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에스티, 철원군과 함께 '평화의 숲' 조성
한반도의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자는 염원을 담은 '평화의 숲'이 강원 철원군에 조성됐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 강원도, 사단법인 평화의 숲과 함께 경원선 월정리역 부근 철원평화문화광장에 1만여㎡ 규모로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소나무, 느릅나무, 마가목, 진달래 등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현무암을 활용해 여름·가을·겨울 3계절을 표현한 미니정원을 만들었다. 학생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태, 역사, 안보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철원군과 화지마을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에서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전 산림청장인 김재현 평화의 숲 대표는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북한으로 여행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면서 평화의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평화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복구함은 물론 분쟁과 갈등이 있는 지역을 숲으로 조성해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데도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평화의 숲은 숲 만들기를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로, 평화산림 이니셔티브, 남북산림협력사업, 접경지역 생태계 복원 등 활동을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06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