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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윤계상 "꽃미남보다 '들미남' 소리가 더 좋아"

윤계상이 듣고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 "변영주 감독님이 나에게 '꽃미남 보다는 '들미남' 같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 '들에 핀 꽃 같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꽃미남과 들미남 중 무엇을 선호하냐"고 묻자 윤계상은 "들미남이 더 마음에 든다"며 "배우로선 그 말이 더 좋은 것 같다. 옆에 있기 좋은 사람, 동네에 한 두명 있을 것 같은 사람,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꽃미남이라는 말 들어본 적 많지 않냐"는 질문에는 "없는 것 같다"고 답한 윤계상. 김영철은 "나도 없다. 윤계상과 내가 큰 공통점이 있었다"며 박장대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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