대구대와 인천대, 연세대와 수원대가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통영기 16강에서는 용인대, 중앙대, 인제대, 선문대, 경일대, 조선대, 숭실대, 건국대가 승리했다.용인대와 중앙대, 인제대와 선문대, 경일대와 숭실대, 조선대와 건국대가 25일 8강전을 치른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16강(23일)호남대 1-4 칼빈대호원대 0-3 대구대구미대 2(3PSO5)2 청주대아주대 1-4 인천대전주대 2-1 세경대광운대 1-3 연세대고려대 4-0 중원대수원대 1(5PSO4)1 전주기전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16강(23일)순복음총회 1-3 용인대중앙대 1-0 동명대울산대 1(2SPO4)2 인제대경기대 0-1 선문대강서대 0(3PSO4)0 경일대경희대 1(4PSO5)1 조선대숭실대 3-1 송호대단국대 0(4PSO5)0 건국대김희웅 기자 2025.02.23 21:43
축구일반

인천대, 3전 전승 퍼펙트 ‘16강행’…21일 20강 토너먼트 스타트

인천대가 3전 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정형준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대는 18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3에서 열린 남부대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6조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앞서 대신대와 세경대를 연파한 인천대는 3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인천대는 예선 3경기에서 15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이날 인천대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같은 날 호남대, 연세대,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상지대, 세경대, 수원대, 칼빈대, 명지대, 아주대, 전주기전대, 전주대, 구미대, 청주대, 중원대, 호원대, 광주대가 승전고를 울렸다. 예원예술대와 광운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오는 21일 광주대와 칼빈대, 명지대와 세경대, 상지대와 대구대, 김해대와 연세대가 대회 20강전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산대첩기 예선 3일 차(18일)호남대 6-0 동강대연세대 3-0 동국대가톨릭관동대 5-3 원광대대구대 1-3 고려대상지대 3-0 우석대대신대 1-2 세경대영남대 0-1 수원대칼빈대 1-0 여주대명지대 6-0 위덕대아주대 7-0 문경대조선이공대 0-4 전주기전대청운대 0-8 전주대구미대 3-0 김해대국제사이버대 0-1 청주대남부대 1-3 인천대제주한라대 0-6 중원대예원예술대 1-1 광운대안동과학대 0-1 호원대전남과학대 0-3 광주대김희웅 기자 2025.02.19 00:02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한국야구 선순환을 위한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 어떤가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금의 인기를 지속하려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야구 저변 확대가 필수적인데 대학야구가 고사 위기라는 점은 심히 우려스럽다.대학야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패자부활전 같은 기회의 장이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단국대 졸업)을 비롯해 국가대표 출신 박해민(한양대 졸업)과 홍창기(건국대 졸업·이상 LG 트윈스) 최지훈(동국대 졸업·SSG 랜더스) 등이 대학에서 기량을 만개한 사례다.대학야구 출신 선수의 성공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대학야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25년 신인 드래프트만 하더라도 지명된 총 110명의 학생 중 대학선수는 16명(14.5%)에 불과했다. 대학야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졸 선수 의무 지명(구단당 1명) 제도가 없었으면 호명된 선수가 더 줄어들 수 있었다. 필자는 한국야구의 선순환을 위한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을 제안해 본다.현재 다수의 프로 구단은 연고 학교 대상으로 초-중-고교 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23년부터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대전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 후보 선수들이 대거 출전, 10개 구단 스카우트의 관심도 크다. 이벤트 성격이 강한 대회지만, 신인 드래프트에 앞서 열리다 보니 선수들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다. 프로 구단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학야구를 후원하는 건 사실상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이 유일하다. 대학야구보다 환경이 더 열악한 독립리그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23년부터 경기도 독립야구팀이 참가하는 'KBO 드림컵 독립야구 대회' 정도를 꼽을 수 있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한국대학야구연맹이 머리를 맞대 대학야구 활성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 독립리그까지 참가시키는 '고교-대학-독립야구 왕중왕전'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농구가 출범하기 전, 실업팀과 대학팀이 총출동해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 같은 성격의 대회를 여는 것이다. 신인 드래프트가 매년 9월 정도에 치러진다는 걸 고려해 'KBO 드림컵 독립야구 대회'가 열리는 6월 정도가 시기적으로 적절할 수 있다. 6월이면 프로 스카우트들은 1차적으로 영입 후보 리스트를 정리한다.물론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역시 예산이다. 일반 기업의 후원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한국야구의 선순환을 위해 야구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다를 수 있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고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만큼 대학야구는 절실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2.18 06:30
축구일반

하석주의 아주대, 전남과학대 3-0 완파→한산대첩기 2연승…연세대는 9골 폭발

아주대가 연승 행진을 달렸다.하석주 감독이 지휘하는 아주대는 16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2에서 열린 전남과학대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10조 2차전에서 3-0으로 압승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아주대는 앞선 1차전에서 광주대를 잡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10조에서 유일하게 연승을 일군 팀이다.이날 아주대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진 강용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후반에는 두 골을 터뜨리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겼다.1차전에서 전주대에 0-4로 대패한 연세대는 같은 날 청운대를 9-0으로 대파했고, 첫판에서 7골을 몰아친 인천대는 2차전에서 세경대를 5-0으로 꺾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이외 호남대, 남부대, 영남대, 칼빈대, 전주대, 김해대, 청주대, 수원대, 광운대, 호원대, 광주대가 승리했다. 가톨릭관동대와 구미대, 상지대와 국제사이버대, 명지대와 안동과학대, 전주기전대와 동강대는 비겼다.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각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하기로 했다. MVP에게는 통영사랑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예선 2일 차(16일)호남대 2-0 조선이공대연세대 9-0 청운대가톨릭관동대 1-1 구미대상지대 2-2 국제사이버대대신대 1-2 남부대영남대 3-1 제주한라대칼빈대 1-0 예원예술대명지대 1-1 안동과학대아주대 3-0 전남과학대전주기전대 1-1 동강대전주대 4-2 동국대김해대 4-2 원광대청주대 2-1 우석대인천대 5-0 세경대중원대 1-2 수원대광운대 3-1 여주대호원대 3-0 위덕대광주대 2-0 문경대김희웅 기자 2025.02.16 21:43
축구일반

‘7골 폭격’ 인천대·동국대, 막강 화력 뽐내며 ‘대승’…한산대첩기·통영기 스타트

인천대와 동국대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인천대는 14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4에서 열린 대신대와 대회 6조 1차전에서 7-0으로 압승했다.이날 인천대는 전반 13분 김태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에만 5골을 넣은 인천대는 후반에 2골을 더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같은 날 동국대도 청운대를 상대로 7-1로 완승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이외 전주대, 김해대, 고려대, 중원대, 광운대, 호원대, 아주대, 조선이공대, 구미대, 국제사이버대, 세경대, 수원대, 여주대, 위덕대, 전남과학대가 승전고를 울렸다.호남대와 전주기전대, 상지대와 청주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는 15일부터 조별리그가 시작된다.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각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하기로 했다. MVP에게는 통영사랑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 다음은 박 회장이 뽑은 한산대첩기 예선 1일 차 MVP 명단이다. ▶한산대첩기 예선 1일 차(14일)호남대 0-0 전주기전대연세대 0-4 전주대가톨릭관동대 0-1 김해대고려대 2-1 대구대상지대 2-2 청주대대신대 0-7 인천대영남대 1-2 중원대칼빈대 0-1 광운대명지대 0-1 호원대아주대 2-1 광주대동강대 0-1 조선이공대동국대 7-1 청운대원광대 1-3 구미대우석대 0-1 국제사이버대세경대 3-0 남부대수원대 3-0 제주한라대여주대 2-0 예원예술대위덕대 2-1 안동과학대문경대 1-2 전남과학대김희웅 기자 2025.02.14 18:25
프로야구

"캠프부터 전투태세, 자신에게는 지지 말라" 박정권 2군 감독의 각오와 계획 [일문일답]

지난 27일 SSG 랜더스 퓨처스(2군) 사령탑에 선임된 박정권(44) 감독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정권 감독은 선수단 상견례 등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여러 소회를 밝혔다.SSG는 지난달 31일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2군 사령탑에 선임했으나 여러 개인 문제 탓에 '낙마'했다. 2군 캠프 일정 등을 고려해 빠르게 후임 인선 절차를 밟았고 박정권 감독이 최종 낙점됐다. 2004년 데뷔한 박정권 감독은 2019년 은퇴할 때까지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서만 뛴 리그 대표 '원클럽맨'이다. 1군 통산 성적은 1308경기 타율 0.273 178홈런 679홈런.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이 11개에 이르는 '가을 사나이'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은퇴 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퓨처스 및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구단은 '선수와 타격 코치로서 구단의 육성 환경 및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퓨처스 선수들에 대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Q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는지."김재현 단장님이 연락해 주셨을 때 일상적인 안부 전화로 알았다. (이후) 단장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퓨처스 감독직 말씀을 하셨다. 제안을 주셔서 감사했고 놀라움 반, 부담 반이었다. 팀 상황상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는데 다음 날 바로 '잘 해보겠다'라고 말씀드렸다. 부담을 최대한 빨리 떨쳐내고 선수들과 함께 캠프 전까지 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선뜻 복귀를 축하해주시고 양해해 주신 방송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Q 첫 합류 소감은."27일 집에서 (퓨처스 구장이 있는) 강화로 출발했을 때 1년 만에 오는 길이 너무 익숙하게 느껴졌다.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조금 긴장도 됐고 부담도 있지만 오전 미팅과 선수단 훈련을 소화하고 나니 해소됐다." Q 코치들과 악수를 하던데."모두 아는 코치님이시고 선배님도 계시기 때문에 직접 찾아다녔다. 반가운 얼굴이 많았다. 나경민 코치는 야구장에서 봤었고 정진식 코치님은 코치 시절 스승처럼 모시던 분이다. 윤요섭·배영섭 코치는 현역 때 같이 선수 생활을 했다. 이영욱 코치는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이다. 류택현 코치님은 동국대 선배이시기도 하다. 낯설거나 어색한 건 없다. 빨리 적응하고 중심을 잘 잡으면 될 거 같다."Q 이숭용 감독과 통화를 했나."전화했더니 축하해 주셨다.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라. 투수와 야수 가리지 않고 준비를 잘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캠프 종료까지 일정상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수시로 연락드리면서 캠프부터 전투태세로 시작할 예정이다."Q 코치와 감독, 마음가짐이 다를 거 같은데."1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설하면서 야구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 해설을 준비하면서 감독과 코치 성향, 투수 분석과 교체 시점, 경기 운영 측면까지 보게 됐다. 타격 코치 때는 타자에게 밀착하는 직업이니 시야가 넓지 못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과거와는 전혀 다른 야구가 보이더라.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비 파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 있는 선수는 결국 1군에 올라가야 한다. 수비가 불안정하면 기회가 한정적으로 된다. 타격은 컨디션에 따라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지만 수비는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또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퓨처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1군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수비는 본인이 많이 해보면서 느끼는 수밖에 없다. 모든 타구가 다르고 상황마다 다른 스텝과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하고 기억해야 한다. 수비 훈련량이 많아지면 선수들의 부담이 커지지만, 성장을 위해 이 부분을 잘 이끌 것이다." Q 코칭스태프·선수단과 첫 만남을 했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나."선수들에게는 '자신에게는 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상대방이나 경기에서 질 수 있지만, 본인을 포기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면 다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싶다. 작은 부분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두 번째는 야구를 대하는 태도이다. 첫인상은 10초 안에 결정되지만, 그 첫인상을 뒤집으려면 40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상황에 따라 야구를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Q 1년간 해설위원으로서 본 SSG는."손시헌(현 1군 수비 코치) 감독님이 지난해 잘 지도하셨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추가할 부분은 추가하고, 유지할 부분은 유지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1군 주전 선수들의 나이를 고려해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퓨처스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오는 데 퓨처스 선수들은 경험을 계속해서 쌓을 수 없으니, 훈련량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최근 SSG가 계속해서 훈련량을 늘리고 있는데 밖에서 볼 때는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했다." Q 이명기 코치와 오랜만에 만남, 따로 한 얘기는."이명기 코치와는 가끔 연락했었다. 이번에도 가장 먼저 반겨줬다. 워낙 열정적이고 타격 센스도 있는 코치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나눠보니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을 많이 준비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타격 코치가 처음이지만 준비를 많이 한 티가 났다."Q 생각하는 육성 방향은."일단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윽박지르기보단, 선수들과 일종의 ‘밀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끔 할 계획이다. 퓨처스에는 극과 극의 상황이 많다 보니 열심히 하다 가도 순간 자포자기할 수 있다. 퓨처스가 튼튼해야 1군도 받쳐 줄 수 있기에 선수들이 훈련량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겠다." Q 앞으로 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1년 만에 복귀하게 되어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환영해 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년에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1승 차이였다. 1승, 2승은 퓨처스에서 만들 수 있고 후반에 가면 그 1승, 2승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초반부터 1군이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캠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1군에 보탬이 되겠다. 포스트시즌 진출과 유망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8 12:24
스타

신민아, 소외 계층 위해 3억원 기부… 누적 기부 40억 [공식]

배우 신민아가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09년부터 15년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신민아는 지난 연말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 아산병원 등에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신민아는 평소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지원해왔다. 상대적으로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방법을 고심해온 신민아는, 사회적인 관심이 저조하고 막대한 의료비로 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2015년부터 10년째 그들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신민아는 이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씩 총 10억 원의 기금을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전달해 현재까지 201명의 화상 환자, 2024년 한 해에만 18명의 아이와 여성 화상 환자가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이외에도 신민아는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과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은 물론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빠짐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해외 지원 사업에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또 지난해 열린 ‘제14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한 신민아는 “오늘 받은 귀한 상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학생들을 위해 상금을 써달라며 전달했다.이처럼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눔을 실천해 온 신민아의 따뜻한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신민아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매 순간 진심으로 사회 곳곳에 보탬이 되고자 발걸음을 옮기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2:13
프로축구

“샤프볼에 부합하는 선수” 수원FC, 수비수 김재성 영입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재성을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수원FC는 “김재성의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많은 활동량이 기본이 되는 김은중 감독의 샤프볼 전술에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로 평가된다. 우측 수비 위치에서 공수를 오가며 팀의 수비와 공격 전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재성은 현대중·현대고와 동국대학교를 거쳐 2020년 울산 HD에 입단했다. 같은 해 곧바로 충남 아산 FC로 임대되어 2021년까지 리그 10경기에 출전했고, 2022년 울산에서 시즌은 보낸 뒤, 2023년 안산으로 이적했다. 이후 안산에서 본격적으로 출전 수를 늘렸고, 지난해까지 K리그 통산 75경기(3골 1도움) 출전을 기록하며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켰다.김재성은 “수원FC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수원FC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1:05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근거만 보여주면 스스로 주도한다

"가장 스마트한 선수를 꼽는다면 누구인가요?"의외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저 없이 한 선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투수)이라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어느 스포츠 구단의 대표와 프로팀 운영과 코칭, 선수들의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임 선수는 투구와 관련해 기술적이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높은 기준이 있습니다. 공을 잘 던지는 데 필요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훈련 환경에 대해서도 지식수준이 상당하고 요구 사항도 많습니다. 임 선수는 저와 같은 팀에 있을 때 몇 차례 투수 파트의 대표 자격으로 대화를 여러 번 나눴습니다. 그때마다 동료 선수를 위해 팀에서 개선해 줄 부분을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도를 넘어 몇 가지 대안과 함께 이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설명했습니다. 일부 베테랑들은 이런 면담 때 간혹 개인적인 민원을 끼워 넣기도 하는데 임 선수에게서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임 선수는 겨울 오프시즌 때 야구 관련 토론회에 강사로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똑똑하고 말 잘하는 그의 학구적인 면이 알려지면서 참석 요청이 이어지는 겁니다. 비시즌 기간 많은 선수들이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팬이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자리에서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풀어내는 것은 야구를 이기고 지는 승부 이상의 가치 있는 담론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달 중순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한국 야구학회 겨울 학술대회'에서 임 선수가 전한 내용도 전문 연구자들과 유니폼을 입는 현장 출신의 간극을 메워주는 좋은 매개체였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최민규 야구학회 이사는 "선수 출신들이 자기의 경험과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도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점점 늘고 있다"라며 "통계나 데이터로 야구를 분석하는 기존 방법론 외에 선수들은 이를 근거로 야구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합니다.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김휘집(NC 다이노스 내야수) 선수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 선수는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 훈련 등에서 사용하는 측정 장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자신만의 데이터 이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요즘 최신 장비는 타격 자세를 잡은 두 발의 지면 반발력 차이를 보여주거나 방망이에 맞은 공의 속도, 스윙 궤적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줍니다. 김 선수는 “데이터를 보며 내 체력 상태나 메커니즘을 확인하게 된다. 심리적 안정감과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면 숫자는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경기 전 루틴에서 데이터 분석을 반영하는 방식이나 멘털 관리에 미치는 영향까지 두루 파악해 설명한 김 선수는 이제 프로 데뷔 4년 차입니다. 통계 전문가, 운동역학 전문가, 현장 코치진, KBO 관계자, 미디어, 팬 앞에서 조리 있게 설명하는 그의 모습이 ‘놀라웠다’는 반응도 전해 들었습니다. 두 선수의 학술 행사 발표는 이들이 스마트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자발성입니다. 자기 발전과 성장을 주도하는 학습과 코칭의 방법입니다. 코치가 억지로 훈련을 강제하거나 자신의 이론을 강요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 더는 타당하지 않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객관적인 숫자를 보여주는 것으로 선수들은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깨닫고, 부족한 점을 간파합니다. 타구 속도나 공의 무브먼트 변화 추이를 살피며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 선수의 컨디션까지 파악해 전략을 세우는 그들입니다. 그런 다음의 결과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알 정도로 현명합니다.최근 만난 대기업 인사 팀장 출신 임원은 조직 문화와 관련해 "젊은 친구들은 일일이 설명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야 돼 까다롭다는 뉘앙스이기도 했습니다. 야구학회에 참석한 어느 코치가 했다는 "요즘 선수들은 근거가 있어야 따른다"는 말도 일반 기업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젊은 선수의 학습과 생각의 체계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리더십과 코칭은 어떠해야 할까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30 07: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