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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덱스 빈자리 컸나...’산지직송2’, 시청률도 화제성도 못 잡았다 [줌인]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이하 ‘산지직송2’)가 시즌1과 비교해 턱없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산지직송2’는 지난달 13일 첫방영돼 현재 7회까지 방영됐는데 좀처럼 인기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있다.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이더니 4회에서 1%대로 주저앉았고, 이후 2%대를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화제성에서도 그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방송 첫 주인 4월 2주차 비드라마 TV-0TT 화제성 순위에서 프로그램만 9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올랐다가, 이후 프로그램도, 출연자도 화제성 지수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방송된 ‘산지직송’ 시즌1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시즌1은 3.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6회에서 자체 최고인 5.5%를 기록한 후 4~5%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및 프로그램 부문에서 방영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몰이를 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시즌1이 방영됐던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서 일요일 오후 7시 40분으로 편성을 옮겼다. 시즌2가 시청자 선호도가 높은 주말 시간대로 편성을 옮기며 야심차게 닻을 올렸지만 정작 성적은 아쉬울 뿐이다. ‘산지직송2’의 저조한 성적 원인은 무엇보다 새로운 출연자들 간 케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임지연과 이재욱이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자리를 대신했다. 새롭게 합류한 임지연과 이재욱이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으로 잘 나서지 않았던 터라, 이들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에는 기대를 자아냈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최근 회차까지 이들 4명의 호흡은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지연은 먹방러, 이재욱은 일꾼으로서 활약하는 데만 그친다.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의 시트콤 같은 현실 남매 케미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즌1의 덱스처럼 출연자들의 케미를 윤활유처럼 이어줄 수 있는 출연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덱스는 시즌1 멤버들 케미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안은진과 막내 라인을 이룬 동시에 큰 누나 격인 염정아, 박준면 앞에서는 든든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막냇동생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움을 불러모았다. 염정아 또한 “덱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라고 할 정도로 덱스는 여러 상황과 출연자들과 각양각색의 케미를 자아냈다. 염정아가 출연자들을 이끄는 ‘염대장’으로 여겨지지만, 전문 예능인은 아닌 터라 홀로 예능적 재미를 끌어올리기에 부족한 상황에서 덱스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는 데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2에는 덱스 같은 역할을 하는 출연진이 없다보니 예능이 아닌 ‘무색무취’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리얼리티’는 말 그대로 ‘일상을 지켜보는 것’이라서 예능에서는 일상을 소소하게 보내는 출연자들 각각의 매력, 그리고 이들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밋밋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까지 불러모을 수 있다”며 “‘산지직송2’는 출연자들 간의 부족한 케미를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있을 만한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06:05
드라마

‘폭싹’ 은명이→‘언슬전’ 멍뭉미…강유석의 무장해제 매력 [RE스타]

배우 강유석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멍뭉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지난달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자체 최고인 7.5%%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에서도 3주 연속 1위(7일 기준)를 차지했다.‘언슬전’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일찍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전작처럼 ‘언슬전’에서도 새 얼굴이 발굴되며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자아냈는데, 강유석 또한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극중 강유석은 전직 아이돌에서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된 엄재일을 연기한다. 오이영(고윤정), 신시아(표남경), 김사비(한예지)와 함께 ‘언슬전’의 중심 서사를 이끄는 4인방 중 유일한 남성 캐릭터인 엄재일은 개성 강한 이들 중에서도 유쾌한 핵인싸로, 엄청난 친화력을 지닌 인물이다. 강유석은 곱슬머리와 귀여운 외모로 리트리버 같은 비주얼과 함께 4인방 중 가장 높은 텐션으로 등장해 ‘언슬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다.동시에 강유석은 4인방 중 의사로서는 실력이 부족해 가장 짠내 나고 감정 변화를 두드러지게 보이는 엄재일을 섬세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그려나간다는 평가다. 잘 해내겠다는 마음과 달리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을 때의 속상함, 홀로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은 초조함 등 사회 초년생 시절을 거쳤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느꼈을 법한 감정선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이를 통해 강윤석은 드라마가 전하려는 주제인 ‘성장’ 스토리의 한 축을 묵묵히 잘 지탱하고 있다. 신원호 PD가 지난달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유석에 대해 “자신만의 무게중심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엄재일을 강유석이 안 했더라면, 그 캐릭터는 흔한 감초 연기로밖에 안 보였을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를 입증한 것이다. 강유석은 ‘언슬전’에 앞서 공개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이(아이유) 동생 은명이를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8년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날 녹여주오’, ‘낭만닥터 김사부2’ 등에 출연했으나 얼굴을 알리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었다. 그런데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다소 반항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엄마를 챙기는 모습으로 기특함을 자아내고 누나 금명이와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짓게 만드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언슬전’에서는 엄재일의 따뜻한 성장사를 예고한 터라, 강유석이 완성할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재일은 상대적으로 강렬하지 않아서 처음엔 존재감이 확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하지만 드라마의 전체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인물이라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 다양한 설정 등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수준급의 연기가 필요한 인물”이라며 “강유석은 ‘언슬전’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배우로서는 존재감과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6:15
드라마

‘귀궁’ 육성재, 천년 만의 첫사랑 김지연에 고백…직진 시작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드디어 ‘천년 만의 첫사랑’ 김지연에게 연심을 고백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8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가 궁궐의 검은 세력이 바로 맹인 판수 중 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왕가를 뒤흔든 흑막의 정체가 왕 이정(김지훈)의 외조부, 김봉인(손병호)임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강철이와 이정은 목숨을 건 혈투 끝에 수귀 막돌(김준원)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강철이는 오직 여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사투를 벌이다 살까지 맞는 중상을 입었고, 뒤쫓아온 여리가 살풀이 의식으로 막돌을 허수아비에 가두며 가까스로 그를 구해냈다. 이때 여리가 살아난 강철이를 저도 모르게 와락 끌어안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무기 동생 비비(조한결)는 점점 인간의 감정에 물들어가는 강철이의 변화에 탐탁지 않아 했다.여리는 막돌이 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빙의까지 허락했다. 짧은 시간 동안 딸을 타박하기만 하는 막돌의 행동에 강철이는 의문을 품지만, 여리는 그 이면에 담긴 부성애를 헤아리며 귀물들의 한을 풀어주던 외조모 넙덕(길해연)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했다. 이어 막돌이 왕실을 위협하는 자의 정체가 ‘아구지’라 불리는 맹인 판수임을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이 가운데, 강철이가 드디어 여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궁궐로 돌아가던 중, 기력이 떨어진 여리를 위해 일부러 비를 내려 주막에 머물 기회를 만든 강철이. 여리는 자신을 보는 강철이의 눈빛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꼈고, 강철이는 “이 심장이, 이 마음이 놈의 것이라 널 보면 이리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님 인간의 몸에 갇힌 덕에 겪게 된 그저 장난질일 뿐인 것인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라면서 “나는 이러한데 너는 어떠하냐. 항상 궁금했었다. 네가 지금 웃는 건, 내게 웃는 것인지 아님, 윤갑을 향한 것인지”라고 직진 고백해 심박수를 폭발시켰다.여리는 강철이에 대한 자신의 설레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정과의 대화 중 강철이가 과거 넙덕을 죽게 했음을 다시 떠올리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낀 것. 여리는 다시 강철이를 차갑게 대하면서도, 홀로 넙덕의 유품을 보며 “할머니를 죽인 놈을 보고 웃었어, 내가. 그냥 헷갈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미안해 할머니”라고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한편, 궁궐 내에서는 맹인 판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직접 판수들을 심문하는 이정 앞에서 풍산은 선왕 시절의 팔척귀를 언급하며 이정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뻔뻔함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곽상충(윤승), 안석주(고인범) 등 풍산의 도움을 받은 신료들이 이정의 수사에 반발했고, 설상가상 이정이 의지하는 영의정 김봉인(손병호 분)마저 판수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풍산을 석방할 수밖에 없었던 이정은 풍산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채 은밀한 수사를 명해 흥미진진함을 높였다.극 말미, 넙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여리는 야광귀(박다온)로부터 넙덕이 죽기 한 달 전인 계묘년 4월, 궁궐에서 팔척귀를 쫓아내는 의식을 치렀다는 것을 듣게 됐다. 여리는 즉시 이정을 찾아가 과거 궁궐에서 있었던 팔척귀 사건에 대해 추궁했고, 이정은 결국 선왕이 팔척귀에 빙의 됐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모든 퍼즐이 맞춰지자, 여리는 곧 “강철이가 아니라 팔척귀였어. 팔척귀가 할머니를 죽였어”라며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그리고 이때, 왕가를 뒤흔들던 배후의 실체가 ‘김봉인’이라는 것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김봉인은 냉혹한 본 모습을 드러내며 풍산을 압박했고, 풍산은 모든 계획을 틀어지게 한 존재가 바로 여리임을 고했다. 이어 팔척귀의 괴성이 신당에 울려 퍼져 전율의 엔딩을 완성했다. 이로써 왕실을 뒤흔든 흑막 김봉인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그와 맞설 강철이와 여리, 그리고 왕 이정의 숨 막히는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또 강철이의 진심을 알게 된 여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끌어 올렸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08:48
연예일반

박명수, 드디어 지드래곤 만났다…‘할명수’ 특별편성 예고

개그맨 박명수가 드디어 가수 지드래곤과 만났다.박명수는 10일 자신의 SNS에 “5월 14일 ‘할명수’ 특별편성. 내 동생 GD가 나왔다. 넘 고마운 지디. 본방사수”라고 공지하며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할명수’는 박명수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이다. 박명수는 그간 다수의 채널을 통해 지드래곤에게 N번째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최근에는 ‘할명수’를 통해 “한 마디 좀 드리겠다”며 지드래곤을 향해 “잘 지내지? 나는 너의 팬이야. 그러니까 한번 ‘할명수’에 속 타게 하지 말고 한 번 나와다오. 이랬는데도 안 나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사랑한다”라고 영상 편지를 띄웠다.또 지난달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블랙핑크 지수를 언급하던 중 “지수는 (라디오에) 나와주고 지디가 안 나와주니까 (지드래곤에게) 감개무량하다”며 “아직 조금만 더 참겠다. 나도 생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11년 5개월 만의 정규 3집 ‘위버멘시’를 발표하고, 3월 한국을 시작으로 ‘위버멘쉬 월드 투어’(Ubermensch WORLD TOUR)에 나섰다. 투어는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에서 이어진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4:52
드라마

‘귀궁’ 육성재, 김지연 향한 사랑 자각…6회 8.8%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이무기’ 육성재가 드디어 김지연을 향한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6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힘을 합쳐 팔척귀를 잡으려 했지만 완벽히 소멸시키는 데에는 실패한 가운데, 팔척귀의 내상으로 동력을 잃어버린 판수 풍산(김상호)이 새로운 원귀를 이용해, 회임 중인 중전(한소은)의 뱃속 태아를 노리며 또 다시 궁궐에 파란을 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궁’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8%를 기록했다.팔척귀의 반격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았던 강철이, 여리, 이정은 언월도와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을 활용해 가까스로 팔척귀를 쫓아내는데 성공했지만, 강철이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팔척귀의 파워를 실감하며 여전히 경계심을 높였다. 여리는 자신의 외조모인 만신 넙덕(길해연)이 과거 이정에게 경귀석을 선물한 장본인임을 알게 되면서, 오래 전 궁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같은 시각, 왕가의 핏줄을 노리는 풍산(김상호)의 새로운 계략이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풍산이 대비(한수연)로부터 중전(한소은)의 회임 소식을 접한 뒤, 팔척귀의 기력 회복을 위해 복중 태아를 제물로 바치겠다는 끔찍한 계획을 세운 것. 이와 함께 풍산이 궁궐 안에서 마주친 여리가 팔척귀와 대적하고 있는 술사임을 알아차려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한편, 도성에는 강철이가 아닌 또 다른 이무기 ‘비비(조한결)’가 등장했다. 비비는 강철이의 동생 이무기로 탐욕스러운 양반들의 영혼을 빨아들여 승천을 노리고 있었다. 비비는 오랜만에 만난 형님 이무기가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 것도 잠시, 강철이에게 윤갑(육성재)의 육신을 죽이면 몸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며 꾀어냈다. 하지만 여리를 배신할 수 없는 강철이는 ‘지금 자신은 여리의 장단을 맞춰주는 것뿐’이라고 둘러대며 인간을 업신여기는 비비로부터 여리를 보호했다.이와 함께 강철이는 여리를 향해 전과는 사뭇 다른 감정을 품기 시작해 보는 이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강철이는 여리가 팔척귀를 없애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해 제자의 연을 끊을까 전전긍긍했지만, 여리는 “너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니야. 하지만 이건 알아. 오랜 세월 어떤 식으로든 네가 날 지켜줬다는 거”라며 진심을 전했고, 강철이는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어느새 인간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이무기인 강철이는 여리를 향한 자신의 두근거림이 인간의 연심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고, 비비에게 “양반을 잡아먹고 싶을 때 자꾸 시선이 가고, 가까이 가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막 만져보고 싶고 그랬냐?”고 고민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철이는 비비의 조언대로 다른 인간인 인선(신슬기)에게 다가가 보지만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결국 여리를 향한 감정이 연심임을 깨달았다. 이와 함께 강철이는 “이제 알겠다. 난 비비처럼 이 아이를 먹고 싶은 게 아니다. 그러니 별 수 없지 않느냐. 난 너와의 약조대로 팔척귀를 물리칠 수도 없고, 이대로 이 몸을 버리고 네 곁을 떠날 수도 없으니, 그저 이리 거짓말을 하며 곁에 있는 시간을 늘려볼 수밖에”라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하지만 머지않아, 궁궐을 다시 혼란에 빠뜨릴 새로운 원귀가 등장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리는 중전이 악몽을 꾸는 화경을 보았고, 자초지종을 묻던 중 중전의 베개 속에서 정체불명의 해골을 발견했다. 또한 해골에 숨겨져 있던 부적을 통해 팔척귀를 소환한 자와 동일한 인물이 태아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정을 깊은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여리는 명두(무당에게 신령을 비추어 주는 거울)를 이용해 해골의 주인인 수귀 막돌(김준원)을 불러내지만, 막돌은 강철이와 여리를 공격한 채 수로를 따라 도망쳐버렸다.이에 극 말미, 강철이와 여리는 막돌이 사라진 강을 찾아가 소환 의식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강철이는 한낱 잡귀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막돌은 막강한 힘으로 두 사람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이때 강철이가 방심한 틈을 타 막돌이 여리를 덮쳤고, 무방비 상태로 막돌이 토해내는 시커먼 구정물을 뒤집어쓴 여리의 모습과 참담한 표정으로 여리를 바라보는 강철이의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귀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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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5㎝ 센터' 미들블로커 박준혁 우리카드 잔류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

미들 블로커 박준혁(28)이 원소속구단 우리카드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우리카드는 14일 "박준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준혁은 운동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는 남자농구 센터였던 박상관, 어머니는 여자배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수경이다. 여동생은 현재 튀르키예 리그 칼라타사라이 SK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이다. 박준혁은 처음에는 농구를 했지만, 송림고 2학년 때 배구로 전향했다. 박준혁은 2017~18시즌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22~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2m5㎝ 큰 키를 활용한 속공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2024~25시즌 27경기에 출전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77득점을 올렸고, 세트당 블로킹은 0.393개였다. 2월 26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8개의 블로킹을 잡았다. 우리카드 구단은 "박준혁을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FA 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여려 차례 만나 소통해 왔다. 잠재력이 큰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혁은 "우리카드와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다음 시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14 13:16
드라마

박성연‧이지혜‧홍윤화, ‘24시 헬스클럽’ 미녀 삼총사… 공감‧웃음 잡는다

‘24시 헬스클럽’ 박성연과 이지혜, 홍윤화가 유일무이 마녀 삼총사의 탄생을 알린다.오는 4월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극본 김지수 / 제작 CJ ENM STUDIOS, 본팩토리)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27일 ‘24시 헬스클럽’ 측은 평일 밤 수많은 이들의 웃음을 책임질 헬스장 회원들 3인방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의 스틸을 공개했다. 함께 운동을 하고, 줌바댄스를 배우는 등 마녀 삼총사의 유쾌한 헬스장 생활이 공개된다.박성연은 헬스클럽의 못 말리는 트러블메이커, 마녀 삼총사 리더 임성임 역을 맡았다. 오지랖 끝판왕 성임은 집에서는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그림자 같은 존재로 살아왔지만, 든든한 동생들을 등에 업고 헬스장에서만큼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다. 갱년기 증상으로 가슴이 헛헛하던 성임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아닌 비로소 ‘나’로서 살고 싶어 한다.이지혜는 마녀 삼총사 둘째 윤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성임의 오른팔 부영은 무릎 관절염을 안고 살고 있을 정도로 약한 체력을 지닌 인물이다. 부영은 애처가 남편의 권유로 헬스장에 등록했고 운명처럼 성임과 박둘희(홍윤화)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낸다.마녀 삼총사 막내 박둘희 역은 홍윤화가 연기한다. 곰돌이 푸를 연상케 하는 푸근한 이미지의 둘희는 뱃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에 방문했고 최고의 언니들, 임성임(박성연)과 윤부영(이지혜)을 운명적으로 만난다. 특히 둘희는 막내답지 않은 대범한 먹부림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할 전망이다.이처럼 ‘24시 헬스클럽’의 회원, 마녀 삼총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각양각색 사연들로 헬스장에 모여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맛깔난 연기력의 소유자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이들이 선보일 환장의 팀워크에도 기대가 모인다.전무후무한 헬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24시 헬스클럽’은 ‘가우스 전자’, ‘음악의 신’ 등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과 ‘산후조리원’의 김지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24시 헬스클럽’은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4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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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오빠' 꼬리표 지울까...박준혁, 6라운드 가장 뜨거운 미들 블로커 [IS 피플]

농구계 슈퍼스타 동생을 둔 배구 선수. 박준혁(28·우리카드)은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2024~25 V리그 정규리그가 끝을 향하고 있는 시점. 남자부 6라운드에서 가장 뜨거운 미들 블로커는 바로 박준혁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리그 1위 현대캐피탈전에서 8블로킹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을 해냈다. 박준혁은 5세트 9-11, 12-13 박빙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내며 우리카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현대캐피탈 에이스이자 역대 V리그 최고 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공격만 5번 가로막았다. 박준혁은 지난 9일 대한항공전에서는 공격으로 5득점,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해내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원래 팀 포지션 경쟁자 이상현·박진우보다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5라운드 이후 주전으로 뛰고 있다. 박준혁은 여자농구 아이콘이자 현재 튀르키예 리그 칼라타사라이 SK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의 오빠다. 남매의 아버지는 남자농구 센터였던 박상관, 어머니는 여자배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수경. 남매는 자연스럽게 운동선수의 길을 걸었다. 원래 함께 농구를 했지만, 박준혁이 송림고 2학년 때 배구로 전향해 조금 다른 길을 걸게 됐다. 해외 무대까지 진출한 동생으로 인해 박준혁은 프로 데뷔 뒤에도 '박지수의 오빠'로 더 알려졌다. 박준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는 현대캐피탈 시절이었던 2017~18시즌 34경기에 출전해 백업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이듬해는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우리카드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역시 득점 커리어 하이(74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 시즌(2023~24)은 다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박준혁은 동생이 뿜는 빛에 가린 걸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시간 날 때마다 서로의 경기를 보고 응원 메시지도 보낸다"라며 웃었다.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동생이 식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준혁은 농구 선수인 동생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덧 10년째 배구 코트를 누비고 있는 그는 "점수를 내는 과정, 팀원 사이 호흡을 두루 고려할 때 배구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배구를 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준혁은 현대캐피탈 시절 V리그 역대 최고의 미들 블로커인 신영석과 함께 뛰며 많은 걸 배웠다. 현 소속팀 우리카드에선 박진우를 멘토로 삼고 있다. 후배 서원진의 호쾌한 공격 능력에 감탄하며 자극제로 삼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이상현이라는 주전이 있다. 현실적으로 박준혁은 다른 한자리를 노려야 한다. 올 시즌 막바지 그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있다. 더불어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과 주 종목이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준혁은 "동생이 잘 하면 뿌듯하다. 나도 이제는 박지수의 오빠가 아닌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로 먼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12:19
드라마

문가영, 재벌 3세 ♥최현욱 고백 받아… 커플 성사 키스까지 (‘그놈은 흑염룡’)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이 최현욱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힐링 직진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지난 10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극복 김수연/제작 스튜디오N/기획 스튜디오드래곤)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백수정(문가영)의 입덕 부정기와 반주연(최현욱)의 직진이 정점을 찍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주연은 “키스한 건 안 미안해요. 실수가 아니니까”라고 선언하며 수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해 설렘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수정은 주연에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부정했다. 특히 그가 용성 그룹 후계자라는 점을 되새기면서 현실적인 장벽을 이유로 그를 밀어냈다.수정의 철벽에도 주연의 거침없는 직진은 계속됐다. 수정이 소개팅한 남자와 다시 만난다고 오해한 주연이 수정의 가족 식사 자리에 깜짝 등장한 것. 능청스럽게 수정의 가족 식사 자리에 합석한 주연은 주연의 동생인 백수빈(손상연)에게 “가벼운 장난이 아니다”고 수정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밝혀 두근거리게 했다.그런 가운데, 주연이 꽁꽁 숨겨온 ‘비밀의 방’이 발각될 위기에 놓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용성 그룹 회장이자 주연의 할머니 정효선(반효정)이 주연의 집을 갑작스레 방문한 것. 비밀의 방 정리를 돕던 수정은 방 안쪽에 몸을 숨겼고, 주연은 효선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일부러 서재에 부모님과 찍은 사진을 숨겨두며 위기를 모면했다. 서재에서 주연의 가족사진을 발견한 효선은 분노를 터트렸다. 주연은 “자격 없는 거 아는데 사진 한 장쯤은 곁에 두고 싶었어요.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워서”라고 말했지만, 효선은 오히려 “나약한 것”이라며 주연을 몰아세운 후 자리를 떠났다.주연은 왜 좋아하는 것들을 비밀의 방에 숨겨두고 사는지 수정에게 털어놨다. 주연은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의 다음을 기다리다 보면 내일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연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더 좋아하라고 해줬을 때 정말로 좋았어요”라고 수정에게 마음을 전했고, 주연의 모든 상처를 알게 된 수정은 주연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음을 드러내며 그를 위로해 이들의 사랑을 응원케 했다.방송 말미, 수정이 주연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돼 이목을 끌었다. 특히 분수대에서의 쌍방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커플 성사를 알리는 키스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주연은 “용성 후계자가 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난 그래도 백수정 씨만 있으면 다 괜찮을 거 같아요. 백수정 씨만 나 좋아해 주면”이라고 전했고 이에 수정은 “알겠어요. 내가 본부장님의 제일 큰 비밀이 될게요. 저도 본부장님 좋아한다는 뜻이에요"라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를 알리는 분수대 키스가 로맨틱 지수를 절정으로 치솟게 했다.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수정의 다락방에 숨겨진 ‘흑염룡’ 이름이 적힌 택배 상자가 클로즈업되며 새로운 반전과 위기의 서막을 예고했다. 과연 두 사람은 사랑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나아가 흑염룡 정체를 서로 알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그놈은 흑염룡’ 8회는 1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08:25
드라마

이필모, ♥엄지원과 꿀 뚝뚝…멜로 눈빛 장착 (독수리 5형제)

독수리술도가에 입성한 엄지원이 이필모와 환상의 부부케미를 뽐낸다.2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에서는 달콤 지수 100% 풀충전한 마광숙(엄지원)과 오장수(이필모)의 신혼생활이 시작된다.앞선 방송에서 유쾌한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광숙과 성실한 독수리술도가 주인 장수의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로의 매력에 푹 빠진 두 사람은 속전속결로 결혼을 결심했지만, 결혼식이 시작되자 폭우가 쏟아지며 험난한 결혼생활을 예고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1회 시청률은 15.5%(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2회 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깨소금이 떨어지는 광숙과 장수의 신혼생활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항아리에 기대앉은 광숙을 바라보는 장수의 꿀 떨어지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광숙과 장수의 달달 모멘트는 양조장에서도 계속된다. 두 사람은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술을 빚고, 완성된 술에 서로의 이름을 한 글자씩을 따서 ‘장광주’라고 이름을 짓는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신혼생활만 보여줄 것 같았던 두 사람에게 먹구름이 드리운다.한편, 장수는 아이를 안고 있는 동생 오범수(윤박)와 마주친다. 누구의 아이냐는 형의 물음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던 범수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장수에게 폭탄 발언을 한다. 5형제 중 가장 잘 나가고 든든했던 동생의 말에 충격받은 장수는 범수와 작은 말다툼을 벌인다. 누구보다 우애가 깊었던 두 형제가 갈등을 빚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2일 오후 8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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