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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거미, 아메바컬쳐 전속계약 “음악 활동 적극 지원”

가수 거미가 아메바컬쳐와 함께한다.17일 아메바컬쳐는 “거미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거미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다양한 음악 및 공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거미는 아메바컬쳐의 수장인 다이나믹 듀오와 서로의 콘서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거미가 아메바컬쳐와 계속해서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펼칠지 주목된다.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거미는 2003년 데뷔 이래 20여년 간 국내 대표 R&B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 아 마이 에브리띵’,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각종 OST를 통해 ‘OST 여신’으로도 활약 중이다.거미가 합류한 아메바컬쳐에는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를 비롯해 쏠, 따마, 허성현, 페디 등 실력 있는 힙합·R&B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13:40
해외축구

KIM 주전 경쟁 청신호?→맨유, 뮌헨 DF 정조준 ‘이적료 74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매체 TZ는 15일(한국시간) “뮌헨 더 리흐트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그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더 리흐트는 지난 2년 동안 확실한 수비 리더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대부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라고 전했다.이어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서 수비 조직을 개편하려고 한다. 이미 이토 히로키가 깜짝 영입됐고,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조나단 타도 합류 예정이다. 반면 더 리흐트는 잠재적 매각 후보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과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더 리흐트의 인연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맨유 감독직을 유지한 텐 하흐 감독은 이미 10대 때 주장을 맡은 더 리흐트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맨유는 리그에서만 58실점을 했기 때문에, 수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더 리흐트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빼어난 재능을 선보인 그를 영입하기 위해, 뮌헨은 무려 이적료 67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 당시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더 리흐트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73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기간 팀은 분데스리가·독일 슈퍼컵에서 1회씩 우승하는 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된 건 잔부상이었다. 그는 뮌헨 합류 뒤 7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특히 2023~24시즌엔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출발이 늦었고, 시즌 중에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기억이 있다.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새로운 주전 듀오를 구성했으나, 결국 팀은 ‘무관’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한편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마침 수비진에는 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에 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복귀할 예정이라 여유가 있다.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도 더 리흐트 판매가 유리하다. 그는 2026년까지 계약돼 있고, 나이는 김민재·우파메카노보다 어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가치를 6500만 유로(약 960억원)로 책정했다. 다만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5000만 유로(약 740억원)의 이적료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6 14:05
프로야구

[IS 잠실] 강승호 '부활' 박준영 '복귀 맹타'...키스톤 맹활약 두산,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기세가 올랐던 한화 이글스를 꺾고 최근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승엽 감독이 시즌 전부터 기대했던 공격형 키스톤 콤비 두 사람의 활약 덕분이다.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두산은 이날 대승으로 스윕패를 피했고, 최근 3연패도 끊어냈다. 전날(12일) 패배로 4위로 떨어졌던 두산은 3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지켜내며 순위 싸움 경쟁을 이어갔다.키스톤 콤비의 활약이 돋보인 날이었다. 이날 두산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승호는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터뜨렸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한 달 만에 돌아온 유격수 박준영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은 본래 개막전 이승엽 감독이 구상한 키스톤 콤비였다. 1차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던 박준영은 강한 어깨와 빼어난 운동신경, 파워를 두루 갖춘 유망주였다. 박세혁(NC)의 보상 선수로 두산에 온 지난해 주전 유격수 경쟁에 참여할 정도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 감독도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그를 주전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한 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했다.강승호는 4월 두산을 지탱했고, 5월엔 이끌었던 중심 타자였다. 지난 5월 14일까지 타율 0.339 10홈런 36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985로 팀 타격 전 부문을 이끌었다.하지만 이후 긴 부진에 빠졌다. 강승호는 5월 15일 이후 25경기에서 타율 0.146에 머물렀다. 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고, OPS는 0.385까지 추락했다. 그를 붙박이 주전으로 쓰던 이승엽 감독도 이달엔 그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오랜 침묵에 빠졌던 두 사람이 13일 동시에 터졌다. 조금의 우연도 있었다. 본래 두산은 선발 유격수로 김재호를 기용하려 했으나 그가 경기 전 타격 훈련 때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끼면서 급하게 박준영을 투입했다. 우연의 일치가 '대박'으로 돌아왔다. 전날 대타로 한 타석만 나선 강승호가 포문을 열면, 박준영이 불러들이면서 두산의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두 사람은 2회부터 폭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승호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몸쪽 직구가 조금 몰리자 자신 있게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다. 전민재가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만들었다.바통을 박준영이 이어 받았다. 박준영도 산체스의 151㎞/h 직구를 공략했는데, 공이 1루수 김태연을 강하게 맞히며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한 번 트인 물꼬는 계속 커졌다. 9번 타자 조수행도 산체스의 초구 직구를 가볍게 당겼다. 타구는 1루수를 넘어 우익선상 빈 곳에 떨어졌다. 야수들이 미처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리그 최고 준족(33도루, 1위) 조수행이 3루까지 달리며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 두산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2회에만 넉 점째를 뽑았다.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산체스를 상대한 3회, 이번에도 강승호와 박준영이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승호는 이번엔 침착하게 공을 골라 출루했다. 도루로 2루까지 훔쳤고, 후속 전민재의 볼넷이 더해져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번에도 박준영이었다. 박준영은 조금 높게 들어온 산체스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당겼다. 타구는 3루수 키를 넘어가 좌익선상을 따라 굴러갔고, 강승호를 불러들이는 2루타가 됐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조수행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5회 또 다시 '강-박' 듀오가 해냈다. 이번엔 선두 타자로 들어선 강승호가 3루타를 때려냈다.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쳐낸 그는 전민재의 적시타로 득점했고, 전민재는 다시 박준영의 적시타로 들어오며 8점째를 완성했다. 한화는 6회 흔들리는 최원준을 상대로 석 점을 뽑았고, 8회 한 점을 더했다. 9회에도 문현빈이 2타점 3루타, 이원석의 적시타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찌감치 터져 버린 두산 타선에 내준 분위기를 되찾아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2군에서 돌아온 베테랑 선발 최원준이 5와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다 6회 연타로 실점은 내줬지만, 선발 역할을 다 해내며 팀 3연패를 끊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김택연도 마지막 타자를 잡고 시즌 3호 세이브를 챙겼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3 21:34
프로야구

'백쇼' 드디어 실전 복귀, 백정현-이재현 '부상병동' 삼성 구할까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에 나섰다. 백정현은 11일 서산 한화이글스2군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백정현은 지난 4월 초 우측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두 달 간 회복에 전념했다. 당시 백정현은 러닝 훈련 중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됐다. 회복이 더뎌 삼성 선발진에 고민을 안겼던 백정현은 이날 실전을 통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백정현은 1회 이명기와 정은원, 정안석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에도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차례로 아웃 처리하며 순항했다. 3회 말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경빈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이후 백정현은 정은원을 땅볼 출루시켰으나 3루주자 이민준을 잡아내며 숨을 골랐다. 이후 정안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복귀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최근 삼성 마운드는 위기다. 5월 반등하나 싶었던 외국인 투수 듀오 코너 시볼드와 대니 레예스가 6월 들어 다시 주춤하고 있고, 원태인도 피로 누적과 어깨 잔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좌완 이승현이 버텨주고 있지만, 이호성과 이승민 등 대체 선발들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백정현이 가세한다면 위기의 삼성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앞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재현이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감초 역할을 했던 타자 김태훈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삼성은 내야수 류지혁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재현의 복귀가 절실한 가운데, 이재현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복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 장지수가 4이닝 8피안타 3실점했으나, 타자들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사사구 9개를 얻어나가면서 8득점, 8-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11 17:05
해외축구

총 몸값만 1조 2500억원…유로 나서는 21세 이하 베스트11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에 참가하는 21세 이하 ‘영건’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몸값 합계는 무려 8억 4300만 유로(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 2024에 나서는 21세 이하 재능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무적’이라는 키워드를 붙이며 명단에 든 선수들을 주목했다.눈길을 끈 건 단연 공격진과 중원이다.매체는 전방에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를 배치했다. 이들은 모두 2003년생으로, 팀 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무시알라는 2023~24시즌 공식전 38경기 12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호일룬은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43경기 나서 최종 16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기여한 비르츠는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들을 받치는 건 레알 마드리드 듀오 주드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다. 이들은 레알의 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벨링엄은 이 명단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매체가 책정한 벨링엄의 몸값은 1억 8000만 유로(약 2700억원)에 달한다. 카마빙가 역시 1억 유로(약 15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윙에 배치된 건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과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다. 시몬스는 임대를 마친 뒤 PSG 복귀를 앞뒀는데, 올 시즌 43경기 10골 15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남겨 이적설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끝으로 수비진에는 일리아 자브르니(본머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제노 데바스트(안더레흐트)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이름을 올렸다.유로 대회는 오는 14일 개최국인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로 막을 연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이탈리아다.김우중 기자 2024.06.10 10:00
프로야구

고영표·천성호처럼, 입대하는 '강철·최강' 투·타 듀오 "건강하게 잘 돌아올게요"

KT 위즈의 투·타 유망주 듀오가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다. 내야수 류현진(24)과 투수 김정운(20)이 10일 훈련소에 입소, 5주 동안 기초 군사교육을 받은 뒤 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로 뛸 예정이다.KT는 유독 군 제대 선수들이 '전역 버프'를 받고 성공한 사례가 많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성장했던 고영표는 2019년 군에 입대해 제대 후인 2021년 만개,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또 한 명의 창단 멤버 외야수 김민혁도 2017년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2019년 주전으로 도약해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엔 지난해에 제대한 천성호가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제2의 박경수'로 낙점받았다. 김정운과 류현인 두 선수 모두 제2의 고영표, 제2의 김민혁·천성호를 꿈꾼다. 2023시즌 1라운드 신인인 김정운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이강철, 고영표 '사이드암' 계보를 이을 투수로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2군에선 6경기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군에 입대한다. 김정운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군 복무를 하면서도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막내급인 만큼 선배들과 잘 어울리고, 몸 건강히 지내다가 오겠다"라며 제대 이후의 활약을 다짐했다. 류현인은 2022년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선수다.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 등록돼 17경기를 뛰며 타율 0.130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엔 퓨처스(2군)리그에서 22경기 타율 0.421 8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제대 후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류현인은 천성호와 인연이 깊다. 두 선수는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한 동문 사이로, 대학 시절엔 룸메이트까지 한 바 있다. 구단에 따르면, 천성호는 자신의 게임 아이디를 '류현인'으로 만들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고. 류현인은 제2의 천성호를 꿈꾸며 훈련소에 입소한다. "(천성호 형이) 군 생활에 대해 딱히 조언해준 것은 없다.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형도 다치지 말고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한 류현인은 "상무에 가서 다치지 않고 많은 경험을 쌓아오는 것이 목표다. 같이 가는 선수들에게도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배우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오겠다"라며 상무에 입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10 08:04
해외축구

손흥민 유일한 ‘30대’…세계 최고 ‘레알 듀오’ 다음 3위, 여전한 최강 윙어 입증

손흥민(토트넘)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최고의 20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5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톱5를 선정해 공개했다.손흥민은 왼쪽 윙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 듀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만이 그의 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음바페가 중앙 공격수로도 자주 분류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니시우스 다음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손흥민 뒤로는 하파엘 레앙(AC밀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톱5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25세 이하다.그는 젊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이적 후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기도 했다. EPL을 넘어 세계 최고 윙어 중 하나로 인정받는 이유다.대부분 톱5에 든 선수들이 빅클럽 소속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여전히 왼쪽 윙어 5위 안에 든 것은 그가 얼마나 인정받는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골키퍼 부문에서는 그레고어 코벨(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센터백으로는 안토니오 뤼디거(레알)를 꼽았다. 다니 카르바할(레알)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가 각각 최고의 오른쪽, 왼쪽 풀백으로 뽑혔다.수비형 미드필더 1위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는 토니 크로스(레알)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 으뜸은 역시 주드 벨링엄(레알)이었다. 오른쪽 윙어와 스트라이커 1위는 각각 필 포든(맨시티)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대체로 2023~24시즌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빅클럽 소속의 선수들이 각 포지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오른쪽 풀백 5위로 꼽힌 페드로 포로만이 SCORE90이 뽑은 각 포지션 톱5에 선정됐다.김희웅 기자 2024.06.06 07:57
프로농구

[IS 인터뷰] 트레이드에도 덤덤한 이재도의 재치 있는 다짐 “KBL판 돈치치-어빙 느낌 보여줘야죠”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재도(33)는 어느덧 2번째 트레이드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스토리가 생겼다”라고 반겼다.지난 4일 창원 LG와 소노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3년간 LG의 야전사령관을 맡은 이재도와, 리그 최고의 3점 슈터 소노 전성현(33)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였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트레이드였던 만큼, 팬들은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격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당혹스러운 건 당사자인 이재도와 전성현도 마찬가지였다. 이재도는 트레이드 뒤 본지와 통화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두 번째, 어느덧 4번째 소속팀이라 변화에 대해선 괜찮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다만 그는 당장 다음 주 결혼을 앞둔 상황, 이재도는 “준비도 덜 된 상태고, 결혼식도 앞두고 있는데 여러 상황이 겹쳐 정신없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트레이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21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두 선수는 소속팀의 플레이오프(PO) ‘퍼펙트 10’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에도 절친인 문성곤(33·수원 KT)와 함께 만나 밥을 먹었다고. 이재도는 “같이 밥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또 트레이드 대상자가 전성현 선수라 더 놀랐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재도는 지난 2021년 안양을 떠난 뒤 LG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정규리그 7위·2위·2위를 이끈 핵심이었다. 2020년 최하위였던 LG는 이재도·이관희(원주 DB)라는 백코트를 구축했고, 양홍석·아셈 마레이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전력을 완성했다. 하지만 두 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짐을 쌌고, LG는 ‘리셋’을 택하며 이재도·이관희와 결별했다. 심지어 보도자료를 통해 “처절한 반성으로 큰 변화를 줬다”라며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이에 이재도는 “사람이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프로 세계다.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 선진 리그에선 흔한 일이지 않나. 오히려 팬들에게 재밋거리를 주고, 다음 시즌 기대 요소를 더하는 스토리가 된 것 같다. 나는 새 무대에서 이어갈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동시에 “과거 LG행을 택한 선택은 전혀 후회가 없다. 팬들도, LG도 나를 인정해 주셨다. 오히려 내가 3년 동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걸린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제는 2위팀 LG에서, 8위팀 소노로 향한 이재도다. 이에 그는 “선수 입장에선 오히려 잘 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PO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나를 원했고, 이후 지난 2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노도 안정적인 성적을 원했기에 나를 택한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웃었다.이어 그에게 팀 적응에 대해 묻자, 이재도는 “솔직히 걱정거리는 전혀 없다. 김승기 감독님과는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이미 안양, KT 시절 함께한 동료들이 팀에 많다. 소노 입장에선 사실상 올 시즌이 본격적인 출발 아닌가. 그 과정에서 내가 낙점됐다는 사실이 좋다”라고 짚었다.한편 이재도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PO 경기를 보며 농구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NBA 파이널에는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올라있다. 마침 이정현·이재도라는 백코트를 구축한 소노는 ‘카이리 어빙·루카 돈치치’로 구성된 댈러스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재도는 리그에서 검증된 가드 자원이다. 함께 하게 된 이정현(25)은 어느덧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언급될 만큼 성장했다는 평을 받는다.이재도는 “댈러스 경기를 보고 있다고 내가 먼저 언급하긴 했다”라고 웃으면서 “최근에야 NBA 경기들을 보게 됐는데, 재밌는 부분이 많더라. 부족하겠지만,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관심 가져주셔서 솔직히 뿌듯하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끝으로 이재도는 “말로만 ‘KBL판 댈러스’가 아니라, 이정현 선수와 함께 진짜 그런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6 06:00
NBA

‘보스턴 나와’ 돈치치·어빙 72점 합작 댈러스, 13년 만에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13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댈러스 ‘에이스’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의 손끝이 원정에서 불을 뿜었다.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103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4승(1패)째를 기록한 댈러스는 지난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NBA 파이널 무대로 향한다. 댈러스 역사상 3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13년 전 무대에선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댈러스 승리의 주역은 ‘원투 펀치’ 돈치치와 어빙이었다.먼저 돈치치는 3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3점슛은 6개나 몰아치며 미네소타 수비를 공략했다. 직전 경기 부진했던 어빙 역시 36점으로 힘을 보탰다. 데릭 라이블리 주니어는 8리바운드 3블록 등 시리즈 내내 보여준 영향력을 5차전에도 이어갔다.2004년 이후 처음으로 서부 결승에 오른 미네소타의 도전은 결국 5차전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미네소타는 디펜딩 챔피언인 덴버 너게츠를 제압하며 당당히 서부 결승에 향했으나, 상대의 3점슛 세례를 저지하지 못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는 28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칼-앤서니 타운스 역시 28점을 올렸지만, 다시 한번 3점슛 침묵(1/6)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미네소타는 3연패 뒤 1승으로 스윕패를 면하며 다시 안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댈러스였다.특히 ‘에이스 대결’에서 댈러스 듀오가 먼저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돈치치는 전반에만 3점슛 5개 포함 25점을 꽂아 넣었다. 직전 경기 부진으로 고개를 떨군 어빙은 연이은 골밑 공략으로 미네소타를 압박하며 19점을 몰아쳤다. 두 명의 슈퍼스타가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자, 동료들도 정확한 슛으로 화답했다. 댈러스의 전반 야투 성공률은 61%. 3점슛 성공률은 60%에 달했다.반면 미네소타는 좀처럼 상대 에이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나란히 12점을 올렸지만, 팀의 외곽슛은 16.7%(2/12)로 차갑게 식었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도 밀리며, 리바운드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종료 시점, 댈러스는 무려 29점 차 리드를 잡았다.3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댈러스는 코트를 넓게 이용하며 연이은 패스로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그나마 에드워즈가 3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지만, 어빙이 3점슛으로 재차 찬물을 끼얹었다. 미네소타는 3쿼터 막바지 상대 턴오버를 그대로 속공으로 연결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댈러스가 97-73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코트에서 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약 5분 가까이 어빙 홀로 팀을 이끌었지만,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7분을 남겨두고 다시 코트를 밟은 돈치치는 곧바로 타운스 앞에서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복귀를 알렸다.미네소타는 루디 고베어를 빼고 기동력을 높이고자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댈러스는 3분 2초를 남겨두고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라이블리의 연속 덩크 득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13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오른 댈러스는 보스턴과 왕좌를 다툰다. 1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으로 제압했다. 댈러스와 보스턴의 파이널 1차전은 오는 6월 7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1:57
스포츠일반

4연승 LG, 되살아나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곧 선두 싸움에 합류할 기세다.LG는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26일 NC 다이노스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올라왔다. LG가 3위에 오른 건 3월 30일 이후 57일 만이다.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5위(승률 0.516)였던 LG는 이달 승률 0.619(3위)를 기록 중이다. LG는 최근 4연승 덕분에 올 시즌 가장 높은 승패 마진(+6, 29승 23패 2무)을 만들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2.5경기까지 좁혔고, 2위 두산 베어스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LG는 지난해 강력한 타선과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막상 뚜껑을 여니 달랐다. 고우석(미국 진출)과 함덕주(수술), 이정용(입대) 등이 빠진 여파가 컸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지난해 같지 않았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초반 '버티기'를 강조했다. 팀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면 치고 상위권으로 나갈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LG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4연승 기간 총 35득점을 뽑았다.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선취점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염경엽 감독은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를 했다. 올해 53경기 가운데 최근 두 경기(24~25일 NC전)를 가장 편하게 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뛰는 야구'를 한 LG는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도루 1위(86개, 공동 2위 KIA·두산 60개)에 올라있다. 토종 선발진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3~5선발 임찬규(2승 3패 평균자책점 4.78)-최원태(6승 2패 3.74)-손주영(3승 3패 3.86)이 10회 이상 등판하며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다. 이들 셋은 5월 12차례 등판에서 7승 3패를 합작했다. 또한 마무리 유영찬은 시즌 10세이브를 달성, 기대 이상으로 자리 잡았다. 상승세를 이어 나가려면 외국인 듀오와 불펜의 반등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의 부진 탈출이 중요하다. 켈리는 2승 6패 평균자책점 5.60, 엔스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5.43에 그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둘 중 한 명의 교체를 시사하기도 했다. 원투 펀치가 안정을 찾아야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다. 지난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LG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 4.10(2위)에 그치고 있다. 고우석과 함덕주, 이정용이 이탈했고 정우영과 백승현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과 유영찬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계투조가 부족하다. 그나마 박명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26일 경기처럼 모처럼 불펜이 깔끔하게 막는 패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05.2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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