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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훈, 생일에 결혼 발표 겹경사 “5월 말 비연예인과 결혼” [전문]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5월 말 결혼한다.9일 문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문상훈은 “오늘은 저의 33번째 생일이다. 기쁜 날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가 결혼을 한다. 5월 말에 가족들을 모시고 작게 할 예정이다.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단, 정답이 아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커져서 결심하게 되었다”며 “결혼할 분은 저처럼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처럼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분”이라고 예비 신부를 소개했다.그러면서 “더 나은 삶을 향한 항해를 함께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 빠더너스의 문상훈에게는 달라질 것이 없다. 똑같이 열심히,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때마다 실패하겠다. 그래도 이번에는 세련되게”라고 설렘을 드러냈다.문상훈은 1991년생으로 구독자 11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멤버다. 일타강사, 이등병, 기자 등 다양한 직업군을 패러디하며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회에서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피고인 정훈 역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이외에도 JTBC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웹드라마 ‘수상한 소개팅’, 넷플릭스 ‘D.P.’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현재는 JTBC 예능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에 출연 중이며, 최근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하 문상훈 인스타그램 전문.안녕하세요. 상훈이에요. 오늘은 제 33번째 생일인데요. 기쁜 날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더 기쁩니다.제가 결혼을 합니다. 5월 말에 가족들을 모시고 작게 할 예정이에요.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단, 정답이 아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커져서 결심하게 되었어요.결혼할 분은 저처럼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처럼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분입니다. 더 나은 삶을 향한 항해를 함께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이라는 생각입니다.빠더너스의 문상훈에게는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똑같이 열심히,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때마다 실패할게요. 그래도 이번에는 세련되게!!항상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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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조윤주 “안 써본 제품 판매 NO! 고객과 소통이 중요” [IS인터뷰]

“저는 이미 실패를 겪어봤어요. 실패 경험자죠. 이미 다 해 봤기 때문에 믿어달라고 할 수 있는 거예요. 전 제가 직접 써보지 않은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아요.”조윤주는 워킹맘이다. 그것도 아주 바쁜.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그다. 지난 4일 홈쇼핑계 베테랑이라 불리는 쇼호스트 조윤주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쇼호스트, 산타컴퍼니 대표, 아카데미 원장, 유튜버 그리고 엄마. 조윤주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달라 보여도 다 같은 직업이에요(웃음). 제가 SNS에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산타 언니’라고 불리거든요. 그러다 산타컴퍼니를 만들게 됐어요. 아카데미는 쇼호스트를 준비하는 후배들한테 많이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든 이유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어요.”조윤주는 2002년 현대홈쇼핑에서 쇼호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에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다가 현재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쇼호스트가 되기 전에는 영어 유치원에서 2년 정도 근무했었어요. 학부모들 앞에서 설명할 때마다 (학부모들이) 저한테 쇼호스트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아카데미를 다니게 됐고, 현대홈쇼핑 시험을 보고 27살에 쇼호스트가 됐죠.” 그는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주변인들의 후기와 의견을 반영해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저는 화장품 안 사본 게 없고, 시술도 안 해본 게 없어요. 정말 다 해 봤기 때문에 ‘저 믿으세요’라고 할 수 있는 거죠. 피부과도 치료를 위해서는 가지만 집에서 하는 홈케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옛날에는 소속된 쇼호스트라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프리랜서다 보니 ‘이 제품 좋아 죽겠어’라고 생각되는 상품만 방송해요. 전 제가 직접 써보지 않은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거든요.”1976년생 조윤주는 두 아이의 엄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토끼 같은 아이들을 품에 안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는 일과 육아로 하루를 꽉 채워 살고 있지만, 맛있는 밥, 아이들 생각 등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조윤주에게도 힘든 순간은 있었다. 임신했을 당시 안검 황색종에 걸렸고, 점점 눈두덩이에 번지기 시작했던 것. 그는 재생 테이프를 붙이고 방송을 하는 날도 있었다며 ‘조윤주 이제 미용 방송 못하겠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이때 제가 면역이 없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리큐젠이라는 항암제로 만든 유산균을 론칭하게 됐죠. ‘정말 기본에 충실하구나’, ‘저 사람은 정말 쓰는 제품만 판매하는구나’ 이런 말을 듣고 싶어요. 사실 가짜인데 진짜인 척은 쉽잖아요(웃음). 진짜를 말하는 쇼호스트가 되고 싶어요.” 조윤주의 인스타그램에는 책 사진이 빼곡하다. 지난해 다리를 다친 후부터 책이랑 가까워졌다고. 그는 나이를 잘 먹는다는 건 책이랑 가까워지는 것이라 표현했다.“지금은 많이 읽지만, 원래는 안 좋아했어요. 지난해에 아이들과 등산 갔다가 계단에서 삐끗하면서 책이랑 가까워졌죠. 책은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되는 답안지 같은 역할을 해줘요. 특히 ‘그 상대를 인정하고 가는 것’이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네요. 이 사람이 예쁘면 예쁜 대로, 방송 잘하면 잘하는 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 또한 저의 발전이죠. 나이를 먹어가며 애들을 키우니까 더 찡하게 와닿는 것 같아요.”조윤주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이미 많은 것들을 이뤘지만, 아직 꿈꾸는 것이 있었다. 바로 조윤주의 이름을 건 건물을 만드는 것. 방송부터 유튜브, 아카데미, 산타컴퍼니, 지금 소속돼 있는 소속사까지 모든 걸 한 건물에 넣어 ‘뷰티 플레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목표가 크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분명 힘든 과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하루하루가 모여서 지금을 만들더라고요. 저는 즉흥적이라 계획이 없는 편인데,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나 생각해보면 하루하루를 허투루 살아본 적 없는 것 같아요.”끝으로 조윤주는 쇼호스트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는 억대 연봉이라는 것만 보고 시작했다가는 힘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쇼호스트가 방송 화면에 나오는 직업이잖아요. 나 자신을 아는 게 직업군 선택할 때 중요하잖아요. 꿈과 환상을 갖고 접근하기보단 좋은 상품을 썼을 때 누군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오지랖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아요(웃음).”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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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영지부터 안유진까지 ‘지구오락실’ 멤버들, 바쁘다 바빠! ②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이 끝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6월, 달나라 토끼를 잡으러 태국 방콕으로 떠났던 지구 용사들은 임무를 마친 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와 바쁜 일상에 복귀했다.래퍼 이영지부터 개그우먼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본업을 할 때와 예능에 출연할 때 간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요즘 말로는 ‘본업 천재’라고도 한다. 이영지의 경우 ‘지구오락실’을 통해 ‘괄괄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친근감 넘치는 인물이지만, 무대 위에 서기만 하면 정확한 랩을 내뱉으며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심지어 서바이벌 오디션 ‘쇼 미 더 머니11’에서 1위를 차지한 자타공인 실력자다. 이영지는 래퍼지만,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유튜브 웹예능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이 새 시즌으로 돌아와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현재 ‘차쥐뿔’의 구독자는 222만 명. 웹 예능임에도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과 이영지의 남다른 입담이 발휘되는 콘텐츠다.오마이걸 미미도 유튜브에서 활약 중이다. 이영지와 마찬가지로 본업은 가수지만 유튜브에서 ‘밈PD’(구독자 43만)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비활동기에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팬들과 소통해온 미미는 의견을 잘 반영해주기로도 유명하다.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해 ‘달달 러버’라고도 불리는 미미. 별명에 맞게 디저트 먹방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은 4세대 대표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신흥 음원 강자로 자리 잡은 아이브는 지난달 27일 선공개 곡 ‘키치’를 공개했다.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한 아이브가 첫 정규앨범으로 어떤 변신을 이뤄낼지 대중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동생들이 예능을 통해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은지는 오히려 ‘지구오락실’에서 순한 맛을 보여줬다. 이은지는 제작발표회 당시 “맏언니지만 한 게 없다. 미미 통역사로 활약했다가, 이영지와는 댄스 파트너, 안유진의 유산균을 챙겨주는 역할도 했다. 멀티로 재미있게 다녀왔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맏언니 이은지는 tvN ‘코미디 빅리그’ ,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에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지구오락실’은 지난 1월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1년 내내 tvN 채널 고정”, “너무 신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시즌2의 정확한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tvN에 따르면 ‘지구오락실’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서진이네’ 후속으로 편성됐다. ‘서진이네’가 매주 8%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부담감도 있을 터. 하지만 앞 시즌만큼의 재미만 보장돼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지구오락실’은 현재까지도 다수의 시청자들이 다시 돌려볼 만큼 자꾸만 찾게 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지구오락실’ 시즌2가 시즌1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각자의 영역에서 인지도를 높인 지구 용사 4인방 이영지, 이은지, 미미, 안유진이 더욱 진해진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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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듣고 보니 그럴싸’ 첫 방송서 수준급 연기..1인 2역 완벽 소화

개그우먼 이은지가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에서는 이은지가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은지는 지난 2014년 실제로 발생한 ‘65억 도난 사건’의 비하인드를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는과정에서 ‘후배 2’와 ‘박진희’역으로 1인 2역을 연기했다. 이어 이은지는 땀 닦는 모습부터 철거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이후 스튜디오 마이크 앞에 선 이은지는 “동작 그만. 안에 뭐가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게 마땅한 도리 아니겠어요?”라는 대사로 사건을 실감나게 들려주며 흥미를 돋웠다.마지막으로 이은지는 오늘의 이야기에 대해 “배신에 배신을 더한 배신 더하기”라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한편, 이은지가 출연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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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그럴싸’ , 오나라 오열…신박한 스토리텔링 서막 열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가 신박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의 서막을 열었다.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가 드라마, 예능, 교양이 결합된 색다른 라디오 드라마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인간군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력, 탐욕과 배신 그리고 반전의 스토리, 사건 비하인드까지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지난 2014년 발생한 ‘65억 금괴 도난사건’을 다뤘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서현철,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유튜브 빠더너스의 프론트맨 문상훈, 쓰복만으로 유명한 성우 김보민으로 구성된 ‘그럴싸 극장’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로 배우 오나라가 함께했다.특히 1인 다역을 맡은 이은지, 문상훈, 오나라의 다채로운 변신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내레이션은 물론 캐릭터 소화력까지 뛰어난 김보민의 활약이 몰입을 높였다. 이순애 역을 맡은 박하선이 집안을 샅샅이 뒤지는 첫 신이 시작되자 폴리 아티스트(Foley Artist) 이충규 감독은 현장에서 리얼한 소리 효과를 만들어 귀를 사로잡았다.또한 피규어 마니아 조현수 역의 서현철과 후배1 문상훈, 후배2 이은지는 예상하지 못한 금괴를 발견한 3인조를 연기하며 흥미를 높였다. 그러던 중 장항준 감독은 혼돈에 빠진 3인조의 감정을 끌어내는 진지한 디렉팅으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디렉팅을 받은 배우들의 연기가 훨씬 좋아지자 오나라는 “역시 명감독님”이라며 엄치를 치켜세웠고 장항준은 “제가 짤짤이(?)로 입봉한 게 아니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금괴의 본래 주인이었던 할아버지의 부인 역을 맡은 오나라의 눈물 열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생전에 밤낮없이 일만 하며 고생했던 남편이 세 번이나 꿈에 나왔던 이유를 뒤늦게 알고 하늘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또한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형사들이 밝힌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잠복 수사를 통해 조현수의 집으로 간 조중근 형사 일행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김보민의 내레이션이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무려 3억 원어치의 피규어가 가득한 실제 집안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그럴싸’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때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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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봐도 재밌다”…‘그알’ PD의 新 예능 ‘듣고, 보니, 그럴싸’

드라마, 예능, 교양 세 가지의 재미를 다잡은 예능이 탄생했다.JTBC 예능 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장항준 감독, 서현철, 박하선, 이은지, 문상훈, 김보민(쓰복만), 김규형 PD가 참석했다.‘듣고, 보니, 그럴싸’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때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김규형 PD가 JTBC로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다. 김 PD는 “장르가 결합된 스토리텔링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다가 최근에 젊은 분한테 많이 사랑받는 오디오물을 차용하면 신선하고 새로운 포맷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드라마 장르의 몰입감, 예능의 텐션, 논픽션의 교양적인 메시지를 섞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또 그는 “결국 같은 사건,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더라도 라디오 극장이라는 형식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한다. 거기에서 파생되는 형식과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 같다. 극장 형식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캐릭터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주니까 훨씬 몰입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전했다.김 PD는 “티저에도 나오긴 했지만 배경음, 효과음 넣어주는 폴리아티스트(Foley artist)가 있다. 이렇게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넣어본 장치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살았던 것 같아서 그 지점도 눈여겨보면 새로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드라마 연출과 라디오 드라마의 차별점을 묻자 “영화, 드라마의 최근 연기 경향은 리얼리티, 극사실주의다. 발성도 연극처럼 하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 라디오 극장은 순수하게 오디오만 존재한다. 평상시 매체 연기보다 과장되고, 상황에 몰입시킬 수 있게끔 조금 더 나아가서 해야 하는 점이 달랐다”며 “순전히 소리로만 보여야 하니, 배경이나 음악 등을 머릿속으로 그려서 해야 했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출연자들을 캐스팅한 이유로는 “박하선은 작품을 함께 해본 적은 없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다. 서현철은 연극 무대 경험이 정말 많다. 무대에서 순발력, 몰입도가 정말 뛰어나다. 꼭 모시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은지는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도 무대에서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다. 좋은 기운을 받고 대중들이 이은지에 대해 잘 모르는 매력을 발견하셨으면 한다. 문상훈은 ‘D.P.’에 출연한 장면을 보고 ‘D.P.’ 때 본 모습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았다. 김보민은 성우인데 성대모사에 대한 상황 설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없으셨다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철은 라디오 극장이라는 콘셉트에 끌렸다고 했다. 그는 “지금을 살고있는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 나 자신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박하선은 라디오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라디오 DJ 경력자다. 김은희 작가를 통해 장항준 감독을 알게 됐다는 그는 “같이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분이다. 그래서 하겠다고 했다”며 “라디오 드라마를 꼭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이은지 역시 김은희 작가의 팬이라며 “‘언젠가 연이라도 닿게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성덕의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출연자들은 각자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먼저 김보민은 “시청자분들도 함께 보면서 추리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고, 문상훈은 “귀로 들어도 재밌는데 내용을 알고 봐도 재밌다. 몇 번씩 돌려봐도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지는 “예능과 교양이 합쳐진 두 가지 매력이 공존한다”고 시청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장항준 감독은 “제작진이 고생하고 배우들도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좋은 결실 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플랫폼 속에서 좋은 방송 될 수 있게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5 16:36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김정진 “싸우는 연기하다 맞아서 콧대 실금가기도” [일문일답]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에는 박진영, 김영민, 허동원, 송건희 등 대중에 익숙한 배우들의 낯선 모습을 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극 초반 소년원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백영중 역의 김정진도 이 영화의 ‘뉴 페이스’ 중 한 명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김정진은 서른의 나이에 10대 청소년을 제법 그럴싸하게 연기했다. 연기도, 소속사 계약도 올해 처음 경험한 김정진에게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데뷔가 꽤 늦은 편인데.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드럼을 전공하다 중퇴 후 군대를 다녀오고 연기로 전향했다. 스물일곱에 4수 해서 서울예대 연기과 19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대학생이었다. 올해가 돼서야 대학 졸업도 하고 회사도 계약했다. 입시를 준비할 때 늦은 게 아닌가 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재수, 3수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입학해보니 나이가 많은 형들이 있더라. 나이를 불문하고 동기라는 집단에 속해 집중할 수 있었다.” -연기하게 된 계기는. “해병대 1160기로 복무할 때 서울예대 연기과에 재학 중인 동기를 만났다. 수려하고 화려한 사람들만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이 동기는 키도 작고 의외였다. 그 친구의 권유로 난생처음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강기둥 배우의 연기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여기까지 왔다.” -가족의 걱정이 있지 않았나. “집에서 응원은 안 해줬다. 집안 전체가 칭찬에 인색하다. 엄마가 ‘대학도 못 가는데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니’라며 배우 하지 말고 매니저를 하라더라. 해외에 있는 아버지는 열심히 하라고만, 형은 그래도 잘 선택했다며 응원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어떻게 출연했나. “김성수 감독이 동문이다. 교수님으로 학교에 왔다가 소년원생 역할을 할 배우가 필요하다더라. 보조출연자로 지원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만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사실 처음엔 부담도 없었다. 대사도 없고 가만히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막상 가보니 역할을 줘 참여했다.” -영화에서 청소년을 연기했는데. “역할을 떠나 18세라는 나이를 역행해야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행동도 굉장히 충동적이고 본능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아가 형성된 상태라 동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 -소년원생 역할은 어떻게 했나. “양아치 역할이 오히려 편했다. 촬영 전에 배우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연기가 편하냐’고 했더니 대부분 가해자라고 했다. 액션을 하고 피해를 받기 싫은 연기가 그나마 좀 편하지 않았을까. 나는 맞는 역할이라 장면과 장면 연결을 맞춰야 했다. 잘 맞아야 하고 매일 피 분장을 하느라 피해자 연기가 진짜 어려웠다.” -싸움 신은 어땠나. “액션 스쿨을 다니며 합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님이 짜인 합의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날 것으로 보이길 원해서 즉흥적으로 바꿨다. 나도 (박) 진영이도 몸으로 부딪혀 연기하느라 한 번씩 다쳤다. 주먹으로 갈비뼈를 때려서 숨을 쉬기 힘든 적도 있었고, 목욕탕 싸움 장면에서 진짜 코를 맞아서 콧대에 실금이 갔었다.” -욕 대사가 많은데 연습을 따로 했나. “욕설이나 폭언은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세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하다 보니 편했다.” -소속사는 어떻게 만났나. “올해 제천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단편영화를 본 관계자가 대표님에게 추천해 만났다. 회사를 결정하게 된 것은 내가 사회성이나 융통성이 없다고 말했는데 ‘간절하면 알아서 하겠지’라는 답을 듣고 계약했다. -박진영, 송건희 등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진영이에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오히려 ‘형 그대로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이후에 김영민, 허동원 선배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인사했다.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 태도를 취했고 하지 못하는 태도와 충돌해 스트레스가 됐던 것 같다.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둔다.” -촬영이 없는 날은 뭐하나. “집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있어 알바하고 있다. 디자이너 피팅 알바를 했는데 내년 초까지 소속사 동료의 소개로 맥줏집에서 일한다.” -새해 목표가 있다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매달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식하지 않고 밥을 먹듯 역할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차 한 대를 선물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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