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7건
뮤직

이즈나, 데뷔 앨범 비하인드 포토 공개... 청순+시크+러블리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전개 중인 그룹 이즈나가 다채로운 청춘의 비주얼을 선보였다.지난 11일 이즈나(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N/a’의 재킷 촬영 비하인드 포토를 공개했다.단체 비하인드 포토 속 이즈나는 푸른 들판을 향해 뛰어가며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낭만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한데 모인 이즈나 일곱 멤버들의 모습이 이들이 써 내려갈 찬란한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공개된 개인 비하인드 포토에서 이즈나는 다채로운 콘셉트를 완벽히 흡수하며 팔색조 면모를 입증했다. 각양각색 스쿨룩 스타일링을 선보인 ‘iz’ 버전에서는 청순함을, 반전된 무드가 돋보이는 ‘na’ 버전에서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시크한 에너지를 자랑했고, ‘naya’ 버전에서는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드러냈다.이즈나의 데뷔 앨범 ‘N/a’는 지난달 25일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14개 국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10 진입, 일본 애플 뮤직 케이팝 앨범 랭킹, 라쿠텐뮤직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즈나는 각종 음악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는 물론, 라디오까지 휩쓸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타이틀곡 ‘이즈나’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천 6백만 회를 육박, 7인 7색 앨범 재킷 비하인드 포토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상승세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2 14:33
뮤직

[단독] 케이시 “내년이면 벌써 10년…스스로 부담주지 않으려 해요” [IS인터뷰]

“벌써 10년을 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아직도 저는, 데뷔했을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가수 케이시가 한 달 뒤로 다가온 2025년, 데뷔 10주년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데뷔 후 한 해도 빠짐 없이 진행해 온 연말 콘서트가 여건상 아쉽게 취소됐지만 케이시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8일 발매된 새 싱글 ‘녹지않을게’를 들려주며 기분 좋은 겨울을 예고했다. ‘녹지않을게’는 조영수X케이시 ‘믿고 듣는’ 조합 아래 탄생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으로, 케이시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겨울노래다. “겨울노래는 발표한 적이 없더라고요. 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겨울노래다’라는 생각이 들어, 낭만적인 겨울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조영수 작곡가님이 가사 없이 멜로디만 던져주셨는데, 멜로디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로맨틱한 겨울 그리고 엄청 사랑하는 커플이 겨울여행을 가서 둘밖에 안 보이는 행복한 장면이요.” 멜로디에 가사로 그림을 그리고, 목소리를 통해 색을 입히는 일. 이는 데뷔 후 자신의 곡 다수의 작사를 도맡아 온 케이시의 작업 스타일이다. 그는 “주어진 곡의 마디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자수에 맞춰 표현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어차피 정답은 없으니 시도해가는 건데 말을 맞추는 건 게임 같고 감성을 담을 땐 사람들이 공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게 된다”며 이번 신곡으로도 리스너의 공감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아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특유의 목소리 덕분에 ‘음색여신’이란 호칭을 얻은 케이시는 이 정글같은 가요계에서 그만의 서정성으로 9년을 묵묵히 버텨내고 어느새 발라드 ‘롱러너’의 길을 준비 중이다. 케이시가 활약한 201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는 아이돌 댄스 음악이나 힙합 등의 장르가 트렌드를 주도한 시대다. 솔로 발라드 여가수가 돋보이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그는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아닌가. 유행 따라 이 장르 저 장르 해볼 수도 있지만 나는 내 자리가 여기라 생각하고, 이 무대에서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발에 더 힘 주고 꿋꿋이 하려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걱정도 많았어요. 실력 있는 가수가 너무 많으니까 ‘내가 사라져도 다른 가수에게 포커싱이 맞춰질 텐데’ 하는 고민도 했죠. 하지만 이제는 ‘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달라진 나보다 원래의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더 그렇게 하고 있어요. 내 노래, 내가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선물은 건드리지 않지만 조금은 유연하게, 다르게 포장하는 법도 배워가고 있죠.” 타 소속사에서 걸그룹 준비를 하다 현 소속사와 계약 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케이시. “솔로 가수가 나에게 너무 잘 맞는 옷이었던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지하방 고시원 생활, 밤샘 연습 등 그 힘들다는 아이돌 연습생 경험을 다 해봤다. 나름 힘든 서사를 겪었는데, 기억이 미화된 건지 그 시절도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이란 생각이 크다”며 미소 지었다. “힘들어도 일단 다 했어요. 다 경험이고, 살아가면서 겪는 일이라 생각해서 좌절한 적은 없었어요.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일찍 그만 뒀을 수도 있고 내 위치, 재능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도 같은데 저는 그런 거 없이, 그냥 들판을 달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때그때 행복하게 하자 주의였죠. 어차피 하자고 마음 먹은 거.”‘케이시는 음색이 지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사실 나는 내 목소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로 알아봐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지나가다 얼굴 알아봐주는 것보다 몇 배는 더 기쁜 것 같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도 “매체에 많이 출연하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얼굴을 알아봐주는 건 정말 신기하다”며 “영상보다 실물이 예쁘단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며 깔깔 웃었다. 10년간 걸어온 가수의 길에 대해 스스로 어떤 점수를 주고 싶은지 묻자 “굳이 형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잣대는 있겠지만 그건 그들의 시선이고, 내가 그걸 굳이 형용하고 싶진 않다. 내가 굳이 그러지 않아도 사람들이 평가할텐데, 굳이 나까지 나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스스로 기대를 걸게 하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눈깜짝하니 10년이 흘렀네요. 지난 시간은 너무 행복했어요. 올해 30세인데, 20대 전부 다 음악을 했어요. 그것도 행운인 것 같아요. 20대의 감정, 목소리, 그 모습이 다 남아 있으니까. 그때의 감정들이나 그때의 단어, 말투들이 다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기록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해요.” 특히 케이시는 어느 순간 자신의 노래들이 “일기장이 된 것 같다”면서도 “내 일기를 사람들이 훔쳐보는 게 나쁘지 않다”며 씩 웃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쁘지 않아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 ‘괜찮다’는 말보다 ‘나도 그런 적 있어’라고 공감해주는 게 더 와닿잖아요. 그런 노래를 하고 싶어요. 내 노래가 엄청난 힘이 되는 건 아니라도 공감을 드리는 가수요. 너무 큰 꿈이긴 하지만 곁에 머무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08:47
스타

김수용, 尹 비상계엄 선포 겨냥…“독방은 추울텐데”

코미디언 김수용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소신을 드러냈다.김수용은 4일 자신의 SNS에 “12월 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글과 함께 눈 쌓인 들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김수용은 글에서 주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 1979년 12월 12일 발발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용은 ‘서울의 겨울’이라는 문구로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4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엄을 해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4 14:33
뮤직

뷔X박효신 ‘윈터 어헤드’ 음원 일부 공개

방탄소년단 뷔의 신곡 ‘윈터 어헤드 (with 박효신)’ 음원 일부가 최초 됐다.27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뷔의 디지털 싱글 ‘윈터 어헤드 (with 박효신)’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가 게재됐다. 뷔와 박효신의 듀엣 구간이 담긴 영상이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로맨틱한 가사가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는다.뷔와 박효신은 “Come what may Change of heart Who can say If you look in my eyes(어떤 일이 찾아와도/ 마음이 변해도/ 누가 뭐래도/ 네가 내 눈을 바라보면서)”라고 노래한다.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티저를 완성한다. 재지(Jazzy)한 피아노 연주음과 함께 등장한 뷔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설레기도 하고, 파티의 중심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연인의 손을 잡고 들판을 걷거나 춤을 추는 뷔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하다.뮤직비디오 풀버전은 곡 발매일인 오는 29일 오후 2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신세계스퀘어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다. 30일 오후 2시에는 뷔와 박효신이 함께 출연한 ‘윈터 어헤드 (with 박효신)’ 오피셜 뮤직비디오 (Cinematic Still Ver.)를 감상할 수 있다.한편 ‘윈터 어헤드 (with 박효신)’는 팬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뷔의 바람에서 시작된 재즈 팝(Jazz pop) 장르의 듀엣곡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7:24
IT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으로 반 고흐 명작 감상한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으로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25점의 명작을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클로드 모네의 '양귀비 들판',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주술사' 등 인상파 컬렉션 25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인다.더 프레임은 2017년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TV로,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와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더 프레임은 빛 반사가 적은 '매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낮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의 '아트풀 컬러 인증'을 획득하며 색 재현력과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아트 스토어는 8년 이상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다져온 독보적인 전문성으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0:30
뮤직

QWER, 이토록 서정적인 감성 ‘내 이름 맑음’

걸밴드 QWER이 서정적 감성으로 돌아온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영상에는 무표정이었던 히나의 얼굴이 점차 미소 띤 얼굴로 변해가는 모습이 담겼다. 청명한 하늘 아래, 활짝 피어나는 히나의 말갛고 수수한 비주얼이 새롭다. 그러나 이어진 화면에는 쏟아지는 빗속 들판 위에 백엽상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신곡 ‘내 이름 맑음’의 멜로디 일부도 공개됐다.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라는 가사가 반주 없이 순수 목소리로 흘러나오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별다른 기교 없이도 마치 잔상처럼 긴 여운을 선사한다.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힘차지만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QWER과 최고의 시너지를 이룰 예정이다.‘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낸 앨범이다.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1:02
예능

노홍철, 美서 트럭 전복사고…“갑자기 노루가 내 앞으로, 천재지변이었다”

방송인 노홍철이 미국에서 겪은 트럭 전복사고를 언급했다.30일 노홍철은 유튜브 채널에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노홍철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4000km를 달리는 바이크 행사인데, 바이크를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이 됐다. 그래서 그 안에 실려 있는 바이크들이 다 (못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들은 너무 잘 준비를 했는데, 이건 없는 경우의 수다”라며 “임시 방편으로 구할 수 있는 바이크를 다 구해봤는데, 각자 어떤 바이크를 타느냐를 놓고 열전을 벌였다”고 말했다.노홍철은 “제일 먼저 ‘나는 할리에디비슨 안 타도 된다’고 얘기했는데 놀라웠다. ‘노홍철 씨는 이미 빼놨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사고가 난 이유에 대해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 듯이 뛰더라. 전력 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제 앞으로 오더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32
뮤직

소디엑, 9월 25일 두번째 미니앨범 컴백

글로벌 아이돌 소디엑이 오는 9월 25일 가요계에 컴백한다.소디엑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9월 25일 새 앨범 발매일이 담긴 무드 포스터를 공개하고 가요계 컴백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포스터에는 오는 9월 25일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소디엑의 두 번째 미니 앨범명인 ‘썸데이’(SOME DAY)가 적혀 있다. 또 드넓은 들판을 다같이 달려나가는 소디엑의 밝은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싱그러운 잔디에 강렬한 햇살 그리고 화사한 블루 스카이까지 완벽한 청량함이 어울리는 소디엑이 청춘과 자유를 즐기는듯 해맑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소디엑의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공개한 싱글 앨범 ‘소울 데이’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이들은 서울, 도쿄, 홍콩에서 데뷔 첫 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컴백에서는 눈부신 성장기를 펼쳐낼 예정이라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30 12:52
스포츠일반

100년 전 파리에서 보여준 'Flying Scotsman’의 위대한 질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은 정확히 100년 만에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었다. 그렇다면 2024 대회에 사용했던 총 35개의 스타디움 중 100년 전 올림픽 때 썼던 경기장도 있을까? 하나 있다. 1924 대회 개막식과 육상 경기가 열린 이브 뒤 마누아르 스타디움이 리모델링을 거쳐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필드하키 경기가 열렸다. 스코틀랜드인 에릭 리델은 100년 전 이브 뒤 마누아르에서 개인의 성공과 국가의 영광보다 더 큰 의무를 지키기 위해 달렸다.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간 리델의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1902년 리델은 선교사 부부의 둘째 아들로 중국에서 태어났다. 6살이 된 리델은 형 로버트와 함께 모국인 영국으로 건너가 선교사의 자제들을 위한 기숙학교 엘툼 칼리지(Eltham College)에 입학했다. 런던의 차링크로스 기차역에서 남동쪽으로 20여 분 떨어진 엘툼은 공원, 들판, 삼림지대 등 다양한 형태의 넓은 녹지 공간을 가진 멋진 동네다. 이곳에서 어린 리델은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내며, 럭비와 크리켓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1920년 리델은 스코틀랜드의 명문 대학교인 에든버러에 입학, 순수 과학을 전공한다. 그의 대학 생활에서 육상과 럭비는 큰 역할을 했다. 리델은 단거리 종목인 100, 200m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글래스고의 한 신문사는 그를 미래의 영국 챔피언으로 꼽았다. 스코틀랜드 럭비 국가대표팀에도 뽑혔던 리델은 프랑스, 아일랜드, 웨일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육상과 럭비 모두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었다. 이에 리델은 이미 영국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육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리델은 1924 파리 올림픽 영국 대표팀에 선발됐고, 자신의 주 종목인 1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올림픽 몇 달 전 대회 시간표가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100m 예선은 안식일인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리델은 출전을 기권했다. 리델은 400m 계주 팀의 일원으로도 뽑혔지만, 결승전이 일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이 역시 거부했다.리델의 이러한 결정을 그의 지인들은 이해했지만, 대중과 언론사는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기자들은 리델이 묵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의 문을 두들기며 그의 해명을 요구했다. 흥분한 기자들 사이에서 ”리델은 조국의 반역자다”라는 외침까지 들렸다고 한다.리델은 이런 상황에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다. 주 종목을 기권한 리델은 400m 달리기로 목표를 바꿔 훈련했다. 애당초 100m와 400m는 결이 다른 종목이다. 결승선을 향해 직진으로만 달리는 100m와 달리 트랙을 한 바퀴 도는 400m는 코너와 직진을 연달아 달려야 한다. 또한 400m는 뛰어난 심폐지구력을 요구한다. 1924년 7월 9일 열린 파리 올림픽 200m 결승에서 21.9초를 기록한 리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델의 400m 결승 경기는 이틀 후인 7월 11일 열렸으나, 그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승전 당일 아침 리델은 팀의 안마사 중 한 사람으로부터 접힌 종이 한 장을 받았다. 쪽지에는 사무엘상 2장 30절의 “He that honors me I will honor(나를 공경하는 자를 내가 공경하리라)”와 함께 항상 최고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출발 총성이 울리자 리델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해 200m를 22.2초에 통과했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특유의 스타일로 그는 2등 그룹보다 5m 앞섰다. 그의 최종 기록은 47.6초. 리델이 올림픽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리는 리델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는 유대계 영국인 해롤드 아브라함(1924 파리 올림픽 육상 100m 우승자)의 이야기는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로 제작돼 1981년 개봉했다.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아카데미를 수상한 불의 전차는 영화 중 육상 선수들이 해변가에서 맨발로 뛰는 훈련 장면과 당시 연주된 사운드트랙(OST)으로 특히 유명하다. 한편 영화 불의 전차의 총괄 프로듀서는 1997년 8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연인으로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같이 사망한 도디 파예드이다. 리델은 영웅이 되어 스코틀랜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 챔피언으로의 명성과 영광보다 종교 생활의 소명을 더 강하게 느꼈다. 부모님처럼 선교사로 봉사하기로 결심한 리델은 에든버러 대학교를 졸업한 후 1925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고,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도 일조했다.1941년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영국 정부는 자국 국민에게 중국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에 리델은 셋째 딸을 임신한 부인, 두 딸과는 이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에 남았다. 당시 선교지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943년 리델은 일본군의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다. 당시 수용소의 동료 선교사들은 파벌을 형성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지만, 그는 노약자를 돕고, 과학과 성경 수업에 매진했다. 리델은 일요일에도 수감자들을 위해 스포츠를 가르쳤다. 수용소 내의 취약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는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했고, 일요일이 유일하게 노동이 없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리델은 자신이 ‘율법주의자(legalist)’가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신한 덕분에 리델은 수용소에서 ‘에릭 삼촌(Uncle Eric)’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의 건강은 서서히 나빠졌다. 뇌종양에 걸린 그는 수용소가 해방되기 불과 몇 달 전인 1945년 2월 세상을 떠났다. 리델은 끝내 자신의 셋째 딸 모린을 생전에 보지 못했다.리델은 1925년 중국에 돌아 간 후 수용소에서 사망할 때까지 고향 스코틀랜드로 휴가를 간 적은 두 번에 불과했다. 리델은 육상 스타로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중국으로 간 것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상(prize)을 바라보고 있었죠. 우리 모두는 파리에서 달렸던 그 어떤 레이스보다 위대한 경주를 하고 있으며, 이 경주는 하나님께서 메달을 주시면 끝납니다.”리델의 특별한 삶은 승리와 성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세속적인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8.09 13:00
뮤직

피프티피프티 “마침내 완벽한 균형” 새 멤버 공개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멤버들이 베일을 벗었다.피프티 피프티는 9일 자정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단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멤버 키나를 비롯해 합류 멤버 샤넬, 예원, 하나의 이름이 공개됐다. 그러나 한 멤버의 이름은 이모티콘으로 표현돼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공개된 트레일러에는 햇살 아래 들판에서 멤버들이 시소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의 얼굴이 한 명씩 클로즈업되고 서로를 끌어안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진다. 이어 키나와 함께 모든 멤버들이 오른쪽에 올라타자 시소는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그런 멤버들의 반대편에는 “perfect balance at last, FIFTY FIFTY”(마침내 완벽한 균형, 피프티피프티)라는 문구가 떠오르며, 한 팀으로 단단하게 결속된 멤버들은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고 있다. 마침내 완벽해진 피프티 피프티의 완전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이번 단체 트레일러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멤버 1인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없어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새롭게 시작될 피프티 피프티와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8: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