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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야말’ 역대급 선수들이 드디어 맞붙는다…내년 3월 카타르서 첫 대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맞대결을 펼친다.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내년 3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3월 28일 오후 3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6 피날리시마’를 치른다고 밝혔다.피날리시마는 ‘그랜드 파이널’이란 의미로, 유럽과 남미 대륙선수권 대회 챔피언이 격돌하는 경기다. 이번 경기는 카타르축구조직위원회(LOC)에서 주관한다.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스페인은 유로 2024 챔피언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메시와 야말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역대급 선수로 성장했고, 야말은 ‘메시 후계자’로 불리며 10대의 나이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야말이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고 왼발잡이라는 점, 등번호 10번을 쓴다는 점 등 메시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많다.과거 야말은 “나는 메시가 축구계에 남긴 업적과 위상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우리가 언젠가 경기장에서 만난다면, 내게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말은 ‘제2의 메시’라는 칭호에 존경을 표하면서도 자기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그동안 메시와 야말이 그라운드에서 자웅을 겨룰 일은 없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내년 3월 국가대항전에서 처음으로 한 피치 위에 서게 된다. 물론 초면은 아니다. 메시는 2007년 자선 달력을 위한 행사에서 ‘아기’ 야말과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야말이 유로 2024에서 우승한 뒤 화제가 됐다. 또한 야말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고 메시가 1군 선수로 있었던 시절에 둘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모두 내년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석 달 전에 열리는 맞대결인 만큼, 양 팀에 의미 있는 한 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2.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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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전성기를 바쳤다” 현지 매체도 SON 다큐멘터리 조명…‘커리어의 정점’

“토트넘에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쳤다.”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LAFC)의 토트넘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두고 이같이 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래인 백’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에 대한 감정적 속내를 밝혔다”고 전했다.매체가 조명한 건 전날(17일)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손흥민과 토트넘, 그 마지막 이야기’다. 이 영상은 토트넘이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으며 팀의 전설로 발돋움했다. 특히 UEL에서 우승하며 팀의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던 중 퇴단 소식을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모든 게 완벽해 보였지만, 항상 무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다. 어릴 때 완벽한 조각을 찾으려는 것처럼, 마지막 조각이 없었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조각(우승)을 찾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떠올렸다.“나는 항상 축구를 생각한다”던 손흥민도 UEL 우승의 기쁨은 남달랐다. 그의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동안 아무 생각을 안 했다. 이런 순간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는 편안한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게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UEL 결승전 이후 구단에 내 뜻을 전했다. 모두 내 결정을 지지해 줬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만약 내가 팀에 남는다면, 서로에 좋지 않을 거라 봤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정말 많은 선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EPL 팀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만큼 토트넘을 존중한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로 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시즌 UEL 우승은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정점’이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함께 보냈다. 토트넘에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치고, 마침내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얼굴에 드러난 솔직한 감정은 진정한 우승 트로피를 얼마나 간절히 꿈꿔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당시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같은 시기 EPL 사무국도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또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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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수비수 정헌택과 2년 재계약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수비수 정헌택(23)과 2년 재계약했다.대구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2002년생 수비수 정헌택의 잠재력과 올 시즌 보여준 성장세, 그리고 꾸준한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며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구단은 정헌택에 대해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하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은 선수다. 데뷔 시즌임에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해냈고, 앞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이 큰 수비 자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정헌택은 지난 2024시즌 대구에 입단했고, 이듬해 K리그1서 데뷔했다. 데뷔 시즌 동안 10경기에 출장해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수비수들과의 호흡을 통해 팀의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성장했다.정헌택은 구단을 통해 ”대구와 더 오랜 시간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데뷔 시즌인데 많은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 2년 동안 더 단단한 수비수로 성장해 팀이 필요한 순간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대구는 “정헌택과의 재계약을 통해 수비진을 강화하며, 2026시즌 경쟁력 있는 팀을 완성해 팬 여러분께 최고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구는 올 시즌 하나은행 K리그1 2025서 최하위를 기록,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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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연말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프로축구연맹이 2025시즌을 마무리하며 연말 특별 행사 ‘K리그 추가시간(K LEAGUE ADDITIONAL TIME)’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K리그 추가시간’은 시즌 종료 이후에도 K리그의 이야기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연말 행사다. 크게 사진전과 팝업스토어로 구성돼, 올 시즌 K리그의 주요 순간을 기록한 사진 전시를 중심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행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총 8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3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2026년 1월 1일 공휴일은 휴관이다.사진전에는 2025시즌 K리그 주요 사진 70여 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올 시즌 K리그와 협업한 산리오캐릭터즈, 주토피아 테마 상품 앵콜 팝업스토어가 동시에 운영된다. 여기에서는 2025시즌 K리그 사진집, K리그 어시스트 재단과 풋볼컬쳐가 협업해 만든 K리그 일러스트레이션 캘린더도 판매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에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팬 사인회는 팝업스토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60명에게 참가 기회가 제공되며, 참여 선수 및 세부 일정은 추후 안내된다.또한 ‘K리그 추가시간’에서는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협업한 토크쇼 ‘히든풋볼K’도 선보인다. ‘히든풋볼K’는 팬들이 직접 참여해 K리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텐츠로, 현장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이 밖에도 사진 전시 관람 및 팝업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팝업스토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참여 가능한 뽑기 이벤트를 통해 사인 유니폼, 사인 공인구, 선수 사진 등 한정 경품이 증정되며, 사진전 방문 후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유니폼, 부루마블 K리그 에디션, 도블 K리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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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이별’ 고백한 손흥민 “다른 팀에서 토트넘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손흥민(33·LAFC)이 정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 그 마지막 이야기’라는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영상은 토트넘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한 뒤, 비시즌 동안의 여정을 다뤘다. 손흥민은 지난 5월 41년 만에 팀의 UEFA 주관 대항전 우승을 이끌고,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 소식을 전했다. 8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가레스 베일(은퇴) 루카 모드리치(AC밀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주전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났으나, 손흥민만큼은 구단에 남아 트로피를 품으며 현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영상 속 손흥민 역시 “완벽해 보였지만, 항상 무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다. 어릴 때 완벽한 조각을 찾으려는 것처럼, 마지막 조각이 없었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조각(우승)을 찾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떠올렸다.“나는 항상 축구를 생각한다”던 손흥민도 우승의 기쁨은 남달랐다. 그는 “한동안 아무 생각을 안 했다. 이런 순간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는 편안한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게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UEL 결승전 이후 구단에 내 뜻을 전했다. 모두 내 결정을 지지해 줬다. 타이밍은 완벽했다”고 평했다.사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더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만약 내가 팀에 남는다면, 서로에 좋지 않을 거라 봤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EPL 구단으로 떠나지 않은 이유도 밝혔다. 손흥민은 “정말 많은 선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EPL 팀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만큼 토트넘을 존중한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로 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LAFC 이적 후에도 “2015년 토트넘에 왔을 때처럼 설레고 행복했다”며 밝게 웃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바 있다.영상 속 진행자는 그에게 “다시 돌아가서 다른 방식으로 작별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은 게 있나”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없다”고 단언하며 “내 생각엔 그 자체로 완벽한 이별이었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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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은 가야죠” 2026년 韓 축구 스타트 끊는 이민성호

이민성(52)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년 국제 대회 첫 주자로 나선다.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U-23 대표팀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해 19일까지 국내 최종 담금질을 진행한다.U-23 아시안컵은 스포츠 이벤트가 즐비한 2026년 첫 대회다. 한국은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묶였다. 내년 1월 7일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격돌한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이민성 감독은 지난 15일 “아시안컵에서 최소 4강은 가야 한다”면서 “그 이상을 가면 더 좋겠지만, 아시안게임(AG) 전에 하는 대회이다 보니 4강 정도의 성과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23 아시안컵은 그동안 2년마다 열렸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열리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하지만 2026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터라 이번 대회는 2년 전보다는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다만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4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아시안컵에서 기세를 올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 AG에 출전하는 팀들도 나서기 때문에 아시안컵은 전초전 격이다.아울러 떨어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대회로 꼽힌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후 U-23 아시안컵에서 두 번 연속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과거 강세였던 한국 축구 연령별 대표팀이 근래 들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은 올림픽 티켓이 걸리진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대회”라며 “한국 축구의 새해 첫 대회이기도 하므로 우리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민성 감독은 이번 훈련을 끝내고 최종명단(23명)을 확정한 뒤 오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훈련 캠프가 마련된 카타르로 이동한다. 이민성호는 최종 훈련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결전지인 사우디 리야드로 향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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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 인천,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 체결

2026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인천 구단은 “2022년 입단해 4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을 거친 이명주는 포항으로 프로에 데뷔해 3시즌 간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시즌에는 K리그 신인상을, 이듬해엔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이후 UAE 알 아인, FC서울(2018·2019시즌 아산무궁화축구단 병역 의무 이행) 등을 거쳐 20022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이명주는 인천 소속으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5시즌 3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2024년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주장을 맡으며 팀의 승격을 이끈 상징적인 성였다. 이 공로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이명주는 “인천은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며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2026년 1월 팀의 전지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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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단 역대 최다 출장' 안영규와 2년 연장 계약

프로축구 광주FC가 ‘리빙 레전드’ 안영규(36)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광주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자이자 황금기를 함께한 핵심 선수 안영규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영규는 201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대전, 안산·아산무궁화, 성남FC 등을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5년 고향 팀 광주에 입단해 33경기를 소화하며 잔류에 기여했고, 2022년에 다시 복귀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전성기를 열어젖혔다.특히 복귀 첫해 팀을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최다 승점 신기록으로 견인하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고, 시즌 MVP를 수상하며 개인 커리어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2023시즌에는 광주의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과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올 시즌 주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리그 1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달성, 광주FC 통산 191경기(현재 기준)로 구단 최다 출장자에 오르며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안영규는 “광주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경기력과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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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뛰어야 해”→시즌 3호 도움 응답…현지 매체도 호평 “뛰어난 패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그의 패스에 주목하며 무난한 평점을 줬다.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서 메스를 3-2로 꺾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2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승점 36)가 됐다. 미드필더 이강인은 리그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전반 31분 코너킥 공격 중 캉탱 은장투와 공을 주고받은 뒤 약속된 패턴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2호 도움이자, 시즌 3호 어시스트다.기세를 탄 PSG는 은장투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메스는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PSG는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단독 돌파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격 찬스를 만들었는데,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이 와중 메스는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제 몫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55/59), 키 패스 3회, 슈팅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볼 경합 승리 5회,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 3회는 이날 경기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주중 벤치서 머문 설움을 턴 모양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0분 출전에 그친 바 있다. 당시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내준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이를 두고 1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결정은 팬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며 “이강인이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데지레 두에가 투입된 이후, 이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은 최대한 빨리 떠나야 한다. 그는 이번 UCL에서 투입될 때마다 차이를 만들어 냈는데, 아틀레틱전엔 뛰지도 못했다” “나는 두에보다 이강인이 투입되는 걸 보고 싶었다” “내가 이강인이라면, 여러 차례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갔음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걸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을 것” 등 엔리케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메스전 활약 뒤 현지 매체는 이강인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중원과 오른 측면 사이의 하이브리드 역할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자신보다 큰 상대와 부딪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많은 볼을 따내며 중요한 패스를 전달했다. 선제골 장면에선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했다”고 했다.같은 날 ‘막시풋’은 “동료들로부터 자주 공을 받은 그는 오른 측면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좋은 호흡을 형성해 흥미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7점을 줬다. 이어 “라모스를 향한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고, 밀집된 메스 수비를 상대로 간격을 만들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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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크로스로 3호 AS…팀은 최하위에 진땀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메스를 3-2로 제압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2패)째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홈팀 메스는 PSG를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석패하며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렀다.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이강인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경기에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리그에선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키 패스를 3차례나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전반에만 70%가 넘는 점유율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한동안 균형이 깨지지 않았는데, 단 한 번의 크로스로 분위기를 잡았다.전반 31분 이강인이 코너킥 공격 상황서 캉탱 은장투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 도움.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 39분 이브라힘 음바예의 크로스를 은장투가 밀어 넣으며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메스는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응수했다.PSG가 2-1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8분 데지레 두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수비 성공 뒤 음바예가 전방으로 공을 길게 연결했다. 두에는 중앙에서부터 공을 몰고 박스까지 진입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메스는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의 추격 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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