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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내년 4월 결혼’ 박현호♥은가은, 결혼식장 포착…“눈물 난다” 울컥 (신랑수업)

‘신랑수업’에 출연하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결혼식장을 찾아간 모습이 포착됐다.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1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축가를 부르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후 결혼 궁합을 보러간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은박 커플’은 단정한 차림으로 한 웨딩홀에 들어가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놀라게 한다. 이에 대해 박현호는 “가은이와 함께 결혼식 예습도 할 겸 좋은 기운도 얻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식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결혼식장 곳곳을 유심히 살피며 그들의 결혼식을 그려나간다. 본식이 시작되자 은가은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를 보면서 “눈물 난다”며 울컥한 마음을 내비친다. 이를 본 박현호는 “가은이가 신부 입장 할 때에는 내가 (버진로드) 중간에 서 있을게”라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을 지켜보던 이다해 역시 “저도 혼자 입장을 했다”고 공감하더니, “세븐 씨가 나를 데리러 왔다. 너무 떨렸다. 난 (결혼식에서) 안 울 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결혼식 당시의 심정을 떠올린다. 그러자 ‘교장’ 이승철은 “드라마에서 결혼식을 많이 해보지 않았냐?”라고 묻고, 이다해는 “(드라마 속에서) 시집을 많이 갔는데, 진짜로 시집가는 건 다르더라고”며 웃는다.이후 ‘은박 커플’은 ‘이젠 나만 믿어요’를 달달한 화음과 함께 선사해 축가를 성공리에 마친다. 하지만 ‘멘토군단’ 문세윤은 너무나 달달한 두 사람의 눈빛 교환에 “축가가 아니라 고백송 같은데?”라고 깨알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꽉 찬 가운데, 이승철은 김종민에게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축가는 코요태가 하나?”라고 묻는다. 김종민은 “이승철 선배님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코요태는 축사 정도로~”라고 너스레를 떤다.축가를 마친 뒤 ‘은박 커플’은 예비 부부로서 결혼 궁합을 보기 위해 사주 카페를 방문한다. 그런데 역술인은 두 사람의 궁합을 분석한 뒤, “올해 은가은의 사주에 특별한 운이 들어와 있다”라고 해 박현호는 물론 ‘멘토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과연 ‘은박 커플’의 결혼 궁합이 어떠할지, 그리고 은가은의 사주에 올해 들어와 있는 특별한 운이 무엇일지는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4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3:49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연애 공표…‘아빠즈’ 최원영·최무성 반응은 (조립식 가족)

황인엽과 정채연의 연애 공표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대망의 마지막 회만을 앞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아빠들에게 폭탄선언을 던진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과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이 난데없이 응급실로 집결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앞서 김산하와 윤주원은 강해준(배현성)에게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들킨 이후 그의 허락을 얻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족처럼 지낸 두 사람이 연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과 우려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강해준은 김산하, 윤주원의 눈물 겨운 노력 끝에 지원군으로 돌아섰다.하지만 이제 하나의 산을 넘었을 뿐 그들 앞엔 아빠 윤정재, 김대욱이라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김산하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돌직구로 윤주원과의 관계를 고백해 아빠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오랜 시간 자식처럼 보살펴온 윤정재와 김대욱에겐 그 어떤 소식보다 타격감이 컸을 터. 아빠들의 반응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폭탄 발언 이후 난데없는 장소에서 다시 만난 김산하, 윤주원, 윤정재, 김대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갑작스레 응급실로 온 김산하와 그런 그를 향한 걱정이 가득한 표정의 윤주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소식을 듣고 놀라 달려온 태가 역력한 윤정재와 김대욱의 다급한 분위기가 사태의 심각성을 배가한다.게다가 전에 없이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김산하, 윤주원, 윤정재 세 사람의 대치에 긴장감이 흐른다. 과연 김산하와 윤주원은 누구보다 자신들을 사랑하는 아빠들에게 정식 연애 승낙을 받아낼 수 있을지 그들의 앞날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황인엽, 정채연과 ‘아빠즈’ 최원영, 최무성의 대치 결과는 27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마지막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3:38
예능

주지훈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 솟구쳐”…게임 에이스 등극 (틈만 나면,)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이 절친 케미를 빛냈다.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4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김희원, 주지훈과 함께 ‘틈 주인’ 동물병원과 호텔 바를 방문해 삶에 지친 사람들의 틈새를 웃음으로 메웠다.이날 주지훈은 김희원을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님이라고 소개 한 후 “이번 드라마 감독님이다. 캐스팅 때부터 웃겼다. 갑자기 전화해서 ‘뭐하니? 형이 작품 하는데 너랑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무슨 역할로 봐야 되냐니까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했다”라며 ‘신인 감독’ 김희원의 패기 있는 면모를 공개해 유재석, 유연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때 유재석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김희원의 뻣뻣한 폼. 이에 유재석이 “오늘 형사님으로 오신 거에요?”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자, 김희원은 “절대 아닙니다. 아침에 담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합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의 첫 번째 틈 주인은 동물병원 수의사였다. 틈 주인은 8년 동안 진료해 온 동물을 떠나 보내며, 힘든 마음에 활력을 얻고자 신청했다고 밝혀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들이 도전하게 된 게임은 바로 ‘유 캔 두 잇!’이었다. 1단계는 4명 중 2명이 동물 간식 캔을 슬라이딩 시켜 목표 지점 안에 넣으면 성공. 걱정과 달리 김희원과 주지훈이 첫번째 연습에서 골인에 성공하자, 유재석은 “뭐야 지금 무빙이야?”라며 기분 좋은 출발에 환호했고, 유연석은 “나 이 형들이 이렇게 의욕적으로 할 줄은 몰랐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김희원이 ‘당구 마니아’다운 노련함을 발휘하며, 아슬아슬하게 끄트머리에 안착하고, 이어 주지훈이 깔끔한 중앙 골인으로 마무리하며 1단계 성공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2단계는 캔이 커지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에 주지훈은 가죽 자켓까지 벗어 던지며 맹연습에 나섰지만, 마지막 도전까지 실패를 맛보게 됐다. 틈 주인은 되려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을 위로하며 “오랜만에 아드레날린이 확 나오는 게 느껴졌다. 정말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네 사람은 미련 가득한 걸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 길거리 생활 체육시설을 만난 유재석이 담이 풀리지 않은 김희원을 위해 “형 이런 거 해야 어깨 운동에 좋아”라고 운을 떼자, 김희원은 “예전에 이 운동 매일 했어”라며 잽싸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주지훈이 “어릴 때는 너무 쉬워 보이고 이게 왜 있나 했는데, 해 보면 시원하고 좋다”라며 길거리 운동에 가세, 김희원은 “해 본 사람은 자세가 나와. 이게 오십견에 시원하고 좋아”라고 자세 교정까지 나서 삽시간에 단체 길거리 운동 삼매경에 빠진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에 막내 유연석까지 “어우 이게 왜 이렇게 시원해~”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유재석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버스 안에서 ‘틈새 토크쇼’로 진행 실력을 뽐냈다. 유연석은 “’조명가게’는 어디로 찾아가면 되죠?”라는 시민의 돌발 질문에도 매끄럽게 대처하는 순발력을 발휘해 김희원을 감탄케 했다. 급기야 유연석이 ‘조명가게’부터 ‘틈만 나면,’까지 야무지게 모든 멤버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자, 유재석은 “연석아~형이 너무 뿌듯하다! 네가 홍보 요정이야. 소통 왕이에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두 번 째 틈 주인은 호텔 바 직원들이었다. 만 17년째 호텔리어로 근무 중인 틈 주인은 동료들에게 원동력을 주고 틈새 시간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혀 훈훈한 동료애를 더했다. 마지막 게임은 ‘칵테일 후후’로, 30초 안에 순서대로 칵테일 잔 5개에 탁구공을 불어 옮기면 성공. 떨어지면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까다로운 룰에 주지훈은 “이거 호흡이면 다 되는 거죠? 들숨으로 옮겨도 되나요?”라고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해 유재석을 배꼽 잡게 했다. 세 번째 도전까지 유연석이 계속해서 탁구공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반복하자, 유재석은 “아니 오늘 왜 이러는 거야 연석아~”라고 안타까워했고, 유연석 역시 “이 게임 지면 집 앞인데 오지도 못한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보너스 쿠폰 라운드에서 주지훈이 단 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을 토스, 김희원이 00초 29라는 간발의 차를 남기고 1단계를 성공했다.2단계는 한 호흡으로 공을 옮겨야 하는 만큼 4명 중 1명만 성공해도 통과. 김희원은 아까의 긴장감과는 달리 “어디 한 번 해볼까~”라며 여유를 부려 유재석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때 주지훈이 6번째 시도에서 가볍게 성공하며 ‘백발백중’ 에이스로 등극했고, 주지훈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짜릿했어”라며 승부의 기쁨을 누렸다. 3단계에 이르자 고난도의 게임에 모두가 초 긴장했다. 이에 8번째 도전에 나선 순간, 좀처럼 공을 넘기지 못하던 유재석이 단 한 번에 공 토스를 성공시키며, 3단계 풀 코스를 완성시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유재석은 “성공해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우리 에이스 지훈이, 희원이 형! 합이 너무 좋았어”라고 짜릿한 환희의 순간을 나눴다. 이로써 유재석, 유연석, 김희원, 주지훈은 완벽한 4합중주로 선물은 물론 모두에게 왁자지껄한 웃음까지 선물했다. 주지훈은 “여기 와서 아드레날린이 막 솟구쳤다. 덕분에 좋은 가을 경치도 보고 재미있게 게임하고 가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2:40
뮤직

규현, 오늘(27일) 정규 앨범 ‘컬러스’ 발매…2014년 데뷔 후 처음

가수 규현이 다채로운 컬러칩 같은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규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컬러스’를 발매한다. 규현이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지난 2014년 솔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가슴 아픈 이별의 후유증을 섬세하게 풀어낸 곡이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선명한 멜로디 라인, 규현의 서정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따스한 행복감과 시린 아픔을 표현한 각 공간의 대비가 돋보이는 가운데, 규현의 세밀한 감정 연기에 더해진 감각적인 영상미와 스토리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이 외에도 ‘컬러스’에는 어느 햇살 좋은 날의 풍경이 연상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기지개’, 사랑에 빠진 설렘이 오롯이 전달되는 ‘유니버스’, 규현이 솔로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 트랙으로 모두 함께 놀아보자는 ‘브링 잇 온’, 포근한 겨울 감성의 발라드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것이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는 ‘라스트 포엠’ 등 규현의 폭넓은 보컬 운용을 실감할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이어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편곡이 한 편의 서사시와 같은 ‘슬픈 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수평선’, 꿈을 향한 희망찬 노랫말을 드라마틱한 대선율로 그린 ‘지금 여기, 너’ 등 큰 폭의 감정선을 볼륨감 있게 다루며, 컬러칩처럼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특히, 앨범의 시작과 끝을 규현의 자작곡으로 배치한 구성으로 의미를 더했다. 담담하게 전개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연주 트랙 ‘어느 봄날 (Prologue)’, 피아노와 보컬 등 미니멀한 구성 속에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는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등 하나의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감상을 제공한다.‘컬러스’는 규현이 지닌 다양한 색채를 덧입은 음악 컬렉션이다. 규현의 목소리를 매개로 각 트랙은 고유의 색을 입은 듯 프리즘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 발라더, 뮤지컬 배우, MC 등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규현표 변화무쌍한 음악 팔레트 탄생을 예고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8:05
예능

“육군이 약하지 않다는 것 보여줘”…특전사, 육군 누르고 결승 진출 (강철부대W)

‘강철부대W’ 반전 서사의 주인공이었던 육군이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26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 9회에서는 ‘4강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특전사와 CQB(대테러 작전) 미션인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서 맞붙은 육군이 최종 탈락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또한 707과 해병대는 극악의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서 체력의 끝을 마주했지만 불굴의 군인 정신을 발휘해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이날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 돌입한 특전사의 미션 현장이 먼저 펼쳐졌다. 특전사는 김지은 팀장의 리드 하에, 침착하게 CCTV실에 진입했다. 그러나 방독면을 그냥 지나쳐버려 ‘MC군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CCTV실을 빠져나가던 중 우희준이 극적으로 방독면을 찾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탁 트인 개활지에서 바로 위에 매복한 대항군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돼 아찔함을 안겼는데, ‘저격수’ 양해주가 장거리 사격으로 대항군을 정확히 제거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침내 생화학 무기고에 도착한 특전사는 방독면을 착용한 양해주와 정유리가 내부로 진입해 대항군을 소탕했다. 특히 양해주는 과감한 ‘엎드려 쏴’ 자세로 대항군에 맞서 소름을 유발했다. 특전사가 대항군을 모두 제압하자,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하라”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이에 우희준이 외줄을 탔으나 막판에 체력적 한계를 느꼈고, 곧장 정유리가 대신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했다. 열쇠로 쇠사슬을 풀어 생화학무기를 획득한 특전사는 대항군과 마지막 격전을 벌인 뒤, 미션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육군과 특전사가 모두 집결하자, 최영재 마스터는 ‘생화학 무기 탈환전’의 기록을 발표했다. 그는 “특전사의 총상 개수는 7발, 육군은 9발이다. 이로써 최종 기록은 각각 26분 19초, 30분 12초다. 특전사는 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한 육군은 최종 탈락했다”고 알렸다. 육군 대원들은 패배를 확인한 뒤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육군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철부대’ 사상 최초로 출전해, 본 미션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속으로 써내려갔던 육군의 마지막 모습에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이어 또 다른 ‘4강 토너먼트’가 펼쳐진 ‘707 vs 해병대’의 행군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해병대는 베네핏을 받아 ‘행군’ 미션을 선택한 뒤, 상대 부대로 707을 지목했던 터. 이에 자존심이 상한 707은 “우리가 모든 걸 다 잘하는 부대라는 걸 보여주자”며 이를 악물었다. 직후 두 부대는 거대한 전차 앞에 집결했고, 최영재 마스터는 총 거리 4.5km, 총 무게 143kg를 견뎌야 하는 극악의 행군 미션인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미션이 시작되고, 707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력 질주했다. 해병대는 “뭐 하러 힘을 빼지?”라며 페이스를 조절했으나, 점차 마음이 급해져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추월하려고 할 때마다 707이 이들의 앞을 막았고, 해병대는 707의 전략에 속절없이 말려들었다.그 사이, 707은 포탄 획득 구간에 먼저 도착해 30m 아래에 있는 35kg 포탄을 끌어당겼다. 반면 해병대는 ‘힘캐’ 이수연이 혼자 탄약통을 들고 오느라 가장 늦게 도착해 포탄 획득에서 뒤쳐졌다. 결국 먼저 포탄을 획득한 707이 통신소로 출발해 계속 앞서나갔다. 조급함을 느낀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도 먼저 출발해 통신소로 향했고, 이수연-윤재인은 포탄을 숄더 캐리하면서 뒤따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주저앉았다. 이수연의 위기를 목격한 MC들은 “이장군님이 지친 것 처음 봤다”며 안타까워했다.먼저 통신소에 도착한 707 강은미-박보람과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는 후발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때, 707 이현선-전민선의 모습이 먼저 보이자 강은미-박보람은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조아라는 후발대가 올 기미가 안 보이자, “내가 가야 돼”라면서 군장과 총을 다시 짊어지고 이수연-윤재인에게 달려갔다. 같은 시각, 전원이 모인 707은 “추가 포탄을 획득하여 전차로 이동하라”는 추가 미션을 하달받아 다시 한 번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행군에 임했다. 조아라는 무려 600m나 되돌아가 바닥에 주저앉은 이수연의 군장을 대신 짊어졌으며, 무려 50kg의 무게를 버티면서 묵묵히 행군했다. 707 이현선 역시, 긴 시간 무거운 포탄을 들고 이동한 탓에 다리에 쥐가 올라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707에게 변수가 생긴 가운데, 통신소에 모두 도착한 해병대는 포탄을 추가 획득하라는 말에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멘붕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다시 체력에 맞춰 군장과 총을 나누어 재분배했고 꾸준히 707의 뒤를 쫓아갔다. 앞서가던 707 강은미-박보람은 땅속에 파묻힌 포탄을 빠르게 꺼내 숄더 캐리하며 쉬지 않고 전진했으나, 선발대와 차이가 벌어진 후발대 이현선-전민선은 극심한 고통에 일어서지 못한 채 “707!!”이라고 간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은미-박보람은 이들의 외침을 듣지 못했고 급기야 두 대원도 “다리 털렸다”며 주저앉았다. 이때 부지런히 쫓아오던 해병대는 주저앉은 707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바짝 따라붙어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두 부대 중 누가 ‘행군’ 미션에서 승리해 특전사와 결승에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처절한 ‘전차 포탄 보급 행군’의 결과와 대망의 결승전 현장은 오는 12월 3일 방송하는 ‘강철부대W’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7:53
드라마

‘정년이’ 언니 오경화 “소리하는 김태리‧문소리에 반했다..직접 학원도 등록” [IS인터뷰]

“널 만나서 이렇게 내가 칭찬도 받는다. 고맙다.” 배우 오경화가 tvN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정년이’에서 배우 김태리가 맡은 윤정년의 언니 윤정자 역할을 맡으며, ‘K장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오경화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정자를 향해 쑥스럽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장 분위기도 여고 시절 분위기처럼 화기애애했다”며 “제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작품을 함께 한 사람들 덕분”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내용으로 지난 17일 종영했다. 드라마는 지난 10월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큰 인기를 얻으며 16.5%로 막을 내렸다. 오경화는 ‘정년이’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그는 극 초반에는 꿈을 찾아 목포에서 서울로 떠나는 정년이와 이별을 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고, 후반부에서는 국극 배우로서 날개가 꺾인 채 고향으로 돌아온 정년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자는 한국의 맏언니를 뜻하는 ‘K장녀’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엄마 용례(문소리)에게 혼쭐이 나는 탓에 소리를 하지 않도록 정년이를 달래는가 하면, 정년이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의젓함도 보였다. 실제 한 살 터울의 언니와 일곱 살 적은 여동생이 있다고 밝힌 오경화는 “아마 동생은 언니의 마음을 쉽게 알지 못할 거다. 내리사랑만 있는 이유”라고 웃으며 “나 또한 동생에게는 무한정 사랑을 준다. 여동생이 있던 터라, 아무래도 연기할 때 그런 점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들 반응 중 ‘우리네 언니 같다’는 댓글을 봤는데 무척 감사했어요. 사실 언니처럼 안 보일까 걱정했거든요. 정자는 극중 스무살이라서 그 나이대의 순수함도 있어야 하고, 의젓함도 있어야 했죠. 호평을 들었을 때는 마치 얻어 걸린 느낌이더라고요.(웃음) 이 드라마는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이 중요했고, 저는 모든 신에서 ‘정자로만 존재하자’는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하면 정자스럽게 연기할 수 있지’만을 고민했죠.”오경화는 초반 정년이와의 이별 신에서도 ‘최대한 정자로 서있자’고 다짐한 채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본에는 정자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실제는 한 살 많은 태리 언니가 먼저 그 신을 촬영했는데, 옆에서 지켜볼 때 진짜 정년이 같아서 눈물이 엄청 나더라. 눈물을 다 쏟아낼 수 있어서 덕분에 내 신을 촬영할 때는 눈물이 나지 않겠구나 했는데, 정년이와 마지막 포옹을 할 때 감정이 확 북받쳤다”며 이 장면에서 코를 훔치는 동작에 대해선 “사실 눈물을 참으려는 애드리브였다”며 웃었다.오경화는 ‘정년이’에서 함께 신을 만들어간 김태리, 문소리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소리 언니가 대선배라서 처음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언니가 등장하는 신은 뭔가 꽉 차게 느껴지는데, 그건 신의 목적에 따라 동선 등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언니의 능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신 전체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연기에 대한 태도, 더 나아가 삶의 태도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 김태리에 대해선 “연기를 할 때 어느 한 동작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 심지어 걸을 때도 팔을 흔드는데 그런 작은 동작이 캐릭터를 너무나 그대로 보여줬다. 괜히 태리 언니가 아니더라”고 했다. 오경화는 촬영 현장에서 김태리와 문소리가 틈 날 때마다 소리 연습을 하는 걸 보고 들었다고 했다. 이들이 만들어낸 화제의 ‘추월만정’ 신을 직접 현장에서 들었는데, 지금도 무척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며 “엄숙함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영향을 받아 실제 자신도 소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학원도 등록했지만, 한 달 만에 그만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소리를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누군가로부터 ‘전수’를 받았듯, 저 또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오랜 기간 모두 흡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런 굳건한 다짐 없이 가르침을 받는다면 뭔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오경화는 지난 2016년 영화 ‘걷기왕’을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하이에나’, ‘무인도의 디바’ 등에서 조연을 맡으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오경화는 인터뷰 내내 “‘정년이’ 촬영 현장은 남달랐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좋았다”며 아울러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에도 고마움을 드러낸 뒤 “앞으로 어떤 작품이든 그 작품 자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7 06:05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종영 ‘조립식 가족' 청춘의 에너지로 완성한 가족 이야기

배우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 주연의 ‘조립식 가족’이 호평 속에 막을 내린다. 세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윤주원(정채연),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의 로맨스를 담았다. 한 빌라에 사는 세 사람이 혈육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립식 가족’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1%로 출발해 반환점인 8회는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 청춘의 풋풋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은 ‘가족’이란 주제를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다뤘단 점이다. ‘조립식 가족’에 등장하는 세 청춘은 모두 진짜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졌다. 윤주원과 김산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 손에 자랐고 강해준은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 강서현(백은혜)에게 버림받았다.주인공들의 설정 자체가 가진 어둠을 밝히는 건 청춘의 에너지다. 세 청춘이 한 가족처럼 살게 된 전사와 고교 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 회차는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펼쳐지며 청춘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입혔다. 반면 내용은 편부가정이라는 이유로 주인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등 10대가 가질 만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 청춘은 자신들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성장한다.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모습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후반부 회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 사람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로맨스 서사로 극의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들어 가족 드라마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립식 가족’은 그런 역할을 해준 작품”이라며 “후반부엔 가족 이야기에서 멜로 이야기가 짙어지는데 시대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텐션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모두 고등학생과 성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채연은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황인엽은 외적으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다.배현성은 평소엔 능청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감정 신에선 돌변하는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는 최원영과 최무성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 중 세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물로 ‘워너비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무성은 마치 아내처럼 최원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정 평론가는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청춘 드라마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앙상블이 좋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아빠 둘이 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이 흥미로운 지점인데 최원영, 최무성 두 배우의 능숙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5:39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노래교실에서 히트한 윤수현의 ‘역마차 살롱’

요란한 말 울음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역마차의 말발굽 소리가 60년대 유행하던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어서 경쾌한 리듬의 전주가 시작되고 여가수가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역마차 살롱입니다. 이집의 마담입니다~”전국의 노래교실에서 50대 이상의 여성 수강생들이 가르쳐달라고 난리가 났다는 윤수현의 ‘역마차 살롱’(노상곤 작사·곡)이라는 곡이다.한국노래강사협회 박상훈 회장은 최근 “지난 초가을부터 ‘역마차 살롱’에 대한 수강생들의 문의가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11월이 되며 악보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아우성에 협회 겨울학기 악보교재에 싣고 표지에 윤수현씨의 사진을 실었어요”라고 덧붙였다.‘역마차 살롱’은 윤수현이 지난 2022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에 ‘술이 달다며’와 함께 수록한 곡이다. 타이틀곡 ‘남자들은 날 가만 안나둬’ 홍보에 집중하다 보니 지금까지 한번도 TV나 라디오에 출연해 부른 적이 없다. 심지어 KBS MBC SBS 등 지상파에서 방송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 심의조차 받지 않고 있었다. 2024년에는 다른 신곡 ‘니나노’(사마천 작사·위종수 작곡)를 부르고 다니느라 윤수현 본인은 물론 소속사에서도 ‘역마차 살롱’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 ‘역마차 살롱’이 노래교실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소속사가 부랴부랴 준비해 지난 19일에야 심의를 통과했다고 한다.변화는 7월 이후 생기기 시작했다. 윤수현은 각종 방송과 행사 무대를 쫓아다니느라 너무 바빠 출연을 미루던 가요반주기 엘프(ELF) 제작사 ㈜엘프프로페셔널이 운영하는 엘프TV에 나갔다. 마침 현장에서 만난 이 회사 유영재 대표에게 “대표님 제 노래 ‘역마차 살롱’의 반주음악도 엘프에 넣어주세요”라고 부탁을 했다. 엘프 반주기는 전국의 노래강사들이 노래교실에서 사용하는 반주기로 꼽힌다. 이 반주기에 ‘역마차 살롱’의 반주음악이 수록됐다는 공지가 오르면서 강사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이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교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역마차 살롱’에 대한 수강생들의 관심이 몰렸다. 방송 한번 없이 노래교실에서 히트하는 노래가 등장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역마차 살롱’이 50대 이상 여성들이 대부분인 노래교실에서 크게 어필한 것은 노래의 복고적인 분위기 덕택으로 생각된다. 경쾌한 리듬과 부르기 쉽고 담백한 멜로디에 옛날 영화의 대사로 나올법한 복고적인 노랫말 등이 시니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관심을 끈 것.특히 빠른 리듬에 높낮이가 심한 데다 고음으로 열창해 시니어 팬들이 따라 부르기 어려운 윤수현의 기성 히트곡들에 비해 한결 배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3분 드라마’로 불리는 가요답게 여성의 기구한 운명이 담긴 절묘한 노랫말의 진행이 시니어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역마차 살롱입니다. 저 솔로입니다”라거나 “떠나면 그만, 안 오면 그만, 바람의 영혼 같은 인생이지만” 등이 등장하는 후렴구에 묘한 중독성도 있다.지난 7월이 윤수현에겐 분수령이 되는 달이었다. 2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해온 SBS 러브FM ‘윤수현의 천태만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골 때리는 그녀들’에 FC불나방의 새 멤버로 출연하는가 하면 MBN 경연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전하느라 거의 2년 동안 하루도 쉬지 못했다고 한다.DJ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출연하던 고정 프로그램을 모두 그만둔 셈이어서 가수 활동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키 170㎝에 55㎏이었던 몸무게가 49㎏으로 줄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 체력회복에 집중하고 있다.여름부터 행사무대에 올라 부르기로 약속한 노래들을 부르고 시간이 남을 때면 관객들의 박수반주로 ‘역마차 살롱’의 1절만이라도 부른 게 노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27 05:32
OTT

‘지금 거신 전화는’→‘좀비버스’…카카오엔터, 웰메이드 신작들 글로벌 인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1월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 뉴 블러드’가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최종회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역시 마지막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월에 선보인 드라마가 모두 글로벌 시청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되자마자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TV쇼 부문 4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특히 세계 69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진입, 앞으로 이어질 상승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11월 25일 기준)‘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어느 날 걸려 온 협박 전화 한 통으로 흔들리게 된 정략결혼 커플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의 서사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특히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유연석과 채수빈의 과감한 밀당, 허남준, 장규리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초반부터 쫄깃한 긴장감과 설렘을 자아내며 로맨스릴러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는 평이다.특히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방영과 함께 원작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 웹소설의 일간 조회수는 드라마 방영 2주 전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드라마 방영에 맞춰 공개된 웹툰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같은 기간 내 무려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작의 독특한 설정을 잘 살려낸 것은 물론, 드라마만의 새로운 캐릭터와 촘촘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원작에 대한 호기심도 고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로써 스토리와 미디어를 잇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크로스오버 시너지의 사례를 또한번 입증하고 있다. 오는 27일 대망의 피날레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첫 공개 직후 한국, 홍콩, 일본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11월 25일 기준)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연쇄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들의 사투가 숨가쁘게 펼쳐지더니, 예측불가 전개 속에 사건의 실체가 거대한 카르텔로 이어지며 강렬한 몰입을 선사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배우들의 강렬하고 짜릿한 액션으로 극에 흡입력을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도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연말 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대작부터 글로벌향 웰메이드 드라마, 예능 등 주목받는 신작들을 쏟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6 16:20
스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현리 “나만의 마스터피스 만들고파”

배우 현리가 일본,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는 소감과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6일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현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일본, 미국,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현리는 카메라 앞에서 다채로운 느낌을 연출하며 배우로서 매력을 뽐냈다. 표정과 몸짓에 따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하나로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전언이다. 현리는 “영어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해외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많았다”며 “그때부터 재밌는 작품,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이라면 국경 없이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한 일본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건 그에게 자연스러운 확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로 활동하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현리는 “일본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한국인이고, 제 국적도 한국이죠. 미국 LA는 일단 날씨도 사람도 좋다”며 “이렇게 3개국에서 일하면 뭔가 재밌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점점 구체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가능한 것들을 찾아가면서 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촬영하는 중인 그는 앞으로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리는 “한국에 대해 따뜻한 기억이 많다. 할머니를 좋아했다. 그래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살인자o난감’이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느낌의 드라마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한국 작품이 진짜 탁월하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목표였던 3개국 활동을 이룬 그에겐 새로운 목표도 있다. 현리는 “진짜 누구나 아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모두가 본 작품에 출연해 내 마스터피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현리의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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