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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이연태→하루토, 유어즈로 데뷔 확정 (비 마이 보이즈)

‘비 마이 보이즈’(B:MY BOYZ)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가 그룹 유어즈(YUHZ)로 데뷔한다.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톱8 효, 이연태, 문재일, 김보현, 카이, 강준성, 박세찬, 하루토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비 마이 보이즈’는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그룹 NCT, 몬스타엑스, 워너원, 동방신기와 함께 4개 라운드를 거쳐왔다. 이날 최종회는 ‘비너스(B:inUS) 파이널 픽 매치’로, 사전 투표 60%, 생방송 실시간 투표 40%를 합산해 단 8명만이 살아남는 극한의 승부였다.먼저 효, 문재일, 김보현, 강준성, 카이, 이연태, 양현빈, 박세찬, 하루토, 서준혁, 이윤성, 반다니엘, 아이는 밝은 분위기의 시그널송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고 김보현, 박세찬, 서준혁, 아이, 양현빈, 효가 ‘낙킹 온 헤븐’(KNOCKIN ON HEAVEN)으로 선공을 펼쳤다. 원곡자 후이는 “난이도가 있는 곡이었는데 100%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짧은 시간 안에 큰 성장을 한 비기너들이 앞으로 더 성장하는 과정에 동료로서 함께하겠다”고 극찬했다. 안무를 창작한 리아킴 역시 “이미 데뷔한 친구들 같은 프로페셔널한 무대였다. 힘든 춤을 라이브와 같이 소화한다는 게 엄청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마지막 무대를 마친 김보현은 “4개월 동안 멋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효는 “후회 없이 끝까지 달리고 싶었다. 후이 마스터의 노래로 마지막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강준성, 문재일, 반다니엘, 이연태, 이윤성, 카이, 하루토의 ‘비스듬히’ 무대도 공개됐다. 원곡자이자 마스터 후이는 “거의 찢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노래인데 오히려 여유 있게 선보일 정도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진호는 비스듬히 앉아 있는 자세로 “이 정도로 빠져 들었다. 누구 한 명을 고른다는 게 마음 아플 정도로 모두가 완벽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후 데뷔 그룹명이 베일을 벗었다. 유어 헤르츠(Your Hertz)의 약자인 유어즈로, 흩어진 파동이 모여 하나의 진동으로 이어지듯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팀명이다.이어 데뷔 멤버 톱8 발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데뷔가 확정된 7위 박세찬은 “비너스 여러분 감사하다. 아티스트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6위 강준성은 “꿈만 꿔왔던 데뷔를 하게 돼 신기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5위 카이는 “저를 믿어주신 가족들께 감사드린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고, 4위 김보현은 눈물을 흘리며 “평범한 학생이었던 제가 B:inUS 덕분에 행복한 꿈을 꿨다. 저 혼자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다”라는 진정성 있는 소감을 밝혔다. 3위 문재일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비기너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대망의 1위는 효가 차지했다. 효는 “두 번째 서바이벌 도전이라 절대 후회 없이 데뷔를 향해 달려가고 싶었다. 너무 의미있고 행복한 도전이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2위 이연태는 “걱정이 많았는데 점점 성장해서 2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마지막으로 발표된 유어즈 멤버 8위의 주인공은 하루토였다. 하루토는 “마지막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 한국어도, 춤도, 노래도 많이 노력하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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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비 한해리준, ‘보플2’ 47위로 생존... “사실 포기하고 싶었다”

그룹 다크비의 멤버 한해리준이 ‘보이즈 2 플래닛’의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47위로 생존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14일 방송된 엠넷 ‘보이즈 2 플래닛’에서는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이 진행됐다. 첫 등장부터 독보적인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한해리준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47위로 생존하며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한해리준은 ‘보이즈 2 플래닛’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계급 결정전에서 피원하모니의 ‘백 다운’을 선곡해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그 결과 최고 등급인 올스타를 받으며 실력파임을 증명했다.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또한 빛났다. 시그널송 테스트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에서 한해리준은 다른 연습생들을 돕기 위해 자처해 선생님 역할을 했다.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훈훈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고, 한해리준은 뛰어난 실력과 성실한 태도로 ‘2스타’를 획득했다.이어진 1대 1 계급 배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한해리준은 동방신기 ‘라이징 선’ 1팀의 메인 댄서이자 서브 래퍼로 무대에 올라 팀의 중심을 잡았다. 다크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곡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한해리준의 무대는 방송 직후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매 무대마다 한계 없는 실력을 선보인 한해리준의 열정을 지켜본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첫 번째 생존자 발표식 47위로 생존했다.발표 후 한해리준은 “진짜 솔직히 말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 같다”라며 “제가 진짜 정말 의지하고 좋아하는 형인 희찬이 형 몫까지 더 열심히 해서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게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 번 더 기회를 준 우리 스타 크리에이터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2:52
뮤직

다크비 한해리준·양희찬, 차원 다른 퍼포먼스로 ‘보플2’ 글로벌 시선몰이

그룹 다크비(DKB) 멤버 한해리준과 양희찬이 Mnet ‘보이즈 2 플래닛’의 1대 1 계급 배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남겼다. 두 사람은 뛰어난 보컬과 댄스 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뽐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해리준은 동방신기 ‘라이징 썬’ 1팀의 메인 댄서이자 서브 래퍼로 무대에 올라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었다. 한해리준은 그룹 다크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대 전체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한해리준의 무대는 메인 댄서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메인 보컬로서 고군분투한 쑨헝위를 향해 “나는 믿고 있었어. 잘했어”라고 격려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한해리준의 활약 속에 ‘Rising Sun’ 1팀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한해리준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퍼포먼스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이어진 양희찬은 제로베이스원 ‘킬 더 로미오’ 1팀의 리더이자 킬링 파트를 맡았다. 무대에 앞서 리더 자리를 힘들어하는 쉬에수런으로부터 리더 자리를 이어 받은 양희찬은 적극적으로 팀의 연습을 주도했고, 팀을 이끌어 완벽한 합을 만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양희찬은 곡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킬링 파트를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더해 곡의 콘셉트에 완벽히 몰입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보컬, 댄스, 표정 연기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성형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양희찬은 킬링파트 뿐만 아니라 무대 내내 깊은 잔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이를 통해 다크비의 메인 댄서로서뿐만 아니라 보컬 실력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입증했다.이번 1대 1 계급 배틀을 통해 한해리준과 양희찬은 보컬과 댄스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보여줄 이들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다크비 활동을 통해 이미 다져진 실력이 앞으로 어떤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8 10:12
뮤직

“앳하트로 K팝 패러다임 바꿀 것”…타이탄콘텐츠, BTS·블랙핑크 이상을 꿈꾸다 [종합]

‘K팝 드림팀’ 메이커들이 뭉쳐 설립한 타이탄콘텐츠가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야심찬 글로벌 출사표를 내놨다. 6일 오전 서울 홍대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타이탄콘텐츠, 앳하트 런칭 파운더스 밋업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세민 타이탄 COB(이사회 의장), 강정아 CEO(최고경영자), 리아킴 CPO(최고 퍼포먼스 책임자)가 참석했다. 타이탄콘텐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K팝 스타트업으로 2023년 미국과 한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했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한세민 의장, SM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디렉터 출신의 K팝 최고 전문가인 강정아 최고 경영자, K팝 안무가 겸 퍼포머 리아킴, 데이즈드 코리아 발행인이자 비주얼 디렉터 출신 이겸 4명이 공동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날 한세민 의장은 “K팝 회사 중 첫 번째로 미국에 설립된 K팝 스타트업이다. K팝 산업 역사는 지난 25년 정도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 SM YG JYP 하이브 등이 먼저 일본에 진출하고, 아시아 중국 중화권 그리고 미국에 진출하는, 단계적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K팝의 글로벌화를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한 의장은 “2022년 말 생각했던 게, K팝이 이미 엔터 본거지인 미국에서 주류 장르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고, 빌보드에 올라가고 스타디움 공연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엔터 본고장에서 미국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면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023년에 타이탄콘텐츠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정아 대표는 “처음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게 2000년 초반이었다. 한류와 K팝 붐이 일던 시절이었다. 한세민 의장과 같이 처음으로 중국 캐스팅도 하고 여러 가지 인력을 뽑으러 다니고 맨땅에 헤딩 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십여 년을 같이 일하면서 소녀시대, 동방신기의 과정을 겪은 뒤 더보이즈라는 팀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강 대표는 “그 때 갈망했던 건, 더보이즈 멤버들 너무 다 훌륭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부분에선 다소 미흡했던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의장님이 제안을 주셨는데 그런 노하우와 비전에 내 능력을 합친다면 앞으로 처음이 아니라 마지막이 되면서 처음으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타이탄콘텐츠 합류 계기를 소개했다. 리아킴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한세민 의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SM에서 트레이닝 하면서 강정아 대표님과도 인연이 있었고, 더보이즈 작업도 같이 했던 경험이 있었다. 경험을 같이 했던 분들이 계시기도 하고, 의장님이 블랙핑크나 BTS 뛰어넘을 그룹 만들고자 한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부분이 신뢰가 갔다.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하고 싶었다. 원래도 디렉팅에 관심이 많았는데,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 관심이 많이 갔다”고 밝혔다. 타이탄콘텐츠가 야심차게 첫 선보이는 걸그룹 앳하트는 나현, 미치, 아린, 케이틀린, 봄, 서현으로 구성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평균 연령 16세의 전원 고등학생 멤버들로 구성됐다. 마음·심장·사랑을 뜻하는 하트와 그것을 모두에게 연결해 전달한다는 의미의 앳(@)이 결합된 이름으로, 진심으로 연결돼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한 의장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앳하트도 본질은 K에 있다. K라는 본질을 더 발전시키고 승화시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콘텐츠 만드는 게 목표다. 앳하트는 한국에서 데뷔하고 여느 K팝 가수들이 그러하듯 미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8년까지 두 팀의 남자그룹, 두 팀의 여자그룹, 한 팀의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한 팀의 남자, 여자 솔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오고 있다”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 먼저 걸그룹을 선보이게 된 데 대해 한 의장은 “강 대표와 주요 임원들과 이야기했을 때, 수많은 걸그룹이 있긴 한데, K팝 역사와 신을 봤을 때 걸그룹이 먼저 유니크하게 포지셔닝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전반적으로 남자 그룹이 발굴 및 트레이닝에 더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고 현실적인 부분을 짚었다. 또 “K의 실패 사례도 있지만, K의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도 퍼포먼스, 비주얼적인 면에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쫓아가는 음악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이 생각하는 K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나온 것처럼 한국적인 것만을 보여주는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이 체계적으로 근 30년간 구축해 온 시스템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제작과 크리에이션의 본질을 유지하되, 미국에 본사가 있는 회사와 글로벌 프로듀서와의 협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의 K팝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온 크리에이터 시스템을 더 업그레이드 하는 게 타이탄콘텐츠의 본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의장은 “처음부터 큰 목표와 비전으로 회사를 만들었고, 당연히 확신을 가지고 (앳하트를)만들어왔다”며 “차세대 K팝 산업을 리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또 “현실적으로 엔터업계를 4개의 회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어서 사실 너무너무 힘든 일이다.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최강야구’ 같다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K팝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해왔던 파운더들이 글로벌 K팝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이끌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타이탄콘텐츠 첫 걸그룹 앳하트는 오는 13일 정식 데뷔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6 12:33
영화

‘파인: 촌뜨기들’ 정윤호, 연기가 ‘파인 땡큐’구만 [RE스타]

“벌구(정윤호) 저 냥반 연기 좀 치는 구마잉~”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 쇼츠에 달린 댓글이다. 배우 정윤호가 신작 ‘파인’으로 칭찬 감옥에 갇히며 배우 커리어 새 장을 열었다. 쏟아지는 호평 속 앞으로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파인’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순차 공개 중인 드라마는 현재까지 절반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반환점을 돌았다.극중 정윤호는 겉멋이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를 연기했다. 한량처럼 보이지만 동네에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잔뼈 굵은 건달로,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비주얼도 압도적이다. 촌스럽게 볶은 울프컷에 화려한 이너와 가죽 재킷, 나팔바지에 보잉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그는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등장한다.“나와 많이 다른 캐릭터라 부담이 컸다”는 그의 말처럼 벌구는 그간 정윤호가 쌓아온 이미지와는 간극이 크다. 그러나 작품 공개 후 그의 이름이 꾸준히 언급되는 이유가 단순 낯선 캐릭터나 외양 때문은 아니다.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력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밀도 높은 연기로 벌구를 빚어내며 극의 완성도에 일조했다는 게 중론이다.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로 데뷔한 정윤호는 여느 아이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에 입문했다. 당대 최고 인기그룹의 핵심 멤버였던 만큼 좋은 기회도 여러 차례 잡았다. 다만 이것이 만족할 만한 성취로 이어지진 못했다. ‘연기돌’에 대한 대중의 잣대가 엄격하기도 했고, 정윤호의 연기 역시 다소 헐거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정윤호는 뚝심과 노력으로 꾸준히 연기 커리어를 쌓아갔고, 마침내 ‘파인’으로 지난 시간을 보상받고 있다. 특히 그의 이질감 없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시청자 호평이 잇따르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본진 전라도에 들어갔기 때문”이란 의견도 나오지만, 단순 고향(광주) ‘베네핏’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번 작품이 첫 사투리 연기도 아닌 데다, 정윤호가 유년 시절 구사한 사투리와는 차이가 있어서다. 실제 ‘파인’의 배경은 1970년대로 그의 아버지 세대 말투에 가깝다.정윤호 역시 이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작품에 임했다. 일례로 그는 촬영 전 목포를 찾아가 당시 지역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택시 기사 등 그곳에서 거주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큰 힌트를 얻었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체화했다. 글로 배워서는 나올 수 없는, 사투리 사이사이 담긴 걸쭉한 추임새나 맛깔나는 욕설 등이 하나의 방증이다. 표정 연기도 안정적이다. 예컨대 신경전 끝 희동(양세종)의 뺨을 내리치며 “거 눈까리 착하게 안 허지”라고 경고하는 장면이나 선자(김민)에게 껄떡대는 사기꾼 김교수(김의성)의 모습에 심기가 뒤틀린 장면, 5회 말미 첫 번째 머구리(잠수부)로 들어가 정신을 잃는 장면 등에서 보여준 연기가 그랬다. 정윤호는 짧은 대사 안에 몇 겹의 심리를 함축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함께한 동료들 역시 정윤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류승룡은 “(정윤호) 목소리가 사투리를 쓰면 판소리처럼 달라진다. 연기를 정말 잘했다”고 했고, 임수정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평했다. 이동휘는 “촬영하면서 정윤호에게 감동을 많이 받았다. 리딩 날 전체 대사를 다 외우고 올 정도로 준비성과 열정이 엄청났다”고 치켜세웠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벌구는 비중과 별개로 자기 색깔이 굉장히 분명한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는 스타일이 확고해서 충분히 연습하면 어느 정도 연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 정윤호가 보여준 연기는 그걸 넘어선, 더 훈련된 연기였다”고 평했다. 이어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 해냈다”며 “제작자들이 배우 정윤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윤호의 열연은 추후 공개되는 ‘파인’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파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매주 2회차씩 추가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5 06:00
연예일반

“용기 잃지 말기를”... 유노윤호, 집중호우 피해에 5000만원 기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19일, 사랑의열매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은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비, 피해 복구 등 실질적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유노윤호는 “갑작스러운 비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2023년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그보다 앞서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코로나19 특별모금, 2019년 강원 산불 등 다양한 재난·재해 현장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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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20주년] ② 다인원 그룹의 시초…무엇이 특별했고 달랐나

그룹 슈퍼주니어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11월 6일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동방신기, SS501 등 당시 2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로 활약하며 한류 시장을 달구던 이들과 차별화된 다인원 그룹으로 종전 보기 어려웠던 대형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입지가 건재한 K팝 대표 ‘장수돌’이다.이들에 대해 하재근 평론가는 “슈퍼주니어는 동방신기의 뒤를 이어 한류의 불을 지핀 초창기 K팝 한류스타다. 상당히 오랜 기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아시아권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까지 글로벌 인지도가 있다는 게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 초창기 K팝 문법에서 나아가 새로 쓴 표본 H.O.T.와 S.E.S., 신화, 보아 등 ‘1세대 아이돌’로 K팝의 기원을 세운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이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슈퍼주니어는 애초에 기존 K팝에 없던 시도들로 점철된 팀이었다. 지금은 10명 내외의 다인원 그룹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2005년 당시로선 12명이라는 다인원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슈퍼주니어는 애초엔 유닛, 졸업제 등 프로젝트 느낌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지만 국내 팬덤 정서에 맞춰 결국 이듬해 13인조 정식 그룹으로 전환, 다인원 K팝 그룹의 표본이 됐다. 다인원 그룹의 막강한 강점을 살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기간에도 팀 활동이 가능했고 솔로, 유닛 등 다채로운 변신을 이어가 사실상 슈퍼주니어의 음악 활동에는 쉼표가 없었다. 여기에 배우(시원), 예능(이특, 신동, 규현 등)에 강점을 보인 멤버들은 음악 활동 외에도 저마다의 영역에서 맹활약하며 십수년째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돌’ 시대를 이끌고 있다.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아이돌과 확연히 차별화된 입담과 재치, 순발력 등 특출난 예능감에 힘입어 긴 시간 ‘예능돌’로 활약해 온 탓에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대중에겐 다소 가려진 측면도 있으나 슈퍼주니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이들의 ‘본업 모먼트’일 때였다. 특히 소속사가 본격 ‘송캠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작곡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수의 명곡을 쏟아내던 2009년, SM 대표 아티스트로 활약하던 슈퍼주니어는 역시 정규 3집 타이틀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은 ‘K팝 신드롬’을 이끌어냈다. ◇ 글로벌 최전선에서 활약한 ‘한류 광개토대왕’ ‘쏘리 쏘리’로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것은 물론, 태국·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뜨겁게 흥하며 K팝 ‘한류’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이들은 지금도 ‘글로벌 K팝’ 대표주자로 사랑받고 있다. 2019년엔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멤버 이특이 공공연히 언급해 온 ‘한류 광개토대왕’이라는 수식어는 그만큼 유구하게 사랑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공연 ‘슈퍼쇼’도 슈퍼주니어만의 자랑거리다. 첫 월드투어부터 무려 9번의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 쇼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에서 194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의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명성도 다졌다. 하 평론가는 “슈퍼주니어는 안정적인 수준의 히트곡을 꾸준히 발표했고, 멤버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견인해온 점이 시너지로 작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안정된 팬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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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20주년 앨범 컴백 D-1…이래서 K팝 교과서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다. 컴백 전 슈퍼주니어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역대 활약상을 다시 만나본다.■ 히트곡 부자: 그 시절 亞 전역이 사랑한 ‘쏘리 쏘리’…K팝 신드롬이란 이런 것슈퍼주니어는 데뷔곡 ‘Twins’로 2005년 11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인원 그룹이라는 생소함을 장점으로 삼아 특유의 ‘칼군무’를 선사하며 보기 좋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Miracle’, 동방신기과 함께 부른 ‘Show Me Your Love’, ‘U’ 등 이어서 선보인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특히 슈퍼주니어는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어 본격적인 ‘K팝 신드롬’을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방송 10관왕, 음반·음원·방송횟수 차트 1위,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기록을 쓴 ‘쏘리 쏘리’는 양손을 모아 추는 포인트 안무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 커버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수 최초 필리핀 음반 판매량 골드 레코드 기록, 태국 및 대만의 현지 음악 차트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탄탄한 팬덤과 확고한 대중성을 지닌 ‘K팝 대표 아이돌’로 인정받으며, ‘너라고’, ‘미인아’, ‘Mr. Simple’, ‘Sexy, Free & Single’, ‘Devil’, ‘Black Su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2019년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수상,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는 등 거침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매 활동마다 새로움에 도전했던 슈퍼주니어는 2018년 해외 아티스트와 첫 컬래버를 진행, 미국 가수 Leslie Grace가 피처링을, DJ 듀오 Play N Skillz가 프로듀싱한 라틴 팝 장르 ‘Lo Siento’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이처럼 슈퍼주니어는 퍼포먼스, 커버 댄스, 컬래버레이션까지 음악을 기반으로 특별한 경험들을 선사하며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린 팀이자, 여전한 인기와 끈끈한 팀워크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K팝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 팀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20주년으로 더욱 특별한 올해는 슈퍼주니어 ‘멋의 결정판’을 만날 수 있는 신곡 ‘Express Mode’를 준비,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한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레전드 공연킹: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올해도 이어지는 명성슈퍼주니어에게 또 다른 자랑이 있다. 바로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SUPER SHOW’(슈퍼쇼).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투어를 마쳤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이를 더욱 빛내는 역대급 연출과 슈퍼주니어만의 재치 넘치는 레퍼토리를 담은 웰메이드 콘서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그간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 194회 공연을 펼치며(2024년 번외작 ‘SUPER SHOW SPIN-OFF’ 공연 포함),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알리고 K팝을 전파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동시에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수식어를 거머쥐었다.올해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투어인 ‘SUPER SHOW 10’에 돌입하며,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고 새로운 기록을 쌓아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음악 영역 넘어 연기, 예능, MC, DJ, 연출…슈주의 변신은 계속슈퍼주니어는 멤버 전원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데뷔초 멤버들은 각자의 특기에 따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유닛 구성의 무대를 펼쳤고, 여기서 나아가 여러 조합의 정식 유닛이 탄생했다. 그룹의 일부 멤버가 따로 활동하는 ‘유닛’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실제로 이들은 일명 메인보컬 라인으로 알려진 예성-려욱-규현이 속한 유닛 ‘슈퍼주니어-K.R.Y.’, 동갑내기 친구 동해-은혁이 함께한 ‘슈퍼주니어-D&E’, 이특-신동-시원이 뭉친 ‘슈퍼주니어-L.S.S.’ 등 색다른 조합으로 단체 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K팝 신의 성공 모델을 확장시켰다.더불어 음악에 진심인 멤버들은 틈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뛰어난 음악적 역량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분야는 물론 MC, DJ, 영상 및 콘서트 연출 등 폭넓은 파트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각자의 능력치를 다방면으로 발산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서 슈퍼주니어가 계속해서 보여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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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에스파, 데뷔 석달 전 청순→남돌 콘셉트 바뀌어” (요정재형)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왔구나. 최연소 게스트 카리나..!’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카리나는 “나는 21살 때 데뷔했다. 생각보다 에스파가 평균 연령대가 높다”며 “데뷔 멤버를 꾸리는 데 오래 걸렸다. 회사에서 고심해서 (멤버를) 골랐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세계관을 만든다고 오래 걸린 건 아니냐”고 물었고, 카리나는 “그것도 맞다. 데뷔하기 전에 연습 끝나면 회의실로 끌려가서 화면에다 세계관을 띄워서 수업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정재형은 “내가 에스파 세계관을 만든 사람 중 한 명을 안다. 그렇게 하는 게 걸그룹은 처음이었다고 했다”며 “굉장히 차가워 보이는 팀이다. 그게 굉장히 놀라웠고 그만큼 임팩트가 컸다”고 평했다.카리나는 “사실 데뷔 전까지는 청순한 콘셉트였다. 소녀시대, 레드벨벳 선배들 노래로 안무 연습을 했다. 근데 데뷔 석달 전에 회사에서 ‘너희는 남자 아이돌처럼 데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래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했더니 ‘당장 동방신기 안무를 따 와’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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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SM 30년 여정=K팝의 성장사…전 세계인 삶 속에 함께 하는 K팝 되길” 2025 K포럼]

“시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추억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삶과 하나가 되는 음악이 되도록, K팝이 그런 음악의 힘을 품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삶과 접목하는 K팝으로 나아가길 바라봅니다.”H.O.T.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강타가 30년간 K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느낀 K팝 그리고 음악의 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고인 물’이다. 입사로 따지면 30년째 SM과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직원이고, 최근 퍼블리싱 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밝혔다. 강타는 “락을 좋아하던 소년은 듀스, 서태지와아이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팬이 됐고, 그분들이 만드는 팬덤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6년 H.O.T.로 데뷔해서 쭉 활동하고 영광스럽게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해외 활동도 했다”며 “변화와 영광을 함께 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K팝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키워드 그 모든 게 합쳐진 산업이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타는 “현재 K팝을 이끄는 주역은 정말 많고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는데, 그래도 K팝 성장의 중심은 우리 회사, SM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K팝의 시작’, ‘송캠프’, ‘세계관’, ‘음악’, ‘미래’ 다섯 개의 키워드로 SM 그리고 K팝의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H.O.T.는 매운맛과 달달한맛을 오가는 전략을 가져갔었다. 각자 멤버들의 고유색, 번호, 캐릭터나 초상권을 이용한 굿즈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표준을 제시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웠던 활동이었다”고 자신의 활동을 돌아본 데 이어 S.E.S.와 보아의 활약을 언급하며 “H.O.T.는 중국 진출, S.E.S.는 일본 진출의 문을 두드렸고 보아는 아시아에 K팝을 정착시켰다. 이것이 현재의 K팝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K팝의 시작을 소개했다. 두번째 키워드 송캠프는 SM은 물론 K팝 음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변화였다. 강타는 “다국적 작곡가들 소위 트랙메이커, 탑라이너들이 모여서 본인들이 준비해 온 음악으로 즉석에서 곡들을 만든다”고 1998년 S.E.S.의 ‘드림즈 컴 트루’를 시작으로 보아 10주년 프로젝트를 지나 2009년 SM에 최초로 도입한 송캠프를 소개했다. 또 그 시기에 데뷔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의 강점을 소개하며 “송캠프의 도입과 아티스트의 질적 향상이 K팝의 상향 평준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강타는 특히 동방신기에 대해 “이전 K팝 한류 아이돌이 멤버별 롤이 나뉘어 있었다면 동방신기는 모든 멤버가 보컬 랩 댄스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었다. 그들을 통해 레이블과 송캠프에서도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슈퍼주니어, 소녀시대에 대해선 “이들 역시 송캠프에서 곡을 만나 대한민국 K팝 문화를 상향평준화 시켰다. 또 이들부터 멤버 숫자가 많아졌다. 그룹 내에서 유닛 활동도 가능해졌고 개별 활동, 드라마 예능 등 포괄적 엔터테인먼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샤이니는 송캠프가 만들어낸 가장 큰 마스터피스다.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자체로 센세이션했고, 고난이도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게 한 그룹이었고, 그로부터 K팝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힘을 얻어 2009년 대한민국 엔터사 중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뉴미디어와 결합되면서 글로벌화에 가속화를 했다”고 SM표 K팝의 역사를 이어 설명했다. 세계관 키워드의 대표적인 팀은 엑소였다. 강타는 “세계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글로벌화의 마케팅 포인트가 세계관이었고, 이는 글로벌화의 솔루션으로도 작용했다”면서 “1차 한류는 현지 진출, 2차 한류는 현지화, 3차 한류는 메카니즘 수출이었다. 이런 것들은 여러 지역을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K팝 시스템으로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특이한 세계관과 ‘빨간 맛’과 같이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진 팀”이며, NCT에 대해선 “확장성을 가진 팀이다. NCT 자체가 하나의 K팝 아티스트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강타는 뒤이어 에스파를 “세계관의 끝판왕”이라 소개했다. 그는 “광야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우리는 다른 세계로 간다는 걸 했고, 지금은 리얼 월드와 광야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해간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내놓은 키워드는 음악이다. 강타는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엔 음악이 있다. 콘텐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산업이고, 산업으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했다. 그 속에서도 음악을 빼놓지 않았다. SM은 음악 회사”라며 라이즈의 ‘겟 어 기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SM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음악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3.0 체제로 가게 됐다. 멀티 레이블·프로덕션 시스템에서 가장 변화의 포인트로 생각했던 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차트 친화적인 음악을 하고자 했다. 그걸 처음으로 해낸 그룹이 라이즈”라며 ‘겟 어 기타’와 ‘러브 119’에 대해 설명했다. 또 SM 막내 하츠투하츠에 대해선 “지금도 어떤 음악을, 어떤 걸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트렌디하다가도 위로를 줄 수 있고, 여러 음악을 섭렵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그룹으로 앞으로 SM과 K팝이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K팝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타는 “아직 보여줄 음악적 장점이 많다. K팝의 본질은 음악이고, SM의 본질도 음악이다. K팝이 조금 더 명확한 장르로 규정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하는 게 K팝의 과제다. 한국형 소울, 한국형 컨트리 등 K팝이 음악적 장르로 규정되기 위해 SM이 가진 헤리티지와 인프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런 것드을 선도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자작곡 ‘빛’을 언급하며 “귀로 듣는 음악을 넘어 인생 곳곳에 추억을 남기는 게 바로 음악이 가진 힘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덧붙였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캔디’, ‘행복’, ‘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로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2014년부터 사내 크리에이트 디렉터 업무를 수행하며 K팝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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