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64건
프로축구

‘교체 출전→2골’ 박대훈, K리그1 28R MVP…2부는 ‘1골 1도움’ 서재민

대구 박대훈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박대훈은 8월 30일(토)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수원FC의 경기에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대훈은 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대구다. 대구는 멀티골을 기록한 박대훈과 결승골을 기록한 카이오의 활약에 힘입어 17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월 31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김천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후반 12분 김승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 주앙 빅토르가 후반 17분 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대전 안톤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서재민이 차지했다. 서재민은 8월 31일(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5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천안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 에울레르의 선제골, 전반 15분 정재민의 추가골, 전반 43분 에울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후 천안은 후반 12분 툰가라, 후반 34분 이정협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서울 이랜드가 후반 38분 서재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주혁의 골로 격차를 벌리며 5-2 승리를 거뒀다. MVP: 박대훈(대구)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전(2) vs (1)김천베스트11FW: 주앙 빅토르(대전), 세징야(대구), 박대훈(대구)MF: 김태현(전북), 마테우스(안양), 이영재(전북), 모재현(강원)DF: 안톤(대전), 카이오(대구), 조성권(광주)GK: 김다솔(안양) MVP: 서재민(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2) vs (5)서울E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정재민(서울E), 에울레르(서울E)MF: 이명주(인천), 서재민(서울E), 데메트리우스(화성), 바사니(부천)DF: 배서준(서울E), 이찬형(김포), 박경록(김포)GK: 김승건(화성)김희웅 기자 2025.09.02 14:13
해외축구

'황소' 황희찬, 올 시즌 EPL 첫 선발 출전→득점...평점 7.4

'황소'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타 미들랜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전반 7분 에버턴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21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뚫은 마셜 무네치가 크로스를 내주자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재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황희찬이 EPL 무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치른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19라운드 이후 8개월 만이다.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버턴의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후반 10분 만에 에버턴의 키어넌 듀스버리 홀에게 한 골 더 내주며 끌려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34분 호드리구 고메스가 오른발로 득점해 2-3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개막 3연패에 빠졌다. 황희찬은 75분간 패스 성공률 42%, 터치 18회, 드리블 돌파 1회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줬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31 07:38
축구일반

한남 vs 호남, 단국 vs 광주…대학축구 죽죽장군기·황가람기 결승 대진 완성

28일(화) 경상남도 합천군 일대에서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준결승전이 진행되며 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죽죽장군기는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에 호남대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황가람기는 광주대가 '2관왕 도전' 단국대와 맞붙게 됐다.'디펜딩 챔피언' 한남대는 한라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남대 조우령이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한라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분, 박민준이 찔러준 패스를 김헌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17분, 왼쪽 측면 이형주가 낮게 올린 킥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남대가 결승으로 향하게 됐다.호남대는 순복음총회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2(5)-2(4)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4분 순복음총회의 자책골이 터졌고, 전반 34분에는 이현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정진이 마무리에 성공하며 호남대가 2-0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순복음총회도 후반 9분 정우진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3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진성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는 호남대 박민국이 정휘찬의 슈팅을 막아내고, 마지막 키커였던 남형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호남대가 결승에 진출했다.광주대는 '2관왕 도전' 경희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경희대 이건곤이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전반 35분 광주대 백성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에는 광주대 김희찬이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13분 경희대 정주형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마무리하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41분에 결정됐다. 박스 안 차우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희찬이 발리슛으로 그물을 가르며 멀티골에 성공했다.단국대는 '돌풍의 팀' 구미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7월에 이어 또다시 결승 무대를 밟는다. 전반 32분, 단국대 곽희벽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조현동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구미대도 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준혁이 그물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후반 29분 단국대 이윤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단국대가 승리를 거뒀다.한편,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은 이제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남대와 호남대가 맞붙는 죽죽장군기 결승은 8월 30일(토) 오후 3시 50분, 광주대와 단국대의 황가람기 결승은 8월 31일(일) 오후 3시 50분에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4강 경기결과(죽죽장군기)한남대 2-1 한라대순복음총회 2(4)-2(5) 호남대▲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4강 경기결과(황가람기)광주대 3-2 경희대단국대 2-0 구미대김희웅 기자 2025.08.29 11:03
해외축구

[AI 스포츠] "손흥민이 중심이 된 2025 MLS 여름 이적시장, 리그를 뒤흔든 빅사이닝들"

2025년 MLS 세컨더리(여름)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며, 이제 각 팀들은 MLS컵 플레이오프를 향해 마지막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유력 팀들은 올 가을 우승을 노리고 굵직한 영입을 단행했고, 비교적 조용했던 팀이나 내년을 바라보고 미래 투자를 한 구단도 있었다.올여름 이적시장의 최고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LAFC의 손흥민이다. MLS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축구선수 출신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의 평가를 전했다. 그는 "손흥민은 필드 안팎에서 모두 내가 꼽는 1위다.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상징성이 큰 영입이다. LAFC의 엄청난 영입이고, 이미 첫 몇 경기에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데뷔전에서 시카고 원정에 교체로 투입되어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이어 첫 선발 경기에서는 직접 슈팅 대신 마티유 쇼이니에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고, 최근 FC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경기 외적으로도 손흥민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상업적 측면에서도 믿을 수 없는 효과다. 기록적인 유니폼 판매와 함께 수백만 명의 새로운 팬들이 리그를 주목한다. LAFC와 리그 모두에게 완벽한 영입이다."인터 마이애미가 임대로 영입한 로드리고 데 파울도 주목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마치 공격수들만 가득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우려가 따랐다. 데 파울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완벽한 조합이다." 그는 90분 이상을 소화하며 오랜만의 실전임에도 Florida의 무더위 속에서 그라운드 전체를 누볐다. "월드컵 우승자인 데 파울은 볼 다루기가 영리하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며, 수비적으로도 강하다. 데뷔전부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다.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역시 “이적이 매우 이치에 맞는다”며 칭찬 받았다. "밴쿠버는 항상 팀워크와 헌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 컬처다. 뮐러만큼 이런 팀에 어울리는 스타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는 첫 경기(St. Louis전)에서 12.4km를 뛰며 종료 직전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뮐러는 화려하진 않지만 늘 팀을 위해 뛰는 습관이 있다. 뛰어난 승리자이자 항상 헌신하는 선수다."콜럼버스 크루에서는 위삼 아부 알리 영입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콜럼버스 경기를 보면 항상 No.9, 즉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한 명 더 필요해 보였다." 감독 윌프리드 낭시는 봄에 '이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피니셔가 더해진다면 쿠초 에르난데스 시절의 '챔피언 콜럼버스'가 부활할 수 있다. 그래서 아부 알리가 진짜라면 다시 우승 대진표에 올릴 수 있다."라는 평가다.요약하면, 손흥민(LAFC), 로드리고 데 파울(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위삼 아부 알리(콜럼버스)는 2025년 MLS 이적시장에서 각 팀의 현실과 색깔에 맞춘, 동시에 리그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네임밸류와 실력을 겸비한 '빅사이닝'으로 기록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27 15:12
국가대표

‘박용우-황인범’ 조합 끝나나…‘獨 혼혈 파이터’ 카스트로프 합류→3선 지각 변동 가능성↑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3선 미드필더로 활용할 전망이다.한국과 독일 이중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9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꾸는 행정 절차를 마치면서 한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카스트로프는 독일 내 수준급 유망주로 꼽혔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고, 지난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었던 25일(한국시간) 중앙 미드필더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대표팀 데뷔도 눈앞에 둔 카스트로프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을 갖춘 미드필더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나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의 경기적 측면만 보고 선발했다. 어제 있었던 경기, 전에 있었던 경기를 주앙 (아로소) 코치가 현장에서 봤다”면서 “그 선수(카스트로프)는 우리 3선 미드필더와 조금 다른 형태의 선수다.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가 있지만, 굉장히 파이터 성향의 선수다. 그 안에서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점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서 태클 성공 30회 이상, 전진 드리블 170회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7명 중 하나라고 조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시즌 뉘렌베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로 가장 많이 출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우측 풀백으로도 뛰었다. 기본적으로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뜻이다.카스트로프의 합류로 홍명보호의 3선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간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 조합을 선발로 기용했다. 그동안 아시아권 국가와 맞붙을 때도 중원 조합에 대한 문제점이 자주 노출됐고, 홍 감독도 꾸준히 고민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시점인 만큼, 남은 평가전에서는 최적의 3선 조합을 찾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대로 카스트로프처럼 ‘진공청소기’ 스타일은 그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라 대표팀에 더 반갑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3선 실험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홍명보호는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맞붙고,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8.25 21:37
프로축구

‘벼랑 끝 대결’서 서울이 웃었다…울산과 난타전 끝 3-2 승리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직전 경기 6실점의 아픔을 이날 승리로 만회했다. 킥오프 전 팬들로부터 야유받은 김기동 서울 감독은 홈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울산을 3-2로 제압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10승(10무7패) 고지를 밟으며 5위(승점 40)를 지켰다. 지난달 ‘울산 악몽’을 끊어낸 서울이 2경기 연속 울산을 제압했다. 서울은 지난달 ‘주장’ 린가드의 선제 결승 골을 지키며 울산전 23경기 무승(8무15패) 늪에서 탈출한 바 있다. 이날 린가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최준·조영욱·황도윤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직전 김천상무전서 2-6 진 뒤 이날 변화를 준 김기동 감독의 노림수도 효과를 봤다. 선발로 복귀한 최준이 시즌 1호 골을 넣었다. 또 강현무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최철원은 실점 장면 외 큰 실수 없이 골문을 지켰다. 이밖에 조영욱은 2경기 연속 득점, 황도윤은 데뷔 골까지 터뜨리는 등 각종 호재가 이어졌다.반면 시즌 중 신태용 감독을 소방수로 낙점한 울산은 2연패에 빠졌다. 직전 수원FC전서 2-4로 졌는데, 이날도 수비 불안에 울었다. 울산은 리그 11패(9승7무)째를 안았고, 8위(승점 34)에 머물렀다. 고군분투한 고승범, 에릭의 득점은 빛이 바랬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의 측면을 노려 효과를 봤다. 먼저 전반 6분 서울 안데르손이 압박을 풀어낸 뒤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루카스와 김진수가 왼 측면을 뚫어냈고, 이때 시도한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 공을 최준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의 시즌 1호 골.울산이 반격한 건 전반 22분이었다. 왼 측면에서 조현택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들어갔다. 이 공이 서울 수비진을 넘어, 노마크 상태인 고승범에게 향했다. 고승범의 첫 터치는 다소 높았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수비 중인 서울 루카스가 속았다. 고승범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 최철원이 반응하지 못한 절묘한 슈팅이었다. 크로스로 실점한 서울은 이번에도 같은 해답을 내놓았다.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절묘한 헤더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4호 골. 배턴을 넘겨받은 건 서울 황도윤이었다. 전반 38분 박스 안에서 안데르손의 패스를 건네받은 그는 정확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3년 차에 터진 그의 서울 리그 경기 데뷔 골이었다.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40분 둑스가 단독 돌파 뒤 박스 안까지 진입해 추가 골을 노렸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이 1-3으로 뒤진 전반 40분, 신태용 감독은 윤재석 대신 라카바를 넣으며 먼저 변화를 줬다. 추가시간은 7분에 달했는데, 울산은 큰 반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1-3으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한 신태용 감독은 이희균, 강상우를 추가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초반 강상우, 라카바의 연속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진현, 라카바의 슈팅은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한동안 활로를 찾지 못한 신태용 감독은 후반 20분 라카바를 재교체하고 보야니치를 투입하기도 했다.반면 2골 차 여유를 가진 김기동 감독은 천성훈, 류재문, 박장한결을 투입하며 에너지를 환기했다. 천성훈은 서울 합류 뒤 데뷔전에 나섰다.서울은 안데르손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운영했다. 울산은 박스 앞까지 진입하고도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38분과 41분 연속 슈팅을 시도한 이진현의 분전이 유일한 위안이었다.추가시간 3분 울산 강상우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골이 터졌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24 21:02
해외축구

MLS 첫 골 넣고도 인터뷰서 "실망스럽다"는 말 반복한 손흥민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멋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았다.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후 3경기 만의 득점 신고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표정이 밝지 않았다. LAFC가 이날 1-1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13분 댈러스의 로건 패링턴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한 게 아쉽다"는 말부터 꺼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한 이날 3차례 유효 슈팅을 비롯해 키 패스를 8개나 작성했다. 크로스는 8개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였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이름에 손색없는 활약을 했지만, LAFC의 뒷심이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3분의 1 정도 구간에서 문제가 있었다. 경기 내내 골을 넣지 못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팀에 합류한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MLS와 LAFC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은 기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4 16:24
프로축구

‘울산전 2골 1도움’ 싸박, K리그1 26R MVP 선정…2부는 ‘교체 출전→멀티골’ 호난

수원FC 싸박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싸박은 16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울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싸박은 경기 시작 직후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9분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5분에는 노경호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수원FC가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싸박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반 5분 울산 말컹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수원FC는 후반 15분 윌리안, 후반 29분 싸박, 후반 45분 노경호의 연속골로 울산과의 격차를 세 골 차로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울산 루빅손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수원FC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17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무려 6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천은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 등 모두 다른 선수들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고, 맹성웅, 이승원, 이동경, 이주현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MVP는 전남 호난이 차지했다. 호난은 15일(금)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부천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수원의 경기다. 김포는 전반 32분 디자우마, 후반 14분 루이스, 후반 39분 박경록의 골에 힘입어 3골 차로 앞서갔고, 수원 김지현이 후반 45분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김포의 3-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이다. 성남은 16일(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정빈, 프레이타스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MVP: 싸박(수원FC)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4) vs (2)울산베스트11FW: 헤이스(광주), 싸박(수원FC), 콤파뇨(전북)MF: 윌리안(수원FC), 맹성웅(김천), 이승원(김천), 이동경(김천)DF: 전민광(포항),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GK: 이주현(김천) MVP: 호난(전남)베스트 팀: 성남베스트 매치: 김포(3) vs (1)수원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호난(전남), 이정빈(성남)MF: 프레이타스(성남), 손준호(충남아산), 디자우마(김포), 이학민(충남아산)DF: 전성진(부산),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신송훈(충남아산)김희웅 기자 2025.08.19 11:26
프로축구

‘1골 1도움’ 대전 김준범, K리그1 25R MVP…2부는 ‘해트트릭’ 발디비아

대전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김준범은 10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수원FC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준범은 후반 30분 주민규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 결승골까지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대전과 수원FC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건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원FC 싸박과 루안이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전은 후반 30분 주민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7분 대전 김준범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대전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낸 대전은 K리그1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MVP는 전남 발디비아가 차지했다. 발디비아는 10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천안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전남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전남은 후반 3분과 5분에 각각 터진 발디비아의 연속골로 두 골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천안은 후반 11분 김성준, 후반 19분 이상준, 후반 28분 브루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39분 전남 발디비아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종료 직전 천안 김성준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천안의 4-3 승리로 끝났다. 천안은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김준범(대전)베스트 팀: 대전베스트 매치: 대전(3) vs (2)수원FC베스트11FW: 이승우(전북), 세징야(대구), 홍윤상(포항)MF: 김진수(서울), 김준범(대전), 박진섭(전북), 루빅손(울산)DF: 이명재(대전), 트로야크(울산), 김영빈(전북)GK: 조현우(울산) 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전남(3) vs (4)천안베스트11FW: 몬타뇨(부천), 브루노(천안), 박승호(인천)MF: 박지원(수원), 발디비아(전남), 김성준(천안), 이상준(천안)DF: 레오(수원), 베니시오(성남), 정호진(부천)GK: 김동헌(인천)김희웅 기자 2025.08.12 13:10
해외축구

‘야말 2골+후반 OUT’ 바르셀로나, 화력 폭발→서울 7-3 완파…‘스페인 챔피언’ 이름값 톡톡 [IS 상암]

FC바르셀로나가 한국 팬 앞에서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6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K리그1 FC서울과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었다. 한 차례 골대 불운에 시달린 야말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전반 막판에는 균형을 무너뜨리는 골까지 기록했다.팬들은 야말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바르셀로나는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3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4골을 추가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다.서울에서는 조영욱, 야잔, 정한민이 골 맛을 봤다.경기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야말은 저돌적인 드리블로 큰 함성을 끌어냈다. 전반 5분에는 서울 센터백 야잔을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심판에 항의하기도 했다.전반 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았다. 문전에 있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손쉽게 마무리했다.전반 14분에는 야말의 득점이 터졌다. 하프 라인 위 오른쪽에서 볼을 끊어낸 야말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가까운 쪽 포스트로 깔려 들어갔다.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안데르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패스를 조영욱이 슈팅했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돼 아웃됐다.전반 26분 서울의 추격골이 터졌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야말의 볼을 빼앗아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조영욱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점 승부는 치열해졌다. 특히 전반 막판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내준 패스를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불과 1분 뒤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야잔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전반 48분 야말이 빠른 드리블로 서울 수비진을 허문 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11명을 전원 교체했다. 서울도 선수 6명을 교체했다. 정승원, 황도윤, 둑스 등이 들어왔다.후반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안으로 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서울 골문을 또 한 번 열었다. 가비의 패스를 받은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서울 수비진 사이를 지나쳐 골문 왼쪽 구석 하단에 꽂혔다.기세는 멎을 줄 몰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비가 쇄도하며 머리에 맞힌 게 옆 그물을 출렁이며 아쉬움을 삼켰다.실수도 나왔다. 후반 18분 바르셀로나 수비 진영에서 루니 바르다그지의 패스 실수를 서울 공격수 둑스가 가로채 옆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발로 막았고, 직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야잔의 터치가 길었던 탓에 서울의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은 점점 살아났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조프레 토렌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야잔을 완벽히 따돌리고 한 골을 추가했다. 3분 뒤에는 제라르 마르틴이 페널티 박스로 투입한 볼을 가비가 오른발로 잡는 동시에 돌면서 왼발 슈팅을 때려 서울 골문을 열었다.서울은 후반 40분 정한민이 일대일 찬스에서 슈체스니를 뚫어내며 한 골을 만회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토레스가 한 골을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31 22: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