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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장신영X서하준X윤아정X오창석…‘태양을 삼키 여자’ 캐스팅 확정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의 출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의 김진형 PD와 드라마 ‘숨바꼭질’, ‘두 여자의 방’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역으로는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이 출연을 확정했다.장신영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미혼모 백설희로 분한다. 분식집을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던 백설희는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처절한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 장신영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따뜻한 모성애부터 핏빛 복수심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백설희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열연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서하준은 민강 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 문태경 역을 맡았다. 문태경은 어릴 적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미국으로 입양을 간 인물이다. 빼앗긴 걸 되찾고 잘못된 걸 바로잡기 위해 2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문태경은 복수도 사랑도 함께 할 운명의 상대 백설희를 만나면서 인생의 변환점을 맞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든든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 있는 열연을 펼쳤던 서하준이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시금 시청자들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민강 유통의 딸이자 장손을 제치고 차기 후계자로 낙점된 민경채 역은 윤아정이 연기한다. 화려한 외모에 자본이 만들어준 카리스마까지 갖춘 민경채는 타고난 영민함에 사업가적 마인드를 고루 갖추고 있는 지략가 스타일. 뼈아픈 첫사랑의 실패 이후, 부친의 바람대로 경영인의 길을 선택한 민경채는 운명적인 악연으로 얽히고설키는 백설희와 시시각각 대립하게 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윤아정이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오창석은 민강 유통 법무팀장 김선재로 분한다. 김선재는 대학시절 고시 준비를 하던 자신을 뒷바라지했던 연인 백설희를 매정하게 버린 인물이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 비틀린 욕망의 소유자로, 타고난 두뇌와 집요함으로 로열패밀리의 사위 자리를 노린다. 그간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열연을 선보이며 호평 받아온 오창석은 냉철하고 차가운 악인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진은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까지 4인 4색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과 완벽한 싱크로율, 그리고 이들이 함께 완성해 나갈 시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니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8 11:06
스타

‘CF퀸’ 김미숙 “광고 수익, 18년 유치원 운영에 원 없이 투자” (원더풀라이프)

배우 김미숙이 광고 전성기 시절 수익을 유치원 운영에 투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김미숙 7화 (CF퀸, 가족 사업으로 유치원 원장이 되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게스트로 출연한 김미숙은 “열심히 많이 했고, 많이 벌었더라”라며 8~90년대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1979년 첫 CF를 찍은 그는 KBS 공채 6기 탤런트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고두심, 김혜자와 함께 국내 광고계 ‘CF퀸’으로 떠올랐다.특히 김미숙은 광고 수익에 대해 “그 돈으로 유치원을 운영했고, 정말 원 없이 투자하고 원 없이 행복했다”고 말했다.김미숙은 “땅도 조금 사고, 저축도 많이 했는데 셋째 동생이 유치원 선생님이었다. 동생이 집에 와서 아이들 사진을 편집하고, 교구를 만들면서 혼자 낄낄댔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냐’라고 했더니 ‘우리도 이런 거 하나 하면 좋겠다’고 하는 거다”라며 “그래서 아버지하고 의논도 하고 가족 사업으로 해봤다”고 밝혔다. 입학하려는 인기가 상당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원서 접수하는 날 아빠들이 이불 뒤집어쓰고 유치원 앞에 와서 줄 서 있었다. 진짜 깜짝 놀랐다”며 “내 유치원이 그렇게까지 명성이 있을 일은 아닌데. 배우가 하는 곳이니까 믿어주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는 유치원을 18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김미숙은 “지금도 보람차고 어디 가면 ‘원장님’으로 통한다”며 “문 닫은 지가 22년 정도 됐다. 그런데도 지금도 길에서 학부모를 만나면 ‘우리 딸이 몇 회 졸업생이예요’라고 해주시고, ‘원장님 저 몇 회예요’라고 해준다”며 애틋해했다.그러면서 “제가 일일이 다 기억 못하지만, 저를 기억해 주시는 거에 감사드린다. 사랑유치원에서 잘 배워서 멋진 성인으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어 계시리라 믿는다”고 졸업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한편 김미숙은 지난해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2:18
연예일반

문화강국 韓 위한 대화…'폭싹 속았수다' 박성일 음악감독, 첫 주자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철학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제2회 문화강국 국민토론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양문석, 이기헌, 임오경, 전재수, 조계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문화강국네트워크(이사장 이우종) 가 주관한다.‘문화강국을 위한 대화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방향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정책이 단순한 행정이나 산업 육성을 넘어, 창작자와 시민, 지역과 중앙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철학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토론회의 좌장은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론과 정책을 연계해온 학자로,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강유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강 의원은 문화정책을 정치적 수단이 아닌 시민의 삶과 권리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책은 결과 중심이 아니라 관계와 감각, 예술과 삶의 언어로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발제에는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이원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문화연대 집행위원장)가 참여한다. 김현환 교수는 ‘문화정책의 원리’를 주제로, 문화정책 설계의 철학적 기반을 짚고 정책의 기본 구조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원재 교수는 ‘문화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문화정책이 단기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삶의 태도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이에 따른 실천적 과제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이어지는 토론에는 세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현장을 반영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는 박성일 음악감독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나의 아저씨’ 등의 음악을 맡은 국내 대표 OST 감독으로, 창작자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할 예정이다.두 번째 토론자인 고동현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은 문화정책 연구와 실행 경험을 두루 갖춘 문화사회학자로, 중앙집중형 문화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와 문화분권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는 소홍삼 전 의정부문화재단 본부장은 지역문화기획과 공공문화기관 운영에 정통한 실무 전문가로, 문화기관이 단순한 사업 수행기관을 넘어 자율적 기획과 운영이 가능한 문화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예산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사)문화강국네트워크의 이우종 이사장은 “문화정책이 전환기를 맞은 지금, 대한민국이 문화 지체 국가로 남을지, 문화강국으로 나아갈지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문화정책의 철학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시민이 만들어 낸 ‘빛의 응원봉’에 문화예술로 응답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3 10:46
영화

‘로비’ 하정우 “최시원 役, 최민수 모델…인터뷰 다 찾아봤다” [인터뷰①]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로비’ 캐릭터 비화를 공개했다.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쇼박스에서는 영화 ‘로비’를 연출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하정우는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언급하며 “보통 (시나리오를) 빨리 많이 쓰는 편이다. 써보고 판단한다. 그래서 시나리오 버전이 엄청 많다. 인풋은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흡수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이번 영화에서 최시원이 맡은 마태수 캐릭터는 최민수 선배를 모델로 삼았다”며 “최민수 선배의 모든 인터뷰를 다 찾아봤다. 그거를 조금 변형해서 쓴 것도 있다”고 밝혔다.극중 최시원이 연기한 마태수는 로비 골프는 안중에 없는 마성의 인기배우다.하정우는 “태수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 선배의 역할 이름이다. 거기에 성을 ‘마’로 붙인 거”라며 “사실 처음에는 마민수라고 하려고 했다. 근데 최민수 선배가 눈치채서 혼날까 봐 한 번 더 꼬았다. 턱수염 설정, 의상도 선배를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비’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6:25
드라마

이수혁·이다희·아린 ‘S라인’, 韓유일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초청

이수혁, 이다희, 아린 출연 드라마 ‘S라인’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장편 경쟁부문 유일한 한국 콘텐츠로 초청돼 눈길을 끈다.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하 ‘칸 시리즈’)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S라인’을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8회를 맞는 칸 시리즈는 우수하고 독창적인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S라인’은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이어진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사람들의 머리 위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으로 알려진 웹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이수혁, 이다희, 아린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해냈다.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이은 역대 3번째 장편 경쟁부문 초청이자, 올해 칸 시리즈 장편 경쟁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한국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더불어 ‘S라인’은 한국콘텐츠진흥원 ‘OTT특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2022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으로 드라마까지 영역을 확장한 싸이더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시리즈 콘텐츠이다. 이번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을 기념해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는 “‘S라인’은 꼬마비 작가의 독특한 웹툰에 매료된 후 수년간 안주영 감독 등 젊은 영화인들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도전한 작품이다. 이번 칸 시리즈를 통해 ‘S라인’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제작을 이어가는 작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S라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칸 시리즈’ 폐막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연기상 등 총 9개 부문에 관해 세계 각국의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들과 경합을 벌인다. 편성은 논의 중으로 올해 국내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5:46
프로야구

초유의 관중 사망 사고,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나 [특별 기고]

지난달 31일 KBO리그 경기 중 야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다친 20대 여성 야구팬이 치료 이틀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야구장 관리 문제로 팬이 사망한 건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리그 5경기(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를 연기하는 등 후폭풍이 작지 않은 상황. 본지는 두 명의 변호사(김영오·조숭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처벌과 향후 전개 방향 등을 기고 형식으로 담아봤다. 편집자 주 창원NC파크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각본 없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제공해야 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그것도 개장한 지 6년밖에 안된 신축경기장에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리 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특별히 그 위험을 관리할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겪으며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할 의무를 부과했다. 법에 규정된 안전 점검을 소홀히해 시설물에 손괴가 발생하여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하거나, 해당 위험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무겁게 형사처벌하는 벌칙규정도 두었다. 시설물안전법에서는 시설물을 제1종시설물, 제2종시설물, 제3종시설물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창원NC파크의 연면적은 제2종시설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설공단에서는 2023년 안전 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시설물안전법은 안전 점검을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는 경우도 처벌하고 있다.공중이용시설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을 원인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게 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창원NC파크가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하고, 경기장 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구조물의 설계, 설치 또는 관리상 결함이 있었다면 중대시민재해사고에 해당할 것이다.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등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잘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사업자 또는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 경영 책임자등에는 '사업을 대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역공기업의 장'도 포함된다. 위 두 가지 법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경기장 시설의 안전점검 및 유지 관리 의무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고, 설계와 제조·설치·관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관계있는 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공동정범으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14년 발생했던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참사의 경우 현장시공책임자, 감리 등 공사관계자, 행사의 기획자 및 안전관리자 등이 모두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책임을 졌다. 형사책임뿐 아니라 민사 손해배상과 관련해서도 누군가는 확실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축물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 산하의 시설관리공단에서는 해당 건축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영조물배상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척돔경기장은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고척돔경기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에 명확히 밝히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가 해당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한다. 불행하게도 창원시설공단과 NC 다이노스 구단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심지어 창원시설공단의 이사장 자리는 지난 1월 현직이던 김종해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현재 공석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의 소유권자는 창원시, 관리주체는 창원시설공단, 사용자는 NC 다이노스 구단인 현 상황에서 국민들은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아니라, 세 주체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모습을 바라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조숭희 변호사(KBO공인선수대리인)정리=이형석 기자 2025.04.02 07:16
연예일반

현쥬니, 12년만 늦둥이 출산... “우리의 천국”

가수 겸 배우 현쥬니가 둘째를 출산했다. 현쥬니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늦둥이 탄생. 우리의 천국”이라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현쥬니가 아기의 손가락을 소중하게 감싸 쥐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2012년 아들을 출산했다. 무려 12년 만에 늦둥이 인셈이다.한편 현쥬니는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데뷔해 ‘아이리스 ‘나는 전설이다’ ‘태양의 후예’ ‘현재는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1 17:22
드라마

‘건물주와 세입자’ 손창민·선우재덕, 흥미롭게 얽힌다 (‘대운을 잡아라’)

‘대운을 잡아라’의 손창민, 선우재덕 가족이 제대로 얽힌다.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대운을 잡아라’는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을 비롯해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 등 관록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삼남매가 용감하게’,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별난 며느리’, ‘달콤한 비밀’, ‘포도밭 그 사나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만영 감독과 ‘별난 가족’, ‘사랑아 사랑아’ 등 다수의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손지혜 작가가 의기투합, 돈과 얽힌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의 성장기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첫 방송을 앞두고 ‘천하의 삼총사’ 한무철(손창민), 김대식(선우재덕)과 그 가족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공개했다.◇ 대운빌딩 건물주 손창민·이아현 부부에게 닥친 불행의 그림자과거 무일푼 노가다꾼이었던 무철은 부잣집 딸 이미자(이아현)와 결혼 후 사업에 성공해 건물주의 꿈을 이룬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던 미자는 사랑과 배려 없는 부부 생활에 외로움을 느끼고, 무철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리던 어느 날, 뜻밖의 불행이 닥친다. 평생 백조처럼 살았던 미자는 가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과연 이들 가족에게 닥친 사건은 무엇일지, 무철의 가족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돈은 없지만 사랑 가득한 선우재덕·오영실의 인생 대역전극‘천하의 삼총사’ 중 제일 잘나갔던 대식은 다정하고 생활력도 강한 혜숙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부족한 환경에도 세 자녀 김미진(공예지), 김석진(연제형), 김아진(김현지)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웠다. 하지만 혜숙은 어린 시절 미자네 쪽방에 얹혀살며 느낀 열등감으로 여전히 티격태격한다. 대박 치킨집을 운영하던 대식과 혜숙은 무철의 보증금 인상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무철의 차를 대신 운전해주고 대리비 대신 받은 종이 한 장으로 인해 인생이 180도 뒤바뀌게 된다고. 과연 대식과 혜숙이 평생 딱 한 번 올까 말까한 인생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창민X선우재덕 자식들 사이 겹 러브라인 발발!?무철과 미자의 자녀 한태하(박지상), 한서우(이소원)는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고스펙 백수인 태하는 투자 실패로 큰돈을 잃고, 친한 선배 최진태(이승형)의 식당 부뚜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식의 딸 아진과 엮인다.반면 혜숙의 자랑이자 유일한 아들 석진(연제형)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사업을 시작한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석진은 우연히 만난 무철의 딸 서우와 인연을 맺고, 성공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이처럼 ‘대운을 잡아라’는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이 만들어낼 흥미진진한 삼총사의 관계성과 ‘대운’을 잡기 위한 치열한 사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원수가 된 무철과 대식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까지 얽히는 다층적인 러브라인이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 예정이다.한편 신개념 가족극을 예고하고 있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31 16:26
생활문화

픽미툰, 신개념 콘텐츠 플랫폼 빌드업 본격 돌입

숏폼 제작사·감독·웹툰 스튜디오·인플루언서 등 핵심관계자 총회 열어 사진1: 좌로부터 인플루언서 서이 다연 그린 태리 시현 로빈 수미사진2: 픽미툰 플랫폼 관계사 총회 사진 좌로부터 얼데이 김민준 대표, 픽미툰 서기원 이사, 김희성 감독, 송담 박정빈 대표, 문테크 문제성 대표인플루언서 기반 보이스툰 및 숏폼 드라마 등 차세대 콘텐츠를 공급하는 신개념 플랫폼 '픽미툰(PickMeToon)'이 27일 핵심 창작진 및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전체 빌드업 미팅데이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플랫폼 빌드업에 돌입했다.이번 총회에는 픽미툰의 운영진을 비롯해 숏폼 제작사 송담스튜디오, 영화감독 김희성, 웹툰 스튜디오 대표, 그리고 픽미툰의 핵심 콘텐츠 주연으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다연, 수미, 그린, 시현, 로빈, 서이, 태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이번 총회는 인플루언서 중심의 영상·음성·웹툰 장르를 통합한 몰입형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각 분야 전문가 간의 공식 시너지 구축을 논의하고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숏폼·보이스툰·웹툰 제작을 잇는 융합형 콘텐츠 생태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픽미툰 서기원 사업총괄이사는 이번 미팅 데이는 이미 내부적으로 성숙단계에 있는 이슈들을 공유하고 숏폼 드라마 기획 및 제작 방향, 보이스툰 제작 체계 및 인플루언서 캐스팅 프로세스, 크리에이터 중심 수익 모델 구조, 글로벌 플랫폼 확장 전략 등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면서 플랫폼 런칭 전부터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동시에 설계되는 유기적 협업 모델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인플루언서 다연은 픽미툰은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는 단순한 활동들을 넘어 숏폼 드라마 웹툰 등을 통해 IP 기반의 콘텐츠 주인공으로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너무나 멋진 기회에요. 저희 인플루언서의 개성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보이스툰과 숏폼 드라마, 그리고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화보 및 쇼츠까지 플랫폼 그 자체가 콘텐츠가 되도록 열심히 하고 싶고 주변 인플루언서들의 관심이 매우 커요 라고 전했다.송담스튜디오 대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플랫폼이 탄생하는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설렘을 느낀다.면서 숏폼 드라마, 음성, 웹툰이 서로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스토리 플랫폼의 등장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픽미툰 운영진은 “오늘 총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구축하는 융합형 콘텐츠의 첫 걸음이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콘텐츠 포맷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며 “앞으로 픽미툰은 스토리, 목소리, 캐릭터, 숏폼 영상이 하나로 연결된 새로운 플랫폼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7:12
영화

[오!뜨뜨] 새로운 모험의 시작…‘닥터후 시즌2’→‘챗 하츠투하츠’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 닥터 후 시즌21963년 첫 방영한 영국의 레전드 SF 드라마 ‘닥터 후’의 디즈니 리부트가 시즌2로 찾아왔다. 앞선 시리즈를 포함하면 14번째 시즌 격이다. 시즌1에 이어 뉴페이스 주인공 15대 닥터와 그의 컴패니언(동료) 루비 선데이가 영국 섭정 시대부터 전쟁으로 피폐해진 미래까지 경찰 전화박스 모양 타임머신 ‘타디스’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전 시즌에 이어 시리즈 첫 비백인 닥터를 르완다 태생 영국 배우 슈티 가트와가 연기했으며, 영국 ITV 최장수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로 존재감을 빛낸 밀리 깁슨이 루비 선데이로 호흡을 맞췄다. #웨이브: 챗 하츠투하츠SM엔터테인먼트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첫 리얼리티 예능 ‘챗 하츠투하츠’(Chat Hearts2Hearts)가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됐다. ‘챗’이라는 이름처럼 멤버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연습생 생활, 데뷔 과정까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이 친구에게 말을 걸듯 담길 예정이다. 여기엔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돼 신선함도 챙겼다.1화에서는 8인 8색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기소개를 비롯해 좌충우돌 짝꿍 미션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신인이라 풋풋해서 더욱 귀한 장면이 한 가득이니 팬이라면 놓쳐선 안될 필람 콘텐츠면서 타이틀곡 ‘더 체이스’를 한번쯤 들어본 이는 확실한 ‘입덕’ 기회다. #넷플릭스: 플러스 사이즈 그녀의 생존기 시즌2삶이 팍팍한데 넉넉한 체격 정도로 스트레스를 더할 순 없다. 생활고는 물론, 체형을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을 딛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증명해 낸 스타일리스트 메이비스의 이야기인 ‘플러스 사이즈 그녀의 생존기’가 시즌2로 돌아왔다.이번 시즌에선 자신처럼 플러스 사이즈인 여성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에 뛰어든 메이비스의 성장기가 펼쳐진다. 원작인 동명 수필집을 메이비스를 연기한 배우 미셸 뷰토가 직접 썼다는 점을 알고 보면 더 재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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