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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동연, 눈물 쏟게 하는 멜로…박지은 ‘남동생’ 흥행 공식 잇는 호연 ②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이 얄미움과 순수함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극중 홍해인(김지원)의 능글맞은 남동생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아내 천다혜(이주빈)에게는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등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재벌가 사위가 된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곽동연은 퀸즈그룹 전무이사 홍수철을 연기했다.초반 홍수철은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였다. 재벌집 아들이지만 어딘가 미흡한 모습으로 홍해인에게 한방 먹기 일쑤였고, 퀸즈가 사람들도 그를 미덥지 않아 했다. 또 자신에 비해서 똑 부러지는 일 처리를 보여주는 퀸즈그룹 법무팀 이사이자 매형인 김수현을 질투하거나 은근히 골탕 먹이는 얄미운 모습도 보여줬다.그런가 하면 홍수철은 아내 천다혜와 아들에게는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가정적인 남편·아빠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곽동연은 홍수철 캐릭터의 이런 양면성을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곽동연은 멜로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했다. 후반부,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퀸즈가가 몰락하고, 이 계획에 천다혜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홍수철은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배신감 보다는 졸지에 천다혜, 아들과 생이별하게 된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는다. 이후 해외 도피에서 돌아온 천다혜와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끌어 안는 모습으로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줘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곽동연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 관계자는 “곽동연이 캐릭터가 가진 모습들을 꾸밈 없이 보여주며 그가 겪는 성장통을 고스란히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후반부 수철의 성장과 진심이 자연스럽게 닿게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폭넓은 감정 연기가 호평을 얻으면서 곽동연은 박지은 작가 작품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 역할은 흥행한다는 공식을 잇게 됐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 안재현은 천송이(전지현)의 남동생 천윤재 역으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민혁은 차윤희(김남주)의 남동생 차세광 역을 맡아 인지도가 급상승한 바 있다. 현재 16부작 중 14회가 방영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 21.7% 추월을 눈앞에 뒀다.웃음과 멜로를 오가는 자유자재 연기는 곽동연의 오랜 연기 내공에서 비롯됐다.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곽동연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복수가 돌아왔다’, ‘빈센조’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풍부한 연기 경험을 쌓았다.‘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과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줘 호평을 얻었고, ‘괴이’, ‘빈센조’에서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곽동연은 앞으로도 작품에 매진하며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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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박보검 "공유의 팬…함께해서 행복했다"[일문일답]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의 주역 배우 박보검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서복'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박보검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극중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공유와 함께 작업한 소감까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하 '서복' 측이 공개한 박보검과의 일문일답. -영화 '서복'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에 생명윤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복은 ‘인간’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 -장편영화 첫 주연 작품을 맡게 된 소감은. "이용주 감독님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그분들을 믿고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작품을 준비할 때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이 만들어 가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서복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서복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처럼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번뇌하는 인물이다 보니,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갔다. 이용주 감독님이 '서복이 어려 보이지 않고 의연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연구했다." -이용주 감독과 작업한 소감은. "감독님이 정말 유쾌해서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았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캐릭터의 방향이나 상황들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면서도 저의 의견을 물어봐줬다. 감독님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더 깊게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저에게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모든 신제품들을 다 가지고 계실 정도로 얼리어답터이신데, 요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면이 있으셔서 열려 있는 분이라고 느꼈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 '서복'까지 멀고도 가까운 이야기를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게 보여주시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헌 역을 맡은 공유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우와~ 공유 선배님?!' 이런 느낌이었고 신기했다. 공유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공유 선배님이 출연한 작품들을 거의 다 챙겨 봤을 정도로 팬이었는데, '서복'을 통해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함께해서 행복했다. 서복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힘이 되는 조언을 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동생처럼 잘 챙겨 줬다. 기헌이라는 인물을 제가 시나리오를 읽으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대단하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 뵙고 싶은,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님이다." -임세은 역을 맡은 장영남과의 호흡은 어땠나. "제가 예전에 인터뷰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장영남 선배님이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그 꿈이 실현되어서 행복했다. 장영남 선배님과 연기할 때 서로 눈을 바라보며 연기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마다 서복을 아끼고,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감정을 교류하며 연기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서 좋았다." -'서복'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즐겁고 행복하지만 적당한 긴장감도 있는 현장이었다. 함께 하는 스탭분들과 배우분들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다양한 도시를 다니며 촬영해서 여행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영화 후반부 연구소에서 서복의 감정이 표출되는 장면을 촬영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 효과 없이 혼자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연기해야 했는데, 나중에 CG가 들어갔을 때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하니까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후반 작업을 마친 후에 그 장면들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서복'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영화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변화하는 기헌의 감정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유 선배님의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기헌의 처절한 감정들이 느껴지기도 했고, 미묘한 감정의 차이를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실 수 있을까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서 관객분들도 인상적으로 보시지 않을까 싶다." -'서복'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한마디. "'서복'은 ‘인간의 욕망에는 도덕성이 필요하다’라는 감상과 ‘내가 가진 것,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라는 감상까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서복’의 이야기를 러닝타임 내에 담기 위해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열심히 노력한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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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이재원 "치명적 캐릭터 깐돌이 애정 감사" 종영소감

배우 이재원이 '청춘기록'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재원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남다른 캐릭터 분석력으로 극 중 ‘사경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원은 ‘청춘기록’에서 ‘사씨’ 집안에서 인정받는 엘리트로 평소 가족들에게 거침없는 팩트 폭격 날려 얄밉기도 하지만 다소 어수룩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현실 가정에 있을 법한 철부지 장남 사경준 역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극 중 이재원은 동생 박보검에게 싫은 소리도 하고 때로는 매정한 형이지만, 뒤에서는 그 누구보다 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형이었다. 특히 동생 혜준(박보검)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지나 스타가 되어 가는 과정 속 각종 루머에 휩싸이게 되자 그의 악플러들을 향한 ‘미러링’으로 동생을 총력 사수하는 경준(이재원)의 모습에서 ‘성장형 츤데레 형아미’가 빛을 발했다. 또한 이재원은 집에서는 박보검의 미워할 수 없는 형, 직장에서는 ‘깐돌이’로 등극, 집과 직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공부가 제일 쉬웠던 수재 중의 수재지만 직장에선 입사 3개월 차. 융통성보다 원칙이 우선인 경준은 사회생활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회 초년생인 만큼 내재된 허당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반전매력까지 선사했다. 첫 직장에서의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사회초년생’을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제 옷을 입은 듯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바. 회를 거듭할수록 동생 박보검과의 특급 브로케미를 선보여 깐돌이라는 재치있는 별명도 얻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재원은 "우선 ‘깐돌이’라는 치명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하명희 작가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한 연기보다 훨씬 더 잘 해 보이게 만들어 주신 안길호 감독님께도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친동생 하기로 한 보검이, 그리고 우리 가족들. 한진희 선생님 하희라, 박수영 선배님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품기 힘든 캐릭터임에도 사경준이라는 캐릭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품어 주신 ‘청춘기록’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춘기록’을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재원은 차기작인 tvN 새드라마 ’철인왕후’ 출연을 확정,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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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이재원, 동생 박보검 위한 깐돌이형 핵펀치

'청춘기록' 이재원이 성장형 '츤데레' 매력으로 활약 중이다. 배우 이재원은 6일 방송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 10회에서 동생 박보검(사혜준)을 둘러싼 루머를 응징하기 위해 '깐돌이' 파워를 몸소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재원(사경준)은 퇴근 전 직장 상사가 동생의 사인을 언제 받아 줄 것인지 재촉하자 자신도 자주 보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다 옆의 동료가 박보검의 하나뿐인 형이라고 추켜세우자, 내심 싫지 않은 듯한 기색을 내비쳤다. 각광받는 스타의 형이라는 점이 뿌듯했던 것. 그러던 중 한 동료가 박보검과 이승준(찰리 정)의 루머, '클럽 죽돌이 출신'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십성 루머를 약 올리는 듯 알려주자 격분했다. "위해주는 척 걱정해 주는 척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냐 그러고 있지 않느냐"고 대꾸했다. 더 나아가 "내가 육군 30사단 훈련소 조교 출신이다. 별명이 까고까고 또 깐다고 해서 깐돌이였다. 폭력을 쓴다는 게 아니라 말로 조진다"라는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에게 직접 사실 확인을 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루머를 믿는 게 아니라 이러한 말이 도니 조심하라는 얘기였다. 피는 물보다 진했다. 동생을 향한 질투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동생 기사의 악성댓글을 보고 격분, "한 놈만 패자. 아냐 두 놈 다 패자"라며 댓글로 응징했다. 그간 집에서 모범생으로 사랑받고 자란 철부지 장남이었지만, 하나뿐인 동생을 공격하는 악성댓글과 남들의 수군거림에 '깐돌이' 방식으로 동생을 지켜내고자 했다. 듬직하면서도 한층 내면이 성장한 모습이었다. 사경준 캐릭터를 연기 중인 이재원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빛나고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생활밀착 열연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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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박소담·변우석 '청춘기록', 첫 대본 리딩부터 '완벽 시너지'

드라마 '청춘기록'이 첫 대본 리딩부터 눈부시게 설레는 '청춘'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이들의 뜨거운 기록이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신드롬 메이커'의 만남 역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ATCHER(왓쳐)' 등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 따뜻하고 감성적인 스토리에 현실적인 시선을 녹여내는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오랜 시간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섰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안길호 감독과 하명희 작가를 비롯해 박보검, 박소담, 변우석, 하희라, 신애라, 한진희, 박수영, 서상원, 신동미, 이창훈, 이재원, 권수현, 조유정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주는 베테랑 연기고수들과 대세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 열전을 펼쳤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안길호 감독은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출발했던 작품이다. 청춘들의 성장을 통해 울림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눈부시게 찬란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 갈 배우들의 호흡은 첫 만남부터 빛났다. 먼저,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박보검은 열정을 품은 현실주의자 청춘 '사혜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디테일한 연기로 현실감을 살리는가 하면, 감정의 완급을 능숙하게 조절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실에 발을 딛고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사혜준의 올곧은 모습은 박보검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어우러지며 매력을 더했다. 박보검은 "'청춘기록'이라는 제목처럼 지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 이 청춘이 아름답게 기록되고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꿈을 향해 직진하는 야무진 청춘 '안정하'로 분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사회생활 '만렙' 스킬을 갖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의 당찬 매력을 능청스럽게 풀어냈다. 지치고 힘들 때 '덕질'로 위로받는 사혜준의 팬으로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보검과 박소담의 호흡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서로를 향해 변해가는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설렘 지수를 높인 것. '팬'과 '최애'의 만남, 이 특별한 관계성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떻게 변모해 갈지 벌써부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떠오르는 청춘스타 변우석은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 싶은 청춘 '원해효' 역을 맡아 텐션을 끌어올렸다. 극 중 원해효는 좋아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기에 집안의 혜택을 받는다는 시선을 참을 수 없는 인물. 모델 출신답게 캐릭터와 퍼펙트 싱크로율을 선보인 변우석은 따뜻하고 상냥한 모습부터 정정당당한 평가를 원하는 강한 승부욕을 지닌 원해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같은 꿈을 키워온 특별한 친구 박보검과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며 두 사람이 보여줄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지는 연기고수들의 활약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 레전드 청춘스타에서 '믿보배'로 활약하고 있는 하희라, 신애라는 각각 사혜준과 원해효의 엄마로 분해 극과 극 매력을 노련한 연기로 풀어냈다. 같은 꿈을 꾸는 아들을 두었지만, 너무도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엄마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불어넣었다. "청춘의 아픔을 잘 지켜보겠다"는 소감을 전한 한진희는 사혜준의 할아버지 사민기로 분해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특히,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손주와 할아버지로 만난 박보검과 한진희의 훈훈한 시너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여기에 사혜준의 아버지 사영남 역의 박수영, 원해효의 아버지 원태경 역의 서상원 역시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생동감을 불어넣을 캐릭터들의 향연도 이어졌다. 사혜준을 배우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매니저 이민재 역의 신동미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디테일한 연기로 몰입도를 더한 이창훈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모델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를 맡았다. 성취 지향적인 사혜준의 형 사경준 역의 이재원, 사혜준과 원해효의 친구이자 사진작가를 꿈꾸는 김진우로 분한 권수현, 원해효의 동생이자 공부가 취미인 엘리트 원해나를 맡은 조유정의 열연도 빛났다. 이 밖에도정민성, 양소민, 조지승, 임기홍, 박세현, 장이정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좌중을 웃기고 울리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청춘기록' 제작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섬세한 대본 위 빈틈없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단연 압권이었다"며 "누구에게나 찬란한 그 시절,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녹인 작품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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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남자친구' 송혜교가 선택한 박보검과 이별 방식

송혜교가 박보검과 헤어지기로 결심했다. 장승조와 비슷한 이유였지만 방식은 달랐다.17일 방송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는 송혜교(차수현)가 박보검(김진혁)과 이별을 암시했다.송혜교는 전남편 장승조(정우석)의 불륜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장희령(장수아)이 송혜교를 찾아와 장승조의 가짜 애인 행세를 했다고 진실을 밝혔기 때문. 송혜교는 장승조를 찾아가 왜 그랬냐고 물었고, 장승조는 태경그룹에 온 뒤 힘들어하는 송혜교를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마음고생 많았겠네"라며 담담하게 위로했다.하지만 송혜교에게 그 일은 상처로 남아있었다. 송혜교는 "우석 씨 맘 참 고마운데 난 아팠다. 사람들 비웃음, 손가락질받으면서 헤어졌다. 헤어지는 방법 여러 가지겠지만 헤어지는 데에도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우석 씨 덕분에 나도 배웠다. 헤어질 때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지"라고 말했다.이 말은 송혜교와 박보검 이별의 복선이었다. 송혜교는 박보검의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했다. 행인들이 쳐다봐도 사진을 찍어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예쁘게 찍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로 케이크를 먹여주기도 하고 함께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구절을 나눴다. 박보검은 멀리 서있는 송혜교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송혜교는 박보검을 보며 울었다. '진혁 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고 속으로 말했다.송혜교는 자기 때문에 박보검의 일상이 무너지는 걸 견딜 수 없었고 자책했다. 백지원(주연자)이 찾아와 박보검과 헤어져달라고 한 이후 박보검을 보며 편하게 웃지 못했다. 길해연(이선생님)을 찾아가 "진혁 씨네 가족 평범한 행복이 나 때문에 흔들리면 그건 답이 없다. 사람들 시선 속에 던져진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안다. 그래서 더는 안 되는 거 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오열했다.심지어 박보검의 동생 표지훈(김진명)이 친구와 싸우고 경찰서에까지 가게 되자 송혜교의 죄책감은 더욱 커졌다. 박보검의 평범한 일상이 자기 때문에 흔들린다는 걸 체감한 일이었다. 박보검은 송혜교를 향해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주고 있지만 그것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송혜교는 장승조가 그랬던 것처럼 박보검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기로 했다. 대신 방법은 달랐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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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송혜교·박보검 2년 만에 고른 '남자친구', 송중기를 지워라(종합)

배우 송혜교(37)·박보검(25)이 2년 만에 돌아온다.송혜교·박보검이 2년 만의 차기작으로 선택한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두 배우의 인기를 증명하듯 호텔 외부와 로비는 여러 국적의 팬들로 북적였다. 제작발표회가 열린 홀에 입장하기 위해선 기자라는 신분을 인증하는 팔찌를 보여줘야 했다.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심사숙고 끝에 '남자친구'로 결정했다. 특히 송혜교는 지난해 10월 송중기와 결혼한 뒤 출연하는 첫 작품이다.송혜교는 "대본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대본을 박신우 PD와 함께한다면 상상 이상의 작품이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보검도 함께하니 좋은 작품이 탄생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결혼 후 첫 작품이지만 크게 달라진 점은 못 느끼고 있다고. 박보검 역시 대본이 재미있었다는 점을 일순위로 꼽았다. 또 "캐릭터와 대사가 설레서 선택했다"며 "2년 만의 작품이지만 떨리는 마음은 똑같다. 함께하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송혜교는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재벌가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차수현을 연기한다. 송혜교는 "데뷔 이후 첫 이혼녀 역이다. 하지만 이전에 했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지는 않다. 원래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뜻대로 안 되는 인생을 살다 보니 어두워졌고, 박보검(김진혁)을 만나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간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캐릭터를 '청포도 같은 남자'라고 소개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은 까칠한 왕세자였는데 김진혁은 밝고 긍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다. 그런 점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송혜교는 박보검과 호흡에 대해 "사람들은 나와 박보검이 작품 전부터 친했다고 생각하던데 사실 잘 몰랐다. 이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는데 동생이지만 어려운 점도 있었다. 현장에서 박보검과 얘기를 많이 했다. 서로 의견이 충돌하지 않았고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송혜교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송혜교가 잘 챙겨주고 잘 맞춰준다. 촬영하면서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다"며 "송혜교는 밥도 잘 사주고 예쁘기도 한 누나다"고 얘기해 웃음을 줬다. 캐스팅 소식만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지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우려했다. 송중기와 결혼한 송혜교, 송중기의 친한 동생인 박보검이 로맨스를 연기하면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걱정이다. 시청자를 차수현·김진혁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하려면 두 사람의 옆에서 송중기의 존재를 지우는 게 관건이다. 이에 대해 박 PD는 "두 사람이 연기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본 사람으로서 그런 반응은 방송 후에 사라질 거로 생각한다. 외부의 현실은 드라마를 보는 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담보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2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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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 박보검과 함께한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장 "자상한 보검 오라버니"

배우 정혜성이 박보검과 함께한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장 인증샷을 공개했다.지난 22일 정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구르미그린달빛 선풍기바람 쐬주는 오라버니 자상한 오라버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혜성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장에서 극 중 오빠 역인 박보검과 다정하게 마주보고 앉아있는 모습이다.이날 정혜성은 특수 분장을 하고 뚱뚱한 모습으로 이영의 여동생 '명은공주' 역으로 등장했다. 박보검은 선풍기 바람 방향을 정혜성을 향하게 하며 자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정영식 기자 2016.08.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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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IS]'일주일 책임지는' 서강준·유승호·박보검

일주일을 책임지는 브라운관의 남자친구들이다.일명 '93라인'으로 불리는 서강준·유승호·박보검이 주인공.이들은 지상파 및 케이블채널 드라마서 월화·수목·금토요일 활약하고 있다. 과거 여배우 트로이트가 있었다면 2016년엔 'TV 남친' 세 사림이 있다.▲'서강준, 인더트랩'이미 가능성은 여러차례 인정받았고 이번엔 이름을 확실히 알릴 차례다. tvN '치즈인더트랩'서 뼛속까지 건방진 백인호를 맡은 서강준은 확실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깊은 두 눈은 어느새 불신으로 가득차 있고 곱디 고운 입술에서는 험한 말이 쏟아져 나온다. 원작과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그는 많이 노력했다. 50부 대작 '화정'을 마치자마자 '치즈인더트랩'으로 넘어와 정신이 없을 만도 하지만 초집중하고 있다. '치어머니'라 불리는 극성팬들의 예리한 매의 눈도 서강준은 무사히 빗겨갔다. 원작을 최대한 잘 살려낸 캐릭터는 단 2회만에 서강준=백인호라는 공식을 세웠다.서강준은 앞서 유승호·박보검과 함께 '93라인'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 "그들에 비해 나은 것은 없다. 굳이 찾자면 노안이라는 점이다. 조금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강점이다"고 했다.▲유승호를 '리멤버'땅꼬마가 어느덧 상남자가 됐다. 2014년 12월 전역 후 영화 '조선마술사' 드라마 '상상고양이' '리멤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잇다. 전역 후 유승호의 특명은 아역의 이미지를 벗어내는 것이었고 전략은 완전히 통했다. 최전성기, 남들보다 훨씬 빨리 입대한 점은 오히려 득이 됐고 앞으로 탄탄대로만 남았다.유승호는 '리멤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 살인죄 혐의를 쓴 아버지 전광렬(서재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서진우를 맡아 쟁쟁한 중견배우들과 연기대결에도 밀리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성인 역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응답하라, 박보검알듯 말듯 묘하게 눈에 밟히던 청년은 어느새 모성애를 자극하는 아이콘이 돼 버렸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를 짝사랑하는 천재 바둑기사 최택을 맡아 순진한 성격과 달리 거침없는 돌직구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바둑밖에 모르는 듯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거침없다.박보검은 사실 중고 신인이나 다름없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서 김하늘의 동생으로 데뷔, 영화 '차형사' 드라마 '각시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등 활약이 엄청나다. 지난해 '너를 기억해'에서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변호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여기에 '스타 등용문'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역 중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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