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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4타점' LG 트윈스, 우승 후보 맞대결 승리...4연패 한화는 탈꼴찌 실패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승리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리그 대표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대결을 한 신예 좌완 송승기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0안타를 치며 8점을 몰아쳤다. LG는 2-2 동점이었던 3회 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좌전 2루타, 2사 뒤 김현수가 적시타를 치며 역전했다. 5회 다시 오스틴이 2루타로 출루하고 폭투로 3루를 밟은 상황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4번째 득점을 올렸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 홍창기부터 연속 3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FA 불펜 투수 장현식은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시즌 전적 9승 1패로 리그 1위를 지켰다. 한화는 4연패를 당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5로 패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즈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1회 김영웅에게 솔로포, 4회 박병호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전날까지 팀 타율 0.181로 차갑게 얼어 붙었던 한화 타선은 이날 3안타에 그쳤다. 김태연만 멀티히트를 쳤을 뿐, 다른 타자들은 침묵했다. 이길 수가 없었다. 한화는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우승 후보 KIA는 4승 7패로 9위, 한화는 최하위다. 고척 경기에선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하영민이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3회 초 박민우가 친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고 오랜 시간 통증을 호소했지만,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고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7회 말 만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만루홈런을 치며 승기를 잡고 5-1로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 두산 베어스전에서 초반 기세를 지키지 못했다. 1회 말 공격에서만 3득점했지만, 선발 누수 찰리 반즈가 5회와 6회 각각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7회 수비에서 무너졌다. 패전조가 무려 9점을 더 내주며 3-15로 완패했다.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KT 위즈를 홈 인천으로 불러들여 3-2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말 2사 1·2루에서 오태곤이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5 00:12
프로야구

롯데도 베테랑 콜업 효과로 반등했다..한화, 결국 하주석 카드 꺼내들까 [IS 포커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2명을 영입해 전력 상승을 꾀한 한화 이글스가 10경기를 소화한 현재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0-2로 지고 있던 6회 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필승조 박상원이 8회 초 1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빼앗긴 뒤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주까지 3승 5패를 기록했던 한화는 롯데와의 주중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주말 3연전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일단 타선의 공격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10경기 기준으로 팀 타율은 0.180에 불과하다. 심각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것 같다. KT 위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치며 '타이틀' 탈환을 예고했던 노시환은 이후 추가 장타 없이 타율 0.158에 그쳤다. 심지어 3일 롯데전 3회 말 타석에서 땅볼을 친 뒤 '산책 주루'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더 심각하다. 총 42타석에 나서 36타수 4안타, 타율 0.111를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2개뿐이다. 3일 롯데전 9회 말에는 동료들이 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압박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초구에 이어 2구째 포크볼에 배트를 돌려 투수 앞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개막 전부터 새 리드오프로 기대받았던 김태연은 0.200, 팀 캡틴 채은성은 0.212, FA 계약 선수 심우준은 0.233에 그쳤다. 3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2할 4푼 이상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에이스 류현진과 외국인 선수 코디 폰세, FA 투수 엄상백 등 선발 투수들은 나쁘지 않다. 불펜진도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부진한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이 빠르게 대처해 김서현을 대체 선수로 투입한 게 효과를 봤다. 하지만 마운드 전력 역시 허리진은 헐거운 편이다. 최근 매체 기사뿐 아니라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하주석 콜업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한때 한화 주전 유격수였지만 FA 자격을 얻고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계약(1년 1억1000만원)을 한 선수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8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퓨처스리그와 1군 투수 기량 차이를 고려했을 때, 하주석이 가세해도 전력 상승이 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에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순 있을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를 당했지만, 그사이 퓨처스팀에서 콜업된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내부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엔트리 변화, 선발 라인업 변화, 경기 중 대타·대주자·대수비 투입 모두 사령탑의 의도가 내포돼 있다. 해당 선수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사령탑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팀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 예상 밖으로 고전하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이 어떻게 움직일지 보는 것도 야구를 보는 재미가 될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14:30
메이저리그

'발만 빠른 똑딱이는 잊어라! AAA 4호 안타=4호 장타 폭발...김혜성 '새 타격 폼'으로 장타 머신 개조 중?

김혜성(26)이 정말로 교타자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 태어날 수 있을까.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블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전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김혜성은 이날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14에서 0.235로 올랐다. 김혜성을 포함해 타선이 폭발한 다저스는 9-4로 크게 이겼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2회 말 1사 때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왼손 투수 오스틴 크롭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두 번째 타석엔 바로 안타가 터졌다. 그것도 장타였다. 김혜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 제이크 히긴보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로 만들었다. 2구 연속 빠지는 슬라이더에 2스트라이크를 내줬지만, 이후 5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어더는 놓치지 않고 공략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90.5마일(145.6㎞).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20도 각도의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를 생산했다.김혜성의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클라호마시티는 4회에만 무려 9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오스틴 고티어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밀어내기 볼넷(코디 호지) 2타점 적시타(에디 로사리오) 2타점 3루타(마이클 채비스)로 7-2까지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유격수 땅볼을 기록, 채비스가 득점할 수 있게 도왔다. 8-2까지 달아난 다저스는 라이언 워드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시선을 끄는 건 김혜성의 타격 지표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낮아도 OPS(출루율+장타율)가 0.910에 달한다. 시즌 안타가 총 4개인데, 이 4개 중 단타가 단 1개도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2루타가 3개, 3루타도 1개다.리그 평균 대비 성적도 준수하다. 조정득점 생산력(wRC+)은 125에 달한다. 트리플A의 올 시즌 타격 평균 성적, 리그 득점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트리플A 평균보다 25%포인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KBO리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성적표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장타율 0.403을 기록했던 전형적인 교타자였다. 홈런 커리어하이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단타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166안타 중 장타는 41개였고, 재작년도 186안타 중 장타가 42개였다. 순장타율(장타율-타율)이 통산 0.099, 커리어하이인 지난해도 0.132를 기록했다. 반면 현재 트리플A에서 순장타율은 0.286에 달한다. 단타 생산에 능했던 김혜성의 성적표에 장타 비중이 급증한 건 리그 환경 차이도 있지만, 역시 타격 폼 조정의 영향인 거로 보인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개막 이후 수 차례 타격 자세를 바꿨다. KBO리그 시절이었던 지난해, 그는 오픈 스탠스(Stance)를 취하며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 발꿈치를 살짝 들고,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은 귀보다 높은 부근에 두고, 배트를 어깨에 걸친 채 타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올해 MLB 시범경기 초반 김혜성은 이동발을 지면에 딱 붙였고, 톱 포지션을 귀 아래로 내렸다.변화에도 성과가 없자 한 차례 더 수정을 진행했다. 그는 2월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원래 했던 레그킥(leg kick)을 버리고 토탭(Toe-tap)을 하기 시작했다. 7년 전 오타니 쇼헤이가 그랬던 것처럼 이동발 엄지발가락을 지면에 찍고 살짝 돌리는 움직임으로 타격 타이밍을 잡았다. 더불어 김혜성은 이전까지 어깨에 걸쳐 몸과 수직을 이뤘던 배트를 몸과 평행이 되도록 세우고 타격을 준비했다. 타격 폼 결과가 바로 나올리 없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 0.207로 부진하며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다. 도쿄 시리즈에 함께 하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개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다만 아직 숙제도 명확하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혜성이 장타 4개를 치긴 했지만, 가장 이상적인 속도와 각도를 갖췄다고 여겨지는 '배럴' 타구는 아직 1개도 없다. 아직은 갭히팅의 성과로 추가 베이스를 얻은 것에 가깝다. 환경도 여전히 김혜성에게 유리하지 않다. 더 이상 발만으로 김혜성이 장점을 어필할 수 없는 때다. 다저스는 3일 트레이드로 젊은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26)를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듀란(24)과 맞바꾸는 조건으로 트레이드했다. 루이스는 2023년 타율 0.254(449타수 114안타) 5홈런 47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67도루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신인 최다 도루 기록이었다. 김혜성의 최고 장점인 스피드에서 그를 상회하는 경쟁자였다.만약 장타력을 갖춘다면 김혜성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후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와 계약이 끝난다. 김혜성이 콘택트만 보였다면 알렉스 프리랜드 등 팀 내 경쟁자들에 우위를 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차근차근 파워 툴을 보여준다면, '발도' 빠르면서 파워까지 보여주는 슈퍼 유틸리티가 된다. 그러면 김혜성의 가치도 달라질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8:01
메이저리그

'개막 8연승' 162승 페이스 다저스, 로버츠 감독 "불가능한 건 아는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개막 8연승을 이끌었다.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 말 끝내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한 다저스는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 중 이듬해 개막 8연승에 성공한 건 올해 다저스가 처음이다.산술적으로는 162경기 162승(승률 100%)이 가능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162승 0패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라고 다저스의 상황을 조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계산상 162승 0패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밤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우리가 승리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승률은 2022년 0.715(111승 51패)이다. 3일 경기만 보면 로버츠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날 다저스는 경기 초반 0-5로 끌려갔다. 0-3으로 뒤진 2회 초 2사 만루에서 맷 올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직후 승리 확률은 9.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회 말 토미 에드먼의 투런 홈런, 4회 말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이어 3-5로 뒤진 8회 말 2사 2,3루에서 맥스 먼시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흐를 거 같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오타니였다. 9회 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틀랜타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 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애틀랜타는 충격의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3 14:40
프로야구

‘개막 활약 어디 갔나’ 7G 4푼 타율 부진한 4번 타자 노시환, 물에 젖은 '다이너마이트' [IS 포커스]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올해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올해는 슬럼프가 더 빨리, 강력하게 찾아왔다.노시환은 2일 기준 시즌 타율 0.147을 기록하고 있다. 2025시즌이 개막할 때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지난달 22일과 23일 수원 KT 위즈 2연전 때 타율 0.444 2홈런 3타점 활약했다. 22일 개막전에선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였고, 23일엔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뽑아낸 극적인 동점포였다.활약은 개막 2연전이 끝이었다. 노시환은 이후 7경기 통틀어 단 1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타율이 0.04. 문자 그대로 '4푼'에 불과했다. 개막 시리즈 때만 해도 허리를 젖혀 치는 특유의 홈런 타구가 나왔지만, 이후 7경기에선 콘택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타격 부진 때문인지 아쉬운 수비도 간혹 보였다. 26일 LG 트윈스전에선 엄상백의 파울 플라이를 놓쳤고, 주현상의 3루수 앞 땅볼도 송구 에러로 대량 실점의 원인이 됐다. 30일 KIA 타이거즈전 때도 쉬운 타구를 놓치는 모습도 보였다. 호수비 역시 많았지만, 안정감에서 핫코너를 지키던 이전 모습엔 미치지 못했다. 노시환의 기복이 낯선 일은 아니다. 노시환은 홈런왕, 타점왕을 수상한 2023년에도 시즌 중 타격감이 오르내렸다. 4월 타율 0.316을 기록해도 홈런이 2개뿐이었다. 5월에 홈런이 터지나 싶다가 43타석 무안타를 경험했다. 이후에도 몰아치는 구간과 잠잠한 구간이 반복됐다. 특히 그해 8월 19일 29호포를 친 후 2주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는 '아홉 수'에 빠졌다. 이후 9월 2일에야 시즌 30호포를 쳐 간신히 30홈런을 채웠다.노시환은 지난해에도 기복이 있었다. 3월엔 타율 0.207로 출발했고, 홈런 페이스도 불규칙했다. 7월 1홈런, 9월 무홈런 등 침묵하는 기간들이 나왔다.한화는 2일 기준 리그 공동 최하위(승률 0.333)에 떨어져 있다. 지난주 주말 KIA 타이거즈에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타선이 터져야 하는데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문제는 타선이고, 그 중심엔 노시환이 있다. 2일 기준 한화의 팀 타선은 0.177로 홀로 1할대에 머물러 있다. 팀 안타는 50개로 1위 키움 히어로즈(97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답답한 공격은 노시환 등 중심 타선 성적에서 더 두드러진다. 한화의 3~5번 타자의 타율은 0.165, OPS(출루율+장타율)도 0.514에 그친다. '당연히' 모두 최하위다.다른 팀 중심 타자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장타율만 따져도 한화 클린업 트리오의 OPS보다 높은 팀만 4곳이다. 1위 LG 트윈스(0.645)와 2위 NC 다이노스(0.600)의 중심 타자들은 장타율만 0.6이 넘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답답함도 나날이 커져간다. 김경문 감독은 시범경기 때부터 "한화는 역시 다이너마이트"라며 타선이 제 몫을 해주길 기대했다. 상위 타선에 여러 타자를 실험하는 등 고민도 거쳤지만, 중심 타선에 대한 믿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4번 타자 노시환을 중심으로 3번 에스테반 플로리얼, 5번 채은성의 타순을 고정했다.김 감독은 지난주 "이제 우리 타자들이 안타를 좀 쳐줘야 한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타격은 한 시즌을 하다 보면 잘 칠 때는 100승도 할 것처럼 느끼게 하는데, 또 다른 때는 떨어지기도 한다"며 "지금 우리 타선이 1할 타율을 기록하는데, 선수들이 지금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좋은 타이밍이 오면 쳐줄 거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이 붙질 않고 있다.지난달만 해도 한화의 고민거리는 플로리얼이었다. 그는 27일 LG전에서야 시즌 첫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플로리얼의 타율은 0.235에 그친다. 거기에 이젠 노시환이 고민을 더한다. 김경문 감독이 기대하던 다이너마이트는 여전히 물에 젖어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3:19
메이저리그

도쿄서 바이러스 감염→8㎏ 감소→본토서 홈런쇼...'운동 천재' 무키 베츠

'운동 천재' 무키 베츠(33·LA 다저스)가 도쿄 시리즈 출전 불발 아쉬움을 본토에서 완전히 털어내고 있다. 베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베츠는 1-1 동점이었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MLB 대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78.7마일(126.6㎞/h)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쳤다. 지난달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도쿄 시리즈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본토에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모두 잡고, 이날 애틀란타와의 2차전까지 승리하며 개막 7연승을 달렸다. LA로 연고를 옮긴 뒤 최다 연승이다. 베츠의 홈런포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도쿄 원정길에서 8㎏ 넘게 체중이 줄어드는 이상 현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노로 바이러스였다. 구토와 탈수 증세를 호소한 그는 결국 개막 2연전에 나서지 못했고, 안그래도 운동선수 기준으로 적은 체중(180파운드·81.6㎏)이었던 선수였기에 장타력 저하가 우려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베츠는 2025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던 3월 2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 1일 애틀랜타전에서 안타 1개를 신고하느 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올려다. 베츠는 특유의 인 앤드 아웃(in and out) 스윙으로 배트가 공에 맞는 순간 큰 힘을 실어 타격을 한다. 그런 그에게 체중이 줄어든 건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2024시즌도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던 그는 바이러스라는 악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비슷한 홈런 생산 페이스를 보여줬다. 베츠는 농구, 미식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두루 잘하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야구 천재라면, 베츠는 운동 천재다. 그런 그에게 체중 감소 따윈 아무 일도 아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7:44
프로야구

"언제까지 야구할지.." 불혹에 빨라진 배트 스피드 비결은? "더 자신 있게 돌린다" [IS 스타]

"배트 스피드가 더 빨라진 것 같아요."박진만(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베테랑 내야수 박병호(39)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박병호에게 많은 홈런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아프지만 않다면 홈런 30개도 때려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2 동점 상황에서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팀도 3연승을 달렸다. 결승타 포함 2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경기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5경기 만에 멀티 안타로 부활했다.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최근 안타가 없긴 했지만, 잘 맞은 타구도 몇 개 있어서 크게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4번 타자로 타석에 임했다. 올 시즌 처음이다. 포수 강민호의 몸살 기운으로 박병호가 4번 중책을 맡아 결승타 임무까지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경기 직전에 바뀐 타순이었지만 박병호는 "크게 영향은 없었다"며 베테랑 답게 의연하게 대처했다. 한국나이 불혹, 박병호는 자신을 더 채찍질하고 있다. 누구보다 더 먼저 야구장에 출근해 구슬땀을 흘린다. 이에 박병호는 "사실 언제까지 야구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올 시즌 내가 하고 싶은대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좀 더 자신 있게 돌리다 보니 배트 스피드가 빨라진 것 같고, 타격 타이밍이 늦는 것도 많이 없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나이가 든 만큼, 훈련 시간도 더 늘렸다. 박병호는 "야구장에 일찍 나오고 경기 준비하는 건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다만 내 나이를 생각해서 몸 스피드를 가장 빠르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트레이닝 파트와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예전에 웨이트 훈련할 때 무거운 걸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가볍지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을 추가해 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30홈런, 감독의 말대로 박병호는 건강한 시즌과 3년 만의 30홈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박병호는 "지난해 20홈런을 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치고 싶다"며 "올 시즌은 정말 부상 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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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문동주 무너뜨리고 2025시즌 첫 5R+@...KT는 LG 개막 8연승 저지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야구 미래'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무너뜨렸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시즌 3승(1무 5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까지 올라섰다. 롯데는 1회부터 문동주를 흔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손호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3번 타자 나승엽도 우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손호영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투수 김진욱이 1회 말 무실점 투구를 하며 맞이한 2회는 3점을 냈다. 문동주 상대 통산 타율 0.583를 기록하며 강했던 윤동희가 선두 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50㎞/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몬스터월'로 불리는 한화생명 볼파크 8m 우측 담장을 넘긴 1호 선수가 됐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간 만루에서 이호준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전준우는 희생플라이를 해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득점 이상 해냈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개막 8연승을 노리던 LG에 9-5로 승리했다. 타선이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회만 8점을 냈다. 무사 1루에서 강백호가 선제 적시타를 쳤고,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간 기회에서 장성우가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냈다. 김상수가 볼넷, 오윤석이 우전 안타를 치며 만든 만루에서는 배정대가 희생플라이, 권동진이 우전 2루타를 치며 추가 3득점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 버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5점을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광주 경기는 준우승 팀이었던 삼성이 KIA를 4-2로 잡았다. 2-2 동점이었던 8회 초, 김지찬이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다. 구자욱 고의4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0:30
프로야구

15타석 연속 무안타→1할 타율 추락...얼어붙은 '초대형' 트레이드 메인 카드 [IS 냉탕]

'메가딜' 메인카드 김민석(21·두산 베어스)이 극심한 타격감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김민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8회 초 두산의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김민석은 앞 타자 양석환이 2회 말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두산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투수 윤현을 상대했지만,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민석은 키움 선발 투수 최승용이 3회 초 이주형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며 두산이 1-3으로 지고 있던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커브를 잘 골라냈지만, 7구째 직구에 헛스윙했다. 3-3 동점이었던 5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오석주의 초구 137㎞/h 직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빗맞아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민석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투수 김선기의 포크볼에 배트를 내 1루 땅볼에 그쳤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말 무사 1·2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3루 악송구로 1점을 내고, 김재환이 땅볼로 추가 득점을 이끌며 잡은 리드를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지켜내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한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하지만 김민석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1라운더(2023 신인 드래프트) 출신 김민석은 지난해 11월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과 함께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에 눈도장을 찍으며 2025시즌 리드오프로 기대받았고,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333를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을 했다. 이 시점까지는 롯데로 간 '메가딜' 다른 메인카드 정철원보다 돋보였다. 지난달 22일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2안타를 치며 도약을 예고한 김민석은 이후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다. 3월 26일 수원 KT 위즈전 1회 초 첫 타석 이후 11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2할 대 타율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날(2일) 키움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타석 무안타가 '15'로 늘어났다. 김민석의 타율은 0.167까지 떨어졌다. 반면 김민석과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이날 선발 출전한 추재현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 3회 볼넷 출루, 8회 상대 실책으로 이어지며 두산에 승기를 안긴 번트 작전을 잘 수행해 두산팬에 위안을 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0:09
프로야구

"마냥 웃을 순 없다" 결승타에도 웃지 못한 박병호, 초유의 야구장 사고에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이겼지만 마냥 웃을 순 없을 것 같습니다."결승 2루타로 3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웃을 수 없었다. 최근 일어난 야구장 사고 때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2 동점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였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선수단도 충격을 많이 받은 사고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이런 적이 없었지 않았나. 오늘 경기에서 이겼고, 어제 하루 쉬기도 했지만, 기분 좋게 연습할 순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을 진행하던 중 3루 쪽 매점 벽 위에 설치된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관중 3명을 덮친 일이 발생했다. 이 중 상태가 가장 위독했던 관중이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으나 3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박병호는 "너무 안타까운 사고다.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한 번 더 발생하면 안 된다. 시(지자체)나 KBO든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요즘 안타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도 몇 개 있었다. 크게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사실 내가 (결승타를 친) 전상현 선수에게 약해서 변화구 타이밍을 생각했다. 다행히 볼 카운트가 유리했고, 마지막에 실투가 온 것 같다"라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 30홈런도 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박병호는 "저도 지난해 20홈런을 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생각했다. 더 많이 치고 싶다"며 "올 시즌은 정말 부상 없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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