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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시선] 방탄소년단 RM, 때아닌 이슬람 혐오?…도 넘은 억측 멈춰야

억측이 도를 넘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때아닌 이슬람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RM이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SNS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때 RM은 프랭크 오션의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을 추천했다.이후 적지 않은 이슬람 신도들이 SNS를 통해 RM이 이슬람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SNS에는 ‘RM은 무슬림에게 사과하라’(RM APOLOGIZE TO MUSLIMS)는 내용의 사과 요구 해시태그가 오르기도 했다. ‘He said allahu akbar, I told him dont curse me’(그가 신은 위대하다고 말했고 나는 그에게 욕하지 말라고 했다), ‘If it brings me to my knees Its a bad religion’(나를 무릎 꿇게 하는 종교는 나쁜 종교)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는 이유에서다.‘allahu akbar’(신은 위대하다)는 이슬람 무장단체 조직원들이 자살 테러 때 외치는 말로 악명이 높고 이에 대해 ‘욕하지 말라’라고 반응한 것을 혐오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원곡자 프랭크 오션에 따르면 ‘배드 릴리전’은 동성애자인 남성의 가슴 아픈 짝사랑에 관한 노래다. 특정 종교를 비하하거나 비난할 의도가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RM의 추천에 대해서도 “해당 노래는 이슬람 혐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며 실제로 부정적인 의도를 전달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동성애자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는 아미(공식 팬덤명)의 변호가 잇따랐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논란은 사그라들 줄 몰랐다. 결국 RM은 지난달 30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이슬람 종교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난 그러지 않았다. 어떠한 목적이나 의도가 없었다. 노래일 뿐이다. 난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과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30세이며 내 의견과 진실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내 말을 추측하고 가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스타의 언행은 대중에게 큰 파급력을 미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스타인 만큼 그들의 언행은 글로벌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보다 큰 영향력을 끼칠 수밖에 없다.그러나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했다는 것만으로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받는 현재 상황은 다소 황당하다. 음악적 취향까지 해명해야 하는 RM은 뭘 해도 꼬투리를 잡아 비난하는 일명 ‘억까’(억지로 까다)의 대상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더 큰 문제는 RM이 입은 피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이다. RM은 억측으로 인해 일부 네티즌에게 이슬람 혐오가 담긴 곡을 추천한 사람으로 인식됐다. RM의 진심 어린 당부가 억측만큼 많은 사람에게 닿을지는 미지수다.스타라고 해서 억측과 비판, 비난이 당연한 것은 아니다. 타 종교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나 논란을 야기하는 억측, 이를 통한 무차별적인 비난도 자제돼야 한다. 억측이 퍼지면 많은 대중이 사실로 인식을 하고 이를 통해 해당 종교도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4 05:20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 축구에서 지적인 선수는 조롱의 대상이었다

2014년 시장조사 기관인 YouGov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35%의 미국인이 영국 영어가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영국 영어가 싫다고 답한 미국인은 겨우 6%였다. 많은 한국인 역시 영국 영어에 호감을 갖고 있다. 한국, 미국 등 외부인이 좋아하는 영국 영어는 영국 내의 수많은 억양 중 하나인 ‘RP(Received Pronunciation)’다. 표준 발음으로 여겨지는 RP는 ‘King 혹은 Queen’s English’, ‘BBC English(1920년대~1970년대 BBC는 RP로만 방송했다)’, ‘Posh English’, ‘Pubic school(사립학교) English’ 등으로도 불린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영국 영어(British English 혹은 English English)라고 칭하는 것은 RP다. 억양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영국 사회에서 RP의 구사 여부는 중요하다. RP를 쓰는 유명인 중에 배우로는 제레미 아이언스, 휴 그랜트, 엠마 톰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다니엘 크레이그, 틸다 스윈튼, 엠마 왓슨, 휴 로리 등이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 빈으로 알려진 로언 앳킨슨, 음악 평론가 사이먼 코웰과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같은 보수당 정치인도 RP를 쓴다. 그렇다면 RP를 구사하는 프로축구선수는 누구일까? 필자는 많은 축구 선수와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봤지만, RP를 쓰는 이를 본 적이 없다. 확실히 하기 위해 RP를 사용했던 프로축구선수가 있었는지 검색도 해봤다. 예상했던 대로 “RP를 쓰는 유명 선수는 한 명도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실 RP와 프리미어리그(EPL) 혹은 프로축구라는 용어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다. 전통적으로 영국 프로축구선수들의 대부분은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첼시와 블랙번 등에서 뛰었던 그레임 르 소(Graeme Le Saux)는 특별한 선수였다. 그는 여러 면에서 일반적인 프로축구 선수와는 달랐다. 르 소도 RP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 남부지방의 선명한 억양을 구사해 RP에 가장 가까운 발음을 했던 축구 선수였다. 르 소는 또한 축구선수로서는 드물게 대학교에서 환경학을 공부한 적도 있다. 르 소는 여러 분야의 학문에도 관심이 많았다. 매우 지적인 대화가 가능했던 그는 동료 선수들이 타블로이드 신문을 볼 때, 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신문 가디언을 읽었다. 그는 말을 멋지게 했고, 정론지를 읽으며 멋진 주제를 논했다. 여가 시간에는 미술관을 즐겨 찾곤 했다. 필자는 이런 차별적인 이미지의 르 소가 좋았으나, 많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르 소가 가진 지적인 이미지는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인 축구와 그는 매치가 안 됐기 때문이다. 르 소는 부인 마리아나와의 사이에 두명의 자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취향과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는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르 소는 2007년 출간된 자서전에서 자신의 모든 행동(패션 스타일, 음악 취향, 미술관 방문, 가디언 독자, 대학 공부)이 동성애의 증거로 쓰였다고 밝혔다. 축구장이나 훈련장에 가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는 그는 자신을 학교폭력의 희생자에 비유했다. 르 소가 당했던 사례 몇 개를 소개한다. 악몽의 시작은 웨스트 햄 팬들로부터 시작됐다. 그들은 업튼 파크에서 르 소를 향해 빌리지 피플(동성애와 관련된 세계적인 댄스 그룹)의 히트곡 ‘Go West(동성애자들의 정신적 고향인 샌프란시스코로 가자는 내용)’의 리듬에 맞춰 “Le Saux takes it up the a***(동성애자의 성행위를 의미)”를 계속해서 외쳤다고 한다.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10살에 불과한 어린이가 르 소를 향해 “You f***ing poof(동성애자를 모욕하는 단어), you take it up the a***”라고 외치자, 주변의 어른들마저도 이에 가세했다. 심지어 소속팀 첼시의 코치였던 그윈 윌리엄스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친하게 지낸 동료 폴 인스도 르 소를 poof라 불렀다고 한다. 사실 poof란 단어는 축구장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낙인찍힌 르 소에게 사용했기에 문제가 된 것이다. 리버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공격수이자 르 소의 대표팀 동료였던 로비 파울러도 다르지 않았다. 1999년 2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경기 중 파울러는 동성애적 표현과 언어로 르 소를 여러 번 조롱했다. 참다못한 르 소가 파울러에게 “내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어”라고 말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르 소가 팔꿈치로 파울러를 가격했고, 둘은 몸싸움을 벌였다. 후에 파울러는 자서전에서 르 소가 “But I'm married(나는 결혼했다고)”라고 말하자, 자신은 “So was Elton John, mate(엘튼 존도 그랬어, 유명 가수이자 동성애자인 엘튼 존도 결혼한 것에 비유)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르 소는 이런 대화 자체가 없었고, 파울러가 자신을 멋지게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파울러와의 충돌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청문회와 징계 등으로 이어졌다. 그 후에도 르 소에 대한 조롱은 계속됐지만, 예전에 보였던 관중들의 악의는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르 소는 자신의 고통이 점차 사라짐을 느꼈지만, 마음의 평화는 은퇴 후에 찾아왔다고 밝혔다.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7.29 09:10
연예일반

‘피기’ 감독 “박찬욱·봉준호 좋아해, ‘살인의 추억’ 영감 받았다”

영화 ‘피기’의 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은 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자신의 작품이 ‘살인의 추억’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털어놨다.‘피기’는 과체중으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던 사라가 동네에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 지난달 26일 개봉된 이후 평단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카를로타 페레다 감독은 ‘피기’ 개봉과 함께 공개한 스페셜 인터뷰에서 자신도 10대 때 학폭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길 원했다며 동명의 단편을 진행하면서 주인공 사라의 고통이 그냥 놔두기엔 너무 크고 강렬했기 때문에 장편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감독은 영화를 통해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10대 때 동성애자로서 그런 걸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학교를 여러 번 옮겨봤기에 여러 가지 형식의 괴롭힘을 봤다. 가끔은 내가 괴롭힘을 당했고, 가끔은 그들에게 당하지 않으려 침묵했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한국 감독 가운데 좋아하는 감독으로 박찬욱과 봉준호를 꼽았다.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작품이 내게 특별한데,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이게 바로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액션, 스릴러, 코미디 장르의 혼합이면서 아주 로컬적이고 정치적이다. 내 영화가 가졌으면 하는 바로 그것이었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3 15:47
드라마

정채율 사망에 ‘웨딩 임파서블’ 측 “일정 내부 논의 단계”[공식]

배우 정채율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측이 추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냈다.‘웨딩 임파서블’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델 출신 배우 정채윤은 이날 향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에스 관계자는 “정채율이 우리 곁을 떠났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사망을 확인했다.고인이 출연 예쩡이었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무명의 여배우,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등이 출연한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1 18:45
연예일반

2030 여성은 왜 남자들의 사랑에 열광할까? ②

BL 콘텐츠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BL은 ‘보이즈 러브’(Boys Love)의 약자로 남성 간의 사랑을 다루는 장르를 뜻한다. BL물은 오래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콘텐츠 중 하나였다. 아이돌 그룹의 팬픽(Fan+Fiction)으로 시작된 BL 콘텐츠는 이후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며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앞다퉈 BL 콘텐츠를 만들고 인지도 높은 스타들도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BL 콘텐츠는 주로 여성들이 생산하고 소비한다. 잘생긴 외모를 가진 두 남성이 감정을 교류하고 점차 연인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여성들은 이성 간의 연애와 별반 다를 것 없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한다. 남성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가볍게 다룬다는 점에서 동성애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나 사회적 현상을 짚어내는 퀴어물과는 궤를 달리한다. BL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과거에 BL은 확실히 음지 속 문화였다. 특정 보이그룹을 좋아하는 몇몇 소녀팬들은 멤버들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고 동료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내용의 팬픽을 서로 공유하고 즐겨봤다. 남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기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BL 콘텐츠를 접해왔다고 볼 수 있다.과거 팬픽을 읽던 소녀들이 성인이 돼 구매 능력을 갖추게 됐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리디북스, 레진코믹스, 봄툰, 포스타입과 같은 유료 웹툰·웹소설 플랫폼도 등장해 BL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평소 BL을 즐겨보는 20대 A씨는 “어렸을 때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로 꾸준히 보고 있다. 소설을 편하게 보기 위해 리더기도 샀다”며 “월 평균 5만 원 정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수의 마니아층을 상대로 은밀하게 소비돼왔던 BL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면서 돈이 되는 장르가 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2월 웹소설 ‘시맨틱 에러’가 왓챠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BL물의 흥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2018년 리디북스 BL 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인 그룹 크나큰 출신 박서함, DKZ(동키즈)의 박재찬은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으며 같은 해 8월에는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개봉 전 개최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 ‘시맨틱 에러’의 위력을 입증하기도 했다.최근에는 차서원과 B1A4 멤버 공찬이 ‘비의도적 연애담’ 주연을 맡으면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타들이 BL 드라마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 작품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차서원은 천재 도예가 윤태준 역을, 공찬은 복직을 위해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출연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차서원과 공찬은 이미 상당한 팬덤을 가진 스타이기 때문이다. 차서원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주 얼굴을 비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공찬 역시 오랜 시간 아이돌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신인이 인지도를 얻기 위해 BL물에 출연한 게 아니다. 두 사람의 참여는 BL물이 주류에 편입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시맨틱 에러’를 기획한 이하은 PD는 “‘시맨틱 에러’에 출연할 배우들을 찾을 때만 해도 직접 전화를 돌려서 캐스팅했다. 소속사 없는 사람들의 유튜브나 매니지먼트에 연락해서 오디션을 권했다가 거절당한 적도 있다”며 “이젠 대형소속사에서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바뀐 분위기를 전했다.이 PD는 또 BL물의 인기가 아이돌 팬덤 문화와 비슷하다고 짚었다. 그는 “고정 팬들이 생기고 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신예 배우들이나 아이돌 멤버들이 BL물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며 “BL은 아이돌 시장 문화랑 비슷하다. 다른 장르의 드라마도 팬들이 많지만, BL 드라마의 경우에는 봤던 걸 또 보는 열성적인 팬들이 대부분이다”고 분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7 05:40
연예일반

‘美오스카 수상’ 브렌든 프레이저 “‘더 웨일’에 내 모든 것 쏟았다”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영화 ‘더 웨일’에 임한 심경을 고백했ㄷ.‘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고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했다.이 작품에는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19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가 부녀로 등장한다.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이 272kg의 동성애자 찰리 역을 맡을 배우를 찾아내는 데는 약 10년이 걸렸다. 관객들이 찰리라고 믿을 수 있으면서도 놀라운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감독은 브렌든 프레이저가 출연한 저예산 남미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그를 만나 캐스팅하게 됐다.찰리를 연기하는 건 배우에게 완전한 취약성과 노출을 요구하는 것. 브렌든 프레이저는 파멸과 계시 사이에 놓인 한 남자를 연기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온갖 종류의 감정과 유머 감각, 상실과 분노를 표현해야 했다.아버지, 남편, 파트너로서의 삶이 자신의 손에서 산산조각 난 인물을 감상적으로 보이지 않게 연기하는 것이 브랜든 프레이저의 목표다는 전언.브렌든 프레이저는 “겁이 났던 게 사실”이라며 “덕분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이 이 캐릭터를 파고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런 역을 요구 받은 건 처음이었다. 배우로서 내가 익혔던 것들을 모두 결합하는, 캐릭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요소에 내 안에 있는 것들까지 끄집어내야 하는 그런 경험 말이다”며 “하지만 이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스크린에 쏟아냈다. 아무것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브랜든 프레이저는 찰리를 성공적으로 표현해내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23:03
영화

[IS리뷰]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사랑은 원래 지독하니까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또렷한 이유도 없이 8년 동안이나 누군가를 기약 없이 사랑하게 된다면 그것은 사랑보다는 사고에 가깝다.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의 이마가세(나리타 료)가 그렇다. 일견 집요하게까지 보이는 이마가세의 사랑은 결국 쿄이치(오쿠라 타다요시 분)까지 말려들게 한다.이 작품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유명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퀴어 영화다. 해야 할 것 같은 사랑과 맺고 싶은 관계 사이를 섬세하게 조망하는 이 영화는 ‘남자들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 BL(보이즈 러브)과 구분된다. 두 주인공을 남성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 치환하면 유키사다 감독의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는 멜로다. 유키사다 감독은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에서도 사랑에 빠진 인물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미하며 관객들을 매혹한다. 영화는 이마가세가 대학교 선배인 쿄이치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쿄이치를 짝사랑했던 이마가세는 우연히 그의 아내로부터 남편의 뒷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뒤를 밟고, 쿄이치가 회사 여직원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된다.쿄이치는 미지근한 남자다. 마치 불같은 사랑이 존재하는 세상은 알지도 못 한다는 것처럼 자신을 좋다고 하는 사람에게 쉽게 곁을 내주고 떠나간다고 하면 굳이 잡지 않는다. 딱히 아내를 사랑하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내에게 상처를 주기는 싫은 쿄이치는 이마가세에게 자신의 불륜 사실을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마가세는 그 대가로 키스를 요구한다. 이마가세는 실은 대학생일 때부터 쿄이치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쿄이치의 손에 들린 담배가 되고 싶을 정도로 지독했던 사랑은 그 후로 8년여간 이어졌다. 고등학생 때 일찍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걸 인지했던 이마가세와 달리 쿄이치는 이성애자라는 성정체성을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은 상황. 두 사람의 기묘한 관계는 그렇게 시작된다.물론 키스 한 번 했다고 이마가세가 쿄이치의 마음을 쉽게 얻을 수 있을 리 없다. 쿄이치는 여전히 누구에게든 여지를 내주는 사람이다. 가졌지만 가진 것 같지 않은 쿄이치를 바라보며 이마가세는 애를 태운다. 애매한 성정체성만큼이나 자신의 감정 역시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 하는 쿄이치는 그저 자신이 이마가세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사랑이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랑에 빠진다는 건 상대에게 말려들어가 결국 자신을 잃고, 상대에겐 모든 예외를 허용하게 되는 과정이다.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이마가세는 쿄이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쿄이치 역시 한 번도 말려들어가지 않았던 감정에 자신을 맡기기로 한다.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이마가세와 쿄이치 가운데 선택하라”고 하자 고민 없이 이마가세를 선택했다는 나리타 료.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연기력을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에서도 유감없이 뽐낸다. 캐릭터에 맞게 확 바꾼 비주얼과 말투 탓에 알고 보지 않으면 초반엔 미처 이마가세가 나리타 료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 할 수도 있다. 이마가세의 리드에 맞춰 호흡하는 쿄이치는 일본의 인기 그룹 칸쟈니8 멤버 오쿠라 타다요시가 맡았다. 오쿠라는 나리타와 완전히 다른 온도와 속도로 두 사람의 절뚝이는 사랑을 완성한다. 다소 높은 수위의 베드신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청소년 관람불가. 131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5 07:00
영화

[IS인터뷰] ‘쥐 치즈’ 유키사다 감독 “韓서 日영화 붐, 기쁘면서도 부담” ①

“굉장한 부담을 주시네요. 우리 영화도 잘 돼야 할 텐데요.”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최근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쥐 치즈’) 개봉을 맞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웃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에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까지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본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다.그 어느 때보다 일본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한국 극장가. 여기에 ‘쥐 치즈’에 일본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개봉을 앞두며 일본영화 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유키사다 감독은 “이 영화만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걱정”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이렇게 일본 작품이 사랑받는 게 기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미이케 다카시 감독 등 최근 내한하는 일본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한국 영화의 또렷한 성장세다. 아시아에서 ‘한류’로 시작된 K콘텐츠는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등을 거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가 됐다. 이에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서비스들이 한국 콘텐츠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면서 ‘승리호’, ‘정이’, ‘카지노’ 같은 큰 제작비가 드는 작품들도 나오게 됐다.그러는 사이 일본영화는 세계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일본의 거장들이 “한국 콘텐츠를 보고 배우자”는 결심을 하게 되는 이유다. 유키사다 감독 역시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 어느 콘텐츠와 견줘도 대등할 정도로 잘나가고 있고 일본의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약해져온 것 같은 마음이 있다”면서 “어째서 한국의 콘텐츠가 그렇게 파워풀한지 그 비밀을 캐고 싶은 마음이 내게도 있다”고 토로했다. 유키사다 감독은 그러면서 한국과 합작에 대해서도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는 관련 질문에 “날카롭다. 사실 인터뷰 전날 한국과 합작에 대한 회의를 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하면 또 다른 형태의 성공을 낳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방향과 마음만 맞다면 꼭 (한국과 합작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사실 유키사다 감독과 한국 제작진과 협업은 이전에도 논의됐다. 유키사다 감독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를 한국에서 ‘파랑주의보’(2005)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했을 때다. 유키사다 감독은 “처음에 ‘파랑주의보’ 각본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나 나름대로는 ‘한국 상황에 맞게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다’는 플랜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변경하고 싶은 방향이 있다고 해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그때부터 한국의 영화계엔 관심이 컸다. 유키사다 감독은 “‘파랑주의보’가 만들어질 때부터 한국엔 신선한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배우들은 일본보다 층이 두텁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몰랐던 파워풀함을 한국 배우들에게서 봤고, 함께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쥐 치즈’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 발행본은 ‘궁지에 몰린’이 생략돼 ‘쥐는 치즈 꿈을 꾼다’라는 제목으로 독자들과 만났다. 남자와 남자라는 것만 빼면 유키사다 감독이 이제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그려왔던 열병 같은 사랑의 면면을 담고 있다. 다만 이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라는 점이 아직은 낯설기에 누군가에겐 파격으로 보일 수도 있다.유키사다 감독은 처음으로 퀴어 로맨스를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내가 만드는 러브 스토리의 순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그렇다고 뭐 불순해졌다는 건 아니다. (웃음) 불륜이라든가 그런 다른 형태로 자꾸 변해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관심을 두던 연애 감정에서 고개를 돌렸다. 그런 이야기에 눌려 망가질 것 같은 경험을 몇 번 하면서 제가 인간과 인간이 마주하는 순도 높은 이야기에 굶주려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쥐 치즈’를 선택했다.”유키사다 감독은 ‘쥐 치즈’의 원작을 읽고 ‘인간에 대한 호의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은 적중했다. 감독은 ‘쥐 치즈’를 연출하며 새로이 순도를 찾아가는 경험을 했다.“남자와 남자가 사랑하는 과정을 보면서 귀엽다는 생각을 했고 설레기도 했다. 새로운 문을 열고 새로운 순도를 발견한 것 같다.” 유키사다 감독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리버스 엣지’(2018)를 지나 ‘쥐 치즈’에 이르며 변화가 생겼다. 유키사다 감독은 “원래는 만화가 원작인 영화를 하지 않았는데, 전설의 만화인 ‘리버스 엣지’를 작업하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거스르지 못 하고 참여하게 됐다. 마치 큰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그 작품을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쥐 치즈’ 역시 ‘리버스 엣지’처럼 코어층의 지지가 탄탄했던 작품. 마니아층 사이에선 ‘전설의 만화’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유키사다 감독은 “‘리버스 엣지’와 비교하면 ‘쥐 치즈’가 더 만화다운 리얼리티를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영화적인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영화와 만화에는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감독은 “원작이 소설이든 무엇이든 간에 영화의 테마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건 감독인 나의 몫”이라며 “그러한 나의 판단에 따라 가다 보니 결말이 조금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사실 원작에 대한 기억이 이젠 흐릿해서 원작과 비교해 영화에서 어떤 점을 다르게 표현했는지 정확하게 다 기억이 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나리타 료는 ‘쥐 치즈’에서 오랜 시간 열병처럼 사랑을 간직해온 이마가세 역을 맡아 압도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그와 호흡을 맞춘 건 인기 그룹 칸쟈니8의 멤버 오쿠라 타다요시다.유키사다 감독은 “나리타 료와 내가 이마가세 캐릭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이 영화의 열쇠라고 생각했다”며 “사회적으로 동성애자는 소수자이지만 ‘쥐 치즈’ 속 이마가세 만큼은 강인하고 용감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쿄이치는 그와 반대편에 있는 캐릭터다. 이 두 캐릭터의 대비가 잘 표현된다면 이 영화는 성공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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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도로 위 쓰레기 줍는 선행 '뒤늦게 알려져 훈훈'

방송인 홍석천의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석천씨 인성'이라는 글을 게재됐다. 홍석천의 지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어제(26일) 밤 10시쯤 서울 공덕역 부근이었다. 제 차의 앞차에서 쓰레기 몇 포대가 이탈했다. 당황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떨어진 쓰레기들을 줍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차량 조수석에 있던 홍석천은 차에서 내린 뒤 쓰레기를 함께 줍고 돌아왔다고. 해당 영상이 함께 공개돼 훈훈함을 안긴다. 한편 홍석천은 각종 방송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00년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후 마음 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성공한 요식업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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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 측 “‘웨딩 임파서블’ 미팅 진행…결과 기다리는 중” [공식]

배우 문상민이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할까.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웨딩 임파서블’은 현재 검토 중인 작품이다. 연출진과 미팅을 진행한 상태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야망 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문상민이 ‘웨딩 임파서블’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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