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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수명 가져다 쓴 느낌… 5kg 빠져” (‘이영지의 레인보우’)

가수 하현상이 다채로운 무대와 입담으로 금요일 밤을 물들였다.하현상은 지난 6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하현상을 ‘핫초코’, ‘극세사 이불’이라고 설명했고, “인생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에게 밝은 등대가 되어주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현상은 따뜻한 목소리와 위로가 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등대’ 무대로 힐링과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방청객들도 핸드폰 플래시를 흔들며 하현상의 무대를 즐겼다.무대를 마친 뒤 하현상은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드림하이’를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마처럼 노래를 하는 학교에 가보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 몰래 예고 실기 시험을 봐서 합격하면서 음악 인생이 시작됐다”며 “시험을 볼 때 노래를 했는데 이적 선배님의 ‘빨래’를 불렀다”고 전했다.하현상은 예고 실기 시험 때 부른 이적의 ‘빨래’와 직접 작사·작곡한 ‘겨울이 오면’ 라이브를 선보였다. ‘빨래’ 무대에서는 이별 감성을 덤덤한 목소리부터 폭발적인 고음으로 소화하며 여운을 남겼고, ‘겨울이 오면’ 라이브로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선사했다.특히 하현상은 인생 최초로 댄스 챌린지에 도전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를 준비한 하현상은 본인의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챌린지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뒤이어 하현상은 이영지와 다시 한번 더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하현상은 마지막 곡으로 새 EP ‘엘레지’ 타이틀곡 ‘향기’ 무대를 선보였다. 하현상은 “곡이 안 나오면 완전 붙들고 있는 스타일이라, 이번 타이틀 곡은 힘들게 작업해서 5kg 넘게 살도 많이 빠지고 수명을 가져다 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하현상은 마지막 곡 ‘향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연말을 감성 라이브로 따뜻하게 채웠다.한편, 하현상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엘리지’를 마쳤으며, 오는 25일 부산 KBS홀, 28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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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14년 만 ‘썸데이’ 다시 부른다…쇼뮤지컬 ‘드림하이’ OST 오늘(7일) 발매

가수 아이유가 14년 만에 ‘드림하이’ OST ‘썸데이’(Someday)를 다시 부른다.아이유가 동명의 드라마 원작 쇼뮤지컬 ‘드림하이’와 의기투합해 참여한 ‘썸데이’ 음원이 7일 오후 6시 선공개된다. 음원수익 일부는 작품과 노래의 메시지처럼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기부된다.드라마 ‘드림하이’의 OST로 지난 2011년 발매된 아이유의 ‘썸데이’는 가수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14년 전, 드라마 속 필숙으로 분해 슈퍼스타라는 자신의 꿈을 향해 어둡고 긴 터널을 묵묵히 걸어가며 ‘언젠가’ 마침내 꿈을 이뤄낼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노래한 아이유의 이 곡은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고, 그녀의 팬덤인 ‘유애나’가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로 아이유의 콘서트 앵콜곡으로 자주 불리기도 하며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드라마 출연 당시 실제 신인들이었던 아이유를 비롯한 김수현, 수지, 옥택연, 장우영 등 주연배우 모두가 드라마 줄거리처럼 실제 슈퍼스타가 되었고, 음원수익 일부를 자립준비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에 기부한다는 방송인 박경림의 좋은 취지에 아이유가 뜻을 함께 해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출연하는 무명의 배우, 댄서들과 함께 자신의 곡 ‘썸데이’의 피처링에 참여, 막연하게 기다리던 ‘어떤날’이 반드시 온다는 희망의 증거를 담은 뜻깊은 곡을 발표한 것이다.아트원컴퍼니의 김은하 대표가 열악한 댄서들의 환경을 극복하고 무대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지난해 초연만으로 우리의 창작무대를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등 언어의 장벽을 초월해 춤과 음악으로 글로벌시장을 겨냥할 K팝과 K댄스, K스토리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는 2025년 3월, 쇼뮤지컬 ‘드림하이’ 앵콜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방송인 박경림이 배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OST 발매, 콘서트 등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는 데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될 음원 ‘썸데이’는 쇼뮤지컬의 초연 배우들과 댄서들의 노래에 아이유가 피처링을 맡고 작곡가 고영환이 함께 했으며, 내년 1월까지 ‘꿈과 도전’이라는 드림하이 프로젝트와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음원들을 순차적으로 발매한 후 OST 스페셜앨범으로 제작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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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박진영 신곡 ‘이지 러버’ 뮤비 속 연기 평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 배우 데뷔는 아직”

배우 이병헌이 가수 박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에 출연했다.박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병헌과 함께 촬영한 ‘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의 리액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발매된 ‘이지 러버’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박진영의 신곡으로 지난해 11월 선보인 ‘체인지드 맨’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이지 러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들어 멈추지 못하는 사랑을 담은 노래다.공개된 영상에서 박진영은 “‘드림하이’ 때 조연을 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제안이 쏟아졌다”며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연기했을 때 즐거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이병헌에게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그렇다고 억지로 안 좋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너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수들한테 혹독하게 평가하는 것처럼 해도 되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10년 만에 받는 연기 평가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사람한테 받는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차주영과 이이경이 출연해 박진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뮤직비디오 영상을 재생한 후 박진영은 “두 사람이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병헌은 “자동차도 터지고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라며 “요즘 듣기 힘든 장르의 음악인 것 같다. 색깔이 분명해서 좋다”고 평가했다. 이병헌은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서 “어색함을 잘 표현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색하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이 차주영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좋다. 그 여자를 동료 형사가 데리고 나가자, 여자를 바라볼 때 표정에 갈등이 담겼다. 아주 좋다”며 박진영의 연기를 칭찬했다.뮤직비디오를 다 본 이병헌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 리액션 하는 것이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해서 부담이 덜어졌다”고 호평했다. 이병헌은 “뮤직비디오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연기하기가 힘들다. 짧은 3~4분 안에 기승전결에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며 “함축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도 거의 없다. 여기 나오는 후배 배우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는 뮤지션을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나 드라마로 데뷔를 하는 것은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인생에 후회되는 순간이 있는데, 10여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술에 취해 박진영과 댄스 배틀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박진영과의 친분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이병헌은 지난 9월 방송된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의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5 10:53
예능

[단독] 수지, 버스킹+리얼리티 담긴다…‘나라는 가수’로 첫 음악 예능 고정 [종합]

가수 겸 배우 수지가 KBS2 새 음악 여행 리얼리티 ‘나라는 가수’에 출연한다.데뷔 이후 첫 음악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인 데다 지난 2017년 네이버TV 리얼리티 웹예능 ‘오프 더 레코드’ 이후 리얼리티 예능도 7년 만인 만큼 수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라는 가수’에서 수지는 독일 뮌헨으로 떠나 버스킹은 물론, 현지에서의 일상을 전할 계획이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수지는 ‘나라는 가수’ 출연을 확정 짓고, 최근 촬영을 위해 뮌헨으로 떠났다. ‘나라는 가수’는 ‘독일 뮌헨 편’과 ‘스페인 마요르카 편’으로 나뉘는데 수지는 가수 선우정아, 소향, 그룹 에이티즈 멤버 종호와 홍중, 가수 헨리 등과 ‘독일 뮌헨 편’에 출연한다. 수지는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나라는 가수’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는 지난 2010년 대형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해 출중한 외모와 퍼포먼스, 노래 실력으로 미스에이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가수 데뷔 이듬해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연을 맡아 배우로 영역을 넓혔으며 곧바로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이후 가수 활동과 함께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미쓰에이는 2017년 해체됐지만 수지는 솔로앨범은 물론 드라마 OST 등으로 여전히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은 2년 전 ‘세틀라이트’다. 수지는 지난 5월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작품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히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나라는 가수’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는 뮌헨에서 약 8곡으로 버스킹 무대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는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지은 후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뮌헨으로 함께 떠나는 다른 출연자들과 여러 차례 합주를 하며 케미를 더 단단히 만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나라는 가수’에는 수지의 리얼리티 일상도 담길 예정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 여행을 기반으로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는 터라, 수지가 뮌헨의 길거리를 걷거나 펍을 방문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지는 데뷔 초인 지난 2011년 KBS2 ‘청춘불패2’ 외에 이렇다 할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지 않은 데다가, ‘오프 더 레코드’ 이후 리얼리티 콘텐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수지는 ‘나라는 가수’를 통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의 음악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해 가수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그동안 밝히지 않은 속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라는 가수’는 국내외에서 가수들이 버스킹을 했던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기어게인’ 제작진이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독일 뮌헨 편’과 ‘스페인 마요르카 편’을 합쳐 약 12편으로 꾸려진다. 수지가 출연하는 ‘독일 뮌헨 편’ 외의 ‘스페인 마요르카 편’은 화사, 소향, 헨리, 바버렛츠 안신애 등이 힘을 합친다. 여기에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빈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이 게스트로 참여해 버스킹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는 가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15:22
연예일반

카라 박규리 측 “광대‧안와 골절로 활동 중단”…완전체 활동 차질 불가피 [공식]

그룹 카라 멤버이자 배우 박규리가 광대 및 안와 골절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 13일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박규리가 개인 일정 중 광대 골절과 안와 골절을 입어 병원에 방문 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부상 위치를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하고, 수술부터 회복까지 4~5주 정도 소요된다는 전문 의료진의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와 회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 기간 동안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7월 한 달간 예정되어 있던 활동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배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규리의 부상으로 카라의 완전체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카라는 오는 24일 새 싱글 ‘아이 두 아이두’(‘I Do I Do’)를 발매하고 내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KARASIA’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3 14:41
연예일반

국민 첫사랑에서 ‘믿보배’로…수지, 데뷔 14주년

배우 수지가 데뷔 14주년을 맞았다.수지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 자신의 데뷔 14주년을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JYP 소속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비롯해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연기는 그룹 활동이 한창이던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처음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수지는 다수의 작품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미쓰에이가 공식적으로 해체한 후에는 배우로 전향, 연기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안나’, ‘이두나!’, 영화 ‘도리화가’, ‘백두산’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로 관객과 만났으며,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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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수지 “박보검, 좋은 배우이자 단단한 사람” [IS인터뷰]

“애정이 남달라요. 많이 기다려왔던 작품이라 더 그런 가봐요.” 배우 수지가 영화 ‘백두산’ 이후 5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왔다. 그의 신작은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다. 수지는 영화 공개를 앞두고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3년 전에 찍은 작품이라 다시 보니 (내가) 어리고 풋풋하더라”며 장난기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세 편의 드라마가 AI란 소재 아래 얽히고설키는 일종의 옴니버스 구조를 취한다.“3년 전에도 불가능한 이야기 같진 않았어요. 곧 생길 일처럼 오히려 친근하고 현실감 있게 느껴졌죠. 물론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건 그런 기술적인 부분보단 감정이 잘 드러나는, 사람 이야기라서였어요. 영화를 보면서도 그런 부분이 좋았고요. 슬프고 울컥하고 또 따뜻했어요.”극 중 수지가 연기한 인물은 정인이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했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의식을 잃자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AI로 구현된 태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진짜 태주가 기적처럼 깨어난다. “처음엔 태주가 죽은 게 아닌데 그런 서비스를 신청하는 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태주가 깨어났을 때 혼란을 더 크게 표현하려고 했고요. 개인적으론 정인의 선택이 이기적이든 혹은 집착이든 사람이기 때문에 그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봤어요.”실제 정인이라도 “(‘원더랜드’를) 완전 이용할 것”이라는 수지는 “어떤 선택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감당할 순간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유난히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듯하다는 평에는 현장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감독 및 상대 배우와 가장 많은 ‘소통’을 했고, 그것이 자신을 온전한 정인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대본에 없는 걸 현장에서 많이 채워갔어요. (김태용) 감독님이 워낙 대화를 나누는 걸 좋아하세요. 그래서 저나 (박)보검 오빠 생각을 많이 물어보셨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물의 감정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최근 화제가 됐던 SNS 글 역시 그 일환이었다. 수지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개인 계정에 “태주는요, 일단 잘생겼어요. 특유의 청순함이 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인의 입장에서 쓴 독백이었다.“대본을 토대로 제가 직접 썼어요. 촬영 당시 정인을 더 이해하기 위해서 공간을 메워 본 거죠. 쓰고 감독님께도 보여드렸는데 좋다고 하셨어요. 영화에 나오진 않았지만,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도 했고요.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됐는데 관객들 몰입에도 도움이 된다면 감사하죠.” 연인으로 등장한 박보검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지난 2018년부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나란히 무대에 서 왔던 두 사람은 이번 영화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수지는 박보검을 놓고 “눈빛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눈빛이 되게 좋은 배우”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사람으로는 참 단단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배려심은 당연하고 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촬영할 때 의지가 많이 됐다. 좋은 힘과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치켜세웠다.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발을 들인지도 어느덧 14년째. 쌓이는 연차와 함께 대중의 기대감이 커지는 데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수지는 별다른 고민 없이, 주저 없이 “그렇다”고 했다. “책임감이 커지긴 하죠. 그게 흥행 부담은 아니에요. 그건 제가 알 수 없는 거니까. 그저 ‘이 작품과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맡은 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은 늘 하죠. 그렇다고 ‘어떤 모습을 꼭 보여줄 거야’도 아니고요. 그냥 제 (선택) 안에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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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윤은혜 동생’ 윤지유, 오늘(8일) 결혼

배우 윤지유가 8일 결혼식을 올린다.윤지유는 전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제가 드디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팬들에게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고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만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윤지유는 지난 2002년 어린이 드라마 ‘매직 키드 마수리’로 데뷔했다. 이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의 동생 고은새로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출연작으로는 드라마 ‘드림하이’, ‘내 사위의 여자’, ‘미워도 사랑해’, ‘연애의 발견’ 등이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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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장윤주 “15년 전 김수현에 ‘나랑 찍으면 뜬다’고 말해”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배우 김수현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윤주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tv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언급하며 “저도 재밌게 봤다. 장윤주가 용두리 단톡방에서 주도적으로 연기 품평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연기 품평보다는 용두리 가족들이 저보다 오래 연기를 하신 분들인데도 파이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본인이 파이팅이 넘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고 장윤주는 부인하며 “저도 힘들다. 단톡방에서만 ‘너무 잘했다. 퀸즈보다 훨씬 분위기 좋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주는 ‘눈물의 여왕’에서 남매 호흡을 맞춘 김수현과 15년 전 의류 모델을 같이 한 사실도 공개했다. 유재석은 장윤주에게 “김수현에게 ‘너 나랑 찍으면 스타 된다’, ‘강동원, 조인성 다 스타 됐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장윤주는 “어질어질하다”면서 “오랜 시간동안 모델 활동을 했다. 강동원, 조인성과 촬영한 적 있다. 주지훈도 초창기 때 만났다”고 답했다.이어 장윤주는 김수현과 함께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에너지가 좋았다. 김수현이 지금 현장에서도 그렇지만 소탈하다”며 “그때 김수현에게 ‘너 나랑 찍으면 뜬다’고 말했던 적 있다. 그다음 김수현이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정말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이후 김수현과 어느 시상식에서 만났다.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제가 그때 말했죠. 뜨실 거라고’ 했더니 김수현이 ‘네.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ㅅ 2024.05.29 22:15
연예일반

‘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커리어하이 경신할까 [줌人]

배우 수지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백두산’ 이후 5년 만의 컴백으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다시 한번 대표작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는 오는 6월 5일 영화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수지는 정인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 문을 두드리는 캐릭터다. 원더랜드 덕에 다시 태주와 마주하게 된 정인은 모처럼 설렘을 느끼지만, 이내 영원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수지는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행복과 혼란, 슬픔, 그리움 등 정인의 마음속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기력은 이미 물이 올랐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발을 들인 수지는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이돌 출신’에게 으레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까지 피해 갈 순 없었지만, 수지는 개의치 않고 꾸준히 작품 수를 늘리며 경험치를 쌓아갔다.연기에 자신감이 붙은 후에는 변신을 꾀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5년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다.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의 성장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어 선보인 영화 ‘백두산’에서는 하정우의 아내로 출연, 임산부 역을 소화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줬다. 연기력이 정점을 찍은 건 2022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였다. 타이틀롤 안나로 분한 수지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 외적인 잡음을 차치한다면, 단연 수지 필모그래피 최고의 역작이다. 당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아 본 적이 없어 낯설다”던 수지는 그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원더랜드’의 장르는 수지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영화는 SF란 큰 틀 안에서 여러 줄기의 이야기를 뻗어내며 다양한 장르를 취한다. 이 중 수지가 담당한 건 멜로다. 그간 수지는 청순한 미모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다수의 로맨스물을 이끌었다.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이 동력이 되는 이 장르에서 수지가 가진 무기는 생각보다 힘이 셌다. 그 방증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이다. 더욱이 이번 작품의 상대 배우는 ‘백상커플’(백상예술대상 MC를 함께하며 붙은 별명)로 호흡을 맞춰온 박보검이다. 두 사람은 극 중간중간 달콤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전망이다. 실제 수지와 박보검은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내내 커플 스타일링까지 논의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대중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예비 관객들은 ‘원더랜드’ 커플 스틸과 현장 비하인드 컷 등 정인, 태주의 ‘떡밥’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박보검과의 ‘럽스타그램’으로 변해버린 수지의 SNS에는 하루가 멀다고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데 매번 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 감독 역시 ‘원더랜드’ 속 수지의 활약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수지의 선명함과 투명함이 정인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다”고 극찬하며 “박보검과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갔다.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물오른 연기력으로 돌아온 수지가 가장 잘하는 장르, 완벽한 파트너와 함께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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