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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이정은, 김지원 ‘이모’ 된다…’닥터X’ 천재 외과의 변신

배우 이정은이 천재 외과의사로 변신한다. 1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정은은 새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 출연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SBS 편성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한다. ‘닥터X’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이 부정부패에 찌든 의료 권력을 수술하는 내용으로 메티컬 누아르 장르다. 이정은은 극중 한때 괴물로 불렸던 천재 외과의사 정희숙을 연기한다. 정희숙은 의사용역소개소 소장이자 계수정이 피한방울 안 섞였는데도 이모라 부르는 인물로, 현재 시점에서는 그저 돈 밝히는 속물이자 타고난 모략가다. 이정은은 계수정 역할로 출연하는 김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정은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을 통해 데뷔 27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미스터 션샤인’, 영화 ‘미성년’ 등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내공을 쌓았다가 ‘기생충’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가정부 문광 역할로 강렬하게 등장해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 이정은은 지난해에는 최고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흥행을 이끌고, 드라마 ‘조명가게’에서는 죽음 후 딸을 현실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10:30
드라마

‘안재욱 매직’ 통했다…시청률 21% 돌파 ‘독수리 5형제’ 인기 견인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다시 한번 주말극의 전성기를 알렸다.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으며 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을 보이다가도 자녀들에게는 한없이 유해지는 한동석 볼매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붙들었다.지난 3월 30일 방송된 18회 시청률은 2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말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동석이 만취한 마광숙(엄지원)을 독수리술도가에 데려다주는 장면과, 광숙이 주사를 부리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3.6%까지 치솟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킨 안재욱의 연기 모멘트를 되짚어봤다.먼저 안재욱은 그동안 보여왔던 진중한 모습과는 달리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앞서 동석은 골프 레슨에서 광숙에게 시선을 빼앗겨 헛스윙하고 결국 대자로 넘어졌다. 해당 장면에서 온몸을 내던진 그의 연기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동석이 광숙과 직장 동료 사이를 오해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대목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광숙을 보며 심쿵하는 동석의 모습은 안재욱의 섬세한 연기로 더욱 빛을 발했다. 이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여기에 동석은 광숙에게 “마 대표는 진상, 맞습니다. 근데 밉상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와 함께 희미한 미소를 날리며 로맨스 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대목은 동석과 광숙의 티격태격하는 관계를 핑크빛 분위기로 변환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특히 19회 예고에서 동석이 자신의 두근거림이 광숙 때문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심장에 이상 있는 거 같아 심근 경색 초기 같은데 아무래도 심각한 거 같아”라며 엉뚱한 진단을 내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처럼 ‘아이가 다섯’ 이후 오랜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한 안재욱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앞으로 펼칠 한동석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14
드라마

[차트IS] 이동욱 ‘이혼보험’, 3.2%로 출발…파격적 이혼보험 개발 선언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3%대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이혼보험’ 첫 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를 기록했다.이는 전작인 ‘그놈은 흑염룡’ 3.5%, ‘원경’ 4.9%보다 각각 0.3%포인트, 1.7%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주연을 맡았다.첫 회에서는 노기준(이동욱)의 이혼보험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파란만장하게 그려졌다. 여기에 ‘전전전처’ 전나래(이다희)까지 TF팀에 합류, 세상 어디에도 없을 이혼보험 개발기에 궁금증을 더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09
드라마

반환점 돌아도 자체 최고… 총살→이복남매 막장의 끝 ‘보물섬’이 재미있는 이유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총살부터 이복남매,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요소를 전개에 활용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을 그린다. ‘보물섬’의 중심에는 박형식이 있다. 박형식을 둘러싼 복잡한 등장인물의 관계 속에서 여러 반전 요소가 쏟아진다. 특히 인간이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극단점에 서 있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온갖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한 회차의 엔딩에서 끝도 없이 반전을 계속 더해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보게 만드는 것이 ‘보물섬’의 매력이다. ◇ 몰래 결혼하더니 알고 보니 이복남매?1회 가장 큰 반전은 서동주가 사랑하고 있는 연인 여은남(홍화연)이 하루 아침에 몰래 결혼한 것이다. 서동주가 여은남에게 청혼하려던 날, 여은남은 염장선의 조카 염희철(권수현)과 정략 결혼을 한다. 대산그룹 회장이자 할아버지인 차강천에게 거액의 주식을 받기 위함이었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서동주는 이를 계기로 염장선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했다.10회에서 서동주를 키워준 피마담(손지나)은 과거 사진을 보며 서동주를 안고 있는 여순호(주상욱)가 그의 친아버지라고 말했다. 죽은 줄 알았던 여순호과 추경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추성현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후 서동주는 여은남에게 사진을 보여주는데, 여은남은 여순호(주상욱)를 보고 “우리 아빠야”라고 말하며 이복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거까지 했던 연인인 여은남이 피를 섞은 가족일 수도 있다는 큰 반전을 선사한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 서동주에게 닥친 끝없는 죽음 위협서동주와 허일도(이해영)는 얽히고 설킨 악연 중 악연이다. 허일도는 대산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선실세 염장선의 사주를 받고 요트에 탄 서동주에게 총을 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서동주는 배원배(이유준)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부활했다. 4회에서 서동주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 뒤 살아났지만 기억상실증을 겪으며 이후 전개에 새로운 반전을 선사했다. ‘보물섬’은 계속 죽음의 위협을 겪는 서동주와, 그러한 위협을 겪게 되는 이유가 밀착력 있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서동주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염장선과 허일도는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허일도는 자신이 살해한 요트 근처에서 서동주를 발견하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 바다에 빠졌다. 기억상실증으로 허일도가 자신을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은 서동주는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동주는 허일도의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을 되찾았고 그에게 죽음보다 끔찍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살려뒀다는 반전도 공개됐다. ◇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 친아버지였다서동주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여순호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었다. 당시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는 허일도에게 여순호와 추성현이 친자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를 내밀었다. 이후 위기감을 느낀 허일도는 교통사고가 났지만 유일하게 살아있던 추성현이 타 있는 차를 밀어버리며 다시 한번 살인을 시도했다. 12회 엔딩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약점이 들어있는 일명 ‘민들레’ 자료에서 자신이 허일도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허일도에게 총을 맞게 된 서동주는 자신이 친자라는 사실을 허일도에게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과연 허일도가 자신에게 권력을 준 염장선과 친자인 서동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보물섬’ 후반부 관전포인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1 06:09
드라마

[차트IS] ‘독수리 5형제’, 또 자체최고 21.2%...안재욱, 엄지원에 스며들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 5형제를 부탁해!’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전국 기준 21.2%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16회 20.7%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월 첫 발을 내디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작들과 비교해 빠르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한 KBS 주말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오장수(이필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이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광숙을 향한 한동석(안재욱)의 마음이 요동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31 08:45
드라마

‘보물섬’ 박형식 VS 허준호, 대놓고 강렬한 대치

‘보물섬’ 허준호가 박형식에게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는 서로의 돈줄과 목숨줄을 쥔 채 극렬하게 대립하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이다. 두 사람의 대립이 격화될수록, 이들이 주고받는 난타전이 강력해질수록 시청자의 몰입도는 치솟고, 시청률도 상승한다.28일 방송되는 ‘보물섬’ 11회에서는 더 이상 서로를 향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는 두 남자가, 대놓고 팽팽한 수 싸움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염장선이 ‘성현’이라는 이름과 관련된 서동주의 과거에 대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그가 그 진실을 밝힐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런 가운데 28일 ‘보물섬’ 제작진이 서동주, 염장선, 염장선의 아내 성보연(이항나)이 한 자리에서 마주한 11회 한 장면을 공개했다. 염장선을 향한 반격이 하나하나 성공한 덕분인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눈빛과 표정의 서동주, 비열한 웃음 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염장선, 두 남자 사이 홀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성보연이 쓰리샷이 궁금증을 유발한다.앞서 성보연은 서동주의 과거 사진을 본 뒤 ‘성현’이라는 아이의 이름을 꺼내며, 자신과 ‘성현’이라는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꺼냈다. 성보연은 서동주와 ‘성현’이 동일 인물이라 확신했지만, 염장선은 “다른 아이”라며 미묘하게 성보연을 압박했다. 이에 성보연은 금세 말을 바꿨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염장선이 ‘성현’, 서동주의 과거와 관련된 진실을 숨기고 있음을 의심하게 했다.그런데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염장선과 성보연, 정작 본인은 모르지만 그 진실의 중심에 서 있는 서동주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과연 아내 성보연을 압박해 가며 염장선이 덮으려는, 서동주에게 숨긴 진실은 무엇일까. ‘보물섬’ 11회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치솟게 하는 박형식, 허준호, 이항나 세 배우의 열연도 기대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1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14:00
드라마

[RE스타] 서강준, 군 제대 후 성공적 복귀…새로운 대표작 획득[‘언더스쿨’ 종영]①

배우 서강준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를 통해 군 제대 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12부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8일, 29일 각각 방송하는 11,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거머쥐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달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4회만에 자체 최고 8.3%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5회 이후부터 최근 회차인 10회까지 평균 6%대를 보이고 있으나, 3월 3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고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남은 2회차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종전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 2023년 5월 군 복무를 마친 서강준의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극중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으로 분한 서강준은 첫 회부터 변함없는 훈훈한 비주얼로 교복을 입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93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서강준은 큰 위화감 없이 교복핏을 소화해 볼거리를 더한 데다가,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할 때는 거친 남성미를 발산해 사실상 1인 2역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서강준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능숙한 완급 조절을 선보였다. 서강준은 극중 작전을 위해 10대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때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 굴욕감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또 수아(진기주)와 만들어가는 혐관 로맨스는 남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금괴를 찾는 매 순간에는 날선 눈빛과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였고, 갈등을 빚는 극중 고등학교의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와는 장면마다 첨예한 대립각을 만들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배우로서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볼북복’으로 데뷔한 그는 약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10여년간 주로 멜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 인 더 트랩’를 통해 츤데레 매력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제3의 매력’에서는 엉뚱한 너드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아련해 보이는 순정남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능청스러운 면모를 기반으로 달콤한 멜로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코믹, 추리,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배우로서 한 단계 발돋움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단연 서강준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군 복무 후 더 좋아진 피지컬로 다이내믹한 액션들을 펼치며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며 “배우로서 새 얼굴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의 흥행을 이끈 터라 향후 도전할 장르와 캐릭터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05:50
드라마

‘언더스쿨’ 亞 5개국 2주 연속 1위…글로벌 인기 입증

‘언더커버 하이스쿨’DL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흥행공식을 써내려 가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스쿨’)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TV 화제성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 또한 상승권을 유지하며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드라마와 서강준의 TV 화제성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3월 3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진기주는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3월 2주차(3월 10일~3월 16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영제: Undercover High School)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3월 1주차에 이어 2주 연속 5개국 정상 자리를 지킨 기록으로, 흥행 가도를 제대로 달리고 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 서명주(김신록) 사이에 쉽게 풀리지 않은 대립 모멘트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어 이들의 최후는 어떻게 될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7 14:21
드라마

허준호, 회장 혼외자 母 도지원 만났다… 180도 돌변 (‘보물섬’)

‘보물섬’ 허준호와 도지원이 만난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가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브레이크 없는 흥행 질주 중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10회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복수에 목숨까지 건 서동주(박형식)가 염장선(허준호)과 허일도(이해영)를 향한 본격 반격에 나선 가운데, 서동주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충격적 단서를 남기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서로 사랑하는 서동주와 여은남(홍화연)이 어쩌면 이복 남매일 수도 있는 것. 상상 초월 전개의 진실은 무엇일지 중반부 이후 ‘보물섬’이 더 강력한 스토리를 펼쳐낼 것으로 보인다.여기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스토리 포인트가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과 지영수(도지원)-지선우(차우민) 母子의 관계이다. 차강천 회장은 전직 아나운서 지영수를 통해 혼외자 지선우를 얻었다. 그러나 딸들의 성화에 지선우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했다. 차강천 회장은 서동주를 통해 지선우를 차선우로 만들어 대산그룹 꼭대기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런 가운데 26일 ‘보물섬’ 제작진이 11회 방송을 앞두고 염장선과 지영수의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염장선과 지영수는 염장선의 공간인 와영재에서 마주 앉아 있다. 염장선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지영수를 바라보고 있다. 지영수는 그동안 서동주-차덕희(김정난) 앞에서 보였던 모습에서 180도 돌변, 의미심장하면서도 욕망으로 가득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보물섬’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보물섬’ 11회, 12회부터 지영수-지선우 모자가 대산그룹 파워게임에 본격 등판한다. 염장선과 지영선의 만남 역시 치밀한 파워게임 중 일부이다. 허준호, 도지원 배우는 ‘역시는 역시’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6 14:32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3대 모녀 행복 엔딩…3.3% 최고 기록으로 종영

‘라이딩 인생’ 전혜진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엔딩을 맞았다.25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최종회에서는 정은(전혜진), 지아(조민수), 서윤(김사랑) 3대 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있어 더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했다. 대치동 경쟁 속 치열하게 달려왔던 정은은 서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가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라이딩 인생’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대치동 실사판’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라이딩 인생’은 재미와 감동, 시의성 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치동에서 라이딩을 하는 모녀, 일과 육아에 바쁜 워킹맘, 황혼 육아에 뛰어든 조부모 등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리얼 공감을 이끌어냈고,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라이딩으로 시작된 갈등이 마무리된 최종회는 바쁘고 치열한 경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들었다.최종회는 정은이 대치동 슈퍼맘 호경(박보경)을 상대로 명문초 부정 입학 비리 문제를 제기하고 서윤의 자리를 되찾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정은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서윤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서윤은 A반에 적응하지 못했고, 정은은 서윤의 마음을 모른 채 A반 아이들을 따라가길 원했다. 호경의 과도한 교육열에 학업 스트레스를 받았던 민호(권율)는 결국 호경의 앞에서 쓰러졌다. 서윤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지아는 과호흡이 온 민호를 진정시켰다. 민호는 울면서 “저 학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서윤을 구하려다 지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정은은 뒤늦게 지아의 마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서윤의 일기에서 지아가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 서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줬다는 걸 알게 됐다. 지아는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거야. 어릴 때 못해준 게 너무 많았잖아. 늦었지만 미안해. 내 딸이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가 됐네”라며 손을 내밀었다. 정은은 “서윤이 키워보니까 알겠더라. 지금까지 엄마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가장 가까워서, 잘 안다고 생각해서 ‘괜찮은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비롯된 정은과 지아의 갈등이었다. 지아는 어릴 적 못했던 “내 딸 정은이는 (괜찮아)?”를 물어봤고 정은과 자연스럽게 화해했다. 정은은 자신 역시 딸 서윤의 마음을 살피지 않은 것을 깨닫고, 서윤에게 “이제부터 서윤이 말 잘 들을거야. 뭘 하고 싶은지 먼저 꼭 물어볼게”라고 약속했다.이후 직장으로 돌아간 정은은 능력 있는 마케터이자 서윤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갔다. 태린 엄마(최윤소)가 정은이 그토록 찾던 TR대표라는 것이 밝혀졌고, 정은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아는 아동 미술치료사로 복귀했고, 워킹맘인 정은을 도와 서윤을 돌보고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영욱(정진영)은 지아를 찾아갔고 지아는 반지를 보여주며 영욱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민호는 학업 스트레스에 더 이상 손톱을 물어뜯지 않고 호경과 놀러 갈 생각에 즐거워했다. 정은의 곁에는 지아, 서윤, 남편 재만(전석호)이 있었다.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더 행복해진 가족의 엔딩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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