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베테랑 불펜 듀오 방출...12명 웨이버 공시
KT 위즈가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KT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KBO에 투수 이보근, 유원상,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등 총 12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불펜 주축 투수였던 1986년생 듀오 이보근과 유원상이 포함됐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얻었지만, 후반기에는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멀티 내야수 강민국과 박승욱도 KT와 동행하지 못했다.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포수 이홍구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각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탓에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연고 팀은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수익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러스 시국이 프로야구계에 찬바람을 몰고 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3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