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1건
프로야구

'코칭스태프 개편+선수단 정리' 롯데, 이학주·이인복 방출...조원우 전 감독 수석코치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이학주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단은 5일 오후 "면담을 통해 내야수 이학주·오선진, 투수 이인복·임준섭 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했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무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학주는 2018년 9월 열린 해외파 트라이아웃을 통해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고 KBO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3시즌을 삼성에서 뛴 그는 2022년 1월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3시즌 동안 238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은 1군에서 43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한 노진혁뿐 아니라 올 시즌 주전 역할을 해낸 박승욱을 보유하고 있다. 선발 자원 이인복과의 결별도 시선을 모은다. 이인복은 롯데가 2014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 영입한 선수다. 2022시즌 선발 투수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 시즌은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롯데는 정규시즌 종료 전인 9월 말에도 7명과 결별했다. 한편 롯데는 조원우 SSG 랜더스 전 수석코치를 새 코칭스태프로 영입했다. 김태형 감독을 보좌하는 자리를 맡는다. 조 코치는 2016~2018시즌 롯데 감독을 맡았다. 조원우 수석코치는 "지난 4년 동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SSG 구단에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롯데 유니폼은 세 번째 입는다. 김태형 감독 잘 보필해서 롯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롯데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퓨처스 트레이닝 코치에 장재영 코치, 이영준 코치를 신규로 영입했다. 20년 동안 트레이닝 경험과 병원 스포츠 의학센터 수석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드라이브라인 코치 연수, 美재활센터 과정 수료로 선진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아울러 트레이닝 센터 운영 등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후진 트레이너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1.05 17:37
IT

'대규모 인력 조정' KT "구조 혁신 불가피" vs 노조 "김영섭 믿었는데.."

AI(인공지능) 신사업에 올인하는 김영섭 KT 대표가 조직 효율화를 위한 메스를 꺼내들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T는 구조조정이 아닌 체질 개선을 위한 인력 재배치라는 입장을 보인 데 반해 노조는 밀어 붙이기식 개편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인프라 조직 효율화 나선 KT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KT OSP와 KT P&M을 설립해 망 유지보수 및 개통 업무 조직을 이관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법인 설립이 유력하다.두 회사의 지분 100%를 KT가 쥐는 구조다. KT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을 맡는 KT OSP와 국사 내 전원 시설 설계 등을 담당하는 KT P&M에 각각 610억원, 100억원을 출자한다.KT에서 새로운 자회사로 이동하는 본사 인력은 KT OSP 약 3400명, KT P&M 약 380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분사를 비롯해 특별 희망퇴직으로 최대 5700명의 인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KT 관계자는 "효율화가 필요한 일부 직무와 인력의 재배치"라며 "경쟁 및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의 인력 구조 혁신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KT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10년 만이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09년 6000여명, 황창규 전 회장은 2014년 83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2000년부터 2003년까지 KT를 이끈 구현모 전 대표 때는 무난히 넘어갔지만 지난해 8월 김 대표가 운전대를 잡자 다시 구조조정 우려가 내부에서 확산했다.이런 분위기를 인지한 김 대표는 취임 한 달 뒤 마련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거대한 규모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금방 마음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나올까 봐 확실히 하자면 올해(2023년)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1년 만에 자회사 분사 형태의 구조조정의 고삐를 당긴 셈이다. 노조 "뒤통수 맞은 기분"KT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침에 그간 동반자로 분류됐던 KT 노조도 들고 일어섰다.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KT 노조는 10년 이상 무분규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KT 노조 관계자는 본지에 "조직 개편이라는 탈을 쓰고 구조조정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김 대표는 인본주의자(휴머니스트)이기도 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고 실제로 말하기도 했는데 발등을 찍히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이 관계자는 또 "2014년 구조조정 때는 마이너스 경영 상황이라 눈물을 삼키면서 수락했다. 대외적인 환경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어느 정도 이해를 했었다"며 "지금은 (별도 기준 2023년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 이런 방향이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KT 노조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에 노조 233개 지부 중 절반이 훌쩍 넘는 150개 지부가 전출 및 이관, 퇴직 조건에 해당된다.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은 지난 14일 노조 간부 비상소집 회의에서 "일부 인력 운용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회사가 마음대로 조합원의 신분을 구분하고 고용마저 위협하는 작금의 사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중앙본부를 포함한 8개 지방본부의 철야농성 이후 상경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회도 노조에 힘을 실었다. KT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프라 관리 역량에 힘이 빠지면 서울 서대문과 마포 일대 등에 대규모 통신 마비를 야기한 2018년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자마자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들고나왔다"며 "이 계획을 막지 못하면 국내에 통신 대란이 또 일어날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감축하려는 노동자들이 담당하는 업무가 과연 KT가 맡지 않고 자회사 또는 외주화하는 것이 적절한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 경영은 불법 경영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KT "AICT 전환 위한 인력 구조 혁신"KT의 이번 구조조정은 김 대표가 드라이브를 거는 AICT(AI+ICT) 전략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2029년까지 2조400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 한국형 AI 모델 출시와 AX(AI 전환) 전문 기업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KT 관계자는 "AICT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구조 혁신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위적이고 강압적인 인력 감축이 아니며 재배치 인력에게는 합리적인 수준의 처우와 보상, 고용 연장 기회를 주고 구성원, 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07:00
뮤직

‘컴백’ 데이식스 “‘녹아내려요’, 작업 초반부터 느낌 좋아…위로 되길” [일문일답]

밴드 데이식스(DAY6)가 2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와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데이식스는 올해 3월 약 3년 만의 미니 앨범 ‘포에버’(Fourever) 및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웰컴 투 더 쇼’는 대중의 큰 사랑에 힘입어 지난 8월 30일 오전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8위에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비롯해 역주행 후 음원 차트 상위권 붙박이로 자리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8일 오전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6위를 찍고 커리어 하이를 이뤘고, ‘예뻤어’ 역시 10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 선보이는 새 앨범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밴드’와 도움을 의미하는 ‘에이드’를 더해 완성한 이름으로, 언제 어디서든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것을 약속한다.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세상의 절망에 얼어버릴 것 같을 때 ‘너’로 인해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단짠의 매력, 멜로딕한 펑크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드럼 비트, 드라마틱한 코드 구성의 사운드가 더 큰 응원과 희망의 힘을 북돋는다. <다음은 데이식스의 새 앨범 관련 일문일답>Q. 2024년 3월 미니 8집 'Fourever' 이후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 'Band Aid'를 발매했습니다. 빠른 신보 발표에 팬들도 기분 좋은 놀라움을 전해 주셨는데 컴백 소감 부탁드립니다.- 성진: 저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Young K(영케이): 저희가 만든 음악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고 콘서트로도 찾아뵙고 싶었어요. 이렇게 컴백하게 되어 기쁘고, 새 앨범이 팬분들 마음에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필: 아홉 번째 미니 앨범 'Band Aid'로 DAY6가 돌아왔습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콘서트로 팬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통해 일상을 살아갈 힘을 조금이라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운: 열심히 노력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만큼 이번 컴백은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Q. 전작 'Fourever'가 '3년 만의 완전체 컴백', '팬들과의 반가운 재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데뷔 10년 차, 전성기를 맞이한 DAY6가 보여줄 '본격적인 장'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작과 차별화된 이번 앨범만의 특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직접 만든 노래로 리스너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해온 만큼 새 앨범에도 큰 기대가 모이는데, 신보와 신곡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나요?- 성진: 사운드나 장르적으로 조금 더 짙은 색을 띠는 곡들을 많이 시도해 봤습니다. 저희가 전달하는 메시지도 물론 있지만, 들어주시는 분들의 감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떤 의견과 해석 들려주실지 오히려 궁금해요.- Young K: 세상에는 좋은 음악이 워낙 많다 보니 '우리는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늘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앨범은 살다 보니 자연스레 찾아온 것들처럼, 손이 가는 대로 쓰려고 했어요.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만든 곡들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내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앨범은 '위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Band Aid'라는 앨범명처럼 이 앨범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원필: DAY6만의 색을 계속 이어가지만 조금씩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도전적인 면이 들어간 곡들도 준비해 봤고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나온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곡들의 변화는 있지만 저희가 건네는 메시지는 변함없어요. 저희도, 듣는 분들도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에 '우리 같이 살아갈 힘을 얻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도운: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자 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DAY6의 음악적 분위기도 담았지만 색다른 곡도 들으시면서 새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들어주시는 분들이 'DAY6가 이런 느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생각하시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Q. 시원한 펑크 사운드 위로 흐르는 따스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신곡 '녹아내려요'가 공감과 위로의 정서를 전달하는 밴드 DAY6만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녹아내려요'의 탄생 비화가 궁금합니다. 가사가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서정적인 멜로디로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사운드를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성진: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트랙이 쭉 시원한 사운드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감정을 드나든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또 잘 맞아떨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Young K: 이번 타이틀곡은 가을의 날씨와도 어울릴 것 같고 겨울에는 눈송이와도 어울릴 만한 노래인 것 같아요. 가사 중 '스르륵', '주르륵'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의 멜로디와 뉘앙스가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수정 과정에서 고민하기도 했지만 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필: '녹아내려요'는 작업 초반부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작업할 때 기분이 좋은 곡들이 있는데 이 곡이 그랬고요. 시원하면서도 차갑고, 따뜻함도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계절을 타지 않는 곡이 될 것 같습니다.Q. 상처를 덮어 치유하는 'Band Aid'의 의미가 그러하듯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새 살이 돋도록 돕는 BAND처럼 상처 난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고자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Young K씨가 작사한 노랫말도 인상적인데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궁금합니다.- Young K: 따뜻한 말 한마디, 한 번의 포옹으로 차가운 세상을 견디는 걸 상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단어들이 주는 어감에 부를 때의 맛과 재미를 더하려고 했습니다. 노래가 주는 느낌이 좋아서 들을 때도 기분이 좋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습니다. Q. DAY6 멤버들이 서로 또 팬들과 주고받았던 '듣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스르륵 녹아내린' 위로의 순간이나 메시지가 있다면 함께 말해 주세요.- 성진: 사랑이 묻어있다면 어떤 행동이든 어떤 말이든 저희를 녹아내리게 합니다.- Young K: 제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멤버들은 들어주고 받아줄 거라는 확신이 곧 위로인 것 같아요. 우리 마이데이(팬덤명: My Day)도 마찬가지죠. 저는 내려놓는 것이 힘든 사람이었어요. 불특정 다수와 함께하다 보면 의견이 다 다르기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저는 그러고 싶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서서히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괜찮다고 응원해 주고 웃어주는 분들 덕분에 점점 녹아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원필: 멤버들과는 오랜 시간 함께 해와서 어떤 말보다도 서로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보일 때 녹아내렸던 것 같아요. 마이데이분들은 정말 매 순간 감동을 주세요. 그래서 저도 끝까지 보답해 드릴 겁니다.- 도운: 팬분들과 마주하는 매번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때도 있지만 마이데이를 볼 때마다 '이러면 안 되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다시 힘을 받는 순간이 많았거든요.Q. 앨범 작업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열정을 다해 만든 신곡들을 어떤 상황에 들으면 가장 좋을지 추천해 본다면요?- 성진: 정말 위로가 필요할 때, 주위에 위로가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꺼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위로를 조금씩 나눠 담았으니까요!- Young K: 이번 곡도 몇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쳤는데, 완성되기 전 버전을 멤버들과 다 같이 제주도에 갔을 때 차에서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완성 전이라 이 버전으로는 안 나오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불렀던 부분의 멜로디와 가사는 수정이 되었고 지금의 버전을 선보이게 됐어요. '녹아내려요'는 출근길에 일할 때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노동요로 들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필: '더는 나아갈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힘을 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때 들어주셨으면 해요. 저희가 힘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요! 꼭 이 노래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도운: 실제로 저는 드라이브하면서 'COUNTER'(카운터)를 들었는데 정말 신나더라고요! 드라이브할 때 아주 제격인 곡이라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Q. 지난 4월 잠실실내체육관 360도 풀 개방, 3회 공연 총 3만 3000석 매진을 이룬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에 이어 오는 9월 20일~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DAY6 3RD WORLD TOUR '(포에버 영)을 시작합니다. 2020년 1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의 새 월드투어를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 멤버들이 이번 투어에서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작은 스포일러도 함께 전해본다면요?- 성진: 오랜만에 단독 투어를 시작하게 된 만큼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연 자체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스포일러는... 이번 세트리스트, 꾹꾹 눌러 담아봤습니다.- Young K: 굉장히 오랜만에 DAY6로 월드투어를 가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어떤 추억을 쌓고 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원필: 이렇게 오랜만에 월드투어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저희를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 마이데이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공연 보여드리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도운: 오랜만에 진행하는 투어인 만큼, 그동안은 보여드리지 못했던 DAY6의 곡들을 가득 모아 보여드릴 수 있는 알찬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Q. 잠실실내체육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 국내 대규모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K팝 대표 밴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활약상을 발판 삼아 이후 DAY6의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펼치고 싶은 꿈의 공연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진: 그곳이 어디든, 현실에서 꿈같은 공연을 할 공연장이 저희의 '꿈의 공연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Young K: 언젠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가보고 싶습니다.- 원필: 저는 날씨 좋을 때 하늘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었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공연 중에 하늘도 올려다보고, 너무 예쁘고 멋질 것 같아요!- 도운: 공연하는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해서, 어떤 무대도 제게는 ‘꿈’인 것 같습니다.Q.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역주행은 물론 'Welcome to the Show'의 정주행 및 롱런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기의 요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좋은 기운에 힘입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성진: 먼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기의 요인이라기보다는 나름의 자부심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좋은 곡은 언젠가 꼭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루게 될지는 저 역시도 기대가 됩니다.- Young K: 시작은 우리 마이데이분들이 주변에 알리는 것으로 시작된 것 같아요. 그럴 때 자신 있게 추천하실 수 있도록 저희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요. 전역 후에는 DAY6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모든 것들이 다 행운과 함께 돌아와 준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이번 앨범이 조금이라도 일상에 도움과 위로가 된다면 뿌듯하고 기쁠 것 같아요.- 원필: 저는 음악이 주는 힘을 믿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 역시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어요. 곡 작업할 때도 저희의 진심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운이 좋게도 알아봐 주신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정말 단 한 분이라도 더 위로를, 살아갈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운: 마이데이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좋은 곡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번 앨범으로는 어떠한 성과를 얻고 싶다기보다는, 잊히지 않는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Q. DAY6가 여러 축제, 페스티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냄은 물론 최근 2024 KBO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에서 선보인 특별 무대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야구장을 꽉 채운 관중들이 다 같이 DAY6 노래를 떼창할 때 멤버들도 전율이 느껴졌을 것 같고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Welcome to the Show'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여기저기 울려 퍼졌고, 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8월 12일(한국시간 기준)에는 'Welcome to the Show'가 멜론 톱 100 차트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데다가 30일에는 8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달성했고요. 이처럼 분야를 막론하고 열렬한 사랑을 받는 소감과 멤버들이 생각하는 관심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성진: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과 같이 저희 역시 청춘의 한복판에 놓인 사람들이라 음악을 통해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실 테니까요. 'Welcome to the Show'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개인적으로도 스포츠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Young K: 그런 벅찬 순간에 저희의 노래가 울려 퍼질 수 있어 영광입니다. 곡을 쓸 때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상황을 자주 그려보는 것 같아요. 그런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졌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원필: 순간을 위해 쏟아부은 엄청난 노력 끝에 뜻깊은 자리에서 저희 노래를 틀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곡 작업을 할 때 항상 장면들을 그려보고는 하는데, 상상이 현실로 다가와서 너무 신기해요. 저희가 건네는 위로가 듣는 분들의 마음에 닿지 않았을까 해요. 저희의 진심을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도운: 열정 가득한 무대 위 많은 분들의 기쁨과 행복에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여러 이유로 좋아해 주시는 것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 형들의 진심과 탁월한 작곡 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Q.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8월 2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 100 차트 6위를 기록하며 최고 순위를 경신했는데요. 이처럼 더 밝은 빛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곡이 있다면요?- 성진: 저는 'Zombie'(좀비)요!- Young K: 최근에 'HAPPY'(해피)가 또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쁩니다. 그 곡은 행복하고 싶은 자의 외침이자, 그렇게 바라고 있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고 함에서 오는 위로였는데 이렇게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원필: 'Zombie'라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이 곡이 주는 위로도 좋아하고, 애착이 가는 곡이라 꼭 더 빛을 보기를 바라고 있어요.- 도운: 저도 'Zombie'를 꼽고 싶습니다. 저희에게도 큰 위로가 된 곡이라 재조명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듣고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군 여백기 종료 및 완전체 앨범 발매 후 대학 축제, 예능 프로그램, 뮤직 페스티벌, 광고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 성진: 저는 지난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360도 풀 개방했던 콘서트 ''가 기억납니다. 어디에 시선을 두든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는 마이데이로 가득했던 순간이라 정말 특별했어요.- Young K: 저도 콘서트 현장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가장 기대하는 순간이자 긴장도 하고, 기뻐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곳이거든요. 이제는 모든 자리 중에서 가장 마음이 편한 곳이기도 하고요.- 원필: 저 역시 아무래도 '' 콘서트이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360도 무대에서 공연을 했을 때 그 모습을 잊지 못해요. 어느 한 공간 빠짐없이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관객분들로 가득 차 있어서 같이 노래를 부를 때 더 감동받았어요. 진짜 잊지 못합니다!- 도운: 저희 네 명 모두 제대한 후 작년 12월에 개최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DAY6 Christmas Special Concert 'The Present : You are My Day''('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가 기억납니다. 2020년 1월 'GRAVITY'(그래비티) 월드투어 이후 약 4년 만에 하는 콘서트였는데, 저희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팬분들의 표정과 눈빛도 정말 반가웠어요.Q. 지난 6월 열린 세 번째 공식 팬미팅 'DAY6 3RD FANMEETING 'I Need My Day''('아이 니드 마이데이') 에서 대형 캐릭터 데니멀즈와 함께 미니 7집 수록곡 'Healer'(힐러)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습니다. 미니 9집 'Band Aid'에서도 댄스 챌린지 만나볼 수 있을까요?- 성진: 챌린지가 있을지라도... 아마 저희가 만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만들어 주신다면, 감사합니다...- Young K: 'Healer' 댄스 챌린지도 다른 분들이 만들어 주신 것을 저희가 따라 춘 것이라 직접 만들어서 진행할지는… 모르겠어요. 좋은 기회로 만들어진다면, 혹은 만들어 주신다면 감사히 커버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진행시켜주실 감사한 분이 계시다면 저희가 가능한 난이도로 부탁드립니다.)- 원필: 저희가 만들 것 같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만들어 주신다면... 저희가 따라 출 수만 있다면...(웃음)Q. 많은 순간들을 지나 데뷔 10년 차, 눈이 부시게 높이 날고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순간이 올 거라고 예상했는지, 앞으로의 DAY6는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순간에 함께해 준 마이데이에게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성진: 지금과 같은 순간이 언젠가는 다가오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해보고 그려왔던 것 같습니다. 모두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이데이 사랑한다.- Young K: 늘 꿈꿔온 이런 날이 오기까지 힘들 때도 있었지만 포기보다는 극복을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게 가능했던 건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힘들 때 마이데이의 눈빛이 저를 계속 무대로 이끌었고, 멤버들이 모든 순간을 함께해 줬어요. 그래서 계속 이 행운과 행복이 최대한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늘 모두 고맙고 사랑해요.- 원필: 연습생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밴드로서 무대에 서보고 싶은 마음을 품고 멤버들끼리 항상 진심으로 음악, 무대를 해나가던 중 정말 감사하게도 마이데이분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셨어요. 저희를 발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렇게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마이데이와 우리 회사 식구분들, 지상이형(홍지상 작곡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앞으로의 꿈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무던하게 형들하고 도운이랑 앞으로도 저희 음악을 하는 거예요. 생을 다할 때까지요.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같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잖아요. 지금의 나를 챙기고 보살피며 살아가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정말 조금이라도 더 힘을 받으셨으면 해요. 우리 같이 잘 살아가 봐요. 사랑합니다♥- 도운: 모든 것은 마이데이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생각해요. 큰 행복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말씀드리는 얘기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음악 재미있게 신나게 하면서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11:39
IT

SKT 유영상 AI 뚝심 결실 '에이닷', 글로벌 강자 '챗GPT' 대항마 부상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취임 때부터 주창한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 비전이 눈부신 속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외산 서비스들의 격전지로만 여겨졌던 생성형 AI 시장에서 고객 니즈를 관통하며 국가대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제 SK텔레콤의 칼끝은 경쟁 이통사가 아닌 글로벌 빅테크를 향하고 있다.에이닷, 국가대표 AI 서비스 거듭날까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AI 개인 비서 '에이닷'이 국내에서 글로벌 강자 '챗GPT'의 대항마로 부상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국내 안드로이드, iOS 이용자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이닷은 올해 1월 대비 41만명 늘어난 206만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선두인 오픈AI의 챗GPT는 396만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에이닷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4위, 29만명)을 크게 따돌린 것이 인상적이다.에이닷은 유영상 대표가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AI 인프라·AIX·AI 서비스) 가운데 AI 서비스를 이끄는 선봉장이다. 첫 공개 후 2년여 만에 현재의 입지를 확보했다. 고객의 한정된 시간이 더 소중한 일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AI의 진정한 역할이라는 유 대표의 판단이 적중했다.유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비즈니스 모델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번에 에이닷은 챗GPT와 큰 격차를 보였지만 최근 진행한 대대적 개편 작업의 효과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6일 에이닷은 주력인 통화 요약과 대화형 검색을 넘어 일상에 편의를 뒷받침하는 AI 개인 비서로 진화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이 과정에서 캘린더와 할 일, 루틴, 수면 등 기능을 통합해 개인의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일리' 기능을 선보였다. 단순히 일정을 저장하고 확인하는 것을 넘어 알림을 주고 약속 장소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한다.성격이 다른 7종의 LLM(거대언어모델)을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멀티 LLM 에이전트'도 매력이다. SK텔레콤이 이번 개편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예측한 기능이다.자체 LLM '에이닷엑스'를 비롯해 '퍼플렉시티', '클로드', 챗GPT 등을 중복 결제 없이 하나의 앱에서 입맛에 맞게 써볼 수 있다.여기에 보다 전문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미디어, 증권 전용 에이전트를 추가해 차별화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태원도 쓰는 '통화 녹음'이 흥행 비결에이닷이 이통사 앱이라는 편견을 깨고 국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 기능이다. 그간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으로 꼽혔던 기능을 에이닷이 작년 10월 내놓으면서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았다.에이닷은 SK텔레콤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제대로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핵심 서비스다. SK그룹 수장인 최태원 회장의 에이닷 사랑이 남다른 이유이기도 하다.최 회장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포럼에서 에이닷의 통화 녹음 기능을 상시로 쓴다고 밝히면서 "이메일이 오면 그래도 기록이 남는데, 전화 통화를 한 뒤에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잊어버린다"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난 다음에도 그 기능을 쓰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리마인드(상기)를 잘하게 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도 SK텔레콤의 AI 드라이브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B2B(기업 간 거래)에서는 AICC(AI 고객센터)가 가장 먼저 자리 잡았고, B2C(기업-고객 거래)에서는 에이닷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SK텔레콤은 아직 에이닷의 수익 창출 방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유료 서비스인 퍼플렉시티를 1년간 무료로 보장하는 등 당분간은 고객 락인 효과 극대화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에이닷 개편으로 고객들은 실제 사람인 개인 비서와 소통하는 것처럼 더욱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새롭게 선보인 증권 에이전트와 같은 전문 에이전트의 역량과 커버리지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30 07:00
메이저리그

"보는 즐거움이 있는 괴물"...다저스 동료들마저 매료한 오타니 괴력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괴력을 뿜어냈다. 팀 동료와 감독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5-2로 앞선 5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보스턴 우완 투수 커터 크로포드의 컷 패스트볼을 공략, 다저스타디움 우중간 외야석 맨 위에 떨어지는 비거리 144m(473피트) 대형 홈런을 쳤다. 중계 화면을 통해 홈 더그아웃에서 다저스 선수들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의 파워는 이미 검증됐다. 그는 올 시즌 비거리 137m(450피트) 이상 대형 아치를 7개나 기록 중이다. 스탯캐스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측정해 남긴 최장 홈런 톱5 안에 그가 3개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놀랍게도 이날(22일) 보스턴전 홈런은 오타니의 타구 비거리 1위가 아니었다. 지난 6월 18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45m(476피트) 홈런을 라인 드라이브로 생산했다. 이 홈런은 바로 벓 이날(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호르헤 솔레어가 콜로라도전에서 145.7m(478피트) 홈런을 치기 전까지 시즌 레코드였다. 다저스타디움 역대 최장 타구 2위까지는 올라섰다. 종전 1위는 2015년 5월 12일 다시 마이애미 말린스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현 뉴욕 양키스)이 친 144.8m(475피트)다. 오타니의 홈런을 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놀라운 마음이 멈추지 않는다. 그의 공(타구)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배트에서 얼마나 뜨거운 공이 나왔는지 보면, 농담 않고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헤아릴 수 있다"라고 감탄했다. 4회 홈런을 쳤던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는 "이제 (타구를 보고) 더 놀랄 일이 생길까. 방망이에서 샷건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 오타니는 특별한 선수다"라고 했다. 다저스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친 공보다 더 멀리 뻗은 공은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가 이 홈런을 치기 전 선두 타자로 나서 아치를 그린 포수 오스틴 반스도 "다음 이닝을 생각하며 더그아웃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쾅(boom) 하는 소리가 났다. 오타니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의 타석을 보는 재미가 워낙 커 절대 놓치지 않는다. 그는 괴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타니는 이날 안타(홈런)와 득점을 추가하며 한 팀에서 뛴 첫 100경기에서 최소 50개 안타, 50볼넷, 75득점, 20도루를 기록한 최초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의 타석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는 빅리거들도 감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2 17:17
연예일반

“밴드라이브 고집” 이승윤, 기타넥 긁는 퍼포먼스에 ‘박수갈채’ [IS현장]

가수 이승윤의 ‘역대급’ 무대에 기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이승윤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하반기에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트랙 중 8곡을 선정해 중에게 먼저 선보인다.이승윤은 이날 첫 번째 무대로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폭포’ 무대를 최초 선보였다. 웅장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했고, 이승윤은 무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마이크 지지대에 기타넥을 긁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라이브 역시 순식간에 장내를 장악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무대가 끝난 뒤 기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원래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의 경우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 진행되는 터라, 박수갈채는 보기 드문 일이었다. MC 유재필 역시 “현장을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놀라워 했다.이승윤은 “‘폭포’ 같은 음악을 늘 하고 싶었고, 알게 모르게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디어 쇼케이스가 아직 어색하지만, 기자분들께 제대로 된 밴드라이브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승윤의 ‘역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3 14:43
자동차

르노코리아, 여름철 안전 운전 위해 와이퍼 교체 할인 행사

르노코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특별 할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캠페인 기간 전국 약 400개소의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한 고객은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시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y Renault(마이 르노) 앱 회원에게는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르노코리아 차량용 순정 페인트인 오리지널 붓&페인트 구매 시 정비 할인 쿠폰 1만원 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여름철에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와이퍼 고무 블레이드의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고객분들이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와이퍼 상태를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합리적인 비용으로 와이퍼를 교체해 안전한 드라이브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한편 르노코리아는 My Renault 앱을 통해 2시간 내 당일 정비 가능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최초로 유상 정비 고객에게 투명한 가격정보를 안내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일 AS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정비 입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평일 오후 6시 이후 야간 및 주말 입고 서비스 ‘케어서비스 24/7’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AS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한 고객들은 My Renault 앱을 통해 손쉽게 정비예약을 진행, 내 차량에 꼭 맞는 고객 혜택 정보 및 온라인 정비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여름맞이 특별 할인’ 캠페인은 르노코리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캠페인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 및 엔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02 14:35
연예일반

마이크로닷 “합의 못한 피해자 1인, 일해서 갚을 예정…소속사 대표 연대보증”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사건 후 부모님의 후회와 피해자와의 합의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불거진 ‘부모 빚투’ 논란 이후 부모님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부모님과 연락은 종종 하고 있다. 사건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저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피해자분들을 만나며 양쪽 이야기를 듣고 시간 흐르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도 이 사건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와의 합의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이크로닷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 파악된 총 13명 중 1심을 통해 10명 피해자가 확인됐다. 1심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중 6명에게 2억1천만원 변제하고 합의했으며 2심 재판 중 나머지 4명 중 1명과 합의했다. 모든 재판 끝나고 부모님이 형 마친 뒤 계속 연락 드리며 지내왔다. 그러다가 대표님 만나서 대표님과 함께 2023년에 남은 3명 중 2명과 합의했다. 마지막 1분은 만나뵈었지만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지금도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분을 만나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합의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해야 더 다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까지의 차용증을 적었다. 다른 분과 대표님이 연대보증을 서주셔서 계약서를 썼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활동을 보시면서 (피해자가)많이 불편하실 수 있단 것을 알고 있다. 양해를 구하는 것도 구하는 것이지만 사과를 꼭 드리고 싶다.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분께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중요한 건 돈을 드려야 하는 입장이다. 지금은 돈이 없지만 일을 해서 돈을 벌면 그 때 가서 사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올 초 발매한 싱글앨범 ‘렛츠 드라이브’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다. ‘다크사이드’는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갖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변하지 않아’ ‘크루징’ ‘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 ‘올라잇’까지 마이크로닷의 진솔한 감정을 녹여낸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힙합적 요소와 멋으로 가득한 곡으로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은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와 양동근에게 선택 받은 래퍼 디보가 참여했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4 14:51
연예일반

마이크로닷 “어리석은 대응 후회·반성…상처받은 분들께 죄송” ‘부모 빚투’ 후 6년만 공식석상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부모의 ‘빚투’ 논란 후 첫 공식석상에서 공식 사과를 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마이크로닷이 2018년 불거진 ‘부모 빚투’ 논란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다시 여러분들과 기자님들 앞에 인사하게 되어 많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고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한분 한분을 먼저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의 시간이 흘렀다. 나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어리석었던 행동이다. 지금 생각해봐도 어리숙했다.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로닷은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들을 깨닫고 나를 성장케 한 시간들이었다.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뒤로 돌아서 숨을 고른 마이크로닷은 “저의 삶에 대해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 시간들이 지금뿐 아니라 미래에서도 내 앨범 작업의 밑거름이 됐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진솔하게 말씀 드리겠다. 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마이크로닷은 그의 부모가 1990~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난 2018년, 활동을 중단했다.해당 사건은 국내 소재 불명으로 오래 전 기소 중지됐으나 마이크로닷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부모의 소재지가 알려지게 됐고, 이후 수사가 재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9년 10월 마이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징역 3년, 모친 김모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으며 만기 출소 이후엔 뉴질랜드로 추방됐다.한편 이번 앨범은 올 초 발매한 싱글앨범 ‘렛츠 드라이브’ 이후 약 5개월 만의 신보다. ‘다크사이드’는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갖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변하지 않아’ ‘크루징’ ‘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 ‘올라잇’까지 마이크로닷의 진솔한 감정을 녹여낸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힙합적 요소와 멋으로 가득한 곡으로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은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와 양동근에게 선택 받은 래퍼 디보가 참여했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오후 6시 새 EP ‘다크사이드’를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4 14:12
연예일반

마이크로닷, 24일 새 EP 컴백…공식석상 나선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새로운 EP로 컴백한다.마이크로닷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새 앨범 ‘다크사이드’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마이크로닷이 갖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앨범에는 ‘변하지 않아’ ‘크루징’ ‘Pu$$y’ ‘프레이 포 마이 에너미즈’ ‘올라잇’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음반은 마이크로닷의 진솔한 감정들을 그대로 녹여낸 만큼,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힙합적 요소와 멋으로 가득한 타이틀 ‘변하지 않아’는 중독적인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아 마이크로닷의 진정성 가득한 면모와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와 양동근에게 선택 받은 래퍼이자 디보가 함께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올 초 싱글앨범 ‘렛츠 드라이브’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돌아온 마이크로닷은 그 동안 음악 작업을 비롯해, 해외 공연, 그리고 해외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그는 다른 사람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남아공으로 향했고, 2주 동안 스와트담 지역에서 우물 파기, 어린아이들과 주민들 앞에서 공연, 교육비 일부 후원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마이크로닷은 오는 24일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전한다.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빚투 사건 후 대중에 나서는 건 6년 만이다. 그는 앨범 발매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1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