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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442억에 요미우리행 택한 '쿠바산' NPB 최고 마무리, 주니치·소뱅 러브콜 뿌리친 이유

일본 프로야구(NPB) 라이델 마르티네스(28·쿠바)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이유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컸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6일 일본 도코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알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르티네스는 이번 겨울 원소속구단 주니치 드래곤스를 비롯해 요미우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요미우리와 손을 맞잡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에 따르면 계약 기간 4년, 총 연봉 12억엔(442억원·추정)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돈이 아니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리그 우승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고 싶다. 우승의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일본 진출 8년 동안 우승한 적 없다. 요미우리는 NPB 최다 우승 팀이자 최고 명문 팀이다. 쿠바 출신의 마르티네스는 2017년 주니치 드래곤즈와 육성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로 건너왔다. 2018년 NPB에 데뷔했고, 2023년 48경기에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60경기에서 2승 3패 43세이브 평균자책점 1.09를 올렸다. 2022년에 이어 NPB 개인 통산 두 번째 구원왕을 차지했다. NPB 통산 성적은 14승 18패 16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23)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에 다녀왔다. 그는 "(요미우리에서) 중간 계투로 뛰더라도 마무리 투수로 나설 때와 마찬가지로 100% 힘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개인 통산 200세이브 달성"을 꼽았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22:23
야구일반

"잃을 게 없는 나이" 김택연, 씩씩한 막내의 포부

야구대표팀 씩씩한 막내 김택연 "잃을 거 없는 나이잖아요"대표팀 '5인의 마무리' 일원…첫 성인 대표팀 데뷔 눈앞 한국 야구 국가대표 투수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서글서글한 미소가 인상적인 선수다. 그렇지만 마운드에서 던지는 공은 절대 타자에게 친절하지 않다.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신인임에도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거두고 '제2의 오승환'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무서운 공을 던진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발탁으로 첫 성인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대표팀 막내다.김택연은 "대표팀 형들 보니까 확실히 보고 배울 점도 많고,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같이 운동하니까 좋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그의 첫 번째 목표는 부족한 점을 확인하는 것이다. KBO리그에서는 첫해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채찍질하고자 한다.김택연은 "지금은 부족한 게 당연한 거다. 경험도 적고, 완성도도 높지 않다. 그래도 가진 걸 보여주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많이 얻어가는 대회였으면 한다"고 했다. 대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면, 신인다운 패기를 무장하고 마운드에 올라가는 게 다음 목표다.김택연은 "아직 잃을 게 없는 나이잖아요"라고 말한 뒤 "하던 대로 할 거다. 직구를 많이 던지겠다"고 선언했다.대만 언론은 우리 대표팀에서 김택연을 주목한다. 김택연을 따로 지목해 인터뷰를 요청할 정도다.김택연은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WBSC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투를 펼친 바 있다.그때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택연은 "대만에서 관심 보이는 게 예상 밖"이라며 "조금이라도 저를 알고 있다면, 거기에 맞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이번 대표팀은 강력한 불펜이 특징이다. 특히 김택연과 정해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wiz), 유영찬(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각 팀 마무리 투수 5명은 핵심 전력이다.김택연은 "확실히 물어볼 것도 많다. 각자 팀에서 어려운 역할을 하던 형들이라 얼마나 집중력이 높을까 보게 된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는지도 본다. 얘기를 많이 나눠서 친해졌다"며 웃었다.야구대표팀은 선수끼리 기량을 절차탁마할 좋은 기회다. 정작 김택연이 물어볼 게 많은 선배는 자신과 유형이 완전히 다른 고영표(kt)다.고영표는 제구력과 변화무쌍한 공을 던지는 대표팀 에이스 잠수함 투수다. 김택연은 "고영표 선배님께는 궁금한 게 많아서 많이 물어보게 된다"고 했다. 김택연은 대표팀 마무리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박영현(kt)이 유력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설 수 있다.김택연은 "영현이 형이 당연히 마무리 투수를 맡아야 한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고, (타자를) 압도하는 공을 던진다. 가장 좋은 투수가 마지막에 가야 한다"고 손사래 쳤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13:16
프로야구

키움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위해 대만행...CPBL 상대로 실전 감각 쌓는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퓨처스(2군)리그 선수단이 2024시즌 준비를 위해 대만으로 떠난다.키움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31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4시즌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및 프런트 총 55명은 11일 오후 12시15분 중화항공 CI165편(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가오슝으로 출국한다.현지에서는 키움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뿐 아니라 다양한 구단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쌓을 계획이다. 키움 퓨처스팀은 대만 프로야구(CPBL) 퉁이라이온즈, 타이강호크스, 푸방가디언즈, 웨이취엔드래곤스, 중신브라더스 등과 10차례 연습경기를 가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한편,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도 오는 15일 1차 캠프일정을 마치고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해 18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1:30
메이저리그

대만에서 '두 번째 기회'…전 키움 투수, 웨이치엔 구단과 계약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타일러 애플러(31)가 대만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6일 웨이치엔 드래곤스 구단이 애플러의 계약을 발표했다. 애플러는 지난해 푸방 가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 선발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2.89(56이닝), 이닝당 출루허용(WHIP) 1.23을 기록했다. 전반기가 끝날 무려 개인적인 이유로 계약을 조기에 종료, 대만 프로야구(CPBL)와 인연을 정리한 것으로 보였지만 웨이치엔 구단의 손을 잡았다.애플러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33경기 등판,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교체 없이 시즌을 완주했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뒤 대만으로 향했다.애플러를 영입한 웨이치엔 구단은 2024시즌 외국인 선수로 하시에르 에레라, 브라이언 우달, 드류 가뇽 등을 보유하게 됐다. 가뇽도 애플러와 같은 'KBO리그 경력자'다. 그는 2020년 KIA 타이거즈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4(159⅔이닝)로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8:23
메이저리그

'CPBL 노히트 출신' 멜빌, 브리검·가뇽과 한솥밥

오른손 투수 팀 멜빌(34)이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경력을 계속 이어나간다.8일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웨이치엔 드래곤스 구단이 네 번째 외국인 선수로 멜빈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멜빌은 2021시즌이 끝날 무렵 팔꿈치 염증 치료를 받았고 2022시즌을 휴식했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CPBL 복귀였다.멜빌은 2020년 중반 퉁이 라이온스와 계약하며 CPBL에 첫발을 내디뎠다. 10경기에 선발 등판 4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1년 4월에는 CPBL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웨이치엔전에서 9이닝 5볼넷 10탈삼진 무실점하며 리그 역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이다. 당시 투구 수가 무려 142개. 역대 CPBL 노히트노런 경기 중 가장 많은 투구 수(종전 2018년 6월 9일 닉 애디튼, 132구)로 경기를 마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멜빌의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6.75다. 마이너리그 통산(11년) 성적은 56승 70패 평균자책점 4.75. 미국에선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CPBL에선 꽤 준수한 기록(통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47)을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해서 경력을 이어나가게 됐다.한편 멜빌을 영입한 웨이체인은 외국인 선수로 제이크 브리검, 드류 가뇽, 브라이언 우덜까지 총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브리검과 가뇽은 KBO리그 출신의 오른손 투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9 08:42
프로야구

[단독] '굿바이 폰트' SSG, 파이어볼러 로메로 영입 초읽기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왼손 애니 로메로(31)를 영입한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SSG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메로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구체적인 합의를 마쳐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영입이 발표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00만 달러(13억원)를 채운 거로 안다"고 말했다. 현행 KBO리그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은 연봉과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다. 로메로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말린스에서 8승 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개막 첫 4경기 평균자책점이 0.34에 불과했다. 지난 2일 NPB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일찌감치 로메로와 접촉한 SSG가 계약을 끌어냈다. 로메로는 경험이 풍부하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통산(5년) 4승 6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대부분 불펜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을 맡았다. 마이너리그 통산(11년) 성적은 36승 40패 평균자책점 3.72. 2018년 12월 주니치 드래곤스와 계약하며 NPB에 발을 내디뎠다. 2019년 8승(10패)을 따내 NPB에 안착했고 그해 12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선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2020년 2월 왼 어깨 문제로 관련 재활 치료를 받았다. 시즌 뒤 주니치와 재계약이 불발돼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2021년 6월 지바 롯데와 계약, NPB로 복귀했다. 로메로의 NPB 통산 성적은 17승 19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탄탄한 체격(1m90㎝, 105㎏)에서 나오는 최고 99마일(160.9㎞/h) 패스트볼이 전매 특허. 결정구로 활용하는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는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대체 선수 발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1선발급 구위를 갖춘 '왼손 파이어볼러' 로메로를 품에 안았다. 앞서 투수 커크 맥카티,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계약한 SSG는 로메로를 끝으로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3 09:48
프로야구

[IS 피플] 시험대에 오르는 '3년 전 감독 후보' 박진만

박진만(46)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은 3년 전 '유력한 감독 후보'였다. 당시 삼성은 김한수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차기 사령탑 인선이 진행 중이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레전드급 포수 출신을 비롯한 코치들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다. 삼성은 데이터 야구의 기치를 내세우며 전력분석과 운영 파트를 이끌던 허삼영 팀장을 감독으로 깜짝 발탁했다. 야구단 안팎에선 "박진만 코치가 아직 감독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본인이 나중에 감독하길 원한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2016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도자 경력이 길지 않은 데다 나이도 40대 초중반으로 젊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2020년부터 2년 동안 허삼영 전 감독을 보좌하며 1군 작전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군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일본으로 돌아간 오치아이 에이지(현 주니치 드래곤스 1군 수석·투수코치) 2군 감독의 후임으로 사실상 '감독 수업'을 받은 것이다. 당시 삼성은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유격수 레전드 계보에 포함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젊은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팀 육성 방향에 대한 공감대 등을 고려해 그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군 감독 선임 보도자료를 따로 낼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는 곧 '박진만이 차기 감독 후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허삼영 전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과 맞물리면서 내부 구도가 복잡하게 돌아갔다. 허삼영 전 감독은 지난 1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추락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1군 수석코치에게 잔여 시즌을 맡기거나 2군 감독을 1군에 올리는 방법으로 채울 수 있다. 지난 5월 이동욱 감독을 경질한 NC 다이노스는 강인권 1군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삼성의 선택은 후자였다. 박진만 2군 감독이 1군 감독 대행, 최태원 1군 수석코치가 2군 감독을 하는 '보직 스위치'를 단행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최태원 수석코치가 1군 감독 대행을 맡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진만 대행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말을 아꼈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구단 내부에선 '코치→2군 감독→1군 감독 대행'의 마지막이 결국 정식 감독이지 않겠냐는 시선이 많다. A 구단 운영팀장은 "구단은 아무에게나 2군 감독을 맡기지 않는다. 보직을 보면 (구단의 기대를) 알 수 있다"며 "박진만 코치가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갔을 때부터 그런 얘기(차기 감독)가 있었다. 차세대 리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1군 감독으로 가는) 스텝을 밟았을 거"라고 말했다. 외유내강 스타일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박진만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골든글러브를 다섯 번 수상한 명유격수였다. 현재 삼성 코치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갖췄다. 하지만 지도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삼성 2군은 1일 기준 34승 4무 31패로 성적이 평범하다. 남부리그 선두 상무야구단과의 승차가 무려 15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4.61로 남부리그 6개 팀 중 3위, 팀 타율 0.263로 꼴찌였다. 박진만 감독 대행이 잔여 시즌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많다. 이번엔 '유력한 감독 후보'라는 꼬리표를 이번엔 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3 06:00
일본야구

요미우리, 무려 73명 코로나 확진…하라 감독도 걸렸다

결국 감독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스포니치아넥스를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은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서 하라 타츠노리 감독을 비롯해 6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21일까지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총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산을 우려해 비 확진 선수단 85명에 대한 PRC(유전자증폭) 전수 검사를 했는데 하라 감독을 비롯한 6명이 추가 확진돼 초비상이 걸렸다. 주니치 스포츠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동안 요미우리 구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3명'이라며 '선수 45명, 감독 및 코치 10명, 구단 직원 18명'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올 시즌 96경기에서 45승 50패로 승률 0.474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55승 33패)와 승차가 13.5경기까지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내 코로나19 폭발적 확산으로 인해 2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주니치 드래곤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취소돼 '조기 휴식'에 들어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3 01:19
프로야구

[IS 포커스] 코로나 직격탄 맞은 NPB, 긴장하는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NPB)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는 KBO리그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NPB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2, 3군 선수와 코칭스태프 포함 총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신조 츠요시 감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야마다 카츠히코 배터리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주니치 드래곤스는 오가사와라 다카시 2군 투수 코치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세이부 라이온스는 투수 2명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더 큰 문제는 집단 감염이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지난 16일 2군 선수 18명과 코칭스태프 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매일 PCR 검사를 해 나흘 동안 감염자가 1군 선수 1명 포함 총 40명까지 늘어났다. 세이부는 지난 17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구단 관계자가 선수 포함 총 17명.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지난 15일 팀 내 29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군에 집중되던 확진자가 점차 1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확산을 우려해 2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행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은 수도 도쿄에서 연일 1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재유행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지난 19일 열린 온라인 대책 회의에서 "감염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중증화가 적다는 얘길 듣고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NPB는 중증 환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경기 관련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각 구단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후반기 일정 재개를 앞둔 KBO(한국야구위원회)도 비상이다. 19일에만 전국 7만6402명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이틀째 7만명대를 기록했다. BA.5 변이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심상치 않게 발견된다. KBO리그는 올 시즌 전반기 코로나19로 인한 큰 문제 없이 경기 일정을 소화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KBO는 지난 19일 선제적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다중 밀집 장소 방문 자제 및 개인위생 관리 철저', '실내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 '대면 행사 최소', '타 구단 선수 간 경기 외 불필요한 접촉 자제' 등 기존 KBO 방역 지침 주요사항 다시 한번 공문으로 발송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PCR 검사 시 특별 엔트리를 적용하고, 확진 선수는 특별 부상자 명단을 통해 관리한다. 코로나19는 팀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다. 삼성 라이온즈만 하더라도 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 이슈로 결장해 어려움을 겪었다.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후반기, 코로나19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0 14:28
프로야구

가뇽, KBO리그 '리턴' 불발…"웨이치엔 구단에 남는다"

KBO리그 리턴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오른손 투수 드류 가뇽(32)이 대만에 잔류한다. 17일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웨이치엔 드래곤스 구단은 이날 "가뇽이 KBO리그에 복귀할 기회를 거절했다. 웨이치엔 구단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KBO리그 한 구단이 가뇽의 계약 여부를 문의했고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가뇽은 2020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그해 28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한 뒤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대만으로 눈을 돌려 CPBL에 몸담았다. 지난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3.93,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67이다. 외국인 대체 선수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국내 몇몇 구단이 그의 '리턴'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바이아웃 금액이 설정돼 있었고 선수마저 대만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KBO리그 구단과의 계약은 불발로 끝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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