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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권혁규·홍현석 ‘코리안 더비’ 성사…PSG 1-0 신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과 낭트 권혁규(24) 홍현석(26)이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5~26 리그1 개막전 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미드필더 비티냐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 PSG는 올 시즌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이날 경기에선 리그1을 누비는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먼저 PSG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61분을 뛰었다. 지난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교체 투입돼 추격 골을 터뜨린 그는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현석과 함께 낭트에 입단한 권혁규도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활약했다. 홍현석은 그보다 앞선 후반 14분 투입돼 짧은 시간 3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PSG는 이날 전반에만 74%에 달하는 점유율을 앞세워 낭트를 압박했다. 낭트는 전반 39분 코너킥 공격 외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PSG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 뤼카 에르난데스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 정확도도 떨어졌다.0-0으로 맞이한 후반전, 균형을 깬 건 PSG였다. 후반 22분 코너킥 공격 중 비티냐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PSG는 이후 하무스의 추가 골로 더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낭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PSG가 1골 차 신승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61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57/62)·키 패스 3회·슈팅 2회·드리블 성공 1회·크로스 성공 3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홍현석은 79분 동안 패스 성공률 73%(11/15)·차단 3회·클리어링 2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32분 동안 패스 5회, 슈팅 1회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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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적인 추격골' PSG,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이강인이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6월 2024~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반면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다.전반전은 프리 시즌 여러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온 토트넘이 지난달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치르고 한 달여 동안 휴식한 뒤 친선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에 나선 PSG를 압도하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공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슈팅(9-4)과 유효슈팅(4-0)에서 앞서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전반 39분 토트넘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길게 올렸고, 문전에서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은 슈발리에의 손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 자리 잡은 미키 판더펜이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후반전 시작 직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2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히샤를리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올린 프리킥에 맞춰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빠져 들어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후반 23분 PSG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이강인을 바르콜라와 워렌 자이르에메리 대신 투입해 변화를 주자 토트넘도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팔리냐를 빼고 도미닉 솔란케와 아치 그레이를 넣어 맞불을 놨다.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후반 40분엔 만회골을 터뜨려 PSG의 막힌 혈을 뚫었다. 그는 비티냐가 내준 공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잡아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다.PSG는 후반 추가 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곤살루 하무스의 문전 헤더로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PSG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 뎀벨레, 이강인, 누누 멘데스가 차례로 성공해 판더펜과 마티스 텔이 실축한 토트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8.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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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 주역’ 구자철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제는 시스템 축구, 자신에게 집중하길”

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짚으면서 후배들에게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구자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 축구의 발전 등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해 축구화를 벗은 그는 올해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를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구자철은 먼저 최근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의 성적에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팀,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월드컵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본선에 나가게 돼 정말 기쁘다. 한국 국민들은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걸 즐긴다. 그건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꾸준히 월드컵에 나가면서 경험과 멘털을 갖추게 됐다. 세계 최고들과 맞붙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조별리그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제 단순히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것이 새로운 기준”이라고 짚었다.구자철이 선수 시절 자랑스럽게 여긴 순간 중 하나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다.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3위 결정전 일본과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를 떠올린 구자철은 “올림픽에서 팀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처음부터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결국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당시엔 우리가 일본보다 축구 역사가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발전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구자철은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제 대표팀에는 ‘월드클래스’가 있다. 월드컵에서 월드클래스와 맞붙을 때, 같은 레벨에 견줄 선수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했다.그는 “유럽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강한 습관과 규율 속에서 성장한다. 높은 수준의 유스 시스템을 거치며, 이런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 큰 차이를 만든다. 한국은 문화가 다르다.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젊은 선수들이 이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최근 축구 흐름에 대해선 “전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구자철은 “내가 처음 뛸 때는 공격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시스템 중심”이라며 “스페인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보라. 지금은 많은 선수가 관여하는 점유율 축구를 한다. 전술적인 요소가 강해졌고, 감독들은 항상 앞서 있어야 한다. 감독의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끝으로 구자철은 차세대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성공에 지름길은 없다. 젊은 선수들은 팀이나 미래보다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약점이 무엇인지, 어느 부분을 발전시키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결정한 뒤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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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나폴리→뮌헨→PSG?…“단장이 KIM 에이전트 만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5000만 유로(약 805억 원) 수비수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다. 매체는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 “캄포스 단장이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 어떤 제안도 전달되지 않았지만, PSG는 선수의 이적 의향과 조건을 파악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캄포스 단장은 현재 PS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여름 같은 포지션의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어들 거란 전망이 잇따른다. 동시에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가 매각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2024~25시즌 중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중요 경기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두고 혹평한 바 있다. 마침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다, 지난 4월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부상 복귀 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토너먼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적시장이 열린 이후로도 꾸준히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온 배경이다. 매체는 김민재를 두고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2023년에 뮌헨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음에도, 기대에는 완전히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는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 한편,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 주장했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터라, 구단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를 4000만 유로(약 645억원)로 책정했다. 2년 전 뮌헨이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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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홍콩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6회차 게임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대한민국(원정)-홍콩(홈)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원정)-홍콩(홈)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는 양팀의 전반 및 전·후반 득점을 맞히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7일(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의 부재에도 주민규(대전), 이동경(김천), 김주성(서울) 등 K리그 소속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ㆍ후반을 지배했다. 홍명보 감독은 다가올 홍콩전에서도 한중전에서와 비슷한 전력 구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것을 예고했고, 연승을 통해 조기 결승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홍콩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6의 대패를 당했다.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낸 가운데, 본선 무대에서 22년 만에 득점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 홍콩의 객관적인 전력 차는 크다. FIFA랭킹에서 홍콩(153위)과 큰 격차를 보이는 한국(23위)은 상대전적에서도 22승 5무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는 다수 골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축구토토 매치는 스코어를 정확히 맞혀야 하는 게임인만큼, 양 팀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해야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대한민국(원정)-홍콩(홈)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7.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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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세계 챔피언’ 타이틀 눈앞…PSG, 레알 4-0 완파→클럽 WC 결승 진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달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무대를 장악한 PSG가 세계 제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4-0으로 완승했다.PSG는 플루미넨시(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오른 첼시(잉글랜드)와 오는 14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참가팀이 32개로 늘어나며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클럽 월드컵의 사실상 첫 챔피언을 가린다.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한 PSG는 1승만 올리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다. 한 시즌 5개 대회 우승이란 대업도 이룬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총 6경기에서 단 1패(5승)만 거둔 PSG는 이 기간 16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여정을 선보인 것이다. 심지어 PSG는 토너먼트에서 독일과 스페인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을 연파했다.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첼시도 단 1패(5승)만을 거뒀으나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고 결승에 올랐다는 평가다. 실제 토너먼트에서 벤피카(포르투갈),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를 제압했다.뮌헨과 8강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레알 수비진을 허무는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쐐기골 시작점 역할을 했다. PSG는 킥오프 6분 만에 레알 골문을 열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문전에서 볼을 가로챘고,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이때 흐른 볼을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차 넣었다.전반 9분에는 뎀벨레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볼을 빼앗아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승세는 완전히 PSG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건넨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PSG는 후반 42분 하무스의 터닝슛으로 레알의 숨통을 끊었다. 이강인이 중앙선 아래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진 장면에서 하무스의 득점이 터졌다.김희웅 기자 2025.07.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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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불발’ PSG, 2명 퇴장에도 뮌헨 꺾고 클럽 WC 4강행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24)과 김민재(29)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 후반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로 난적 뮌헨을 격파했다.PSG와 뮌헨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 이후 8개월 만이었다. 당시엔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PSG가 설욕에 성공했다.‘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다 16강전부터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합류했으나, 아직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PSG가 두에,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맞섰다. 두 팀의 골키퍼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하며 균형이 유지됐다.변수는 전반 막바지에 터졌다.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압박을 시도하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발목이 꺾여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큰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23분이었다. PSG 두에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타이밍이었다.PSG는 후반 37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 추가시간 2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 9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뮌헨은 좀처럼 PSG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뎀벨레에게 쐐기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PSG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난적 뮌헨을 격파한 PSG는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 레알은 같은 날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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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WC서 이강인-김민재 맞대결 성사…PSG·뮌헨 나란히 8강행

축구 대표팀 출신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PSG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미국)와의 대회 16강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같은 날 뮌헨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4-2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대진상 PSG와 뮌헨이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강인과 김민재의 매치업이 성사된 것이다. 이들이 공식전에서 맞붙게 된 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그룹 스테이지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김민재가 결승 헤더 득점을 올려 교체 출전한 이강인에게 판정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PSG와 뮌헨의 클럽 월드컵 8강전은 오는 7월 6일 오전 1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PSG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는 첫 번째 ‘리오넬 메시 더비’로 꼽혔다. 메시가 지난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 몸담은 팀이 PSG였기 때문이다. 과거 메시가 PSG 시절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남긴 만큼, 경기에 이목이 쏠렸다.유럽 챔피언 PSG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으로 인터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PSG는 주앙 네베스의 멀티 골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 아치라프 하키미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전 팀의 실점을 지켜보기만 했던 메시는 후반에 유효슈팅 2개를 시도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에도 이렇다 할 반전은 없었고, PSG가 손쉽게 대회 8강에 올랐다.이강인은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25분 투입돼 남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 대회 3번째 교체 출전이다. 그는 19개 패스를 시도해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에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힌 게 아쉬움이었다. 한편 뮌헨은 플라멩구와 만나 킥오프 10분 만에 상대 자책골과 해리 케인의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전반 33분 제르손에게 실점했지만, 이어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 골이 터졌다.후반 9분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는 등 거센 추격에 흔들렸으나, 케인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를 합쳐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앞서 현지에선 그의 복귀 시점을 대회 8강 이후로 점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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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이강인 아닌 ‘LEE 경쟁자’ 찍었다…“이적의 문 열었다→1억 파운드↑ 요구”

파리 생제르맹의 ‘영건’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아스널과 연결됐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바르콜라가 아스널 이적의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바르콜라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는 ‘핫가이’다.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바르콜라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2023년 8월 PSG에 입단한 바르콜라는 아직 계약이 3년 남아 있다.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이 바르콜라를 주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PSG가 1억 파운드(185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서 바르콜라와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스널은 바르콜라의 이적 의사를 전달받으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애초 아스널이 이강인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전부터 쏟아졌다. 그러나 바르콜라를 영입 대상자로 설정했다면, 이강인에게서 눈을 돌렸을 가능성이 크다.바르콜라 입장에서는 아스널의 관심이 반가울 만하다.윙어인 그는 2024~2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올렸다. 전반기 때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하지만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했고, 데지레 두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바르콜라의 입지가 좁아진 모양새다. 전반기 때는 선발로 자주 뛰었던 바르콜라는 이달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교체 투입되는 등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다만 PSG는 미래 자원인 바르콜라를 당장 놔줄 이유가 없다. 1억 파운드 이상의 큰 이적료가 아니라면, 바르콜라를 내보내진 않을 분위기다.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바르콜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했다.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2, 3차전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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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유럽 뒤흔들 영입 준비”→LEE 이름은 없네

이탈리아 세리에 A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3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거기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은 없었다.프랑스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유럽 전역을 뒤흔들 3건의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나폴리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잔류를 확정한 데 이어,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충격파를 날릴 삼각 편대를 꿈꾸고 있다”면서 “바로 다르윈 누녜스, 페데리코 키에사(이상 리버풀)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부연했다.나폴리는 지난 2024~25시즌 세리에 A에서 우승하며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복귀한다. 많은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진전이 이뤄진 모양새다. 매체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는 누녜스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단과의 협상이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약 7000만 유로(약 110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나폴리는 요구를 인지하고 있고, 4300만 유로(약 680억원)의 1차 제안을 통해 가격을 낮추려 한다”라고 조명했다.또 맨유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AC 밀란, 애스턴 빌라와 경합 중이다. 키에사에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제안을 건넨 거로 알려졌다.한편 이강인의 이름은 짧게 언급되는 데 그쳤다. 애초 그는 이달 초부터 나폴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와 PSG의 계약은 3년이나 남았으나, 주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져 결별설이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PSG가 그의 잔류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이 매체가 꼽은 나폴리의 영입 후보에서도 빠졌다. 이날 매체는 “지난해 콘테 감독이 노렸던 이강인의 이름도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라며 짧게 조명하는 데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6.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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