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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랭킹 3위 알카라스, 카타르 오픈 테니스 단식 8강 탈락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303만596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에게 1-2(3-6 6-3 4-6)로 졌다.올해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뒤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이 대회 4강전은 레헤츠카-잭 드레이퍼(16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위·캐나다)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올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에는 최근 남자 테니스 '빅3'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알카라스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신네르가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출전 정지 3개월 징계로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빅3' 중 아무도 4강 고지를 밟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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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 진출,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제압했다.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4-3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뺏어오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레헤츠카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는 첫 번째 게임부터 따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는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 2시간 39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나란히 최다 24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또 1987년생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37세 249일)도 달성한다. 조코비치의 8강전(21일)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로 확정됐다. 알카라스는 앞서 열린 경기 잭 드레이퍼(18위·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8강전에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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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굴라, 랭킹 1위 시비옹테크 잡고 US 오픈 준결승 진출...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4강행

한국계 미국 여자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6위)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치고 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000억원) 준결승에 올랐다.페굴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6-4)으로 이겼다. 페굴라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페굴라는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르고도 한 번도 4강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 징크스를 세계 1위를 맞아 시원하게 깨버렸다. 2022년 US오픈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당한 패배도 2년 만에 설욕했다. 시비옹테크와 상대 전적에서는 4승 6패로 격차를 좁혔다.페굴라는 어머니(킴 페굴라)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선수다. 부모가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인 '금수저'이기도 하다.이날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페굴라는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1위·브라질)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미국의 에마 나바로(12위)와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격돌한다.미국 테니스계는 축제 분위기다. 남자와 여자 단식 준결승에 모두 복수의 미국 선수가 오른 것은 2003년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0위), 두 미국 선수가 맞대결한다. 이날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잭 드레이퍼(25위·영국)가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를 2시간 7분 만에 3-0(6-3 7-5 6-2)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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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세계 74위에 0-3 완패 US오픈 2회전 탈락···메이저 15연승 중단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에게 0-3(1-6, 5-7, 4-6)으로 졌다.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21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며 메이저 대회 3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알카라스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최근 15연승 행진도 멈췄다. 알카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0-2로 졌다. 최근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에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2021년 US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인 판더잔출프는 1995년생으로 3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5위·영국)를 상대하게 됐다.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3회전 상대는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이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에나 시바하라(217위·일본)를 2-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최근 메이저 대회 19회 연속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다.오사카 나오미(88위·일본)는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에게 0-2(3-6, 6-7<5-7>)로 져 탈락했다.이형석 기자 2024.08.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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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알카라스 US오픈 2연패 도전 순항, 가볍게 8강 진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원) 8강에 진출, 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6-3, 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알카라스는 US오픈 2연패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대회 역대 두 번째 최장 시간인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신네르에 3-2로 이긴 바 있다. 전날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보르나 고요(105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통산 13번째 US오픈 8강전에 진출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4일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는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를 2-1(6-7<3-7>, 6-3, 6-3)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은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이형석 기자 2023.09.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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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확인한 성과, 권순우 "랭킹 낮아도 자신 있게 싸울 수 있어"

권순우(26·당진시청)는 2023시즌 개막과 동시에 호주에서 열린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1억 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는 탈락했지만, 호주에서 거둔 성과가 많다. 권순우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16위·미국)에 2-3(3-6, 7-6<7-1>, 3-6, 6-4, 4-6)으로 졌다. 앞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나섰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체력 부담이 뒤따랐다. 9일 동안 8경기(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7경기 포함)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에서 최고 시속 210㎞까지 나온 서브가 호주오픈 1회전에선 197㎞에 머물렀다.권순우는 경기 후 "힘들었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력은 만족한다. 상대가 잘했다"고 밝혔다. 최근 강행군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오늘 경기에선 (체력이) 괜찮았다. 실력에서 졌다. 상대(유뱅크스)가 오히려 긴장하지 않았고,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내가 밀렸다. 핑계 대고 싶지 않다"고 인정했다.그래도 호주에서 거둔 소득은 많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러키 루저(Lucky loser)'로 본선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쥐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권순우의 개인 통산 2번째 투어 우승이다. 지금까지 ATP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출신 선수는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과 권순우, 두 명뿐이었다. 이형택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우승이 전부였다. 두 차례 우승을 거둔 권순우는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랭킹도 개인 최고 타이인 52위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16강에서는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을 2-1로 꺾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에서 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를 격파한 건 처음이었다. 4강에선 영국의 신성 잭 드레이퍼(40위)를, 결승에선 바우티스타 아굿(26위)을 꺾었다. 권순우는 호주에서 치른 대회를 통해 "상대보다 랭킹이 낮지만 충분히 겨룰 수 있고, 내가 플레이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새 시즌 권순우는 한창 강력해진 서브와 포핸드 샷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서브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은 안 했다. 더 가까이에서 리턴하면서 공격적으로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리턴 위치가 잡히다 보니 플레이하면서 더 강해졌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 권순우의 경기는 아직 남아 있다.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한 조를 이룬 권순우는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마크 폴먼스(이상 호주) 조를 상대한다. 이형석 기자 2023.0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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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루저'에서 '한국 테니스의 역사'로…권순우가 쓴 일주일의 기적

'러키 루저(Lucky loser)'로 본선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쥔 권순우(26·당진시청)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세계랭킹 84위 권순우는 14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 달러) 결승에서 랭킹 26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시간 42분 혈투 끝에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권순우의 개인 통산 2번째 투어 우승이다. 지금까지 ATP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출신 선수는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과 권순우, 두 명뿐이었다. 이형택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우승이 전부였다. 두 차례 우승을 거둔 권순우는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지난 8일 예선 1회전부터 일주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순위를 '커리어 하이'와 타이인 5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애들레이드 대회는 아스타나오픈과 마찬가지로 투어 대회 중 가장 낮은 등급인 ATP 250 대회로, 우승 상금은 9만7760달러(1억 2100만원)다. 권순우에게 행운이 따랐다. 권순우는 지난 9일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 1-2로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본선 불참 선수가 나와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1라운드 상대가 전날 아픔을 안긴 마하치였다. 이번엔 마하치를 2-0으로 손쉽게 꺾고 복수했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권순우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5위 카레뇨 부스타를 2시간 20분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권순우가 투어 대회에서 세계랭킹 20위 안에 든 선수를 격파한 건 처음이었다. 8강에서 미카엘 이메르를 경기 시작 1시간 만에 2-0으로 꺾은 권순우는 4강에서 영국의 신성 잭 드레이퍼를 2시간 45분 대혈투 끝에 2-1로 제쳤다. 결승전 상대는 한때 세계 랭킹 9위까지 오른 베테랑 아굿이었다. 권순우는 1세트 강력한 서브와 한 박자 빠른 포핸드로 아굿을 압박해 이겼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상대가 권순우의 샷에 적응하면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두 선수는 두 차례씩 브레이킹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권순우는 3-4에서 자신의 서브 기회를 모두 포인트로 연결 5-4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날카로운 포핸드샷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6-4에서 아굿의 백핸드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권순우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러키 루저'가 우승한 사례는 이번 대회 권순우까지 10차례에 불과하다. 권순우는 "러키 루저로 올라와 1회전부터 예선에서 패한 마하치를 다시 만나 힘들었다. 이후 부담 없이 경기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감이 생겼고, 결승에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한층 강력해진 서브를 자랑했다. 서브에이스(11-5), 위너(42-23), 전체 포인트(103-96) 등에서 아굿을 모두 앞섰다. ATP 투어 홈페이지는 "권순우는 결정적인 순간 무시무시한 포핸드로 랠리를 컨트롤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에는 부담이 없었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간절함이 생겼다"며 "서브는 힘을 빼고 코스를 공략해 성공률을 높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곧바로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1라운드 상대는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다. 둘은 한 차례 맞붙어 권순우가 이겼다. 권순우는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에 진출한 게 권순우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본선 2회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3.0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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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권순우, 1시간 만에 이메르 2-0 격파…3개월만에 ATP 투어 4강 진출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권순우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77위·스웨덴)를 경기 시작 1시간 만에 2-0(6-1, 6-2)으로 꺾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일본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 73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본선 불참 선수가 발생하면서 '러키 루저'로 합류한 권순우는 1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를 꺾었다. 전날(11일)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가 투어 대회에서 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를 격파한 것은 처음이다. 8강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권순우는 이날 최고 시속 207㎞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5-1 우위를 보였다. 공격 성공 횟수도 20-6으로 압도했다.권순우의 4강 상대는 잭 드레이퍼(40위·영국)다. 권순우는 지난 2일 애들레이드 1차 대회 1회전에서 드레이퍼에 0-2로 완패했다.한편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미국)와 맞붙는다. 지난해 유뱅크스를 한 차례 상대해 2-1(7-6<8-6>, 1-6, 6-4)로 이겼다.이형석 기자 2023.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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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 ATP 개막전 2연승…본선 1회전 상대는 42위 드레이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예선을 2연승으로 통과한 권순우(83위·당진시청)가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 잭 드레이퍼(영국)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지난 1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735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대니얼 타로(92위·일본)와 2시간 58분 접전 끝에 2-1(7-6〈7-4〉, 4-6, 7-6〈7-2〉)로 이겼다. 예선 1회전에서 2020년 US오픈 챔피언 도미니크 팀(102위·오스트리아)을 2-0(6-4 6-1)으로 완파한 권순우는 예선 2회전도 승리, 2023시즌 첫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잭 드레이퍼(42위·영국)다. 2001년생 드레이퍼는 2021년 말 세계 랭킹 265위였지만, 1년 만에 40위권으로 급상승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안팎에 열릴 권순우와 드레이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경기 승자는 16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페드로 카친(57위·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 다닐 메드베데프(7위),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이상 러시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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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과 윈터 솔져', 디즈니+에서 새롭게 시작된 캡틴 아메리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가 놀라운 액션과 세계관,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11월 12일 국내에 첫 공개된 '팔콘과 윈터 솔져'는 해외 공개 당시 액션과 스토리, 메시지까지 모든 면에서 “가장 마블다운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외신들은 2021년 에미상 액션 스턴트, 비주얼 이펙트 부문 노미네이션 된 작품답게 매 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거대하고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비주얼에 “매력적인 액션”(Baltimore Sun), “역시 마블”(Wha she said), “지금 당장 봐야 할 시리즈”(L.A. Weekly), “속도감 넘치는 액션”(KRAN MEDIA) 등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흥미로운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비주얼”(hoganreviews.co.uk), “가장 영화적인 TV 시리즈”(2 Minute Telly) 등 특별한 세계관과 비주얼 또한 호평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과 메시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는데, “MCU 전체에 감정을 채워준다”(Polygon),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히어로들의 매력적인 면모”(San Francisco Chronicle), “따뜻하고 유머가 넘친다”(Common Sense Media) 등 팔콘과 윈터 솔져 두 사람이 ‘블립 사태’ 이후,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겪으며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은 무엇인지 고심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마블 최초로 히어로 타이틀이 계승되는 깊이 있는 서사를 완성한 것에 극찬을 전했다. '팔콘과 윈터 솔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히어로의 삶을 내려놓고 살아가던 팔콘과 윈터 솔져 앞에 나타난 제2의 캡틴 아메리카와 ‘블립 사태’를 재현하려는 정체불명 슈퍼 솔져 군단의 위협 속 방패의 진정한 주인이 결정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타노스가 일으킨 블립 사태 5년 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향후 마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제2의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화려한 고공 전투로 액션 쾌감을 선사하는 팔콘 역에 안소니 마키가 분해 입체적인 캐릭터 빌드업과 깊이 있는 내적 연기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약 10년 동안 윈터 솔져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 세바스찬 스탠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윈터 솔져의 색다른 면모를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 줄 것을 예고했다. 제작진 일동이 “가장 흥미로운 캐스팅”이라 전한 존 워커 역엔 와이어트 러셀이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 밖에도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던 다니엘 브륄, 에밀리 반캠프와 '블랙 위도우' 쿠키 영상에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던 발렌티나 역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의 등장도 알려 이목이 집중된다. '팔콘과 윈터 솔져'는 디즈니+를 통해 총 6개의 에피소드 모두 스트리밍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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