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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서강준과 만난다…MBC ‘언터커버 하이스쿨’ 출연

배우 진기주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소속사 에프엘이엔티가 25일 밝혔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 진기주는 극 중에서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의 기간제 한국사 선생님이자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의 담임 선생님 오수아 역을 맡았다. 언제 어디에서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상큼한 레모네이드 같은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오수아는 고종 황제의 금괴와 연관 있는 고등학교에 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소속 요원 정해성과 얽히게 되면서 극 전반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전망이라 진기주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진기주는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오! 삼광빌라!’, ‘지금부터, 쇼타임!’, 영화 ‘리틀 포레스트’, ‘미드나이트’ 등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 발산했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백윤영 역을 맡아 타임슬립의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시켰으며,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에서는 올곧은 성품과 냉철한 이성을 두루 겸비한 주여진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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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언더커버 하이스쿨’ 여주 확정…서강준과 로맨스

배우 진기주가 열정 가득한 기간제 교사로 변신한다.진기주는 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가제)’의 여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12부작으로 선보일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이 드라마에서 진기주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한 해성의 담임 선생님 오수아 역을 맡았다. 극중 오수아는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의 기간제 한국사 선생님으로 강직한 성격에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인물이다.오수아는 인생 최대 상처를 안긴 어린 시절 첫사랑과 자신의 반에 전학온 고등학생 정해성이 자꾸만 겹쳐 보이기 시작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맞이하게 된다.진기주는 드라마 ‘삼식이 삼촌’,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지금부터, 쇼타임!’, ‘오! 삼광 빌라!’부터 영화 ‘리틀 포레스트’, ‘미드나이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기주가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돌아오는 서강준과 좌충우돌 코믹 활극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주목된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스케치’, ‘진검승부’ 등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영빈 작가와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꽃’의 연출을 맡았던 최정인 PD가 의기투합한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을 기획한 MBC 남궁성우 EP는 “진기주 배우가 고교 선생님으로 분하면서 학생으로 위장한 언더커버 ‘해성’과 펼칠 예측불허의 코미디와 로맨스에 대한 기대치는 제작진 내부에서도 단연 높았다. 진기주는 지적 이미지를 가졌지만, 넘치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포인트를 잡아줄 수 있는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로 고교 교사 수아 역할에 더할 나위가 없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진기주와 서강준의 유쾌 통쾌 상쾌한 ‘사제 공조 로맨틱 코미디’가 담길 신분 위장 코믹 활극 ‘언더커버 하이스쿨(가제)’은 2025년 초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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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노무사 노무진’ 출연…8년 만 MBC 컴백 [공식]

배우 정경호가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가제)’ 출연을 확정했다고 22일 MBC가 밝혔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극중 정경호는 주인공 노무진을 연기한다. 무진은 역사의식도 사회의식도 없는 생계형 노무사다. 이슈 메이킹 유튜버와 함께 노동 현장의 비리를 쫓아다니다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 후 오로지 살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좌충우돌 캐릭터다. 지난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와 동시에 스타 반열에 오른 정경호는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일타 스캔들' 등에서 활약했다. ‘미씽나인’ 이후 8년 만에 MBC 드라마 시청자를 만나는 정경호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생활밀착형 연기력으로 노무진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노무사 노무진’은 제작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극본은 OTT 드라마 ‘황야’, ‘D.P.’ 시리즈를 쓴 김보통 작가와 영화 ‘해피 뉴 이어’, ‘아이 캔 스피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쓴 유승희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임순례 감독이다. ‘노무사 노무진’은 충무로에서 가장 인정받는 임순례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제작진은 “‘노무사 노무진’은 노동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코믹과 판타지가 더해져 매우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무사 노무진’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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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임도화, 연극 ‘킬러가 온다’ 주연 발탁

그룹 AOA 출신 배우 임도화가 연극 ‘킬러가 온다’에 캐스팅됐다.20일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도화가 연극 ‘킬러가 온다’에 출연한다. 연극 ‘킬러가 온다’는 두목의 연인인 ‘하나’와의 밀애 현장을 들킨 ‘명구’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시작되는 코믹 느와르 연극이다. 그는 전설의 킬러를 두목 앞에 데려오면 살 수 있다는 말에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를 찾아 나서고, 결국 오디션으로 속여 섭외한 무명 연극 배우에게 킬러 연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극 중 임도화는 반하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반하나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두목의 여자이지만, 명구와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도화는 다채로운 끼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유쾌한 코믹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극의 적재적소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임도화는 연극,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화는 첫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안정적인 발성과 톤, 섬세한 감정 연기, 센스 있는 애드리브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선보일 연기적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한편 ‘킬러가 온다’는 오는 3월 8일부터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2관에서 공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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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LTNS’·‘크라임씬 리턴즈’…연휴에 예능·드라마 정주행 GO? ③

갑진년 설, 꿀 같은 연휴 4일이 다가왔다. 기간은 짧지만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예능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인기리에 종영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설특집 미방송분부터, 7년만에 컴백한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인기 드라마와 화제작, 다큐멘터리까지. 일간스포츠가 연휴를 알차게 보낼 콘텐츠를 선별했다. ◇ MBC, 인기 예능 ‘태계일주3’, 다큐 ‘오느른’ 힐링 코스MBC는 ‘태계일주’ 시즌3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를 위해 미방송분 깊이보기 설특집 방송을 선보인다. 연휴가 시작되는 9일 오후 5시 3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태계일주’ 시즌3는 기안84와 멤버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를 다룬 예능이다. 해외여행이 고픈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신선함을 안겨줄 전망이다.10일과 12일 오후 7시40분에는 명절 특집 감성다큐 ‘오느른’이 2부작으로 방영된다.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며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간 이들의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11일 오후 9시에는 VR 심리치유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 4가 베일을 벗는다. 2020년 처음 방영된 ‘너를 만났다’는 세상을 떠난 어린 딸과 엄마의 만남을 VR 기술을 통해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던 다큐멘터리. 이번 설특집에는 배우 신혜선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JTBC, ‘끝내주는 해결사’, ‘닥터슬럼프’ 최신 드라마 몰아보기JTBC는 설 연휴 기간 최신 드라마 몰아보기를 제공한다. 배우 이지아·강기영 주연의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박신혜·박형식 주연의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연휴 기간 재방송될 예정이다.‘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복수의 여신’ 이지아가 또 한 번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존재감을 드러낸 강기영이 이지아의 조력자로 등장, 티격태격 로맨드를 펼치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장르물의 묘미를 뽐낸다.‘닥터슬럼프’는 ‘로코퀸’ 박신혜가 극 중 고등학교 동창인 박형식과 이웃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된 두 사람은 각자 불운한 사건에 휘말려 직업을 잃는데, 두 의사가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 청춘물 특유의 풋풋함과 설렘을 자아낸다.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보기 좋은 드라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9일 오후 2시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4회를, ‘닥터슬럼프’는 1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4회가 연속 방영된다. ◇ 티빙, 마니아층 탄탄 ‘크라임씬 리턴즈’ 컴백, ‘LTNS’ 화제작多 티빙에는 화제를 모은 빵빵한 콘텐츠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전설의 추리 예능 ‘그라임씬’이 팬들의 요청 쇄도로 7년 만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온다. 업그레이드 된 ‘크라임씬 리턴즈’는 9일 1, 2화가 공개될 예정이다.역대급 스케일의 세트는 물론 반가운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과 새로 영입된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치열한 심리 게임을 펼칠 플레이어들은 ‘명탐정 코난’이 되어 시청자들을 추리의 세계로 이끌 전망이다.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LTNS’를 주목하자.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라는 뜻으로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LTNS’는 지난 1일 6부작 전편이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팍팍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섹스리스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협박하는 추적극을 다룬다. 이솜과 안재홍이 부부로 등장, 현실 부부 같은 일상 연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과감한 19금 연기도 선보인다.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생동감 넘치는 조연 캐릭터들도 볼만하다. 배우 이학주, 김새벽, 정진영, 김우겸, 양말복, 정재원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배우들의 연기와 스릴러와 멜로, 블랙 코미디가 두루 담긴 ‘LTNS’의 매력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 것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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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NL 수장’ 안상휘PD, 쿠팡 엔터로 이적..신동엽과 한솥밥

안상휘 제작사 에이스토리 제작 본부장이 쿠팡에 새 둥지를 틀고 자회사 쿠팡플레이 엔터테인먼트를 이끈다. 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안상휘 본부장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쿠팡 자회사인 씨피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긴다. 앞서 씨피 엔터테인먼트는 신동엽을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안상휘 본부장은 과거 CJ ENM의 tvN 예능국 총괄 CP(책임프로듀서)로 풍자 코미디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인물이다. 지난 2006년 tvN 개국 당시 입사해 2011년에 첫발을 내디딘 ‘SNL 코리아’에서 시즌 1부터 시즌9까지 기획자 및 CP로 활약했다. ‘SNL 코리아’는 방영 당시 ‘여의도 텔레토비’ 등의 코너를 통해 거침없는 풍자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외에도 안상휘 본부장은 ‘인생술집’, ‘막돼 먹은 영애씨’ 시즌 14‧15, ‘빅 포레스트’,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예능형 드라마를 기획하며 K콘텐츠의 저변을 넓혔다. 안상휘 본부장은 지난 2020년 tvN을 퇴사한 후, 에이스토리로 이적했다. 에이스토리는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뿐 아니라 ‘빅마우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낸 제작사다. 안 본부장은 에이스토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코리아’ 수장을 다시 맡으며, 풍자쇼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안상휘 본부장은 ‘SNL 코리아’ 등의 대본에 참여하며 집필 능력을 입증했다. 시트콤 등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터라, 쿠팡에서 이 같은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상휘 본부장은 신동엽과 ‘SNL 코리아’를 이끈 장본인이라 두 사람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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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정’ 진지희 “아역 이미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IS인터뷰]

“‘내가 언제까지 빵꾸똥꾸로 불릴까’ 고민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과거엔 기사 헤드라인 10개 중 10개 모두 빵꾸똥구였는데 이제는 하나 정도예요.(웃음) 아역 배우 이미지를 굳이 내가 깨려고 노력 안 해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구나 싶었죠.”배우 진지희가 데뷔 20년 만에 첫 성인 악역에 도전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해냈다.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을 통해서다. ‘완결정’은 가족들에게 배신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와 그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의 로맨스 복수극이다. 극중 진지희는 수석 갤러리스트 한유라를 맡았다. 외적으로는 밝고 사랑스럽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자신의 것을 잃지 않고 원하는 것은 모두 얻으려 하는 표독스러움이 있는 캐릭터다. 진지희는 첫 성인 악역으로 ‘완결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라가 마냥 단순한 악역은 아니었기 때문에 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중하게 선택한 작품인 만큼 큰 노력이 들어 갔다. 진지희는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스타일리스트와 적극적으로 상의하며 한유라 캐릭터를 만들었다. “진지희 인생에서 가장 많은 노출이다. 저는 평소 트레이닝복에 맨투맨을 좋아하는데 극중 유라는 클럽도 가고 저랑 너무 상극이었어요. (웃음) 유튜브에 드라마 클럽신을 캡처해서 참고했죠. 또 후반부에는 유라가 임신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색을 뺀 무채색 의상을 입었어요.” 2003년 KBS2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한 진지희는 올해 20년차 연기자다. “이 정도면 원로배우 아니냐”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아직 저는 한참 멀었죠. 데뷔한 지 오래되긴 했지만 못 보여드린 제 모습이 너무 많을걸요?”하고 웃어넘겼다.진지희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된 건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극중 대사 ‘빵꾸똥꾸’가 유행어가 되면서 진지희도 큰 인기를 누렸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빵꾸똥꾸’캐릭터가 생각나는 건 배우로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부담이 됐을 터다. 진지희는 “대학교 연극 생활을 통해 치매 걸린 노인도 연기하고 강렬한 형사도 연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접하다 보니 어느새 저 스스로 빵꾸똥꾸 해리에서 벗어나 있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기사 해드라인에서도 ‘빵꾸똥꾸 진지희’가 크게 줄었다. 그걸 보면서 ‘이제 정말 빵꾸똥꾸에서 벗어나오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진지희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이번에 악역을 처음 맡게 되면서 제가 예전에 했던 작품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특히 ‘펜트하우스’ 제니를 연기하면서 악에서 선으로 변하는 과정, 엄마와의 갈등을 그려냈는데 이 경험이 지금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올해 25살인 진지희는 누구보다 지금을 기다렸을 만큼 현재 나이를 좋아했다고 했다. 그는 “‘25살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해야지’ 했는데 연극부터 독립영화, 그리고 첫 성인 악역까지 올 한해는 누구보다 의미있게 보낸 것 같다”며 “내년에는 꼭 액션 연기와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같이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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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신예은X‘옷소매’ 정지인PD ‘정년이’, 내년 tvN 편성 확정 확정 [공식]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가 출연하는 ‘정년이’가 tvN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tvN은 16일 이 같이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 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라는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초미의 관심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극중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출연작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뽐내 온 김태리는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로 알려진 바. 이에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구현해 낼 김태리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극 중 정년과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신예은의 존재감에 기대가 높아진다.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나쁜엄마',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라미란이 선보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끝으로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분한다.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세자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퀸메이커', ‘레이스’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내 온 문소리가 극에 몰입도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정년이’는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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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故 유주은, 사망 1주기

배우 고(故) 유주은이 사망한 지 1년이 지났다. 고 유주은은 지난 2022년 8월 29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항년 27세. 당시 유주은의 친오빠는 고인의 비보를 전하면서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유주은의 유서를 공개했다. 해당 유서에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다. 그런데 내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다”는 고인의 마지막 심정이 담겨있었다. 또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울지 마. 몸 상해”라며 가족들을 걱정하는 내용도 담겨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고인은 2018년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로 데뷔 후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레피를 쌓아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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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충격의 2실점→대역전승 드라마…EPL 대기록도 함께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지 4분도 채 안 돼 2골을 실점하는 충격에 빠졌지만, 이후 3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2골 차 열세를 가장 많이 뒤집은 팀으로도 남았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6(2승1패)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자칫 ‘참패’를 당할 수도 있는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맨유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 47초 만에 타이워 아워니이, 윌리 볼리에게 연속골을 실점했다. 자칫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만한 경기 초반 흐름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의 연속골에 이어 상대 퇴장에 따른 수적 우위,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전골까지 더해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2선에 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중원에 포진했고, 디오구 달로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 초반부터 악몽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이후 역습 위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아워니이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모건 화이트 깁스의 헤더 백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아워니이가 맨유 수비 3명을 스피드에서 압도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개막 3경기 연속골.2분도 채 안 돼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볼리의 헤더까지 터져왔다. 전반 4분 만에 두 팀의 스코어는 원정팀 노팅엄이 2-0으로 앞서는 상황이 됐다. 올드 트래포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다행히 맨유가 빠르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반 1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해 냈다. 흐른 공을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은 뒤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쇄도하던 에릭센이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웅크린 노팅엄 수비진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점유율은 69%, 슈팅 수에서도 9-3으로 크게 앞섰으나 스코어는 1-2 열세였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바란 대신 빅토르 린델뢰프가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7분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반대편으로 건네 상대 허를 찔렀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세미루가 마무리했다. 2골 차 열세를 극복하는 순간이었다.후반 22분엔 퇴장 변수까지 나왔다. 후방 패스를 받기 위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페르난데스가 조 워롤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명백한 일대일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보고 워롤에게 파울을 지적했고,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1분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래시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했다. 결국 남은 시간 맨유는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고 3-2 역전승을 거뒀다. 점유율은 66%, 슈팅 수는 18-9로 2배 차이가 났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승리는 맨유가 2골 이상 뒤진 경기를 역전승으로 일궈낸 EPL 13번째 경기다. EPL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가장 최근 2골 차 열세 역전승은 지난 2020년 11월 사우스햄프 원정(3-2 승)에서 나왔다. 텐 하흐 감독은 “2골을 내주고 실수까지 범하면서 끔찍한 출발을 보였지만, 그래도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시즌 초반엔 모든 팀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고,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EPL 사무국이 공개한 경기 최우수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8.9점을 기록,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카세미루와 안토니(이상 7.6) 래시포드(7.5) 에릭센(7.4) 순이었다. 원톱으로 나선 마르시알은 팀의 3-2 역전승에도 6.7에 그쳤다. 노팅엄 골키퍼 맷 터너는 8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 양상을 엿볼 수 있는 평점이다.한편 노팅엄의 황의조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쟁 선수인 아워니이는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 아워니이 교체로 투입된 선수는 1m91㎝의 백업 공격수 크리스 우드였다.김명석 기자 2023.08.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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