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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리원, 엄마 지수원 가스라이팅으로 악녀 됐다 (‘신데렐라 게임’)

‘신데렐라 게임’의 배우 지수원, 박리원이 욕망에 가득한 모녀로 변신한다.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극본 오상희 / 연출 이현경 /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 지담미디어)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지수원은 극 중 딸을 이용해 혜성그룹을 손안에 넣으려는 야망 가득한 최명지 역으로, 박리원은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반쪽짜리 상속녀 윤세영 캐릭터로 분한다. 욕망의 사슬에 갇힌 모녀로 변신할 두 사람이 첫 방송을 앞두고 19일 ‘신데렐라 게임’의 매력 포인트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먼저 지수원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최명지는 인간의 그릇된 욕심과 삐뚤어진 모성애를 갖고 있다. 악역은 시청자분들의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사건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평소 일상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고와 행동을 하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선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그는 “‘신데렐라 게임’은 재미의 화수분이다”라고 정의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전개된다. 젊은이들의 복수와 사랑, 심리변화로 인한 갈등의 묘사에 초점을 맞춰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신데렐라 게임’을 통해 첫 일일극 도전에 나선 박리원은 “캐릭터 하나하나의 서사가 촘촘히 짜여 있고,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어 박리원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욕망’, ‘상처’, ‘화려함’으로 꼽았다. 그는 “윤세영이라는 인물은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욕망의 화신으로 자란다. 앞길을 방해하는 것들을 물불 안 가리고 치우려는 욕심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며 얻는 내면의 상처, 유일한 신회장의 상속녀인 부잣집 딸내미의 화려함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지수원과 박리원은 “촬영 현장 분위기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너무 좋다. 현장 가는 길이 항상 즐겁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끝까지 함께해달라. 올해 겨울은 ‘신데렐라 게임’과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본방사수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신데렐라 게임’은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16:07
예능

명세빈‧윤세아‧채림, 싱글 라이프 공개…'솔로라서’ 출연

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뭉친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행복하고, 솔로라서 외로운, 매력 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황정음이 호흡을 맞춘다. ‘솔로라서’에서는 ‘솔로 대표’로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을 확정 짓고 24시간이 모자란 ‘갓생 솔로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간 작품 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솔로라서’에서 보여줄 라이프가 기대를 모은다. # 명세빈, ‘국민 첫사랑’의 반전 매력! 명세빈은 1996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 ‘내 방식대로의 사랑’으로 데뷔해, ‘무공해 자연미인’, ‘국민 첫사랑’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까지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닥터 차정숙’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그야말로 ‘롱런’ 스타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풍기고 있지만 사적인 명세빈의 일상은 제대로 알려진 바 없어서 궁금증을 드높인다. 이번 ‘솔로라서’를 통해 명세빈은 신비주의를 확 벗고 반전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며, 실제로 아침에 부어 있는 자연스런 현실 민낯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 가구 대부분이 20년 넘게 손때 묻은 ‘골동품’임을 털어놓는 등 솔직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청순과 거리가 먼 ‘성난 등 근육’을 SNS에 올려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건강한 몸매와 ‘뱀파이어 미모’의 비밀, 노하우 등도 ‘솔로라서’에서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세아, 새벽 5시에 하루를 여는 ‘극E 에너자이저’평소 러닝을 즐기는 등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소문난 윤세아는 ‘솔로라서’에서 그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직접 증명해 보인다. 윤세아는 그동안 각종 인터뷰를 통해 “난 군대 체질”이라며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한다”고 밝히는 등 ‘파워 J’임을 알려왔는데, 실제로 ‘솔로라서’에서도 새벽 5시에 기상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는 전언이다. 또한 운동 중 동네 주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극E’ 성향을 보여줘, 24시간이 모자란 ‘에너자이저’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시작한 스포츠를 ‘솔로라서’를 통해 최초 공개해, 무엇을 예상하든 그 이상인 ‘열정 폭발’ 솔로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채림, 세상 ‘쿨’하지만 한없이 ‘따뜻한 열정맘’ ‘당당한 싱글맘’의 아이콘인 채림은 약 3년여 만에 훌쩍 큰 아들과 함께 ‘워킹맘’의 육아 일상을 공개한다.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채림은 세상 쿨하고 당찬 매력으로도 유명한데, “엄마가 된 후, 화려한 것들은 다 의미가 없어졌다”고 고백할 정도로 ‘워킹맘’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제주살이 2년 차’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기도 한 채림은 최근 SNS에서 아들과의 소탈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아들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한없이 따뜻한 채림이 ‘솔로라서’를 통해 보여줄 제주 라이프가 어떠할지에 궁금증이 커진다.제작진은 “워너비 스타이자 솔로라서 행복한 여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각기 다른 매력과 솔로 라이프를 솔직 당당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꾸며진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람 냄새’ 나는 이들의 솔로 라이프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진한 공감대를 형성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라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8 09:50
국가대표

한국 대역전 드라마에 "미라클"…전 세계가 놀란 사우디전 '극장승'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에 승부차기 승리가 더해지자 ‘미라클(기적)’으로 표현하는 매체도 나왔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그야말로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처음 꺼내든 스리백 전술 승부수가 사실상 패착이 됐다. 후반에도 한국은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상대가 일찌감치 라인을 내려선 덕분에 후반 막판에 파상공세를 펼쳤는데, 이마저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10분의 추가시간마저 거의 흐른 시점. 그야말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김태환(전북 현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울산 HD)가 헤더로 연결해 문전으로 연결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공식 기록은 후반 45+9분. 그야말로 극장골이었다.한국은 연장전에서도 주도권을 쥐었으나 이미 양 팀 모두 지칠 대로 지친 뒤였다.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렸다. 경기 막판 조규성이 귀중한 결실을 맺었다면 승부차기 영웅은 조현우(울산)였다. 그는 상대의 3, 4번째 키커의 킥을 잇따라 선방해내며 승부차기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으로 향했다. 경기 전부터 워낙 관심이 컸던 우승 후보들 간 대결인 데다, 워낙 극적으로 승부가 갈리자 전 세계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0으로 앞선 뒤 두꺼운 버스(수비)가 골문 앞에 세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모든 수비 액션에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답했다. 그러나 한국에 기회가 오고 있었고, 99분(정규시간 90분+추가시간 9분)에 일이 일어났다”며 경기 상황을 세세하게 전했다.이어 ESPN은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사우디아라비아 관중들은 망연자실했다. 북소리는 울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관중들의 구호도 사라졌다. 결국 연장전 돌파구를 찾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조현우가 2개의 선방을 펼치자 경기장은 더욱 조용해졌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킥을 준비하자,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은 터널을 통해 곧장 걸어내려 갔고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도 떼 지어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미국 CBS 스포츠는 “한국이 험난한 토너먼트 여정의 시작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960년 우승 이후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1분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한국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탈락 90초를 남기고 조규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내내 기세는 한국에 유리했지만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엔 한국이 4-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고 전했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엔 충격적인 탈락을 의미했다.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았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끝나기도 전에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61억원)에 달한다.다만 대회 전반에 걸친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겼다. CBS 스포츠는 “조 2위로 일본과 16강전은 피했으나 일관성이 없던 한국 입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은 그 자체로도 도전이었다”며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최고 전력을 앞세워 많은 기대를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의 자질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알자지라는 “한국이 놀라운 역전승을 거두며 사우디아라비아를 고통스럽게 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정규 시간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후반 막판까지 1-0으로 앞서 가고도 한국의 끊임없는 공격을 견디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팬들 중 일부는 이미 8강과 4강 티켓까지 구매하는 등 집으로 돌아갈 기분이 아니었지만, 조규성의 골이 터지자 관중들은 침묵 속에 자리에 주저앉았다. 최고의 기회(8강 진출)가 날아갔다는 걸 이미 아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일본 게키사카는 “미라클 한국이 90+9분 동점골, 그리고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9분에 나온 조규성의 동점골에 승부차기에서 나온 조현우의 선방 2개 등 기적적인 전개로 우승 후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었다”며 “한국은 연장 사투에 따른 피로에다 과밀 일정 속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지 못하며 침체가 계속됐다”고 소개했다.또 다른 매체 풋볼존은 “한국은 추가시간 10분이 거의 흐른 시점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끈기 있는 플레이로 1-1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조현우가 3, 4번째 키커를 잇따라 선방해 냈다. 반면 한국의 키커 4명은 연속으로 성공시켰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호주는 25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열세에 있다.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선 조별리그와 결승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조별리그에선 1-0으로 승리한 반면 결승에선 1-2로 져 우승에 실패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31 11:03
연예일반

[IS인터뷰] ‘일타 스캔들’ 이봉련 “영주 같은 친구? 남편 이규회”

“지금은 각자 인생 사느라 매일같이 붙어있진 않지만 30대 초반까진 (김)영주 같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남편이 영주 같은 존재죠. 친구 사이처럼 어떤 부분은 묻기도 하고 일부러 침묵하기도 해요.”배우 이봉련에게 ‘김영주 같은 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일 종영한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이날 이봉련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는 뼈아픈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담은 내용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 안의 밥 한 그릇 먹이는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인간이 잃어버렸던 인간적 면모를 되찾고 온기를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라는 점이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에서 살짝 빗겨 난 느낌이라 인상적이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봉련은 극 중 전도연과 함께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절친 김영주 역을 맡았다. 김영주는 남행선과 같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조카 남해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본 든든한 친구이기도 하다.“영주와 행선이 사이를 어떻게 해야 ‘어떤 이야기든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이’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첫 촬영 때 전도연 선배를 만나고 난 다음에는 혼자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죠.”극 중 이봉련은 일자 앞머리와 함께 머리를 틀어 올린 채 등장한다. 특히 큰 리본이 장식된 머리 액세서리가 눈길을 끌었다.“저는 앞머리를 내리고 싶다는 의견을 냈어요. 헤어 관련해서 저희 드라마의 분장팀, 의상팀이 ‘영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해주셨죠. 분장팀에서 집게를 8~9개 준비해서 착장마다 골고루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큰 리본은 잘 안 하는 편이고 사 볼 생각도 안 했는데, 어느 순간 예뻐 보이더라고요.”그렇다면 김영주 캐릭터는 어떤 매력을 가졌을까. 이봉련은 조력자의 역할을 잘해 낸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그는 “영주는 화면에서 빠져있어서 그렇지 굉장히 바쁜 아이다. 연애도 해야 하고 엄마가 주선한 선 자리도 가야 한다. 그 와중에 미라클 모닝도 실천해야 하고 동호회 활동 등 부수적인 모임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가대표 반찬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행선부터 재우, 해이까지 전반적인 상황 꿰고 있는 사람이 영주”라며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주는 행선의 동생인 남재우와 이어지며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뜬금없는 전개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이봉련은 “작가님께 재우와 이어질 거라고 들었다. 영주는 연애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다니던 아이고, 지동희 실장한테도 미끼를 던지지 않나. 그래도 마지막에 이어지는 건 재우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는 급발진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행선이가 혼자 연애를 시작했으니 외롭지 않았을까” 했다며 “그러다 내 옆에 오래 있던 재우에게 분위기에 흠뻑 취해서 고백하고 차인다. 영주다운 고백에 재우다운 반응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재우가 ‘누나 아니야’ 하는데 정말 웃겼다. 영주 캐릭터 가이드라인에 보면 ‘불나방처럼 뛰어들지만, 항상 팽 당한다’고 적혀있다”고 설명했다.‘일타 스캔들’에서 전도연은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봉련 역시 전도연에 대한 존경심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참 신기한 게 지금도 너무 친구 같아요. 막 해도 될 것 같은 착각 속에 사로잡히거든요. 너무 선배고 언니이신데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전도연 선배는 행선을 연기한다기보단 행선 그 자체로 계세요. 그게 배우의 힘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그 집중력에 응답하기 위해 제 몫을 다 했고요. 그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서 케미가 좋지 않았나 싶네요.” 드라마에서 영주가 행선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믿을 수 있는 친구였다면, 이봉련에게 영주 같은 친구는 바로 남편이었다. 그의 남편 이규회 역시 연극배우 출신의 배우다.“선배는 항상 ‘와, 너 연기 너무 좋다’고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같은 직업을 가져서 그런가. 제일 좋은 걸 먼저 말하죠. 그러면 실제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선배가 집에서 요리도 맛있게 해줘요. 더 맛있게 하는 사람이 하자고 결론 내렸거든요(웃음).”이봉련은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수리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 출연해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봉련은 차기작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이라는 그는 “뮤지컬로 관객들을 먼저 찾아뵈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1년에 한, 두 편 정도는 뮤지컬도 해보려고 한다”며 “휴식이 한 달 이상 길어지면 금방 심심해지더라.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집에서 편하게 쉴 수 있다”라고 만족스럽게 웃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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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치솟는 인기에도 원작 팬들은 불만? 각색으로 달라진 부분 지적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원작 소설의 팬들이 드라마와 원작을 비교하며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입덕할래’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팬들이 드라마를 아쉬워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원작 팬들은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바뀐 설정들을 조목조목 지적해 불만(?)을 표했다. 우선 원작에서 진도준(송중기)은 분당 땅을 팔아 할아버지 진양철(이성민)에게 받은 종잣돈 240억을 어린 시절,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의 기업에 투자하면서 2~3조로 불려나간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과정은 생략된 채 바로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오세현 사장(박혁권)과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진양철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원작 소설에서는 진양철과 진도준이 전면으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고. 소설에서 진양철은 진도준의 재능에 반해 회사 경영에 있어 조언을 하고, 때로는 시험을 하면서 순양의 후계자가 되도록 키워준다고 한다. 진도준도 이런 진양철을 존중하며 미래를 알고 있음에도 유일하게 수 싸움으로 이기지 못하는 상대라고 존경심마저 내비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진양철과 진도준을 대립하게 만들어 '선 대 악' 구도를 만들고 있다. 이를 본 원작 팬들은 "진도준이 소설에서는 착한 캐릭터가 아니라 이득을 위해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을 착하게, 순양그룹 자식들은 악하게 그려가면서 개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아쉬워했다. 물론 소설보다 원작이 더 나아졌다고 평가하는 부분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서민영(신현빈 분)이 여주인공이지만 소설에서는 비중이 공기 수준이다. 그런데 드라마는 승계싸움으로 인해 괴물로 변해가는 진도준을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게 설정해, 러브라인을 살리면서 서민영의 비중을 늘렸다. 소설과 다르게 제작진들이 각색을 하면서 여주인공 비중도 늘리고 원작 진도준의 냉철한 캐릭터성도 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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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김신록·김도현·박혁권·김남희… ‘재벌집’ 명품 신스틸러 4인방 어디서 봤더라?

시선강탈 그 자체다. 2022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가에 신드롬을 일으키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열풍의 중심에는 이들이 있다. 신스틸러 4인방의 열정이 드라마 시청률에 나비효과를 부른다. 재벌집 손자와 할아버지, 송중기와 이성민을 압도하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록, 김도현, 박혁권, 김남희다. 네 사람은 극 중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리플레이를 동반하게 하는 명장면을 완성하며 금~일요일 안방극장의 블루칩으로 우뚝 선 이들의 활약상과 출연작을 한데 묶어봤다. #특급 신스틸러 김신록 ‘재벌집 막내아들’의 넘버원 신스틸러를 뽑자면 단연 김신록이다. 극 중 김신록은 진화영으로 열연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화영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고명딸’이자 순양백화점 대표로 가난한 고시생 최창제(김도현 분)와 연애 결혼한 평강공주 같은 인물. 딸이라는 이유로 순양의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에게 능력을 입증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변화들은 김신록의 빛나는 연기와 만나 더 다채롭게 그려진다. 재벌집 여성들에게서 보는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을 찰떡같이 소화, 김신록만의 화영은 드라마에 감칠맛을 덧입히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다. 김신록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라는 화려한 스펙이 밝혀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낯설지 않은 이라면 특정 작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넷플릭스의 ‘지옥’은 김신록이 대중에 각인된 작품이다. 김신록은 지옥행 고지를 받은 박정자로 분해 자식들을 위해 지옥행 시연 생중계를 수락, 세상에 강력한 파장을 몰고 오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새롭게 부활해 시즌 2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넷플릭스 ‘모범가족’에서도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마약반 팀장 주현(박지연 분)의 상관인 수사과장 문정국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신스틸러 명콤비 김도현 김신록의 수많은 애드리브를 유연하게 받아치며 유쾌한 러브라인을 완성하는 최창제 역의 김도현도 빼놓을 수 없다. 최창제는 진화영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서울시장으로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다. 김도현은 순양가 특유의 오만함이 없는 유일한 인물인 최창제를 인내심과 젠틀한 매너를 지닌 호감형 엘리트로 세밀하게 그리며 ‘재벌집 고모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아내 진화영을 VIP 고객 모시듯이 대하며 순박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하는 열연에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차가운 재벌집에 유일하게 따뜻한 부부 호흡을 선보이는 부부 케미에 보는 이들은 “고모 부부 너무 호감이다”, “남편도 아내한테 깍듯하고 아내도 물심양면으로 남편 챙겨주는 게 호감이다”는 반응이다. 김도현은 전작에서 엘리트 공무원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듯 다른 얼굴, 김도현 표 공무원 캐릭터 변천사에 이목이 쏠린다. ‘검은태양’에서 국정원 팀장 하동균을 맡아 출세와 승진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시에 강한 자격지심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했다. 호소력 깊은 연기력으로 인물에 진득한 서사를 부여해 지난해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지난 1~2월 방송된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 1, 2에서는 조세1국장 조진기로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조력의 아이콘 박혁권 주인공 진도준(송중기 분)이 갈등에 맞닥뜨릴 때마다 사이다 같은 통쾌한 장면을 연출하는 박혁권도 이 드라마의 히든카드다. 박혁권이 맡은 오세현은 진도준의 조력자 겸 파트너로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CEO이자 투자의 귀재다. 결정적 상황, 그 중심에는 늘 오세현이 있다. 박혁권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체를 숨겨야 하는 도준의 파트너로서 주변 인물들을 만나 일 처리를 도맡으며 적재적소에 조언을 제공하는 세현의 존재감을 견고히 한다. 송중기와의 티격태격 케미도 시청자의 입꼬리를 실룩이게 한다.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박혁권은 상당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2017년 천만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최기자 역으로 열연, 이후 ‘장산범’, ‘해치지않아’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올해 초에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기, 처절한 인물의 내면을 보여줬다. ‘봄날’에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했다. #갈등 유발의 일인자 김남희 드라마에서 도준에게 도움을 주는 이가 오세현이라면 그 대척점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이도 있다. 진양철의 장손이자 순양의 차기 주인으로 유력했던 진성준을 연기한 김남희다. 김남희의 정직한 연기력이 캐릭터에 한 방울씩 떨어지며 극 중 진성준은 더 뚜렷한 색채를 띠고있다. 순양의 장손으로 순탄하던 인생에 쉽지 않은 적수 도준을 만나 대결 구도를 이루는 과정을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송중기와 부딪힐 때마다 생성되는 긴장감은 극의 서사에 큰 힘을 준다. 태생부터 ‘오만방자’하고 어딘가 모르게 재수 없는 분위기도 온전히 풍긴다. 특히 김남희 특유의 발음에 시청자들은 전작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2018년 히트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모리 타카시 역으로 어색한 한국말을 구가,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비롯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도 활약했다. 시청자들은 그가 등장할 때마다 “김남희 목소리 보물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미스터 선샤인’이 음성 지원된다”, “악역이지만 딕션, 목소리, 시대 의상, 머리 스타일까지 진짜 배우”라며 호평 일색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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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 아니라 고모가 서울대? 김신록, '지옥' 열연+서울대 스펙 화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성준(김신록) 고모 '진화영'으로 매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김신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4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고모 진화영의 욕망을 부추기는 진도준의 계략이 드러나 역대급 쫄깃함을 안겼다. 순양 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해 장기전을 세우고 있는 진도준은 자신의 엄마(정혜영)를 골탕먹인 고모 진화영을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순양 유통그룹을 이끌기 위해 4천억이 필요한 진화영에게 미라클 오세현(박혁권)을 통해 4천억원을 빌려주는 대신 순양백화점 지분의 30%를 담보로 받아냈다. 또한 작전주인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정보도 흘려 진화영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결국 진화영은 1400억원에 달하는 백화점 대금을 어음으로 돌려서 주식에 '올인'했고, 이로 인해 곧 '공금 횡령' 혐의로 대표직에서 잘리게 될 위기를 맞게 된다. 욕망에 불타 판단을 흐린 진화영의 모습은 소름끼치게 현실적이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진화영을 연기한 김신록의 열연에 극찬을 보냈다. 특히 넷플릭스 '지옥'에서 지옥행을 가게 된 여인의 모습을 연기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고모, 그래서 지옥에 간 거였구나"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기도 해 깨알웃음을 안겼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지만 현실에서는 '고모' 김신록이 서울대 출신 배우라 눈길을 끈다. 김신록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 학사에,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로 놀라운 스펙을 자랑했다. 나이는 1981년생으로, 우리나이로 42세이며, 남편은 연극 배우 박경찬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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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vs 이성민, 교차하는 희비?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와 이성민의 희비가 교차한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3일 미라클과 순양의 달라진 분위기를 포착한 스틸을 공개했다. 새서울타운 사업을 둘러싼 싸움에서 승리하는 쪽은 어디일지 시청자의 궁금증도 동시에 유발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어머니(서정연 분)를 잃고 순양의 완전한 주인이 되려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움직임이 그려졌다. 진양철(이성민 분)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비자금을 조성하려 서민의 돈을 착취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렇게 희생된 이들 중 한 명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안 진도준은 복수를 다짐, 순양의 다음 사업인 새서울타운 개발에 뛰어들었다. 진화영(김신록 분)을 끌어들이고 최창제(김도현 분)를 시장에 당선시켜가며 순양건설을 밀어내고 사업권을 거머쥔 진도준. 이어 진양철 앞에 ‘미라클 대주주’로서 등장한 그의 선전포고는 전면전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기쁨과 좌절이 엇갈린 두 진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도제철 인수전 방해와 최창제의 시장 당선, 새서울타운 사업권까지.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뤄내며 한껏 고무되었던 진도준과 미라클인베스트먼트. 그러나 사진 속 오세현(박혁권 분)과 레이첼(티파니 영 분)의 얼굴에 드리운 어둠은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이와 달리, 패색을 지워내고 만면에 웃음을 띤 진양철과 진성준(김남희 분)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벌어진 일에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7회에서 진양철은 장손 진성준과 함께 설욕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순양공화국’의 면모는 진도준에게 위기감을 안길 것”이라며 “진도준이 어떤 방식으로, 누구의 도움과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7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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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시청자 홀린 역전 모먼트 셋

송중기의 역전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기고 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다이내믹한 서사와 휘몰아치는 반전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회귀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로 막을 연 진도준(송중기 분)인생 2회차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얽혀들며 시청자들을 흡인하고 있는 것. 시청자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첫 방송 이후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6회에서는 수도권 16.5%, 분당 최고 18.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7.9%를 기록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전생에 자신을 죽인 이가 누군지 찾기 위해 복수전에 뛰어들었던 진도준. 이후 어머니(서정연 분)의 죽음에 순양이 관련됐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그는 더욱 큰 분노에 사로잡혔다. 그의 싸움이 한층 속력을 높인 지금, 시청자들을 홀린 진도준의 역전 모먼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진양철 의심 정면 돌파한 진도준, 240억의 주인이 되다 윤현우가 아는 미래에 대한 지식은 가문에서 배제된 인물이었던 진도준을 단숨에 주목받게 했다.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 실패를 예견하는가 하면, 누구에게 대선 자금을 줄지 고민하던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힌트를 건네고, 퀴즈 풀이를 가장해 할아버지를 비행기 사고에서 구해낸 진도준. 명민한 아이 이상의 모습은 미래를 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진양철의 의심을 사기 충분했다. 그러나 진도준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는 절묘한 대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며 마침내 순양가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전리품으로 선택한 분당 땅 5만 평이 2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으로 바뀌는 흐름은 카타르시스를 더했다. # 반전의 한도제철 인수전 업계 꼴찌를 달리는 순양자동차는 자식들인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 진화영(김신록 분)에게 있어 애물단지였다. 그러나 진양철은 그 순양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한도제철을 손에 넣고자 했고, 이 이유만으로 인수전은 모두의 능력을 증명하는 전장으로 변모했다. 자식들의 야망을 알아본 진도준은 파워셰어즈의 이름을 빌려 참전을 가장해 인수 금액을 상향시켰다. 이어 진동기를 자극해 라이벌인 대영자동차의 편에 서도록 만들었고, 진영기에게는 동생의 배신을 흘리며 두 사람을 분열시켰다. 서로에게 자격지심과 불만을 품고 있던 형제들을 꿰뚫어 보고 있던 진도준. 이들을 장기말처럼 부리며 상대를 공격하게 만든 그의 수 싸움은 짜릿한 반전을 안겼다. # 진양철 앞에서 드러낸 미라클 대주주의 진짜 얼굴 국가 부도 시기가 다가오자 한도제철은 순양에게 폭탄이 됐다. 이 역시도 진도준의 빅 픽처였다. 그가 살았던 지난 생에서 아진자동차와 인수 합병을 하며 노동자들을 전부 정리해고 했던 순양. 이로 인해 윤현우의 집안은 몰락했고, 동시에 어머니를 잃어야만 했던 그였다. 이번 생에서 진도준은 고용 승계를 이뤄내며 과거를 바꾸는 기적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이면에 있던 것은 경영권을 대물림하기 위한 진양철의 어두운 이기심이었다. 분노한 진도준은 순양의 앞길을 막기 위해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이름으로 새서울타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한 이를 결정할 시장 자리에 최장제(김도현 분)를 앉히며 진양철을 등지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진양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오세현(박혁권 분)을 볼모로 미라클의 진짜 주인을 만나고자 협상을 시도한 진양철. 이에 진도준은 순순히 손주의 가면을 벗고 미라클 대주주로서 등장, 인생 2회차의 끝나지 않은 역습을 궁금케 했다. 한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7~8회는 오는 3,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2일에는 6회가 재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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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실체 드러낸 송중기 와 대면+분노..최고 시청률 18.4% 폭등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 앞에 실체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6, 27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5, 6회에서는 세기말의 위기와 맞닥뜨린 순양그룹과 진도준(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서정연)를 또 다시 잃고 순양의 완전한 주인이 되려 새로운 판을 짠 진도준. 불꽃 튀는 수싸움 끝에 '미라클 대주주'로서 진양철(이성민) 앞에 선 그의 모습은 더욱 휘몰아칠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시청률 역시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7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전국 14.9% 수도권 16.5%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4%까지 치솟아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은 7.9%, 분당 최고 8.7%으로, 이 역시 전 채널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1997년 국가 부도 사태가 대한민국을 휩쓴 가운데, 홀로 이를 대비해왔던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과 함께 '미라클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미라클이 첫 번째로 인수를 선택한 기업은 윤현우(송중기)의 아버지(이규회)이 몸 담았던 아진자동차였다. 미라클은 현직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아진자동차와의 협상에 나섰고, 이는 무탈히 인수 성공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업계 2위 아진을 원하는 이는 또 있었다. 진양철 역시 휘몰아치는 계열사 구조조정의 압박 속, 순양자동차를 지키기 위해 아진자동차와의 합병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진양철의 방해에 하루아침에 '투기 자본'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 미라클. 그럼에도 진도준은 포기할 수 없었다. 순양차와 아진차의 합병은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로 이어질 터였고, 이는 곧 지난 생에서 윤현우가 어머니를 잃은 이유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변수가 등장했다. 정부가 대영자동차의 주도 하에 순양, 아진자동차의 합병을 추진하려 한 것. 미라클은 이를 이용해, 돈이 없는 순양자동차에게 다가가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17%의 지분과 고용 승계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진양철이 이를 받아들이며 마침내 과거를 바꾸는 '기적'을 이뤘다고 믿었던 진도준. 그러나 다시 찾아간 옛집에서 그는 또 다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했다. 심지어 사인은 심장마비였던 이전과 달리 극단적 선택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미스터리한 죽음 뒤편에는 '순양생활과학', 그리고 '네이누스'가 있었다. 국가 부도 직후 그룹의 열띤 홍보와 함께 급부상했던 순양생활과학은 정부 차원의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청산이 결정된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네이누스는 바로 이 흐름에 발 맞춰 주식을 사고 팔았던, 순양 출신의 인물들로 이루어진 사모펀드였다. 이들은 벌어들인 차익으로 순양물산 주식을 매집했고, 이는 곧 불법 승계를 위한 비자금 조성을 의미했다. 결국 재벌가의 경영권 대물림 때문에 자신의 가족이 희생됐다는 사실을 깨달은 진도준은 큰 분노에 사로잡혔고, 순양 그 자체를 거머쥐기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진도준의 다음 목표는 새서울타운 개발사업이었다. 훗날 그곳에 세워질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순양그룹의 돈줄이 될 것을 알고 있던 진도준. 그는 순양건설에 맞설 대항마로 제아건설을 사들인 데 이어, 정계 진출을 욕망하던 진화영(김신록)의 남편 최창제(김도현)를 자극하여 시장으로 만들었다. 최창제가 순양건설을 등지고 제아건설에게 새서울타운 사업권을 넘기자, 진양철은 그 뒤에 또 다시 미라클인베스트먼트가 있음을 직감했다. 검찰까지 움직여 오세현을 잡아들인 그는 미라클을 움직이는 대주주를 불러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착한 손자의 가면을 벗고, '미라클 대주주'로서 진양철의 앞에 선 진도준의 모습은 숨 막히는 대치를 보여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진도준과 악연으로 얽힌 순양그룹의 황태자 진성준(김남희)과 현성일보의 장녀 모현민(박지현)의 움직임도 그려졌다. 모현민에게 이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진성준과는 달리, 모현민의 마음은 진도준에게로 기울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진도준이 미라클의 진짜 주인임을 알아본 모현민의 모습은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케 했다. 이전 생에서 진도준은 국가 부도의 고통을 뼈 저리게 느낀 서민 '윤현우'였다. 그는 그때 가족의 운명을 뒤바꿨던 정리 해고만 해결한다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이는 오산이었다. 진양철은 '주인'과 '머슴'의 위계 앞에서 냉혹했고, 돈 앞에서는 영악했다. 여기에 서민들의 피해를 이야기 하는 진도준에게 “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이 없다”라고 말하는 그의 '정도'는 소름을 유발했다. 자신이 지난 생에서 받았던 고통이 모두 재벌가의 이기심 때문이었음을 실감한 진도준. 이제 할아버지 진양철 앞에 실체를 드러낸 그의 전쟁이 통쾌한 복수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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