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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 들어선 5성급 리조트 '엠갤러리 사우스팜'

아르코그룹의 ‘엠갤러리 사우스팜’이 필리핀 보홀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풍요로운 해안 자원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신화적 서사와 자연 치유 요소,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장인적 감각이 어우러져 열대 럭셔리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보홀해의 청정 바다와 야자수 숲,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지역의 자연미와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리조트가 위치한 팡라오 섬은 2023년 필리핀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에 지정된 보홀섬과 맞닿아 있으며, 열대 낙원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매력을 선사한다. 보홀-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의 다니시 칸(Danish Khan) 총지배인은 “팡라오 섬 최초의 국제 5성급 리조트로서,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과 필리핀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보홀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필리핀다운 진정한 경험이 조화를 이루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섬을 아시아의 다음 필수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호텔 전역에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이 녹아 있는 것도 특징이다.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통 필리핀 바니그(Banig), 광택 대나무, 코코넛 우드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인 섬 라이프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객실 내부에는 수공예 가구와 현지 제작 어메니티 박스, 그리고 보홀 장인들이 지속 가능한 재료와 전통 방식으로 직조한 러그가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현지 감성을 동시에 전한다.보다 깊이 섬과 교감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된 여덟 채의 해변 빌라는 필리핀의 자연 신 ‘디와타(Diwa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선한 해안 공기와 함께 선셋 피크닉을 즐기며,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또한 보홀의 정수를 담아 제작된 수공예 기념품은 투숙 이후에도 리조트의 경험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한다. 리조트 전역은 현지 전통을 존중하며 바다의 수호자 ‘시렌나(Sirenna)’의 정신을 담아 디자인됐다. 신성한 반얀트리와 산호에서 영감을 받은 로비 공간과 매일 밤 진행되는 오션프론트 의식은 시렌나의 존재를 구현하기 위한 요소로, 그녀는 리조트의 상징이자 방문객의 여정을 이끄는 안내자로 자리한다.엠갤러리 사우스팜은 보홀의 농수산 문화와 전통을 담은 미식을 선보인다. 전통 조상 가옥을 재해석한 메인 레스토랑 ‘티야스 하우스(Tiya’s House)’에서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하며, 레스토랑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프라이빗 룸에서는 소규모 특별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 ‘만자(Manja)’는 다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테이블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뉴에는 벽돌 오븐 피자, 로티세리 치킨, 열대 과일 모히토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요리가 포함돼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열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UMA’는 오픈 키친 콘셉트로, 마치 야외 파티를 즐기는듯한 색다른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해질녘에는 해변가 ‘시렌나 바(Sirenna Bar)’에서 칵테일과 시그니처 믹솔로지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전통주 람바녹(Lambanog)을 활용한 ‘시렌나스 터치(Sirenna’s Touch)’ 등 창의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리조트에서는 ‘롤라스 스파(Lola’s Spa)’ 등 섬 특유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담은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아야스 정글(Aya’s Jungle)’ 키즈클럽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놀이와 함께 학습 공간도 마련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5 10:09
산업

아디다스, 높은 수준의 트레이닝을 선구하는 '아이언슈타인'과 FW25 컬렉션 출시

아디다스가 높은 수준의 트레이닝을 선구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브랜드 ‘아이언슈타인(IRONSTEIN)’과 FW25 컬렉션을 이달 15일 전격 출시한다.아디다스 X 아이언슈타인 콜라보레이션은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거듭하며 마주하는 한계의 순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더욱 강력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의류로, “호흡, 멈추고,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전파한다.이번 FW25 컬렉션은 습기 조절을 위한 에어로레디 기술, 최적의 체온 유지를 돕는 클라이마웜 기술을 적용해 어떤 날씨에도 불편함 없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고강도 인터벌과 웨이트 운동 시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성을 극대화했다.특히, 이번 컬렉션은 김종국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짐(GYM)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컬렉션에 담았고, 다양한 훈련 상황에 어울리는 폭넓은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운동 전후를 비롯해 유산소부터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모든 루틴을 완벽하게 서포트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짐 트레이닝을 위한 파워 3-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매끈하게 밀착되는 슬림 핏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클라이마쿨 기술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트레이닝 쇼츠는 견고한 우븐 소재로 제작되어 바벨과 덤벨, 웨이트 머신 등의 강도 높은 기구 운동에도 완벽한 내구성을 제공하며 지퍼 포켓이 내장되어 안전하게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루즈 핏의 후디는 부드러운 원단의 오버사이즈 컷으로 웨이트룸부터 야외 트레이닝까지 자유롭게 착용 가능하다. 열은 가두고 땀은 배출하는 클라이마웜 기술을 적용해 선선한 날씨에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퍼포먼스에 집중하도록 돕는다.이외에도 내구성이 강한 아디스트롱 원단을 사용한 루즈 핏의 티셔츠와 근육을 감싸는 컴프레션 핏과 에어로레디 기술로 쾌적하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돕는 컴프레션 티셔츠, 격렬한 워크아웃을 위한 탱크 탑, 고기능성의 D4T 트레이닝 팬츠까지 진정한 운동러들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0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아디다스와 아이언슈타인의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FW25 컬렉션은 이달 15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강남 브랜드센터 △퍼포먼스 롯데월드몰 △퍼포먼스 광복 △퍼포먼스 코엑스 △퍼포먼스 동성로 등 아디다스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아이언슈타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8:33
산업

[인터뷰] “아이돌처럼 뽀샤시한 피부요? 화이트태닝 쿠션 발라보세요”

K뷰티 전성기는 화장품 회사나 유통 플랫폼의 기쁨만이 아니다. K뷰티를 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완성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K뷰티의 부흥에 활짝 웃음 짓는다. 초창기 광고물이나 방송사 연예인들의 화장을 거쳐 웨딩 메이크업에 이어 세대별 K팝의 얼굴을 책임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뷰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4세대 K팝 아이돌 대표주자 에스파의 ‘AI 메이크업’을 선보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JOY187)이 아이돌 메이크업을 일반 대중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권 원장이 창조한 에스파의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보다 인위적으로 강조된 피부 표현 아래 색조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인간 같지 않은 느낌, 에스파 세계관에 등장하는 나이비스의 얼굴도 이와 비슷하다. 권 원장에 따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메이크업이다. “기존에 볼 수 있는 러블리한 메이크업이 아닌 AI 컨셉을 만들고 싶어 블러셔 없이 얼굴을 하얗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에스파를 만난 뒤 권 원장의 메이크업도 그룹처럼 세계관을 갖추게 됐다. 에스파 이후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 인연을 이어가며 걸그룹 A2O 메이의 비주얼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다. A2O 메이는 보다 화려한 C뷰티에 K뷰티의 정교함을 접목해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이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뿐만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단정한 방송용 메이크업, 배우들의 영화 시사회와 레드카펫 메이크업, 웨딩 메이크업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담겨 있다.권 원장이 제품으로 연결 지은 메이크업 기술은 화이트태닝이다. 까무잡잡하게 표현하는 태닝이 아닌 하얗지만 건강하고 뽀샤시한 피부를 만드는 메이크업 기술이다. 20년 이상 업에 종사하며 아이돌, 아나운서, 신부,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 ‘187라벨 권에디션 화이트태닝 쿠션’이다. 권 원장의 성을 따 일명 ‘권쿠션’으로 불리는 제품은 이미 1차 완판에 이어 최근 업그레이드해 재판매에 돌입하며 두 번째 완판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타고난 듯 뽀얀 피부와 같은 ‘화이트태닝’ 연출이 특징인 신개념 쿠션으로,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들뜸 없는 밀착 커버와 즉각적인 톤업,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연출까지 ‘3-in-1’ 기능을 자랑한다. 완벽한 자외선 차단과 무너짐 없이 화사한 피부를 하루 종일 유지시켜 ‘아이돌쿠션’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다 보니 피부가 뽀샤시하면 메이크업이 더 화사해 보이더라”며 “하얀 도화지와 같은 피부가 건강해보이고 예뻐보일 수 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쫙 펴바르고 광대나 트러블 부위에 덧바르면 커버뿐 아니라 반짝이는 광이 나는 얼굴이 된다”고 덧붙였다.권 원장은 스킨과 에센스, 로션, 선크림의 복잡한 단계를 생략하고 자신이 만든 제품 하나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에 바르는 베이스 단계가 두꺼워지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어 쿠션 하나로 소화할 수 있게 했다.권 원장은 제품뿐 아니라 용기에도 자신의 의지를 몽땅 담았다. 흰색의 용기를 약간의 커브를 준 것은 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용기 앞면에 선으로 이어진 패턴은 ‘권’과 우리네 창살을 접목한 디자인이다. 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해 동이 트지 않은 새벽에도 일하면서 6개월에 걸쳐 A부터 Z까지 제작에 힘을 쏟았다.특히 이 제품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입소문을 탔다.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다이마루 등 백화점 등에서의 세미나, 뷰티 브랜드 센카와의 협업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 한국이 아닌 해외부터 제품을 선보였다. 권 원장은 “일본 세미나에서 소개 후 제품을 솔드아웃 시켜 한국에는 소량 밖에 출시를 못했었다. 제품을 사용해 본 아이돌이 ‘빨리 재출시해달라’ 했을 때 뿌듯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방긋 웃었다.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어울릴만한 메이크업 팁으로는 ‘피부 속광’ 관리를 추천했다. 어두워지는 아우터의 컬러와 대비되는 화사함이 포인트라고. 속광 관리를 위해 가벼운 시술, 식이요법과 함께 필수요소로 수분제품 사용을 권했다. 건조함이야말로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빌런’이다. 권 원장은 “건조하면 바르고 또 바르시라. 에센스, 앰풀,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노력과 애정이 들어가야 예뻐진다. 틈날 때마다 루틴처럼 보습에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저는요, 다시 태어나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고 싶어요. 좋은 직업이 많지만 사람들의 제일 예쁜 순간,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K메이크업 전문가의 꿈은 소박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07:00
생활문화

송지오 우먼, 프랑스 파리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프랑스 파리에 첫 여성복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렸다.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파리에 남·여성 플래그십 스토어를 각각 오픈 하며 한국 패션과 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2월 런칭한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며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매장은 송지오 하우스의 두 번째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가 건축 디자인을 맡았다.송지오 우먼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마레 지구의 고전적인 오스만 양식의 건축물들 사이에서 현대적인 콘크리트 외관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네오-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이번 매장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인 마레 지구에 위치해 파리의 고전적인 감성과 한국의 현대적인 미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이 만나는 장소다. 2층 규모의 송지오 우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대담하면서도 차분하고, 단순하지만 정교하고, 고전적이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송지오의 창작관을 대변한다. 송지오 하우스만의 예술적 접근을 과시하며, 컬렉션과 컬렉션의 과정이 담긴 아트워크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아트 패션 공간으로 설계됐다.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에 현대적 모더니즘 사상을 결합한 ‘스트립트 클래시시즘 (STRIPPED CLASSICISM)’, 박탈된 고전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플래그십은 과거의 이상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의 미학과 현대의 역동성이 공명하는 예술적인 공간을 구현했다.특히 벨기에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이자 작가 ‘아르노 데클레르크(ARNO DECLERCQ)’ 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아트 가구가 공간의 예술성을 한층 높인다. 조각적 형태와 기능적 목적을 결합한 그의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공간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 아프리카의 전통 예술과 브루탈리즘, 고전성과 현대성의 대조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장식을 배제하고 형태의 순수성과 재료 본연의 깊이를 드러내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미학을 완성한다. 9월 11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보그, WWD, 누메로, 엘르, 데이즈드 등 영향력 있는 글로벌 프레스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자리를 빛내며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 송지오는 파리 패션 위크에 20여년간 참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송지오는 새로운 여성 및 남성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최희진과 그룹 에이티즈의 성화를 발탁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송지오는 파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파리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하비 니콜스 등 주요 백화점을 포함한 전 세계 9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송지오는 브랜드의 창조적 철학을 구현하며 패션, 건축, 예술을 융합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2025.09.12 10:27
산업

"나만의 갤러리 만들어보세요", AI 기술과 예술 결합의 장

책 모양의 키링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니 ‘프라이빗 갤러리’가 열렸다.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된 공간이 나와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적인 큐레이션의 결합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11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 도보(DOVO) 업체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도보의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은 기술과 예술적 감성의 일상화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보는 예술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AI 기술로 나만의 갤러리를 구현하고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통해 하우스 디자인까지 하는 방식이다. 큐레이터 출신의 베테랑 아트딜러인 백선경 도보 대표는 “요즘 자서전을 제작하는 게 유행인데 도보는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프라이빗 갤러리를 구현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해외는 개인이 자수를 두거나 그림을 그린 작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게 일상이다. 한국도 점점 이런 개인 맞춤형으로 변할 텐데 아트가 일상이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의 연간 누적 미술 갤러리의 관람 인구가 영화관의 관램객을 앞지르는 등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예술의 대중화를 겨냥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도보의 경우 개인이 집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을 직접 선택해 색칠까지 할 수 있도록 ‘아트키트’도 준비했다. 이 키트에는 스마트 키링, 캔버스(도안 포함), 붓, 물감(12색)이 포함된다. 키트에 넘버링을 새겨 한정판 느낌을 줬다. 커스템은 ‘기술과 감성의 연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인 커스템은 고객의 공간 창의성에 영감을 주고, 그 실현의 시작점을 지향하고 있다. ‘테크테리어(테크놀리지+인테리어)’를 상표권으로 출원했을 정도로 기술과 감성의 결합에 진심이다.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의 김재한 커스템 대표는 “TV를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취향에 맞게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모듈러 TV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과 스탠드형, 기본형 3가지 유형이 있고 색깔은 개인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주요 고객층이다. AI 기술이 접목된 부라더미싱도 시선을 끌었다. 스트랩에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기는 자수 작업이 3분이면 끝났다. 3D 프린트처럼 ‘3D 미싱기’로 볼 수 있다. 컴퓨터자수 교육전문 업체인 퐁당자수의 관계자는 “‘아트스피라’라는 앱을 통해 나만의 자수 드로잉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여성분들의 1인 창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14일까지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9.12 06:30
산업

지그재그, 3544 고객 거래액 134%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020 세대를 넘어 3040 세대 여성 고객층까지 이용 연령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그재그가 올해 들어(1~8월) 만 35세부터 44세까지의 고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 전(2023년 1~8월) 대비 134%, 전년(2024년 1~8월)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3544 연령대의 구매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24%,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거래액 증가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한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70%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그재그 전체 구매 고객 중 3544 비중은 2023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상승했다.30대 중반 이상은 오프라인이나 브랜드몰을 선호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쇼핑몰과 브랜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세’로 여겨지던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화, 브랜드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인 것이 3040 세대의 여심을 사로잡았다.실제로 같은 기간 3544 여성 고객이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스토어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통틀어 ‘슬로우앤드’였다. 이어 ‘디어먼트’, ‘리얼코코’, ‘베이델리’, ‘케이클럽’ 순으로 구매 고객 수가 많았다. 모두 가성비를 갖춘 기본 디자인의 자체제작 상품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몰이다. 전년 대비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쇼핑몰로는 ‘어베인’(398%)과 ‘매니크’(357%)가 꼽혔다.브랜드 카테고리 다양화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입점도 3544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 ‘던스트’, ‘닉앤니콜’, ‘세터’, ‘씨타’ 등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대거 입점했다.올해 4월 정식 오픈한 브랜드 편집숍 코너 ‘셀렉티드(SELECTED)’는 오픈 후 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3544 고객의 셀렉티드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작년 10월 대비 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셀렉티드에서 해당 연령대 고객의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제너럴아이디어’였으며, 이어 ‘트위’, ‘베리시’, ‘꼼파뇨’, ‘리끌로우’가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몽돌’, ‘시야쥬’, ‘아틀리에나인’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성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040 여성들도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온라인 패션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쇼핑몰은 1020 세대만 이용한다는 인식이 깨졌다”며 “쇼핑몰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저렴한 옷이 아니라 가성비와 디자인을 갖춘 의류를 파는 곳으로 확장되며 3544 고객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여성 패션 셀렉션을 구축한 만큼 세대 확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앞으로도 1020부터 3040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찾는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7:26
IT

작정한 애플, ‘프로’는 공부 시키고 ‘에어’는 모델 시킨다

삼성전자의 공세에 맞선 애플이 작정하고 얼굴을 갈아엎었다. 카메라섬을 더 키운 ‘프로’ 라인업에는 사양을 올인하고, 날씬한 몸매로 데뷔한 ‘에어’ 모델에는 젊은 소비자 공략 특명을 내렸다.애플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새로운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확 달라진 디자인의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였다. 카메라의 영역이 점점 커지면서 인덕션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결국 이번에 후면의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팀 쿡 애플 CEO는 “프로 모델 2가지의 성능과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올려놨다”며 “역대 가장 월등한 프로 아이폰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안팎을 완전히 재설계했다”고 강조했다.애플은 ‘유니바디’라는 이름의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으로 내부 부품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모델 중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디지털 e심 모델은 물리 심카드가 있던 공간을 배터리로 채워 동영상 재생 시간이 39시간으로 이전 대비 2시간 길어졌다.카메라에도 제대로 힘을 실었다. 시리즈 최초로 3개의 후면 카메라가 전부 4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새로운 퓨전 망원 카메라는 초점거리 100㎜에서는 4배 광학 줌, 200㎜에서는 8배 광학 줌으로 먼 거리 피사체를 당겨서 선명하게 찍는다.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19 프로’를 탑재했다. 6코어 CPU와 6코어 GPU로 구성했으며, 각 GPU 코어에는 뉴럴 가속기를 적용했다. 이전 모델보다 캐시와 메모리도 커졌다. 덕분에 성능이 40% 향상됐으며, AAA급 모바일 게임도 쾌적하게 구동한다.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게 위해 탈이온수를 채워 넣은 베이퍼 챔버도 채택했다. 제품의 열기를 이동시켜 효율적으로 분산·배출한다.달라진 프로 모델의 디자인에 현지 매체도 놀란 모습이다. IT 소식을 다루는 톰스가이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변화”라면서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더 버지도 “전체 너비의 막대로 둘러싸인 세 개의 카메라 렌즈가 구글의 ‘픽셀’과 비슷해 보인다”고 했다. 이번 신제품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아이폰 에어’였다. 중국 브랜드가 촉발한 두께 경쟁에 애플의 참전 소식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두께가 5.8㎜에 불과한 ‘갤럭시S25 엣지’를 선보였다. 그런데 애플은 이보다도 얇은 5.6㎜ 두께의 ‘아이폰 에어’를 이날 소개했다.이 제품의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은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우아하고 거울처럼 매끄러운 고광택 마감을 완성했다. 프로 모델과 마찬가지로 가로로 긴 카메라섬(플래토)에 스피커와 AP를 모두 넣어 넉넉한 배터리 공간을 확보했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아이폰17’ 기본형보다 30만원 비싸다.신제품 발표에도 애플의 주가는 전일보다 약 1.5% 하락했다. 내년으로 연기된 AI 시리 등 생성형 AI 트렌드에 적기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1 08:00
예능

‘크라임씬’ 센터는 역시 박지윤..‘크라임씬 제로’도 맹활약 예고 [줌인]

아이돌 그룹에는 ‘센터’가 있다. 그룹의 이미지를 책임지고, 소속사에서도 가장 앞에 내세우는 멤버다. 말 그대로 팀의 얼굴이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다. 추리 예능 ‘크라임씬’ 시리즈에도 그런 센터가 있다. 바로 방송인 박지윤이다.지금까지 공개된 ‘크라임씬’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다. 양옆에 인물이 배치된 디자인 속, 중심에 가장 크게 자리한 이는 늘 박지윤이다. 제작진이 ‘크라임씬’의 센터를 박지윤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크라임씬 제로’도 마찬가지다. 2014년 JTBC 예능으로 시작한 ‘크라임씬’은 시즌 1·2·3을 거쳐 티빙에서 ‘리턴즈’까지 이어졌다. 이제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로 무대를 넓힌다. 오는 23일 첫 공개되는 ‘크라임씬 제로’ 포스터에서도 박지윤은 중심에 자리하며 큰 활약을 예고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 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오는 23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30일 5~8회, 10월 7일 9~10회까지 총 10회가 3주간 매주 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통상적으로 추리 예능은 기획력은 물론 스케일까지 갖춰야 하기에 제작도 쉽지 않을 뿐더러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크라임씬’ 시리즈는 독보적인 추리 예능으로 평가받으며 탄탄한 팬덤을 쌓아왔다. 바로 그 중심에 박지윤이 있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특성상 회차마다 탐정도, 용의자도, 범인도 역할이 바뀐다. 출연자는 자신이 맡은 인물의 서사를 ‘철저히’ 이해하고 행동하는 동시에, 타인의 서사를 듣고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좋은’ 증거를 ‘잘’ 수집해야 한다. 자신이 배정받은 인물에 완전히 몰입해 리얼하게 연기하는 것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필수 요소다.범인일 경우에는 맡은 인물을 파악하고 행동하는데 그치지 않아야 한다. 교묘한 거짓말로 시선을 돌려 타인에게 의심이 쏠리게 하고, 자신은 의심의 바깥으로 벗어나야 한다. 다른 출연자들이 증거를 제대로 찾아내 범인으로 몰아갈 때조차도,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연기해낼 수 있는 뻔뻔함과 현란한 화술도 요구된다.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인물이 박지윤이다. 그렇기에 그는 모든 시즌에 빠짐없이 출연한 유일한 멤버이자, 시리즈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크라임씬’의 레전드로 꼽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시즌2의 3회 ‘미인대회 살인사건’이다. 해당 회차에서 장진 감독은 초반부터 박지윤이 범인임을 간파하고 “너가 범인이야”라고 외쳤지만 박지윤은 뻔뻔할 정도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끝까지 긴장감과 텐션을 유지했다. 결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로부터 “레전드 에피소드”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크라임씬 제로’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직전 시즌인 ‘크라임씬 리턴즈’ 종영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윤은 ‘크라임씬’의 중심을 잡는 인물이다. 아나운서 출신이라 진행이 가능하면서도 추리할 때는 날카롭다. ‘크라임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박지윤일 정도다. 그런데 이건 결코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네티즌들 역시 ‘크라임씬 제로’ 제작과 박지윤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추리의 여왕이자 ‘크라임씬’의 정체성”, “실력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센터 자리를 지켜온 인물”, “그가 없으면 프로그램이 성립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크라임씬’은 단순히 단서를 찾아 범인을 특정하는 데 그치는 추리 예능이 아니다. 범죄 상황에 완벽히 몰입하고, 단서를 조합해 지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인물 간 관계 속에서 혼란을 주는 정치까지 해야 하는,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능력이 필요한 예능”이라며 “여러가지 능력을 모두 갖춰야 재미와 분량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박지윤은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출연자”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06:00
산업

안다르. ‘스트레치유어스토리’ 새 브랜드로 미국 진출

안다르가 한국의 정교한 기술력과 감각을 무기로 세계 최대 애슬레저 인구를 보유한 미국 시장에 뉴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졌다.안다르는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창립 후 지난 10년 동안 고도화한 애슬레저의 기술과 전문성을 집대성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격 론칭한다.‘당신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심의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정밀한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설계,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라는 슬로건(Precision Engineered in Korea. A New Uniform for Evolution)도 전면에 내걸었다.안다르는 ‘스트레치유어스토리’ 론칭에 앞서 지난 7월 미국 현지에 커머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시범 운영해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확보했다. 선공개한 여성 제품 50종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사이즈 적합도와 선호 디자인, 재구매율 및 반품율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원단의 품질과 기능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두드러졌다.안다르가 미국 시장에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의 경쟁력에 확신을 갖게 된 만큼, 현지 뉴욕 기반 테이스트메이커와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스트레치유어스토리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미국 패션 업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 론칭 이전부터 현지 톱 매거진 관계자를 비롯한 패션 리더들의 관심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로 집중되고 있다. 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중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미국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5조 원 규모에 달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성숙한 시장”이라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서구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글로벌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략적으로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애슬레저 1위인 안다르만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파하고, 감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0 16:17
IT

이젠 숨기지도 않는 '아이폰17 프로' 카툭튀, 대신 성능 눌러 담았다

애플은 디자인을 확 바꾼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를 10일 공개했다. '인덕션'으로도 불린 후면 카메라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브러시드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은 항공우주 등급 7000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강화된 열 관리 성능을 보장한다. 후면 '플래토'는 내부 부품을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했다.신제품은 가장자리를 따라 안테나가 탑재됐다. 내부의 베이퍼 챔버는 열 방출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린다. 밀봉된 탈이온수가 들어 있는 베이퍼 챔버는 알루미늄 섀시에 레이저로 용접돼 두뇌인 A19 프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한다. 열은 단조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이동해 시스템 전체에 고르게 분산된다.두 모델 모두 40W 다이내믹 전원 어댑터(최대 60W)와 같은 고전력 USB-C 전원 어댑터 옵션을 사용하면 20분 만에 배터리의 50%를 충전할 수 있다.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세라믹 실드 2'로 보호된다. 새로운 코팅으로 마감 처리해 3배 향상된 긁힘 방지 성능을 갖췄으며, 눈부심을 줄여주는 반사 방지 기능도 향상됐다.디스플레이는 최대 120㎐의 '프로모션', 상시 표시 기능, 3000니트 부분 최대 밝기(야외)에 2배 뛰어난 야외 대비 성능을 지원한다. 최초로 기기 후면에 세라믹 실드가 장착돼 이전 모델 대비 4배 강력한 깨짐 방지 성능을 선보인다. 신제품의 A19 프로 칩은 이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지속 성능을 발휘한다. 6코어 CPU는 빠른 연산을 지원하고, 6코어 GPU 아키텍처는 각 GPU 코어마다 탑재된 뉴럴 가속기, A18 프로보다 커진 캐시와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명일방주: 엔드필드' 등 AAA 게임 타이틀을 거뜬히 구동한다.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 3개는 선명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이미지를 촬영한다. 차세대 테트라프리즘 디자인에는 이전 세대 대비 56% 커진 센서가 장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초점거리 100㎜의 4배 광학 줌으로는 클래식 렌즈처럼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아이폰 역대 가장 긴 200㎜ 초점 거리의 8배 광학 줌으로는 한층 먼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아이폰17 프로'는 2배 늘어난 기본 저장 용량인 256GB와 512GB, 1TB로 출시된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256GB, 512GB, 1TB와 더불어 최초로 2TB 저장 용량으로도 출시된다.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실버 색상으로 나오며 '아이폰17 프로'는 179만원,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199만원부터 시작한다.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63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오는 12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19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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