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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변우석 “16화 대본 보고 엄청 울었어요”…‘유퀴즈’ 출격, ‘선재’ 비하인드 밝힌다

대세 배우 변우석이 ‘유퀴즈’에 출격한다.2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245회에는 100만뷰 동아리 모집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태안여중 밴드부 KBZ와 축제의 신 가수 싸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변우석이 출연한다. 먼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음악으로 기록하는 태안여중 밴드부 KBZ와 만나본다. 밴드 KBZ의 리더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조민서, 세컨 기타 김가영, 보컬 박소윤, 기타 오새봄까지, 태안의 떠오르는 스타가 된 열여섯 중학생 소녀들은 “더이상 태안은 시골아니다”라며 밴드 결성 계기부터 100만뷰 동아리 홍보 영상으로 화제가 된 솔직한 소회를 전한다. 특히 에너지 넘치는 소녀들의 통통 튀는 ‘찐 리액션’이 현장을 환하게 밝힌다는 전언. MZ력 넘치는 알파세대의 폭주에 큰 자기와 아기자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화제를 모았던 밴드 KBZ의 카리스마 대폭발 무대까지 공개돼 힐링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다음으로 축제의 신이자 한국 최초로 빌보드를 제패한 월드스타 가수 싸이가 ‘유퀴즈’에 출격한다. 24년간 대학 축제 섭외 0순위인 싸이는 20년 전 대학생들과 요즘 대학생들의 차이를 공개하며 15년째 축제 섭외비를 올리지 않는 이유도 솔직히 풀어낸다. 또한 파격 그 자체였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신인시절 KBS 복도에서 춤춘 사연과 무명 시절 예능에서 살아남았던 비법, 공전의 히트곡 작곡 비화 등을 공개한다. 또한 유재석과 ‘무한도전’에서 섰던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 비하인드도 관심을 끈다. “대중들이 행복해하는 시간을 만드는 게 제 직업이고 이게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연예인 싸이의 불꽃 같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 신드롬급 열풍의 중심에 있는 배우 변우석도 만나볼 수 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 멤버이자 전직 수영선수 류선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변우석은 선재 열풍에 대한 소감과 함께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린 작품 탄생 비화와 캐스팅 뒷이야기 그리고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인 김혜윤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저한테 되게 특별한 작품이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16부 대본을 읽다가 엄청 울었다고 고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국민 순정남’으로 거듭난 변우석의 실제 고백 스타일도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뿐만 아니라 모델로 데뷔한 신인 시절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첫 주인공을 맡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무명 시절 비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새로운 청춘의 페르소나로 정점을 찍은 변우석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2 14:03
배구

'99즈'에 걸린 한국 남자배구 인기 회복, 임성진 "동기부여 된다"

남자 배구는 위기다. 국제대회 성적과 리그의 인기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가 마지막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도 얻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 남자부는 총관중(2023~24시즌 25만 1498명)과 평균 시청률(0.56%)에서 여자부(33만 5016명, 1.22%) 파워에 밀린 지 오래다. 어려움 속에서 남자 배구는 '99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99즈'는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1999년생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한국 남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인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모두 2023~24시즌 득점 10걸에 포함됐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선수가 싹쓸이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리시브 1위·디그와 수비 각각 3위를 기록했다.임성진은 "남자 배구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다. '99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들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대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 지역 초중고교 동창이다. 임성진은 "통합 4연패를 이룬 (임)동혁이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한국전력)와 만나 '네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한과는 '스파이크 서브 예고'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적도 있다. 코트에서 만나면 경쟁의식도 생긴다. 임성진은 "동기들이 다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쟁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정지석(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까지 다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남자 배구에 별로 없다. 그래서 임성진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성진은 "대표팀에서 형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또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남자 배구 인기가 올라갈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4 09:23
연예일반

“이젠 안녕”…‘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키스신 대방출

‘눈물의 여왕’이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여운을 남겼다.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페셜 방송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 2부에서는 8주 연속 화제성 1위,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인기 비결과 함께 시청자들의 생생한 반응으로 종합 선물 세트처럼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전배수, 김주령의 어메이징 한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스페셜한 시간을 선물했다.이날 스페셜 방송은 ‘눈물의 여왕’을 보며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의 리액션과 패러디 영상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브 안유진, 슈퍼주니어 은혁, 에이티즈 종호, 마마무 문별, 김지혜 등 셀럽들의 시청 후기까지 이어져 명불허전 국민 로맨틱 코미디의 위엄을 체감케 했다.사계절 내내 함께 고생하며 작품을 완성해 낸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들에서는 ‘눈물의 여왕’ 속에 녹아있는 많은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눈물의 여왕’ 속 세계관을 구축한 버추얼 스튜디오의 새로운 기술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또 스페셜 방송에서는 정 많고 소박한 용두리 가족들과 상위 0.1% 로열 패밀리 퀸즈가, 분노를 부르는 빌런즈 윤은성, 모슬희, 천다혜의 활약상과 코멘터리도 담겼다.극 중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며 코멘트를 하던 ‘용두리 남매’ 장윤주와 김도현은 극 중 부모님의 빌딩을 받기 위해 투닥거리던 백미선, 백현태처럼 끊임없이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매주 눈물과 설렘을 함께 선사했던 ‘눈물의 여왕’ 명장면들도 소개됐다. 회당 평균 2.5회나 울음을 터트렸던 김수현(백현우), 묵혀왔던 눈물을 모조리 쏟아낸 김지원(홍해인)의 열연은 방영 내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던 바, 특히 14회에서 홍해인(김지원)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과 안도감에 무너지는 백현우(김수현)의 서러운 눈물이 시청자들이 뽑은 최애 눈물 씬 1위에 올랐다.반면 뻔하지 않아 더욱 달달했던 ‘눈물의 여왕’ 속 고백들도 총집합해 마음을 간질거리게 만들었다. 백현우와 홍해인, 그리고 홍수철과 천다혜, 홍범자와 김영송 등 각양각색 커플들이 속삭였던 사랑의 언어들은 국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답게 매 순간 설렘을 유발했다. 그중에서도 본편에서 짧게 지나갔던 백홍 부부의 독일 키스신까지 공개돼 모두를 열광케 했다.무엇보다 본편 속 장면들의 숨은 뒷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가 매회 회자를 모았던 만큼 방송이 끝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에필로그들도 다시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오정세, 송중기, 김신록,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깜짝 등장해 ‘눈물의 여왕’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 카메오들과의 촬영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다.이렇듯 ‘눈물의 여왕’은 스페셜 방송을 통해 배우와 작가, 감독과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390일간의 기록을 짚어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지혜, 에이티즈 종호, 정동원, 슈퍼주니어 은혁을 비롯해 여전히 ‘눈물의 여왕’을 잊지 못한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가 뭉클함을 안기며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도 막을 내렸다.지난달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가 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08:55
연예일반

독일 로케부터 카메오 군단까지…‘눈물의 여왕’, 390일의 기록

‘눈물의 여왕’이 모두가 함께 만든 기적의 순간들을 되짚으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다.5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페셜 방송 2부에서는 배우와 작가, 감독과 시청자가 모두 모여 완성했던 찬란한 390일간의 기록을 돌아본다. 앞서 방송된 ‘눈물의 여왕:기적 같은 기록.zip’ 1부에서는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 박성훈(윤은성 역), 곽동연(홍수철 역), 이주빈(천다혜 역)이 직접 밝힌 촬영장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어지는 ‘눈물의 여왕:기적 같은 기록.zip’ 2부에는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던 ‘눈물의 여왕’ 제작기가 공개된다. 극강의 영상미를 자랑했던 독일 로케이션부터 첨단 기술을 집약한 버추얼 스튜디오, ‘눈물의 여왕’이 담아낸 사계절의 풍경 등 390일간의 기록이 그려진다.여기에 오정세, 송중기, 김신록,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 카메오 군단을 비롯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명장면들도 다시 조명한다. 특히 매회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팬들의 실시간 반응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귀띔이다.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눈여앓이’를 호소 중인 이들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눈물의 여왕’이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만큼 국경을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지막 인사로 훈훈함을 더할 예정이다.‘눈물의 여왕:기적 같은 기록.zip’ 2부는 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6:34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신혼→2세 비하인드 깜짝 공개

‘눈물의 여왕’이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2일 tvN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배우들의 유쾌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면이 돋보인 비하인드 사진을 대방출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종회에서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이후 1년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미니시리즈가 됐다.먼저 극 중 백현우, 홍해인 부부로 만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던 김수현과 김지원의 ‘백홍달콩’한 모멘트가 시선을 잡아당긴다. 얼굴을 맞대고 환한 미소를 띠며 셀카를 찍는가 하면 함께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끼는 등 신혼을 만끽하던 이들의 모습이 광대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6회 말미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던 아기와의 산책 장면도 담겨 있다. 아기의 양손을 꼭 붙들고 발을 맞춰 걷는 백홍 가족의 단란한 시간이 마음을 절로 따뜻하게 만든다. 선글라스를 쓴 김수현(백현우)의 카리스마와 손하트를 날리는 김지원(홍해인)의 러블리함도 돋보인다.이와 함께 촬영 내내 화기애애했던 배우들의 단체 사진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미소를 띠는 용두리 가족들과 다 같이 브이(V) 포즈를 하는 퀸즈 가족들의 대비가 흥미를 돋운다.재판장에 모인 김지원과 이주빈(천다혜), 나영희(김선화), 김주령(그레이스 고)도 긴 여정의 마무리를 자축하듯 최종회 대본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일 스태프로 변신한 곽동연(홍수철)이 네 사람을 위해 직접 반사판을 들어주는 듯한 구도도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극을 완성한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면들도 포착됐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분석에 열중하는 한편, 박성훈(윤은성)은 ‘컷’ 소리와 함께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등 장면 하나하나 신중을 기해 촬영을 마쳤다고.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눈물의 여왕’은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해 왔다.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배우들의 탄탄한 팀워크와 열연으로 올봄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에 채 담지 못한 배우들의 디테일한 촬영장 뒷이야기는 오는 월 4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 : 기적 같은 기록.z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2:41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4승 17패의 기억, 두려웠던 순간과 리셋의 조건

4승. 시즌이 시작하고 4번밖에 이기지 못했을 때 그 기분이 어떤지 아십니까. 처참합니다. 11년 전 제가 그랬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프로야구(KBO)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운영팀장이었습니다. 2013년 창단 첫 1군 무대에서 NC의 개막 후 한 달 성적은 4승 1무 17패(승률 0.190). 실책이 거의 매 경기 나왔습니다. 7연패 이후 첫 승(4월11 잠실 LG 트윈스 3차전 스코어 4-1)을 거뒀지만, 곧이어 9연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이후 한때 4승 16패까지 몰린 상황 보며 그때를 떠올렸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짐작도 해봤습니다. 당시 저와 함께했던 분들에게 물어보니 "다음날이 두려웠다"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참에 오래된 수첩을 뒤져 봤습니다. 메모한 것 중 몇 가지 뒷이야기입니다.- 2013년 4월 5일 대구 시민구장 삼성 라이온즈 1차전(4-10 패) : 박민우 선수 경기 마치고 숙소에서 감독님 면담. 김경문 감독님 "스스로 불안해하는 점 알고 있을 테니 보완하고 준비해 보자. 기죽을 필요 없다." (박민우 6일 2군 이동)- 4월 9일 잠실구장 LG 1차전(5-9 패) : 주장 이호준 벤치의 사인이 없었는데도 2회 도루 성공, 후배들 독려. 선발 찰리 "내가 못 던졌다. 다들 힘내자"라며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감독님 숙소에서 찰리를 만나 어깨 주물러 주며 "잘 던졌는데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위로.- 4월 24일 마산구장 KIA 타이거즈 1차전(5-5 무승부) : 선발 에릭 4와 3분의 1이닝 도루 6개 허용. 드디어 퀵모션 수정하겠다고 받아들임. 코칭스태프 면담에서 부상 우려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포크볼도 던지겠다고 함. 스스로 인정하고 변화하기로 결정. 25일 엔트리 말소형편없는 초반 경기력에 어느 팬이 감독님을 조롱하며 야유하자 옆에 있던 제가 수치심에 손이 떨리던 장면도 기억납니다. 당황하고 분노했던 초보 프런트와 달리 감독님은 "네,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의연하게 넘겼습니다. 일부 선수는 마산구장에 새로 깔린 인조잔디가 "너무 미끄럽다"라며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수비 불안이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어찌 됐든 민원 해결 차원에서 추가 시공을 하며 선수단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온갖 해프닝이 4월을 휩쓸었지만 팀의 기둥들은 중심을 잡으려 했습니다. 리셋의 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5월에는 12승 1무 10패로 반등합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제 결론은 ①진단 ②수용 ③재설정입니다.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러운 당시 4월, 코칭스태프 개편 등 방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단 의견이었습니다. 구단 안팎에서 오는 부담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팀은 냉정하게 진단했습니다. 준비를 잘해왔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뭉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핑계와 투정 같은 목소리는 걸러내며 불신이 팀워크를 좀먹지 않게 신경 썼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순 없었습니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합심해 빈자리가 어디인지 머리를 싸맸고, 4월 중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전력을 재구성합니다. 누군가의 조바심만으로 판을 흔들지 않게 한 것도 중요했습니다. 당시 승리 수당 제도가 있었는데 선수단 평가 시스템을 5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바꿉니다. 기대주 나성범 선수의 재활 치료 뒤 복귀도 5월 초로 정해집니다. 팀의 시스템과 선수단의 심리 상태 모두 "다음 달이면 우리 팀은 다시 확 바뀐다"라는 동기부여가 '5월의 리셋' 원동력이었습니다.지난해 제가 어느 구단과의 미팅에서 "연패에 빠지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 같이 밥을 먹겠다"라고 해서 웃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뜻은 함께하고 상처받은 누군가의 마음을 받아주며 진심의 주파수를 맞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렵다고 서로 피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첫 문장처럼 위기에 빠진 야구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겪은 잔인한 4월을 누군가 경험하고 있겠지요. 위로를 보냅니다. 혼란의 과정과 결과를 불행의 원인으로 오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차분히 반전을 준비하길 응원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4.22 07:30
연예일반

‘기생수: 더 그레이’ 전 세계 홀렸다..넷플릭스 영어·비영어 통합 1위 등극 [IS차트]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더 그레이’가 전세계를 사로잡았다.17일 넷플릭스 톱10에 따르면 ‘기생수: 더 그레이’가 영어, 비영어 TV 부문 통합 1위를 기록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9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공개 첫 주에 이어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기생수: 더 그레이’는 480만 시청수를 기록해 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한 ‘3 Body Problem: Season 1’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청수를 기록, 영어와 비영어 시리즈 통합 1위를 거뜬히 달성했다.또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칠레, 모로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1위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호주를 포함한 84개국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한편 ‘기생수: 더 그레이’의 이 같은 성공에 고무된 넷플릭스는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 츠키카와 쇼 감독의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만화 원작을 실사로 만든 두 감독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17 10:40
연예일반

안재현 이어 구혜선도 예능 출연 ‘눈길’…”갑각류 알레르기 탓 작품 하차” (‘백반기행’)

배우 구혜선이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14일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은 구혜선의 스틸을 공개했다.‘백반기행’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배우 구혜선과 함께 전라북도 남원의 향기로운 봄의 맛을 찾아 떠난다.구혜선은 ‘백반기행’ 사상 최대(?)의 가방을 메고 등장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년까지 13년간 ‘만학도’ 생활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있을 만약(?)의 상황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챙기고 다닌다”라며 현실판 보부상의 면모를 뽐냈다. 우산, 반창고, 반짇고리 같은 일반 잡화는 물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맥가이버 칼까지 ‘백반’ 속 코너, 구혜선의 ‘왓츠인마이백’이 공개될 예정이다.또 평소 털털한 식성으로 어려서부터 흔한 반찬 투정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는 구혜선은 자신의 ‘최애’ 음식을 밝힌다. 구혜선은 “‘간장게장’을 제일 좋아한다”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작품에서 하차까지 했지만 ‘죽더라도 게장은 먹고 죽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까지 복용해가며 게장을 먹었다”고 목숨까지 걸었던 눈물 젖은 게장 스토리를 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음식 이야기에 이어 구혜선은 데뷔 비하인드부터 드라마 뒷이야기까지 낱낱이 밝히며 기대를 더한다. 특히 2009년 한류를 강타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은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대만을 찾은 당시 대규모 인파로 인해 공항이 흔들리는 걸 체감했다”라며 당시의 엄청난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연기뿐 아니라 그림, 작곡, 영화 연출까지 행보를 넓히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구혜선은 “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복숭아나무’ 촬영 당시 대선배 조승우의 조언을 듣고 느낀 바가 많았다”라며 초보 영화감독이었던 자신을 성장시킨 조승우의 쓴소리를 들은 뼈저린 사연까지 대방출한다. ‘백반기행’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20년 7월 이혼했다. 안재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4 14:36
연예일반

최영준 “난 한 많은 남자”…유해진 대신 캐스팅 된 사연 (‘배우반상회’)

배우 최영준이 다채로운 무대 뒤 모습을 전한다.오는 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배우반상회’는 최영준의 에피소드가 담긴다. 최영준은 배우 이희준, 양경원, 오의식, 박은석과 케미를 뽐내는 것은 물론 출연 중인 연극 ‘그때도 오늘’ 연습 현장도 공개한다.먼저 최영준은 아무도 없는 방문에 노크하고 허공에 대고 먼지를 부는 듯한 소리를 내는 기괴한 모닝 루틴으로 보는 이를 의문에 빠뜨린다. 그러한 모닝 루틴을 갖게 된 충격적인 과거 고백 또한 암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복층에 있는 최영준의 비밀 작업실도 공개된다. 그는 각종 도료와 기계가 있는 프라모델 작업실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진지한 포스와 프라모델 사랑을 자랑하다가 예상치 못한 팩트 폭격을 당해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그런가 하면 극단 연습실에서는 이희준, 양경원, 오의식, 박은석이 한자리에 모인다. 최영준이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에 패널 조한철은 “솔직히 혼자 사는 거 아니지?”라고 동거 의혹을 제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동료들도 궁금해하는 최영준의 연극 합류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최영준은 자신을 “한이 많은 남자”라고 소개하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유해진으로 내정돼 있던 방호식 역을 맡게 된 사연을 비롯한 뒷이야기를 밝힐 예정이다.‘배우반상회’는 오는 6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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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돌아온 손준호, 직접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누릴 수 있어 감사하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약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가 심경을 전했다.손준호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손준호 선수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며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손준호는 글과 함께 검은 배경에 달빛이 비추는 듯한 사진도 게시했다.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연행된 손준호는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당시 손준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 기간은 점점 늘어났고, 손준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그러던 지난 2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중국 당국에서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 후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그가 한국에 들어온 후 자세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손준호와의 통화 내용을 유튜브로 전하면서 세간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문성 위원은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주에 석방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내리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다고 하더라. 왜냐하면 또 잡혀갈까 봐 무서웠던 것 같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모든 복잡한 과정은 다 끝났다고 하더라. 다시는 중국에 안 가도 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손준호가 직접 그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족 품에 안긴 손준호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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