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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배그모바일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확정

크래프톤은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의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EWC는 이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이스포츠 대회로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6000만 달러(약 828억원) 규모로 이스포츠 대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액수다.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이스포츠 월드컵 출전팀들의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이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게임 챔피언십’에서 총 21개 종목의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유일한 대한민국 게임 종목사로서 이번 EWC에 참여한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개 게임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됐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원)를 두고 전 세계 24개 팀이 참가한다.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4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이아레나,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소닉스, 버투스 프로, 뉴해피 이스포츠가 EWC 직행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남은 16장의 진출권을 두고 한국, 중국, 유럽·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등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배틀그라운드 한국 지역 예선은 오는 29일과 30일, 7월 6일과 7일 두 차례의 라운드를 통해 16개 팀을 추린 이후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파이널 성적 상위 3개 팀이 EWC에 진출한다. 한국 지역 예선은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본선은 리야드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게 되며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파이널은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스매시 룰에 따라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EWC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단독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이하 PMWC)’으로 치러진다. 총상금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두고 진행되며, 이는 EWC 종목별 상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과 특별 초청팀 등 총 24개의 팀이 선발돼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은 메인 스테이지로 직행한다.그룹 스테이지 하위 12개 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슈퍼 리그(이하 PMSL)’ 4개 팀과 함께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며, 상위 4개 팀이 메인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된다. PMSL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 리그다.메인 스테이지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과 서바이벌 스테이지 상위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양일간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한국에서는 국내 프로 대회 ‘PMPS 2024 시즌1’ 우승팀인 DRX와 한일전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MRC) 2024 페이즈1: 한국 vs 일본’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가 PMWC 진출을 확정했다.크래프톤 측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이스포츠를 단순히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9 16:22
국가대표

박항서뿐만이 아니다…베트남 감독 후보군 8명 중 3명 '한국인 사령탑'

베트남 현지 매체가 공석이 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한국인 사령탑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베트남 축구의 성공을 이끌었던 박항서(67) 전 감독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체제 수석코치였던 이영진(61) 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공오균(50) 전 공안 하노이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의 후임으로 8명의 사령탑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박항서 감독 등 한국인 사령탑 3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8명 중 한국인 감독이 가장 많고 베트남 자국 감독이 2명, 브라질과 불가리아, 태국 국적 감독이 1명씩이다.매체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아세아축구연맹(AFF)컵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2019년·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사상 처음으로 베트남 축구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끌었다”고 조명했다.이어 “박 감독이 이끌었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유지해 왔다. 동남아 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FIFA 랭킹 100위 안에 머물렀던 팀이기도 하다”며 “인상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팀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박닌FC 수석 고문직 외에 맡고 있는 다른 역할은 없다”고 소개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의 수석코치로 베트남 축구 성공을 함께 이끌었던 이영진 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도 후보에 올랐다. 매체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라며 “전술 분석과 구상, 기술 지도 등에 깊이 관여해 박항서 감독의 ‘브레인’으로 비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영진 전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 LG 치타스(현 FC서울)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1990년 K리그 우승, 1991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003년에는 K리그 90년대 올스타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A매치 51경기에 출전했고 두 차례 월드컵(1990년·1994년)에 참가한 경력도 있다. 지금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베트남 클럽팀 공안 하노이와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공오균 감독도 거론됐다. 매체는 “공오균 감독은 지난 2022년 AFC 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8강으로 이끌었고, 볼 점유율 위주의 공격 축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며 “클럽팀 공안 하노이에선 연이은 부진으로 7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다만 공 감독은 구단 수뇌부가 자신의 업무에 개입하는 바람에 통제권을 잃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3명의 한국인 감독뿐만 아니라 호앙 안 뚜안(베트남)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 벨리자르 에밀로프 포포프(불가리아) 탄호아FC 감독, 키아티숙 세나무앙(태국) 공안 하노이 감독, 알렉산드레 폴킹(브라질) 전 태국 대표팀 감독, 추 딘 응히엠(베트남) 하이퐁 감독도 베트남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베트남 대표팀은 지난해 박항서 감독과 결별 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지만, 트루시에 감독 체제 후 부진이 거듭되면서 결국 최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홈·원정 연패를 당하는 등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10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탈락도 유력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1:03
국가대표

‘최종 예선 무산 위기’ 중국, 선발 물갈이 초강수 둘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노리는 중국이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로 반격을 노릴까. 싱가포르와의 C조 4차전을 앞둔 중국은, 주전 골키퍼는 물론 수비수 장린펑 대신 다른 자원을 택할 것이라 내다봤다.중국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중국 텐진의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벌인다. C조 3위 중국(1승1무1패·승점 4)은 최하위 싱가포르(1무2패·승점 1)를 꺾어야 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다만 중국은 지난 21일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적지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입장에선 아쉬울 법한 결과였다.이에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25일 “중국이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게 됐다. 싱가포르, 태국을 꺾어야 만 최종 예선 진출 확률이 높다”라고 짚으면서 “더 이상 탈출구는 없다. 동남아시아 팀에 계속 승점을 잃을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한편 중국은 4차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매체는 경기전 공개 훈련에서 조끼를 입은 선수들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훈련 중 대표팀 선수 중 12명의 선수가 조끼를 입었는데, 우레이를 비롯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직전 3차전과 비교해 명단이 크게 달라졌다고 짚었다.싱가포르전 통한의 실책으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중국의 세르히오 라모스’ 장린펑 역시 조끼를 입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장린펑은 3차전 무승부 뒤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으나, 코치진의 설득으로 대표팀에 남게 됐다. 매체는 장린펑 대신, 가오준위가 대신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에도 주전 골키퍼가 역시 바뀔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한편 중국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신임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가 있어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서 “미디어, 팬, 클럽 모두가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노력해야 월드컵 무대로 향할 수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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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감독' 황선홍호 수석코치는 마이클 김…'올림픽팀' 김일진 GK 코치도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월 태국과의 2연전에서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수석코치는 마이클 김(캐나다·한국이름 김영민) 코치다. 이외에도 조용형·정조국 코치, 김일진 골키퍼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김 수석코치는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지난해 8월까지 코치로 국가대표팀을 지도한 바 있다.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조용형 코치는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남자 U-16 대표팀 코치다. 대한축구협회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체결한 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조국 코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제주 감독대행도 맡았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기도 하다.골키퍼코치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황선홍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일진 코치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지도한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올림픽대표팀 코치진은 3월 중동 친선대회를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김 코치는 올림픽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 임시 코치로 이동한다. 같은 기간 올림픽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황희훈 전임지도자가 골키퍼코치를 맡는다. 피지컬코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일원이었고, 지난해 9월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이재홍 코치가 3월에도 함께한다.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 경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이영진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기술자문 역할로 이번 태국 2연전에 황선홍호를 돕는다. '임시 감독' 황선호호는 내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2.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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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대신 황선홍 선임…대표팀 내분 봉합도 과제" 외신들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하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했다.로이터통신은 27일 “대한축구협회 자문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일자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고,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 감독 겸임과 함께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도 준비해야 한다”며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이 공론화된 이후 대표팀 내분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고 덧붙였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선임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베트남 등 동남아 매체들도 박 감독이 아닌 황선홍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VN 익스프레스는 “대한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 대신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임시 감독직의 후보로는 베트남 대표팀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던 박항서 감독이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매체는 “황선홍 감독이 맡게 될 임무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음 달 있을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한국의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이후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 매체 마칸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황선홍 감독 발표가 나오기 전 많은 한국 축구팬들은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AP통신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 출신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서도 감독 경력이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A매치 50골을 넣었던 감독”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한 뒤 열흘 만인 지난 16일 경질됐다.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 경기장 밖에서의 업무 태도 등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을 알렸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원정 2연전까지만 A대표팀을 이끈다. 이후 4월에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아시안컵에도 나서야 하는 일정이다.정해성 위원장은 “다른 나라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U-23 대표팀을 함께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 전력강화위가 황 감독을 1순위를 뽑은 이유는, 그가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KFA 소속 지도자고 아시안게임(AG)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위원장은 “전력강화위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며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결정됐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며 “임시 감독에 중점을 두고 위원들이 각자의 개인 의견을 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어제(26일)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고, 결국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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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히딩크’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전 격려자로…“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마주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 KFA 회장과 함께 격려자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KFA는 이어 “국내에서 열린 A매치 행사에서 직전에 지도했던 외국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건 박항서 전 감독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많은 성공을 이뤘다.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창원시청 축구단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그가 향한 곳은 ‘축구 불모지’로 꼽히는 베트남이었다. 하지만 그가 반전을 이뤄내는 데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2017년 9월 베트남으로 향한 그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4강에서 한국과 만나 1-3으로 졌고, 3·4위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박항서호는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무패 우승을 거뒀다.이듬해 2019 AFC 아시안컵에선 8강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9 마닐라 동남아시안게임 우승·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2020 AFF 스즈키컵 3위 등 화려한 우승 기록을 써 내려갔다. 비록 가장 먼저 탈락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 중국을 3-1로 꺾으며 ‘최종예선 첫 승리’라는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박항서 전 감독과 베트남의 동행은 2023년 1월까지였다. 박 전 감독은 2022 AFF 미쓰비시전기컵 준우승을 끝으로 놀라운 여정을 마쳤다.KFA는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재임 기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부각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6 14:51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직장인들을 위한 최고의 노동요! 블랙핑크 ‘셧 다운’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의 ‘셧 다운’이 최고의 ‘노동요’로 선발됐다.중독성의 끝판왕, 블랙핑크 ‘셧 다운’이 직장인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최고의 ‘노동요’ 1위에 등극했다. ‘노동요’는 말 그대로 일할 때 듣거나 부르는 노래를 뜻한다. 힘든 일을 할 때 들으면서 피로 대신 흥겨움을 느끼게 하고 기운을 북돋워 더 힘을 내게 하는 노래다. ‘셧 다운’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위클리 초이스 ‘최고의 노동요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82만1854표 가운데 ‘셧 다운’은 38만1026표를 획득했다. 지난해 9월 발매된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곡으로, 클래식과 힙합을 접목한 음악이다. 발매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셧 다운’의 뒤를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가 35만9856표를 획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인 ‘드리머스’는 정국이 직접 개막식 공연에서 솔로로 무대를 꾸며 큰 화제를 모았다. 독보적인 득표수로 1, 2위에 오른 블랙핑크와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 모두 세계적 스타로 거듭난 K팝 아이돌 그룹이다. 두 아티스트의 노래 ‘셧 다운’과 ‘드리머스’ 모두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셧 다운’은 발매 직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5위에 올랐으며 ‘드리머스’는 미국 빌보드 차트 ‘디지털 송 세일즈’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고공행진 중이다.3위는 스트레이 키즈의 ‘케이스 143’으로, 4만3145표를 얻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 급상승을 대변한다. 이번 투표의 국가, 지역별 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69.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K팝 가수들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시아가 아시아 전체 비율에서 77.04%를 차지했다.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32만9868표로 집계됐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4만6998표, 대한민국 4만5714표, 브라질 3만8430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일부터 시작해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3 09:00
해외축구

굿바이, 베트남의 파파 박항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했다. 베트남은 16일 태국 빠툼타니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졌다. 전반 24분 이타톤 분마탄이 결승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2-2로 비겼고, 원정 2차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태국에 내줬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 부임 후 2018년 이 대회에서 10년 만의 베트남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베트남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면서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파파 리더십’으로 불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줘 베트남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박 감독의 인기가 높아져 ‘쌀딩크(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손 꼽히는 쌀 생산국이라서 가져온 쌀+히딩크)’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2018년),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 8강,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이상 2019년),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2021년) 등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은 베트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록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치렀다. 그리고 준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재임 기간 동안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은 부임 전까지 동남아시아 중위권 수준이던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지역 최정상급으로 만들어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이 더해져서 나온 결과다. 박 감독은 결승 2차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는 베트남 감독이 아니지만, 베트남 축구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이 될 거다. 서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금은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슬픔을 위로하는데 시간을 더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향후 행보에 대해 “뭘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축구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박 감독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대표팀에는 한국 출신 감독 영입 붐이 일었다. 이번 미쓰비시컵에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를 이끌었고 두 팀 모두 4강까지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3.01.17 12:55
프로축구

5년 여정 끝낸 박항서 “난 이제 베트남 축구 팬”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6년 동안의 여정을 마쳤다. 그는 “베트남 축구를 응원하는 팬이 되겠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합계 2-3으로 밀리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베트남은 태국을 넘지 못했다.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베트남 사령탑으로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박항서 감독은 “이제 더는 베트남 감독은 아니지만, 베트남과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열릴히 응원하는 팬이 될 거다. 서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며 2018년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우승 등의 업적을 일궈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네덜란드)를 본따 ‘쌀딩크(쌀+히딩크)’라 불렸다.다만 이 대회 결승전에서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경기 후 여전히 실망과 아쉬움이 있다. 나와 팀이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과 이별 해야 한다는 슬픔을 위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항서 감독은 “내가 물러난 뒤에도 베트남이 태국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건 내가 말할 수 없다. 이건 다음 감독이 답할 일이다. 다만 베트남 축구가 점점 더 성장할 거라는 확신은 있다”며 “앞으로 무엇을 하게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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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 '동남아 월드컵' 4강 1차전서 0-0 무승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베트남이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4강에서 베트남과 0-0으로 비겼다. 홈 팬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가 전반전 슈팅 수에서 7-2로 앞설 만큼 우위를 점했으나, 골을 넣진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양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치른 신태용 감독과 맞대결에서 1승 2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2018년 대회에서 베트남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5년 간의 동행이 마무리되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는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2021년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통산 6차례 준우승만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첫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양 팀은 9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2차전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원칙은 적용되지 않는다.'동남아 월드컵'으로 통하는 미쓰비시컵은 준결승에 오른 4개 팀 중 한국인 지도자가 지휘봉을 잡은 팀이 세 팀이나 돼 관심을 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7일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1차전을 갖는다. 이형석 기자 2023.01.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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