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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최대 매출'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절반으로 '뚝'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은 14조5751억원,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던 2022년(13조4127억원) 대비 8.7% 증가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5.0%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어진 반사이익의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실제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수요와 공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겨울철 성수기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화물 실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전통적인 항공화물 수요의 반등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수요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관광 노선과 일본 지선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0 17:51
경제일반

제주항공 '찜 특가' 코로나19 이전 실적 넘어

제주항공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특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찜특가는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 3.2배, 판매된 좌석 수는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1월10일에는 310만여명의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 181만여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항공권 판매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찜 찜특가 대비 2.6배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찜특가의 경우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돼 국내선 7개, 국제선 6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20년 1월에 비해 공급석이 약 31% 적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은 더 증가했다.이번 찜 특가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으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그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으로 나타났다.출발시기로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4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이 25.9%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5월이 15.9%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찜 특가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여행을 예매한 회원도 8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3 09:37
산업

호실적 LCC, 하반기도 파란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 비수기인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축포를 터트렸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폭발한 결과다. 업계는 성수기로 분류되는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영 및 노선 다변화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 맏형인 제주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23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1억원 대비 195% 늘었다.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7921억원으로 창립 이후 두 번째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39억원이다. 진에어 역시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진에어 창립 이래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상반기 매출액은 6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9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다. 에어부산의 실적 선전도 눈에 띈다. 에어부산은 2분기 LCC 4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339억원, 매출액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억원 대비 136%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114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집계됐다.티웨이항공도 2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 매출액은 2861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449억원,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2분기는 방학이나 명절·휴가 등 여행 특수가 없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LCC들이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서며 수요를 흡수한 점이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업계는 리오프닝 이후 폭발한 항공 여객 수요가 성수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에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일단 분위기는 좋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으로,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83.8%가량으로 회복했다.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가 포함된 8월 여객 회복률은 더욱 높아져 85%를 웃돌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여기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LCC들은 일제히 중국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LCC 가운데 현재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는 재운항과 부정기편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싼야, 하이커우 등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고, 진에어는 하반기 제주∼시안 노선을 재운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에어서울도 오는 10월께 취항을 고려하던 홍콩과 산둥반도 등 중국 노선 취항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비수기임에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며 “3분기 또한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인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6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단체 관광 빗장이 풀리게 됐다"며 "경기 부양 목적의 단체 관광 허용인 만큼 한중 노선 여객 수요도 생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6 07:00
경제

'적자 늪' LCC, 국제선 확대 돌파구 될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적자의 늪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에 동아줄이 내려왔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국제선 운항 확대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객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LCC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 5곳은 LCC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LCC 1위 사업자인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은 1061억 원, 영업손실은 706억 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873억 원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수준이었다. 진에어의 1분기 매출은 812억 원, 영업손실은 401억 원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84.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의 601억 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570억 원, 영업손실은 다소 늘어난 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티웨이항공의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은 454억 원이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을 줄이고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국제선 운항을 재개·확대하면서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신혼여행을 해외로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지금도 가기에 어렵지 않은 동남아로 골프 여행 등을 떠나는 예약 수도 꽤 있다"고 말했다. 당장 LCC는 동남아시아 노선 운항 재개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필리핀 세부와 클락을 포함해 국제선을 75% 늘린 14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항 횟수는 4월 88회에서 5월 174회로 두 배 가까이(98%) 늘어난다. 운항계획은 대양주 지역이 68회로 가장 많고,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가 58회, 일본 34회, 중국 14회 순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다음 달 운항 확대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이 체결된 대양주 노선과 동남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또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역시 다음 달 28일 다낭에, 6월 18일 나트랑에 각각 주 4회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사이판에 신규 취항했고, 다음 달 14일에는 괌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에 보라카이(칼리보)와 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필리핀 세부 노선의 신규 취항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국제 항공 운수권 배분에서도 LCC는 적극적이었다. 복수의 항공사가 신청하며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인천-울란바토르(몽골) 노선에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 4회와 주 3회를 배분받았다.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이던 몽골 노선에 LCC가 신규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플라이강원이 양양-상하이, 이스타항공이 청주-마닐라, 에어인천이 인천-싱가포르, 에어프레미아가 한국-독일 여객 운수권을 확정받으며 국제선 확대에 활기를 띠게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2분기와 3분기가 여행 성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LCC의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0 07:00
연예

[#여행어디] '위드 코로나' 시작… 동남아로, 유럽으로 간다

지난달 24일 예식을 올린 윤 모 씨는 제주와 하와이 여행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이내 예약해둔 제주행 비행기와 호텔을 취소하고 하와이여행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는 "2년 넘게 해외를 못 나가게 되고, 정부 방역지침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며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1일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 증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55%), 미국(35%), 유럽(7%) 등의 순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카운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탑승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의 줄이 늘어섰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이 여행객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동남아부터 유럽 등으로의 해외여행도 재개되는 분위기다. 항공사는 하늘길에 다시 여객기를 띄우기 시작했고, 홈쇼핑은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격리 면제' 해외여행 국가 어디? 지난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경우 일부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한국인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이 시행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접종 완료자를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고려할 수 있는 국가는 하와이·괌 등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에서는 태국, 유럽에는 프랑스·터키·스위스 등이 있다. 첫 번째 '트래블버블' 협정을 맺은 사이판은 방문할 수는 있으나, 5일간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두 번째로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의 경우 오는 15일부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싱가포르는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를 요구한다. 하와이의 경우 출발 기준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의무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인하대병원·강북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이 지정 검사기관이다. 괌 역시 음성 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은 백신 미접종 6세 미만 어린이도 음성 확인이 되면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에서는 태국 일부 도시에서 무격리 여행을 허가하고 있다. 휴양지 푸켓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시한 한국인에 대해 격리를 면제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방콕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한국인 여행객을 받는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도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이미 프랑스·스페인·터키·스위스·그리스 등 유럽 20여 개 국가도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격리 없이 '웰컴'을 외치고 있다. 대부분 국가의 격리 없는 여행 조건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영문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는 것이다. 귀국 시에도 예방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음성 확인서를 검역대에 제출하며, 격리 면제 후에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 1일 차, 6~7일 차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국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해 그 비용까지 여행경비로 챙겨야 한다"며 "나라마다, 병원마다 검사비용은 다르지만 200달러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길 열렸다, 여행상품 '봇물' 최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출발+도착)는 33만8000명으로 작년 8월 23만4000명보다 약 44% 증가했다. 월별 여객 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여파로 10만명대로 급감한 뒤 16개월 만이다. 비행기 운항 편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9월 평균 운항 편수는 1만789편으로 전년 동기 8775건보다 올랐다. 2019년 월평균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 588만명에 운항 편수 3만3675편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회복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여행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당장 패키지 여행상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미 하나투어에서는 지난달 20일 기준 괌 여행상품 예약자가 연말까지 1200여 명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에서도 터키·스페인 여행상품에 주말새 1500명이 예약하는 등 PCR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격리가 면제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예약자가 늘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다시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4개월 만에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31일에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을 판매했고, 오는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CJ온스타일도 지난달 31일 스페인과 동유럽 3국·스위스·터키·프랑스 등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 5종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광클절'에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해 터키·스페인 등 패키지 상품 약 3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주요 여행지 자가격리 관련 조건 사이판 5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 싱가포르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및 출국 전 48시간 이내 검사 확인서 요구 하와이 72시간 전 하와이주 지정 검사기관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괌 도착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푸켓·방콕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입국 허가서, 해외여행 보험 증명서 제출 몰디브 출발 4일 이내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필요 프랑스·스위스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 스페인 백신 접종 증명서만 요구 자료= 각 관광청 및 외교부 2021.11.03 07:00
연예

JTBC스튜디오, 美콘텐트 제작사 wiip 인수 "글로벌 경쟁력"

JTBC스튜디오가 미국 콘텐트 제작사 wiip(윕)을 인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다.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 5월 31일 미국 프리미엄 콘텐트 제작사 wiip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단위의 수요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 마련을 위해 미국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한 JTBC스튜디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wiip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다. wiip의 대주주였던 미국 최대규모 아티스트 에이전시 CAA (Creative Artists Agency)는 이번 인수계약 이후에도 wiip의 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wiip은 前 ABC 네트워크/스튜디오 사장 폴 리(Paul Lee)가 2018년 설립한 콘텐트 제작사다. wiip의 CEO 폴 리는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제작자이자, ABC 네트워크를 미국 최고의 방송브랜드로 이끌어 온 경영자로 미국 시장 내 훌륭한 평판을 보유하고 있다. wiip을 설립하기 전 ABC네트워크와 ABC스튜디오 사장, ABC패밀리 사장을 역임했으며 BBC아메리카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폴 리가 이끄는 wiip은 우수한 크리에이터 집단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히트작을 제작하고 있다. 앞서 애플티비 플러스(Apple TV+)를 통해 공개된 ‘디킨슨(Dickinson)’은 로튼 토마토 관객점수 95%를 기록, 방송계의 퓰리쳐상으로 불리는 피버디상을 수상했다.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Mare of Easttown)’은 올해 4월 HBO Max를 통해 공개된 후 100만 뷰를 기록하며 HBO max 론칭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둬들였다. 이밖에도 전설적인 영국 록밴드 ‘섹스피스톨즈’의 일대기를 다룬 대니 보일 감독의 ‘피스톨(Pistol)’,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우디 해럴슨 주연의 ‘더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The White House Plumbers)’ 등을 제작 완료 및 공개 예정이다. 그 외에도 wiip은 풍부한 업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트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100여 건의 기획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JTBC스튜디오와 wiip이 만들어낼 시너지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JTBC스튜디오가 wiip을 미국시장 전초기지 삼아 글로벌 스튜디오로 입지를 다지는 것 뿐 아니라 wiip 역시 JTBC스튜디오를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양사 간 IP 리메이크, 공동 제작, 유통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며, 한-미 양국 크리에이터들의 교류까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wiip의 제작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기획 개발도 이뤄질 전망이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미국시장 본격 진출을 토대로 향후 일본과 동남아시아까지 글로벌 스튜디오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시규 JTBC스튜디오 대표는 “미국은 글로벌 콘텐트 제작 및 확보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JTBC스튜디오가 진입할 수 있는 노선이 마련됐다는 사실 만으로 이번 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wiip이 가진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JTBC스튜디오가 만나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한 성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폴 리 wiip CEO 는 “JTBC스튜디오가 wiip의 우수한 창작능력을 높이 평가해 큰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미국, 한국 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더욱 많은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동시에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라고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1 08:26
경제

대한항공, 화물전용기로 개조한 여객기 운항 나서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을 위해 개조 작업을 완료한 ‘보잉’ 기종을 처음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외국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을 수송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지난 8일 밤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 전용 항공기(KE9037편)는 현지시간으로 같은날 밤10시 미국 콜럼버스 리켄베커 공항에 도착한다. 목적지인 콜럼버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도시다. 미국 내 의류기업과 유통기업의 물류센터가 집중돼있는 새로운 화물 거점으로, 여러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수요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향후 동남아시아 화물 노선망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의류 등의 화물 수요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물 전용 항공편 투입을 위해 코로나19로 멈춰선 여객기 중 2대를 화물 수송이 가능한 항공기로 변모시켰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지난 8월 20일 국토교통부에 여객기 좌석을 제거하고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조작업 승인을 신청했으며, 국토교통부도 제작사인 보잉의 사전 기술검토 및 항공안전감독관의 적합성·안전성 검사를 거쳐 지난 1일 개조작업을 승인한 바 있다. 여객기에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하는 개조 작업은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검토와 역량을 필요로 한다. 단순히 좌석을 장탈하는 것만이 아닌, 복잡한 기내 전기배선도 제거 작업도 필요하고, 화물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잠금 장치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운휴 중인 여객기의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시장 수요에 대응해왔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승객없이 화물만 수송한 여객기 운항 횟수는 월 평균 420회, 월 평균 수송량은 1만2000여톤에 달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9 10:26
경제

‘비상경영’ 아시아나항공, 임원 30%·조직장 20% 월급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도 어닝 쇼크와 ‘코로나 19’ 등으로 촉발된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18일 선포했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2019년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되어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며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 임원들은 급여를 30% (사장 40%)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 반납에 나선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약 79% 축소, 동남아시아 노선 약 25% 축소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직종(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승무직, 정비직 등) 무급휴직 10일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지난 14일 예정돼 있던 창립 32주년 기념식도 취소했으며, 창립기념 직원 포상도 중단했다. 향후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8 15:59
연예

올 추석 여행 상하이·타이베이 중화권 도시 인기

올해 추석연휴에는 짧은 기간 때문에 중단거리 여행지, 특히 중화권 도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립닷컴이 최근 올 추석연휴 기간(9월 11일~16일)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호텔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기 항공은 상하이·타이베이·방콕·다낭·칼리보·칭다오·오사카·하노이·세부·홍콩 순으로 조사됐다. 인기 호텔은 타이베이·상하이·마카오·다낭·방콕·발리·세부·도쿄·제주도·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하이와 타이베이는 항공·호텔 예약량에서 여행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두 지역은 모두 직항 노선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비행시간도 2시간 30분 내외로 짧아 추석연휴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칭다오, 마카오도 높은 예약량을 기록했고, 이어 다낭(공동 4위), 칼리보(보라카이, 항공 5위), 방콕(호텔 5위), 세부(항공 9위, 호텔 7위) 등 대표적인 여름휴가지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추석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자료=트립닷컴 2019.08.28 07:00
연예

일본항공, 부산-나리타 노선 취항 40주년 기념식 및 경품 프로모션 등 이벤트 개최

일본항공(JAL)이 오는 7월 2일, 부산-나리타 노선의 취항 40주년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일본항공은 1967년 수영공항에 부산지점을 개설하여 그해 9월 2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주 3회)을 최초로 취항하였고, 이후 1979년 7월부터 김해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에 취항하였다. 부산-나리타 노선은 현재 매일 왕복 2편씩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에서 일본을 비롯하여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를 잇는 주요 항공 노선으로 발돋움하였다. 이에 일본항공은 7월 2일 부산 출발 나리타행 항공편(JL960, JL958)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당일 JL958편의 탑승 개시 전, 취항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취항 기념일에 맞추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항공권 구매 여부에 상관없이 퀴즈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모바일 커피 쿠폰(40매)을 증정한다. 또한 항공권을 구매한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서울 및 부산에서 출발하는 도쿄행(하네다/나리타)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항공권(2매),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10매)을 증정한다. 또한, 7월 2일 부산-나리타 노선 왕복 및 편도 이용객을 위한 40주년 기념 특가를 출시하여 주요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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