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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 신청

동아에스티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동아에스티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세포의 흥분성 및 억제성 신호의 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앞서 SK바이오팜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총 누적 처방 환자 수는 14만명을 넘어섰다.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되거나 억제되면 신체의 일부나 전체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경련성 발작을 보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뇌전증 환자의 약 30%가 기존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뇌전증 환자들은 기존 약물로 발작 빈도 및 정도의 감소를 경험하였으나 여전히 발작 증세가 완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두용 기자 2025.0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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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시밀러 강자 맞네' 지난해 FDA 최대 허가

한국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최대 보유국으로 기록되는 등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FDA는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개수인 18개를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까지 2019년 10개가 가장 많았다. 2023년에는 바이오시밀러 허가 개수가 5개에 불과했다.지난해 18개 허가 중 한국과 미국이 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 3개, 인도·스위스·아이슬란드 2개 순이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까지 합치면 한국이 5개로 최다 바이오시밀러 허가국이 된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이뮬도사는 글로벌 판권을 받은 어코드 헬스케어가 FDA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강국답게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4개의 FDA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미국 26개에 이어 2위다. 유럽의 제약강국인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7개,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리지널의약품 17개에 대해 FDA 허가를 통과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63개로 집계됐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8개, 셀트리온이 6개의 FDA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램시마주의 경우 2023년 기준 23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생산 1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램시마주100㎎ 생산액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FDA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올해 피즈치바의 미국 출시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및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의 글로벌 승인을 앞두고 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2025년에 '피즈치바'의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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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장 품목허가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18일 이뮬도사에 대해 유럽위원회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뮬도사는 지난 10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는 지난 10월에 받았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품목허가를 통해 이뮬도사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이뮬도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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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이어 유럽 관문도 통과 유력

동아에스티의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 이어 유럽 관문 통과가 유력해졌다. 동아에스티는 2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CHMP는 의약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EMA가 이를 토대로 제품 판매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의약품에 대한 최종 허가를 결정한다.앞서 이달 초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다.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뮬도사가 미국 FDA의 품목허가에 이어 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으며 동아에스티 R&D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뮬도사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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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 FDA 품목허가

동아에스티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이어 2021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에 이뮬도사의 글로벌 판권이 이전됐다. 이번 FDA 허가에 따라 인타스는 미국, 유럽 등 각국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또 동아에스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Worldwide) 2024’에 참가해 연구개발(R&D) 역량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개최되며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제약·바이오 전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매년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4만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한다.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매년 CPHI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에스티팜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참가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공동으로 참가해 잠재 고객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정재훈 사장도 CPHI에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하며 동아에스티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동아에스티는 R&D 및 생산 역량,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자체 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등의 제품을 홍보했다. 75개 국가, 160여개 업체 제약바이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원액 수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도입 상품 해외 수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CPHI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R&D 역량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으며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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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특별한 ‘함께 성장’ 행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탄소 감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2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애인 날을 앞두고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일반적인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다르다. 시작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시각장애인 전문강사 강의, 시청각 체험 등이 어우러져 함께 진행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은 바쁜 일상 속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고, 교육과 함께 장애인의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장애인 인식개선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번 교육에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전 직원 대상 ‘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아울러 동아쏘시오그룹은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함께 동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임직원이 도와주는 ‘동고동락’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평창 패럴림픽 관람, 2019년에는 에버랜드 나들이 행사 때 동행한 바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존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권경영 실천 및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3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아쏘시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DA인포메이션 본사 건물에 켜져 있던 전등을 일제히 껐다. 어스아워는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주최해 온 행사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파괴 심각성을 알리는 자연보전캠페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2번째다. 특히 올해는 서울 본사뿐 아니라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인재개발원까지 참여규모를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2023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됐다. 우리나라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으며,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 변화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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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포트] 박카스 점유율 하락이 반가운 동아제약, 그 이유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동아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박카스’의 매출 점유율 하락에도 되려 미소를 짓고 있다. 동아제약의 숙원이었던 사업다각화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비타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오쏘몰의 ‘성공 신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타민계 에르메스’ 오쏘몰 성공, 사업다각화 숙제 풀어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오쏘몰 브랜드가 박카스와 함께 동아제약의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동아제약=박카스’ 이미지가 강했는데 박카스의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2013년 동아제약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체제로 전환되면서 동아에스티 등과 분리됐다. 이전까지 박카스의 전체 매출 점유율이 10%대까지 내려갔지만 분사 이후에는 박카스의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지난 2019년 동아제약의 매출 4004억원 가운데 박카스의 매출은 2343억원으로 비중이 58.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020년 독일 비타민인 오쏘몰이 국내에 본격 런칭하면서 박카스의 매출 비중은 점차 내려가고 있다. 오쏘몰의 급성장세로 2022년 박카스의 점유율은 46%까지 떨어졌고, 2023년 1분기에는 비중이 30% 후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박카스의 점유율은 41.8%다. 박카스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매출 규모 자체는 떨어지지 않아 더욱 고무적이다. 박카스의 매출은 2020년 2225억원, 2021년 2287억원, 2022년 2497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연간 매출 2500억원을 돌파했다.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3분기 누적 규모가 1998억원으로 이미 2000억원에 육박했다.1964년생 용띠인 강정석 회장은 지난해 복귀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관여할 전망이다. 강정석 회장에게도 박카스 점유율 축소와 오쏘몰의 성공 소식은 반갑다. 두 제품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동아제약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중심을 잡아줬다는 평가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양강장제인 박카스는 ‘환갑’에도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다. 1963년 공식 출시 이후 2023년 8월 박카스 탄생 60주년을 맞은 바 있다.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 출시 이후로 2022년까지 누적 판매량 226억병을 넘어섰다. 박카스 세로 높이를 기준으로 지구 68바퀴를 돌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는 “박카스는 대한민국이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타민 품목 첫 1000억 돌파, 다양한 채널·고급화 전략 적중 박카스의 매출 기록 바통을 오쏘몰이 잇고 있다. 박카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최초로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오쏘몰도 2023년 비타민 단일품목으로 첫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전까지 ‘비타민 1위’였던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시리즈도 연간 매출 8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오쏘몰은 2020년 정식 런칭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3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비타민과 단일비타민 품목의 규모는 총 9037억원으로 건기식 시장에서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품목과 함께 경쟁이 극심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후발주자인 오쏘몰의 성공 배경에는 기존 비타민 제품과의 차별화다. ‘비타민계의 강자’ 아로나민 골드, 비맥스, 임팩타민의 경우 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오쏘몰은 건기식이라 홈쇼핑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의 경우 뚜렷한 기준이 없어서 의약품과 건기식 모두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온라인 판매가 활발해진 요즘에는 판매 채널이 다양한 건기식 제품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당 4000~5000원로 고가인 오쏘몰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도 적중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반얀트리 스파&리조트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가 하면 유명 작가들과 ‘오쏘.아티스틱’이라는 아트 캠페인까지 펼치며 고급화 전략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오쏘몰 바이탈 m/f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오쏘몰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선물 시장에서 확고한 포지셔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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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경영 복귀 시동 '아버지 빈자리 채운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경영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강정석 회장이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수장으로 복귀한다. 이미 강 회장은 지난 3일 별세한 아버지 강신호 명예회장을 대신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 대량보유보고서 대표보고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 회장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 29.3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강 회장은 일단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으로 복귀한다.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면서 경영 활동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등의 절차를 통해 곧 지속가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경영인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전망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강 회장의 경영 복귀 수순에 따라 예년보다 임원 인사도 빠르게 단행했다. 동아오츠카(박철호)와 동천수의 대표이사(주재현)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올해 나쁘지 않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 계열사들의 실적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강 회장이 이런 신사업 분야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아쏘시오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수장을 교체하지 않은 것도 기존 사업에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상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 동아제약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동아에스티의 매출을 넘어섰다. 동아제약이 3053억원, 동아에스티가 2893억원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강 회장은 거액의 회사자금 횡령과 병·의원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2020년 9월 출소했다. 지난 8월 사면되면서 경영 복귀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광복절에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다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강 회장은 ‘박카스 아버지’라 불리는 고 강신호 명예회장의 4남이다.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 메디컬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맡았다. 2017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강 회장이 경영 복귀를 하더라도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시스템이 자리 잡은 지 오래돼서 이런 기조가 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6 06:59
생활문화

동아쏘시오그룹, 제41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개최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41회 마로니에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에스티가 후원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로 41회를 맞이했다.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시제 및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추첨해 발표되며, 4개 글제 중 1개를 선택해 글짓기 하면 된다.시상은 각 부문별 장원 1명, 우수상 1명 등 본상 30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 32명을 선발해 총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행사 당일 폐회식을 겸해 열린다.사전접수는 오는 9월 27일까지 문학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마로니에 백일장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싱어송라이터 ‘연보라’와 팝페라그룹 ‘카르디오’가 출연하는 ‘문학과 음악이 있는 가을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제 1회 마로니에 초간단 온라인 백일장’도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 인생 가장 문학적 순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9월 26일까지 가능하다. 시상은 10월 11일, 총 21명을 선발해 총 상금 4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한국문학의 저변확대와 여성 문학인 발굴을 위해 41년간 지원해왔다”며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한 초간단 온라인 백일장도 진행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제약은 우리나라 예술발전 문학분야 유공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98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4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국내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2023.09.22 15:56
생활문화

동아제약, “엄지족을 잡아라” 유튜브 콘텐츠 확장

- 건강 의학 정보 및 박카스 당진공장 현장 탐방기 인기 끌어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스마트폰과 언택트에 익숙한 ‘엄지족’을 사로 잡기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동아제약은 유튜브 채널인 ‘동아쏘시오그룹’을 통해 건강 의학 정보, 그룹사 소식 등의 영상들을 채널로 다채롭게 송출하고 있다.‘동아약보-건강한 삶+’코너에서는 최근 뇌 건강, 위 질환, 자가면역성 간질환, 탈모 등 대중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질병들을 전문의 혹은 의학 정보를 지닌 인플루언서를 통해 질병 정보와 예방법을 소개한다. 개인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해당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그룹사의 소식을 담은 ‘뉴스케이트’도 눈에 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동아쏘시오그룹 전 계열사의 소식을 한 달에 한번 모아서 송출하며 그룹사의 경영관, ESG 활동, 신제품 출시 정보들을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최근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생산 과정을 담은 피닉스맨이 간다의 ‘동아제약 당진공장 탐방기’는 그동안 소비자가 궁금해하던 현장감 있는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딱딱한 제약사의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채널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용, 현장 탐방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6.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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