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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70대 성우 후루야 토오루, 30대 팬과 4년 반 불륜→임신중절·폭행 인정 [왓IS]
‘명탐정 코난’, ‘기동전사 건담’으로 유명한 일본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37살 연하 팬 여성과 불륜한 사실이 드러났다.22일 현지 매체 주간문춘은 후루야 토오루가 자신의 팬인 30대 여성과 4년 반에 걸쳐 불륜 관계를 가졌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여성 A씨는 후루야 토오루에게 폭행을 당하고 임신중절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루야 토오루는 사실을 인정하며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개인 SNS ‘X’(구 트위터)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후루야 토오루는 “제가 저질러 버린 큰 죄에 대해 사과와 보고가 있다”며 “한 팬 여성과 작년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긴 기간 동안 불륜 관계에 있었다. 응원해주는 그에게 이끌려, 얄팍하게도 스스로 연락해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교제 중 한 번 말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든 적도 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였다”고 데이트 폭행을 인정했다.이어 후루야 토오루는 “또 임신중절을 시킨 용서 받을 수 없는 실수도 저질렀다. 심신 모두 상대 여성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된 점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임신중절 강요 또한 인정했다.그러면서 “저를 오랜 세월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시키고, 상처를 주고, 캐릭터를 더럽힌 것 사과하려 해도 사과할 수 없다. 모든 관계자 분들의 신뢰도 져 버리고 큰 폐를 끼치게 됐다”면서 “저의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 나갈 생각이다. 어떤 제재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 A씨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소속사에 보낸 팬 레터를 받은 후루야 토오루가 직접 개인 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가까워졌다. A씨에 따르면 후루야 토오루는 A씨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친밀하게 굴면서도 때로 손찌검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A씨가 후루야 토오루의 아이를 임신을 하게 되며 관계가 크게 변화했다며 A씨는 임신중절을 강요받고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후루야 토오루는 지난 1968년 데뷔해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아무로 레이, ‘드래곤볼’의 야무치 등 다수의 인기 작품의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했다.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 역을 맡아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