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3건
연예일반

박보검 또 눈물 “내 인생 바꿔”…힐링의 힘 (‘가브리엘’)

JT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의 박보검, 박명수가 한 걸음 더 루리, 우티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힐링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가브리엘’ 2회에서는 각각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 박보검, 박명수의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그려졌다. ‘램파츠’ 합창 단원들과 아이리시 펍으로 뒤풀이를 간 박보검은 자신이 모르는 ‘루리’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꿨다는 이야기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합창 단원들이 루리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전하며 “루리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 하자, 박보검은 “루리가 참 많은 사람들한테 좋은 영감을 심어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지었다. 이어 램파츠 단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즉흥에서 ‘펍스킹’ 공연을 시작했다. 합창단장 박보검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선곡한 뒤 즉흥 솔로 공연을 펼쳤고, 램파츠 단원들이 화음을 얹어 감동을 더했다. 다음 날은 루리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일정이 있었다. 박보검은 기차에서 만난 커플에게 자연스럽게 자기소개까지 하며 루리의 삶에 동기화를 완료했다. 이후 박보검은 유년기를 보낸 집을 방문해 자신을 따스히 맞아주는 어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루리 어머니는 아들 박보검을 향해 “정말 잘생겼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전하기도. 박보검은 배우 출신인 루리 부모와 합창단 이야기를 하며 “전 좋은 재능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때마침 어머니는 아들 루리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전통 빵 브라운 브레드를 만들던 중이었다. 박보검은 옛 추억(?)을 회상하며 어머니와 함께 빵 만들기에 도전했고, 와인까지 곁들인 어머니표 집밥을 제대로 즐겼다. 소식하는 ‘루리 먹루틴’을 아쉬워했던 박보검은 때마침 찾아온 집밥 찬스에 ‘더블린 먹깨비’가 된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끼니마다 한 모금씩 즐기는 술 한 잔에 주량도 늘어난 상태였다. 박보검은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이끄는 등 음악으로 선행을 베푸는 루리의 삶에 또 한 번 깊은 감명을 받았다. 루리의 피아노 앞에 앉아 부모를 향한 노래를 선사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박보검은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봤다. 오늘 처음 만나 뵈었는데 조건 없이 애정과 마음을 표현해 주신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대망의 버스킹 공연을 하루 앞두고 합창 단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우스메이트인 니콜라 그리고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먹으며 아일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루리 보검의 일상이 훈훈한 기운을 전했다. 박보검은 부모의 안부부터 묻는 친구들의 모습에 "참 신기했다. 그 안부 속에 진심이 담겨 있는 게 느껴지다 보니까 진짜 친구가 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격 연습이 진행됐고, 노래 실력은 물론 피아노 실력까지 숨 쉬듯 매력을 방출하는 박보검의 진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한편, 우티에겐 일상, 박명수에게 도전인 태국 치앙마이의 하루도 막을 올렸다. 박명수는 매일 아침 우티가 장 보는 솜땀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치앙마이 최대 로컬 시장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장에 도착한 박명수는 시장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구매 목록에 적힌대로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의사 소통은 쉽사리 되지 않았지만 친절한 상인들의 도움 덕분에 솜땀 주재료인 파파야부터 솜땀 장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다. 문제는 주차된 오토바이를 찾는 일이었다. 무거운 짐을 실어두기 위해 오토바이를 찾으려 했지만 오토바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던 것. 첫째 날부터 대형 사고를 친 박명수는 “망했다”라고 외치며 아내 잼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가 도착하자 박명수는 “초행길인데 나한테 시킨다는 게 무리가 있었다”라며 적반하장 ‘명수적 사고’를 보여주면서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놀랍게도 박명수의 오토바이는 길 건너편에 세워져 있었다. 알고 보니 불법 정차 구역 단속 문제로 시민 한 명이 오토바이를 길 건너편으로 옮겨둔 것. 우티의 아내는 난관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오토바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해 오전 11시 집으로 복귀한 박명수는 벌겋게 익은 두피와 함께 기진맥진 쓰러진 모습으로 짠내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솜땀 제조 전부터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보여주며 본격 장사를 향한 여정에 궁금증을 더하기도 했다.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36
연예일반

‘My name is 가브리엘’ 박보검‧박명수 루리와 우티로 동기화 완료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박보검, 박명수가 타인의 삶에 동기화를 완료한 모습으로 본격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2회에서는 아일랜드 더블린과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 박보검, 박명수의 본격 적응기가 그려진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합창단장 루리의 삶을 살게 된 박보검은 대망의 버스킹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합창 단원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빚어내는 장면으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램파츠' 합창 단원들과 뒤풀이를 갖는 루리 보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흑맥주의 본고장 아일랜드에서 ‘램파츠’의 단골인 아이리시 펍을 방문한 박보검은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연예인 박보검’이 아닌 ‘합창단장 루리’의 삶에 제대로 몰입한다. 이런 가운데 박보검이 합창 단원들과의 대화 중 돌연 눈물을 쏟는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루리의 또 다른 일정은 더블린 부모를 만나는 것으로, 박보검은 꽃다발을 사들고 어렸을 때 살던 집을 방문한다. 루리 부모와의 처음 아닌 첫 만남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루리 보검을 위한 더블린 어머니표 집밥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특히 박보검은 평소 소식하는 루리와 달리 ‘더블린 먹깨비’가 강림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박보검의 점차 늘어가는 주량도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솜땀 장사 우티의 삶을 살게 된 박명수는 첫 장사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오토바이를 끌고 시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우티의 보물인 오토바이가 사라지면서 인생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고. 아내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을 위기 속 '우티 명수'가 과연 어떤 대처를 보여줄 것인지 오토바이 실종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인다.‘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13:01
영화

연기 출사표 던진 덱스, ‘배우 김진영’ 거듭날까 [IS포커스]

“욕을 얼마나 먹을지 궁금합니다.”방송인 덱스는 배우 데뷔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지난 14일 영화 ‘타로’로 연기 출사표를 던졌다. 덱스의 배우 데뷔작 ‘타로’는 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 배우 조여정이 주연을 맡은 ‘산타의 방문’을 비롯해 덱스의 ‘버려주세요’, 고규필의 ‘고잉홈’ 세 가지 에피소드를 엮은 영화이다.‘버려주세요’에서 덱스는 베테랑 라이더 윤동인으로 분했다. 극 중 동인은 ‘배달킹’으로 불리는 실력자로 자신감이 넘치면서도 배달업체 대표의 꿈을 위해 1억 원을 모을 만큼 성실한 청년이다. 그러나 배달 간 집의 고객에게서 물 한 잔의 호의를 받게 되며 기괴한 공포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덱스는 그간 예능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이미지와 성격을 캐릭터에 자연스러운 연기로 입혀냈다. 특수부대 UDT 출신으로 ‘가짜사나이2’, ‘좀비버스’ 등에서 보여준 터프한 이미지부터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기안84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뽐낸 특유의 능청스러움이 윤동인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들어 마치 ‘생활 연기’처럼 느껴진다. 그런 가벼운 연기 톤이 극 초반부에서 관객에게 익숙함과 친근감을 주었기에 세 가지 에피소드 중 가장 임팩트 있는 공포를 안겼다는 평이다. 공포 스릴러 전개에 접어들면서는 정극 연기도 소화해 낸다. 그를 ‘타로’에 캐스팅한 최병길 감독은 ‘덱스앓이’라는 시청자 반응에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읽어냈다. 덱스가 출연한 방송 뿐아니라 유튜브와 SNS를 찾아보며 최 감독은 덱스에게서 ‘윤동인’을 찾아낸 것. 제작사 측이 덱스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할 수 있습니다. 믿고 가시죠”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언급하며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렇게 예능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던 덱스는 ‘배우 김진영’으로 새 여정을 출발하게 됐다. 본명을 사용하게 된 것에 대해 덱스는 ‘예능과 연기의 구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타로’ 간담회에서 그는 “예능과 연기는 상극에 있는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마음으로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해보자고 선택했다. 그래서 연기할 때는 김진영이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덱스는 자신의 연기의 장점을 ‘자연스러움’이라고 꼽으며 “윤동인도 제 안의 어떤 한 부분을 배역과 동기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컸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잘한 부분은 처음인데 크게 긴장하지 않고 보여드린 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욕을 얼마나 먹을지 궁금하다면서도 그는 “평가가 두렵지는 않은 것 같다. 많은 분 앞에서 일하는 만큼 쓴소리를 오히려 많이 해주시면 수정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액션의 정수, 끝을 찍어보고 싶다”는 차기작 소망도 드러냈다. 한편 ‘타로’는 국내 공개 이전 해외에서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칸국제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된 데 이어 해외 25개국에 선판매됐다. ‘신인 배우 김진영’으로서도 기회이면서 ‘덱스’로서의 기존 인기도 해외의 관심에 작용했다.‘타로’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관계자는 해외에서 주목 받은 요인에 대해 한국 공포에 대한 관심도 뿐 아니라 “‘기생충’의 조여정과 넷플릭스 ‘솔로지옥’의 덱스(김진영)가 주연을 맡은 만큼 캐스팅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고 밝혔다.‘타로’는 영화 뿐 아니라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시리즈물도 함께 하이브리드 포맷으로 기획되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덱스가 오는 21일 김태호PD의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좀비버스2’, tvN ‘언지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OTT 예능 출연이 확정된 만큼 ‘타로’로 배우로서의 실력까지 보여주며 확실한 OTT 스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8 06:05
연예일반

“마성의 매력”…‘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파란만장 톱배우로 변신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이 파란만장한 톱배우로 변신한다. 26일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임수향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임수향은 극 중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 역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박도라는 15년 동안 배우 일을 하면서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인물로 계속되는 엄마의 권유로 돈 버는 기계 같은 인생을 살며 지쳐 가던 중 고필승(지현우)을 만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한다. 점점 죄어오는 엄마의 욕망에서 행복과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공개된 스틸 속 임수향은 도도하면서도 시크한 자태로 이미 톱스타 역할에 동기화된 모습이다. 그녀의 화려한 비주얼, 슈퍼스타의 포스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분위기가 유독 시선을 모은다. 화려한 삶 뒤에 가려진 주인공의 이면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감을 높인다.임수향은 그동안 드라마 ‘꼭두의 계절’, ‘닥터로이어’, ‘우리는 오늘부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임수향이 ‘미녀와 순정남’에서 어떤 면모를 선보일지 관심을 모인다. 제작진은 “임수향은 마성의 매력을 지닌,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배우다. 높은 싱크로율뿐만 아니라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예정이니 그녀가 보일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미녀와 순정남’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오는 3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08:35
IT

삼성, 애플워치 닮은 '갤럭시 핏3' 공개…SOS 기능 첫 탑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이하 갤핏3)를 22일 공개했다.신제품은 둥근 형태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달리 네모난 애플워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플워치가 자랑하는 SOS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이 SOS 기능으로 낙상사고 등 위험에서 벗어난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갤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로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갤핏3는 100종류 이상의 운동 기록부터 수면, 스트레스 수준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또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긴급번호로 전화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스마트폰과 연결해 '방해 금지 모드'나 '수면 모드'를 동기화할 수 있다. 5ATM 등급 방수와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신제품은 그레이·실버·핑크 골드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구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일부 국가에서 23일부터 순차 출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2 10:47
연예일반

‘이재, 곧 죽습니다’, 감동‧울림 이어간다…올트랙 앨범 오늘(11일) 발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OST 올트랙 앨범으로 감동과 울림을 이어간다.11일 OST 제작사 블렌딩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OST 올트랙 앨범이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열두 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글, 그림: 이원식, 꿀찬)’를 원작으로 한다.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재탄생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역대급 라인업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 열두 번의 삶과 죽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비롯해 캐릭터를 집어삼킨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연출, 치밀한 복선 등이 글로벌 시청자의 취향을 매료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수작이라는 평을 얻었다.작품을 향한 호평 뒤에는 열두 번의 삶과 죽음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청자의 집중을 도와준 음악이 있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 작품을 통해 영상과 음악을 동기화하는 탁월한 감수성을 들려주었던 호기심스튜디오의 박성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했다.박성일 음악감독은 최이재의 다양한 인생이 액션, 스릴러, 로맨스, 누아르 형사물 등 다채로운 장르로 변주할 때마다 각 에피소드를 부각하는 음악을 적재적소에 삽입하여 기존 장르물과의 차별을 꾀했다.또 각 사건이 해결되는 장면마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히어로 음악을 배치해 각 에피소드가 마치 한 편의 게임인 것처럼 느끼도록 유도, 최이재의 생애를 동행하며 응원하는 관점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한 각 인물의 테마는 서사를 강화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한층 더 깊은 단계로 이끌었다.이처럼 작품에 깊이를 더해준 웰메이드 OST 앨범이 전곡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발매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OST Part.1 ‘거짓말인데’, Part.2 ‘기적은 없어도’, Part.3 ‘오늘이 하는 말’과 24곡의 고품격 스코어 트랙이 담길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1 08:18
IT

한국서 사파리 꺾은 '삼성 인터넷', PC 진출해 크롬 추격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따로 설정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이 덕분에 모바일 브라우저 저변을 넓힌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PC로 눈을 돌려 구글 '크롬'을 겨냥한다.5일 통계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삼성 인터넷은 애플의 '사파리'를 추월하고 2위를 차지했다.연초부터 2~3%포인트로 뒤처지다 올해 9월 사파리의 점유율을 넘어선 삼성 인터넷은 2개월 연속 달아났다.지난 10월과 11월 삼성 인터넷의 점유율은 15.85%, 16.46%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반면 애플 사파리는 14.74%, 14.53%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위는 크롬으로, 50%대의 압도적인 입지를 자랑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이 5%대에서 6%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4위로 올라섰고, 에듀테크를 접목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네이버의 '웨일'이 5위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MS 앱스토어에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을 올렸다. 현재는 다운로드 버튼을 막아 놨다.삼성전자는 앱 설명에 "삼성 인터넷은 여러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해 최고의 웹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한다"고 명시했다.단순 웹서핑을 넘어 크롬처럼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해 개인 맞춤형으로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갤럭시 스마트폰과 PC의 웹브라우저를 연동하는 도구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삼성 인터넷에 저장한 북마크(즐겨찾기)를 PC의 크롬 브라우저와 연결하는 '삼성 인터넷 익스텐션'으로 가능했다.하지만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스마트폰의 북마크가 사라지는 등 자잘한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삼성전자의 이번 실험은 디바이스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모바일과 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회사의 청사진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애플과 선두를 다투는 스마트폰과 달리 경쟁사에 크게 밀리는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을 벗어나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은 11월 기준 크롬과 사파리가 각각 62.92%, 19.97%로 삼성 인터넷(2.45%)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온라인에서 새로운 브라우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모든 관련 기업들은 최상의 검색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유인하기 위해 AI를 통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6 07:00
연예일반

‘운수 오진 날’ 연쇄살인마 된 유연석, 이런 모습 처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유연석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오는 24일 첫 공개되는 ‘운수 오진 날’이 7일, 두 얼굴의 위험한 승객 금혁수로 돌아온 유연석의 스틸컷을 공개했다.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더는 멈출 수 없는 이들의 목숨을 건 동행이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한다.무엇보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오택과 금혁수의 숨 막히는 동행부터 황순규(이정은)의 처절한 추적까지, 세 사람의 전력 질주가 심박수를 상승시킨다. 여기에 영화 ‘인질’로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첫 진출작이라는 점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살인 동행 스릴러의 탄생이 더욱 기다려진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오택의 택시를 멈춰 세운 금혁수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푹 눌러쓴 모자 아래로 비춘 미소에 얼핏 스치는 서늘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칠흑 같은 어둠 사이로 붉게 빛나는 택시의 비상 방범등, 그리고 분노와 광기 어린 금혁수의 눈빛은 긴장감을 더한다. 앞선 예고편에서 밀항을 위해 묵포로 간다는 금혁수의 계획이 밝혀진 바, 오택의 ‘꿈빨’ 죽이는 하루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의 반전은 그 운행을 어느 곳으로 향하게 할지 궁금해진다.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그는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며 “대본과 웹툰을 접하면서 금혁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면 이전에 저에게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을 분명히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예측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금혁수는 광기로 점철된 온전한 악인 그 자체. 이에 대해 유연석은 “감정적인 교류가 없고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살인마이기 때문에 다른 역할처럼 연민을 가지거나 저와 동기화시키기는 어려웠다. 실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의 인터뷰를 많이 찾아봤는데, 공통적인 특징이 눈을 선명하고 뜨고 이야기하는 점이었다. 웹툰에서의 금혁수와도 닮은 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연기할 때 천진한 눈빛 속에서 서늘한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 강렬한 변신을 기대케 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 Part1(1~6회) 전편이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7 14:17
예능

“아무도 모르는 곳 데려갈 것”...‘위대한 가이드’, 알베르토→‘어서와’ PD 총출동 [종합]

“경험해보지 못한 유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데려가겠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습니다.”MBC에브리원 김예린 PD는 새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MBC에브리원의 효자 콘셉트인 ‘외국인’과 ‘여행’을 새롭게 조합했다. 이번엔 국내가 아닌 해외다. 김 PD는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연출한 베테랑 PD다. 그는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그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홀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 PD를 비롯해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가 참석했다. 김 PD는 “‘위대한 가이드’는 외국 여행을 하는 수많은 한국인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를 넘어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정보를 소개해드리고 싶었다”고 론칭 이유를 말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 아는 장소로 떠나는 현지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의 언어와 문화, 역사에 그 누구보다 밝은 대한외국인들이 여행지의 맞춤형 가이드로 나선다. 그동안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명소 맛집 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 PD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함께 했던 알베르토도 차별화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합세했다. 알베르토는 행사 내내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토타임 때부터 가장 큰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들에 대해 상세히 답하며 프로그램을 대하는 진정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17년 살았던 내가 오랜만에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 동료들을 상대로 여행 가이드가 된다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가 목표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알베르토의 완벽한 가이드 덕분에 다른 멤버들은 편한 여행을 즐겼다고 했다. 김대호는 “알베르토를 필두로 좋은 공간에서 좋은 멤버들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여행하다보니 몸도 정신도 너무 편했다”며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유럽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프로그램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었던 건 제작진과 출연진의 두터운 케미였다. 특히 알베르토와 김 PD는 서로의 답변에 대해 크게 호응하는 등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베르토는 “제작진은 감독이고 우리는 선수라고 보면 된다.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잘 뛰기만 하면 된다. 제작진과 함께 원팀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즐겁게 임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PD는 “우리는 여행이 갖고 있는 본연의 매력에 집중하려고 했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게 노력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도 현지인에 완벽 동기화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첫 방송을 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6 15:58
연예일반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가연, 이루비役 ‘까칠+도도’ 밉상 캐릭터 동기화 완료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배우 이가연이 마성의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이가연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2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성(남성진)과 양희주(임지은)의 딸이자 미모와 지성을 갖춘 고등학생 이루비 역을 맡아 캐릭터와 동기화된 맞춤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유이)이가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가족해방 드라마다.이가연이 맡은 이루비는 엄마 희주가 지극정성으로 키운 탓에 모두가 자기에게 맞추는 게 당연한 줄 아는 이기적인 성격이지만, 의사가 되는 게 목표라 공부는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지난 16일 첫 방송에서 루비는 이사 간 집의 안방을 부모님 대신 차지할 만큼 대학 입시 준비로 인해 까칠하고 얄미운 고등학생으로 첫 등장, 아빠 효성에게 독후감을 맡기며 수준급 영어 실력까지 뽐냈다. 이가연은 또 동생 필립(이주원)을 비웃으며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까지 놓치지 않았다.루비는 할머니 이선순(윤미라)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으니 찾아뵙자는 아빠 효성의 말에 당당하게 “난 수행평가 준비해야 하는데”라면서 방문을 세게 닫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디테일한 포인트까지 연기로 녹여낸 이가연의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가연이 출연하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4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오는 30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4 17: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