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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레고 짜릿해”… ‘모퉁이를 돌면’ 정건주‧최희진, 힐링 로맨스로 6년 만 재회 [종합]

“6년 만에 재회해 설렜고, 짜릿했다.” 배우 정건주와 최희진이 서로 데뷔작인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에 이어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들은 전작에서 7년차 커플 호흡을 선보인 반면, ‘모퉁이를 돌면’에서는 힐링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3일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각각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작품에 대해 “따뜻하고 힐링 가득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선택 계기를 대본으로 꼽았다. 정건주는 “대본이 재밌었다. 읽고 힐링이 되더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희진은 “대사들이 너무 예쁘다. 가슴에 와닿는 대사들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두 캐릭터의 서사만으로 극이 꽉 채워질 예정인데, 이번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해우 감독은 “단단한 따뜻함과 설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처음 보고 두 캐릭터는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관계의 시작과 끝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인물들만으로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를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인 이해우 감독은 “정건주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조용한 터라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중 은하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최희진이 실제 지니고 있는 분위기와 매력이 캐릭터와 무척 잘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실제 성격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30% 정도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에너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감정이 서툴다”며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가져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희진은 “그동안 강렬한 역할들이 많았는데 배우로서 도전을 하고 싶었던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공부를 많이 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막극의 경우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는 거라서 감독님을 괴롭힐 정도로 연락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 정건주와 최희진은 6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케미는 걱정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전작의 케미를 어떻게 다시 녹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다시 만난다는 게 떨리더라. 그때의 케미가 살아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말 없이 서로 교감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통했을 때 짜릿하더라”며 웃었다. ‘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5:55
뮤직

[인터뷰③] 백지영 “나나, MV 제안에 무조건 참여 감사…결말 해석도 흥미로워”

가수 백지영이 공 들인 신곡 뮤직비디오에 대해 소개했다. 백지영은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커플로 출연했다. ‘뽀뽀 100번 티저’가 프로모션 과정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백지영은 “티저가 뽀뽀 백번 버전이 있고, 심의에 아주 적합한 노멀 버전이 있고,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감독님 버전까지 총 3개인데 첫 번째 버전으로 밀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 건 남편 정석원과의 인연을 통해서였다. 백지영은 “‘스위트홈2’ 때 감독님이 남편과 친해지셨다. 배우들과의 모임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된 자리에서 감독님을 만나 언젠가 뮤직비디오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 생각보다 (곡이)너무 빨리 나오게 됐다. 감독님이 바쁘신 와중에도 바로 날짜 잡고 콘셉트 회의 하시며 일사천리로 진행하셨고, 너무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셨다”고 감동을 전했다.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나나는 백지영이 직접 섭외했다고. 그는 “우리 뮤직비디오 속 배우들이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동작 표현이 필요했다. 나나와 인연이 좀 있어서 오랜만에 장문의 카톡으로 연락해 부탁했는데 무조건 하고 싶다고 답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채종석 역시 나나와의 어울림을 고려해 섭외해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뮤직비디오 속 결말에 대해선 “나는 해피엔딩으로 보는데 남편은 새드엔딩으로 봤다고 하고, 감독님은 열린 결말이라 하시더라”며 “다양한 해석이 있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보로 기존 발매했던 곡들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5:34
뮤직

[인터뷰②] 백지영 “타이틀곡 강타 작사…협업 감동적”

가수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백지영은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백지영은 “처음 들었을 때, ‘그래 맞아 아름다웠지’라는 부분이 와닿고 좋아서, 깊게 고민 안 하고 타이틀로 정했다”며 강타가 작사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백지영은 “올 중반기쯤 송캠프를 해서 모았던 곡 중 하나였다. 블라인드 테스트라 강타가 쓴 곡인 줄 모르고 타이틀로 정했는데, 그러고 나서 강타가 쓴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조금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예전부터 활동해오던 걸 떠올리면 지금 이렇게 같이 작업한다는 게 신기하다. 선물로 달라고 한 게 아니라 블라인드 테스트로, 우연처럼 필연처럼 오게 된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후 강타의 반응에 대해 묻자 백재영은 “많이 놀라워하지 않았다. 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귀띔했다. 또 녹음 디렉팅 과정에 대해선 “굉장히 매너 있고 친절하게 디렉팅 해줬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부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디렉팅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요구를 너무 안 하더라. 몇 번 부르지도 않았는데 계속 오케이 하더라. 나는 의심하는 쪽이고 강타는 오케이 하는 쪽이었다”며 “굉장히 모범적인 녹음실 분위기였고, 나는 널럴한 선생님을 만난 셈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보로 기존 발매했던 곡들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해 커플 열연을 선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5:34
뮤직

[인터뷰①] 백지영 “25주년 큰 의미 아냐…노래한 세월이 더 길어졌다”

가수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백지영은 2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백지영은 25주년 소회를 묻자 “나는 25주년보다 24주년과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0단위, 5단위로 끊어지는 건 사실 기념하려고 끊는 것일 뿐 어느 해나 똑같다”며 담담한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25라는 숫자가 실감난다기보단, 특별하게 다가오는 점은 25주년을 기점으로 내가 노래를 부른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의미를 생각하려다 보니 또 그렇데 된다”고 빙긋 웃었다. 5년 만에 미니 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데 대해선 “20주년 기념 앨범임 사실 잘 안 됐다. 개인적으로 타이틀곡 ‘우리가’를 좋아하는데 성적은 잘 안 나왔다. 5년 사이엔 코로나도 있었지만 공연에 집중했다”고 앨범 공백의 이유를 전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며 25주년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보로 기존 발매했던 곡들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담은 곡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해 커플 열연을 선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5:34
드라마

최원영♥백은혜 결혼 엔딩…‘조립식 가족’ 3.7% 최고 시청률로 종영

‘조립식 가족’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함께하게 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행복한 나날들이 미소를 유발하며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1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7%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15회에서는 김산하와 윤주원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말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반기는 김대욱과 달리 윤정재는 여러 걱정이 앞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산하, 윤주원은 물론 김대욱까지 각고의 노력을 펼쳤으나 윤정재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까지 윤주원을 찾아와 두 사람의 사랑을 부정하며 헤어져달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혼자 끙끙 앓던 윤주원은 윤정재를 찾아가 사랑이 뭐냐고 물었고 결국 김산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기차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달콤한 키스를 나눠 애틋함을 폭발시켰다.이후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윤정재의 허락을 받아낸 김산하, 윤주원 커플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설렘 가득한 연애 사건이 벌어졌다. 김산하의 큰 그림으로 박달(서지혜)의 소개팅 상대와 급 농구 경기를 치르게 된 강해준은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를 빌미로 소개팅 상대에게 박달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 강해준은 결국 박달의 마음을 받아줘 풋풋한 새내기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강해준을 만난 이후 종종 왕래를 하던 윤정재와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역시 먼 세월을 돌아 드디어 연결됐다. 강서현의 프러포즈에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은 노래 교실에 다니기 시작한 김대욱의 축가 속에서 가족들과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이로써 그토록 바랐던 진짜 가족으로 조립된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은 20년 전처럼 나란히 팔짱을 끼고 화사한 웃음을 지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할 세 청춘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한 식구로 조립되었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다정하고 포근했던 다섯 식구의 서사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를 담아내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미와 연출까지 더해져 매주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은 물론 달달함 가득한 설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하며 올가을의 따뜻한 온기를 책임졌다.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빛났다. 세 청춘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에 두 아빠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준 최원영, 최무성 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풋풋한 이야기로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세 청춘, 그리고 두 아빠의 활짝 열린 꽃길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0:50
예능

‘내년 4월 결혼’ 박현호♥은가은, 결혼식장 포착…“눈물 난다” 울컥 (신랑수업)

‘신랑수업’에 출연하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결혼식장을 찾아간 모습이 포착됐다.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1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축가를 부르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후 결혼 궁합을 보러간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은박 커플’은 단정한 차림으로 한 웨딩홀에 들어가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놀라게 한다. 이에 대해 박현호는 “가은이와 함께 결혼식 예습도 할 겸 좋은 기운도 얻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식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결혼식장 곳곳을 유심히 살피며 그들의 결혼식을 그려나간다. 본식이 시작되자 은가은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를 보면서 “눈물 난다”며 울컥한 마음을 내비친다. 이를 본 박현호는 “가은이가 신부 입장 할 때에는 내가 (버진로드) 중간에 서 있을게”라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을 지켜보던 이다해 역시 “저도 혼자 입장을 했다”고 공감하더니, “세븐 씨가 나를 데리러 왔다. 너무 떨렸다. 난 (결혼식에서) 안 울 거라 생각했는데,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결혼식 당시의 심정을 떠올린다. 그러자 ‘교장’ 이승철은 “드라마에서 결혼식을 많이 해보지 않았냐?”라고 묻고, 이다해는 “(드라마 속에서) 시집을 많이 갔는데, 진짜로 시집가는 건 다르더라고”며 웃는다.이후 ‘은박 커플’은 ‘이젠 나만 믿어요’를 달달한 화음과 함께 선사해 축가를 성공리에 마친다. 하지만 ‘멘토군단’ 문세윤은 너무나 달달한 두 사람의 눈빛 교환에 “축가가 아니라 고백송 같은데?”라고 깨알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꽉 찬 가운데, 이승철은 김종민에게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축가는 코요태가 하나?”라고 묻는다. 김종민은 “이승철 선배님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코요태는 축사 정도로~”라고 너스레를 떤다.축가를 마친 뒤 ‘은박 커플’은 예비 부부로서 결혼 궁합을 보기 위해 사주 카페를 방문한다. 그런데 역술인은 두 사람의 궁합을 분석한 뒤, “올해 은가은의 사주에 특별한 운이 들어와 있다”라고 해 박현호는 물론 ‘멘토군단’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과연 ‘은박 커플’의 결혼 궁합이 어떠할지, 그리고 은가은의 사주에 올해 들어와 있는 특별한 운이 무엇일지는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4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3:49
OTT

‘지금 거신 전화는’→‘좀비버스’…카카오엔터, 웰메이드 신작들 글로벌 인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1월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 뉴 블러드’가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최종회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역시 마지막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월에 선보인 드라마가 모두 글로벌 시청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공개되자마자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TV쇼 부문 4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특히 세계 69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진입, 앞으로 이어질 상승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11월 25일 기준)‘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어느 날 걸려 온 협박 전화 한 통으로 흔들리게 된 정략결혼 커플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의 서사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특히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 유연석과 채수빈의 과감한 밀당, 허남준, 장규리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초반부터 쫄깃한 긴장감과 설렘을 자아내며 로맨스릴러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는 평이다.특히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방영과 함께 원작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 웹소설의 일간 조회수는 드라마 방영 2주 전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드라마 방영에 맞춰 공개된 웹툰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같은 기간 내 무려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작의 독특한 설정을 잘 살려낸 것은 물론, 드라마만의 새로운 캐릭터와 촘촘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원작에 대한 호기심도 고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로써 스토리와 미디어를 잇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크로스오버 시너지의 사례를 또한번 입증하고 있다. 오는 27일 대망의 피날레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글로벌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첫 공개 직후 한국, 홍콩, 일본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11월 25일 기준)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연쇄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들의 사투가 숨가쁘게 펼쳐지더니, 예측불가 전개 속에 사건의 실체가 거대한 카르텔로 이어지며 강렬한 몰입을 선사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배우들의 강렬하고 짜릿한 액션으로 극에 흡입력을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도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연말 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대작부터 글로벌향 웰메이드 드라마, 예능 등 주목받는 신작들을 쏟아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6 16:20
드라마

황동주, ‘♥조향기’ 남자 친구 발언에 맞바람 선언 “불공평해” (‘스캔들’)

황동주가 조향기의 남자 친구 선언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에서는 지난 회 클라크를 잃고 우울해하던 난다박(이숙)이 라인댄스 반의 유일한 청일점인 노신사와 함께 새로운 사랑을 싹틔웠다. 이에 최미선(조향기)은 “나도 나이 들어서 우울증 오면 남자 친구 사귀어야 할까 봐”라며 대놓고 남편 박일중(황동주)의 옆에서 선언했다. 그러자 박일중은 “이 여자가 진짜! 내가 우울증 오면 어떡할래? 나도 여자 친구 사귈까?”라고 성을 냈다. 하지만 최미선은 “가만 안 둬”라며 극구 반대했고, 박일중은 “뭐야? 자기랑 나랑 왜 불공평한 건데?”라고 항변했다. 한편, 정우진(최웅)의 영구 제명이 화두에 올랐다. 난다박은 “고것 참 쌤통이다. 못된 짓만 하는 애들은 그래도 싸다, 싸”라고 고소해했다. 이에 박일중은 “정인 엔터 문정인 그 여자 잘못이잖아! 정우진 잘못이 아니”고 정우진을 두둔했다. 딸의 매서운 눈초리에 박일중은 “아니, 편드는 게 아니”라고 금방 꼬리를 내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중에 난다박의 핸드폰에 지난번 노신사의 전화가 걸려왔다. 박일중은 “우리 고모, 진정한 능력자네”라고 감탄했다. 그러나 최미선이 “비법 좀 한 번, 물어볼까 봐”라고 읊조리자 ‘닭살 커플’ 모드로 꽁냥대던 박일중은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2:00
영화

충무로 숨은 보석 수현, ‘최소한의 선의’서 맹활약

배우 수현이 영화 ‘최소한의 선의’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과 그의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으로 생기는 혼란한 상황들과 고민을 그린 영화다. 극중 수현이 연기한 캐릭터는 유미의 친구 강희로, 임신 사실을 알게된 유미의 옆에서 그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캐릭터다. 수현은 강희의 면면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작인 드라마 ‘와이알유?’ 속 통통 튀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수현은 ‘와이알유?’ 외에도 그간 드라마 ‘우리,집’, 영화 ‘커플지옥 3편 매직 포션21’, ‘메리골드’ 등에 출연, 매 작품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16:06
드라마

“빌런 없는 로코”…이이경 ‘결혼해YOU’, 청정 무해 드라마 탄생 예고 [종합]

‘결혼해YOU’가 빌런 없는 청정 무해한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15일 오후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경성 감독과 배우 이이경, 조수민, 구준회, 지이수가 참석했다.‘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이다. 이날 황경성 감독은 ‘결혼해YOU’에 대해 “비혼과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소개하며 “모든 로맨틱 코미디에 있는데 저희에게 없는 게 하나 있다. 빌런이다. 보통 남녀 주인공이 사귀고 빌런이 방해하는 구조인데 저희는 청정하다”고 밝혔다.이어 “‘비혼이 좋다’, ‘결혼이 좋다’로 양분돼 있지 않다. 에피소드를 통해서 비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할 뿐”이라며 “시청자들이 보고 결혼, 비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될 거다. 저 역시 그랬다”고 설명했다.배우들 역시 ‘결혼해YOU’의 강점으로 ‘무해함’을 꼽았다. 이이경은 “대본을 촬영 2년 전에 받았다. 자극적인 작품이 많은 가운데 굉장히 맑은 작품이었다.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사회적 키워드인 결혼을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제가 연기한 봉철희 역시 순수함이 돋보이는 무해한 친구로 생각을 맑게 해준다”고 말했다.조수민 역시 “대본을 보는데 힐링 되고 마음이 따뜻했다”며 “시청자에게도 힐링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중 연기한 정하나에 대해서는 “정해진 루틴에 따라 살아가는 공무원이다. 밝고 솔직한 캐릭터지만 비혼주의자란 점은 저와 다르다”며 “직장인 애환을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최기준 역의 구준회, 오인아 역의 지이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구준회는“최기준은 결혼사기진작팀 팀장이다. 많은 이에게 기준이 될 법한 완벽해 보이는 인물인데 정작 내면에 결핍이 있다”며 “이 인물을 통해서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이수는 “오인아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하고 인물로, 결혼만큼은 자기 의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무해한 역할”이라며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달리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황경성 감독 또한 “배우들 전작을 봤다면 다들 ‘이런 모습도 있었어?’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이경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황 감독은 “초반부에 이이경의 코미디도 놓쳐서는 안 되지만, 뒤쪽으로 가면 감정연기도 많다. 이이경이 혼잣말처럼 ‘내가 웃기기만 한 배우는 아니’라고 한 적이 있는데 맞다”고 치켜세웠다.실제 잇몸 치료를 미루는 등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공을 들인 이이경은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속 이미지를 이번 작품으로 지우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흑백요리사’ 보면 ‘곁들이다’란 말은 많이 쓰더라. 저희 작품은 순수함, 무공해를 곁들였다. 그리고 제 조카들이 킥이 될 것”이라고 귀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면서 이이경은 “몇 퍼센트로 정하지는 않아도 채널A가 ‘됐다’ 싶을 정도면 이 안에서 누가 결혼할 수도 있을 것”이란 핵폭탄급 시청률 공약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결혼해YOU’는 오는 1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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