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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오프’→‘무빙2’, K콘텐츠 싱가포르 달궜다…디즈니플러스, APAC 쇼케이스 성료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아태지역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콘텐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디즈니 2024)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둘째 날에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각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이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3년 전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덕션을 아태지역에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개 이상 타이틀을 공개했다. 반응은 감동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2025년에는 저희가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이 지역에서 빛나는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이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열정,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디즈니플러스에 론칭할 수 있었다”며 “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은 한국의 ‘킬러들의 쇼핑몰’이고, ‘도쿄 리벤저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은 BTS 지민, 정국의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아태지역의 이야기가 점점 더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있음을,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이 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열성적 팬덤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캐롤 초이 총괄은 “산업 차원에서 고무적인 건 평단 호평이다. ‘간니발’,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며 “아태지역 전략은 재능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창의적 우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를 지탱하는 주요 축이다. 우리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에 투자하고 활발한 로컬 창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디즈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 ‘캣츠아이’, ‘불릿/불릿’, ‘원댄스’, ‘전대대실격 시즌2’, ‘간니발’ 시즌2, 예능 ‘스노우맨과의 여행’ △호주: 시리즈 ‘아트풀 다저’ 시즌2 △한국: ‘조명가게’, ‘트리거’,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탁류’, ‘북극성’, ‘조각도시’,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일본 콘텐츠인 ‘간니발’ 시즌2 소개에는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와 카사마츠 쇼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태지역에서 실사 시리즈 시즌2가 나오는 건 ‘간니발’이 최초다. 야기라는 “일본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다. 디즈니플러스에서 J드라마의 새로운 시리즈, 새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J드라마 기운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전했다.오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초청받은 작품은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 다섯 편으로, 모두 K콘텐츠로 꾸려졌다. 캐롤 초이 총괄은 “올해 론칭된 상위 15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 중 무려 9개가 한국 시리즈였다. 한국 오리지널이 굉장히 성공했다”며 “2025년에도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은 ‘트리거’였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담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이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김정현 감독, 설경구, 박은빈 △IMF를 배경으로, 짝퉁 시장을 소재로 한 ‘넉오프’의 박현석 감독, 김수현, 조보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 손석구, 김다미가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넉오프’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넉오프’에는 다양한 인물이 많이 나오고, 각자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로맨스 비중은 한 15% 정도 될 거 같다. 제가 맡은 김성준이 여러 위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무빙’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은 지난해 공개 후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디즈니플러스 시청 1위도 기록했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무빙’ 시즌2 추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강풀 작가와 함께”라고 밝혔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한편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디즈니 2024’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본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참석했으며, 첫째 날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제작사들의 텐트폴 라인업이 공개됐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2 05:40
영화

‘무빙’ 류승룡X‘카지노’ 강윤성, ‘파인’으로 디플 흥행사 경신할까

지난해 ‘무빙’ 신드롬을 일으켰던 류승룡과 ‘카지노’ 시리즈 흥행의 일등 공신 강윤성 감독이 신작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을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을 필두로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이날 강윤성 감독은 “‘파인’에는 여러 캐릭터가 자기주장을 하면서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배우들이 해석과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다. 연출적으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순간,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을 재창작하는 건 항상 큰 부담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제가 이번 작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고 원작에 없는 빈틈을 메꾸자는 심정이었다”고 짚었다.강 감독은 또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바닷속에서 도굴한다.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제작진,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장면이 보는 시청자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류승룡 역시 “우리 작품이 갯벌에 빠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다.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그만큼 갯벌이라는 게 특이한 장소다. 거기에 직접 가서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가 구현한 작업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주연 배우 임수정은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과 배우들의 열연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우리 작품에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연기를 해주고 계신다. 저도 출연했지만, 다른 배우들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작품이 공개되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감독과 류승룡은 디즈니플러스의 메가 히트작인 ‘카지노’ 시리즈와 ‘무빙’을 각각 탄생시킨 주역으로, 이 자리에서 전작 흥행에 따른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을 나란히 받기도 했다.강 감독은 “‘카지노’가 잘된 다음에 작품을 만드는 건 큰 부담이었다. 데뷔작 ‘범죄도시’ 후 작품 실패로 현타를 느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류승룡도 동의하며 “모든 작품에 건강한 기대와 긴장이 있다. 매사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밝혔다.이어 류승룡은 “‘무빙’에서는 몸을 많이 썼다면 ‘파인’에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많이 썼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끝으로 강 감독은 “‘파인’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도굴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970년대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시기다. 모든 아버지 모든 가장,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며 뛰었던 시기”라며 “그런 면에서 전 세계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10
영화

‘파인’ 류승룡 “‘카지노’ 보고 강윤성 감독에게 직접 페메”

배우 류승룡이 ‘파인’ 합류 계기를 벍혔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이날 류승룡은 “제가 (강윤성 감독의) ‘카지노’를 너무 재밌게 봤다. 그때 감독님 연락처를 몰라서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때 감독님께 ‘너무 재밌게 봤다. 언젠가는 꼭 같이 작품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렇게 바로 연락이 온 게 파인이었다”며 “‘아임 파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5:54
영화

이동욱·BTS 덕봤다…APAC 콘텐츠 총괄 “디플, 상위 15개 작품 중 9개 K콘텐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이 글로벌 시장 내 K콘텐츠의 성과를 밝혔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각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캐롤 초이 총괄은 “3년 전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덕션을 아태지역에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개 이상 타이틀을 공개했다. 반응은 감동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2025년에는 저희가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이 지역에서 빛나는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캐롤 초이 총괄은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열정,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디즈니플러스에 론칭할 수 있었다”머 “론칭된 상위 15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 중 무려 9개가 한국 시리즈였다”고 밝혔다.이어 “올해는 (이동욱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이 아태지역 디즈니플러스 작품 중 가장 많이 시청됐다. ‘도쿄 리벤저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 또한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 BTS 지민, 정국의 여행기를 그린 ‘이게 맞아?!’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디즈니플러스 예능으로 전 세계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짚었다.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며 “아태지역이 점점 더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아태지역의 이야기가 세계적 수준으로,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이 됐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가장 열성적 팬덤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산업 차원에서는 평단의 호평을 받는 거라는 게 고무적”이라며 “‘간니발’,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며 “아태지역 콘텐츠 전략은 계속해서 프리미엄하고 재능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지난해 한국 오리지널이 굉장히 성공하면서 라인업도 확장했다. ‘조명가게’,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한다. 고단샤와 많은 시리즈를 론칭할 거고, ‘간니발’이 아태지역 최초로 실사 시리즈 시즌2로 찾아온다. 일본 채널들과 협업해 예능도 만들 예정이며, 호주에서는 ‘아트풀 다저’ 시즌2가 돌아온다”고 예고했다.끝으로 캐롤 초이 총괄은 “디즈니는 창의적 우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를 지탱하는 주요 축으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의 크리에이티브에 투자할 것이고 활발한 로컬 창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2:55
영화

오달수·장영남·김홍파 ‘오후 네시’, 국내 10월 개봉 확정

오달수·장영남·김홍파 주연 영화 ‘오후 네시’가 국내 개봉한다. 29일 배급사 홀리가든은 ‘오후 네시’의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후 네시’​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꾸던 부부 정인과 현숙의 일상에 매일 오후 4시 정각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기묘한 이웃집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공개된 ‘오후 네시’ 런칭 포스터는 독보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커다란 시계를 중심으로,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부부 정인(오달수)과 현숙(장영남)이 매일 그들의 집을 방문하는 불청객 육남(김홍파)과 대치하고 있는 구도는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예고한다. 여기에 연기 경력 총합만 95년인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의 만남 또한 압도적인 시너지를 기대케한다.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2’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여전히 명품 연기로 굳건한 입지에 선 배우 오달수부터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영화 ‘변신’, ‘거미집’,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 ‘세작, 매혹된 자들’, ‘엄마친구아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 장영남,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 영화 ‘공작’ 등 관록의 연기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김홍파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선사할 흡입력 넘치는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여기에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라는 카피는 작품 속 ‘오후 네시’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네시’의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노미네이트 내역은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린다. 앞서 ‘오후 네시’는 제28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슈발 누아르에 공식 초청됨은 물론, 카프리할리우드국제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뛰어난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개봉과 동시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8:40
IT

NHN, 2분기 영업익 36.3%↑…'모태' 게임 사업 키운다

결제·광고 사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NHN이 모태 사업인 게임을 앞세워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NHN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5994억원으로 8.7% 늘었다.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오른 2958억원을 기록했다.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효자 역할을 했고,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064억원으로 집계됐다.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보다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경영 효율화로 매출 외형은 감소했지만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오른 980억원을 기록했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534억원이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NHN코미코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티켓 예매 포털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의 효과를 봤다.NHN은 해외 시장 공략과 신작을 바탕으로 게임 사업을 결제·광고 사업과 함께 양대 축으로 키운다.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최근 2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마친 좀비 세계관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늦췄다.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 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6 08:52
연예일반

김금순, 사람엔터와 전속계약…공명·정호연과 한솥밥

배우 김금순이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금순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금순은 그간 영화 ‘사바하’ ‘82년생 김지영’ ‘브로커’ ‘잠’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정순’을 통해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울산의 별’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11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OTT 및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금순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티빙 ‘LTNS’,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악의 악’,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홍천기’ ‘진검승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으며, 최근 tvN 새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출연도 확정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매 작품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김금순과 전속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그의 유의미한 연기 발자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사람엔터테인먼트에는 공명, 박규영, 정호연, 조진웅, 최수영, 한예리 등이 소속돼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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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포럼] 장원석 대표 “K콘텐츠, 거품 빼고 경쟁력 고민해야 할 때”

킬러콘텐츠.한국 영화사에 시리즈물의 새 장을 연 ‘범죄도시’의 제작자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콘텐츠를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정의했다. 장 대표는 최근 경기도 부천 김은희 작가 작업실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바람이다. ‘K콘텐츠 is 킬러콘텐츠’라는 말을 듣는, 모든 K콘텐츠가 킬러콘텐츠로 불리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K포럼(Korea Forum 2024)에 참석한다. 오는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K포럼은 K콘텐츠와 K브랜드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다. 장 대표는 파트1 ‘즐거운K’의 연사로 초청받아 김은희 작가, 배우 이준과 함께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장 대표는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대표 제작자다. 중앙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한 기회에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 제작부로 들어가면서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왕의 남자’ 제작실장으로 흥행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영화판에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이후 제작사 다세포클럽을 차려 영화 ‘의형제’,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를 성공시키며 제작자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2013년에는 지금의 BA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범죄도시’ 시리즈,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K콘텐츠 열풍의 중심에 섰다. “사실 전 K콘텐츠 인기가 하루아침에 뜨거워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대장금’, ‘추노’ 같은 사극이 아랍에서 잘됐었죠. ‘가을동화’, ‘겨울연가’도 일본에서 흥행했고요. 그게 ‘오징어 게임’, ‘기생충’으로 이어진 거죠. 오래전부터 노력해 왔던 것들이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해요.”장 대표는 성공한 K콘텐츠에는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고 짚었다. ‘보편성’이다. 국적, 성별 등과 무관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역으로 국내에서 흥한 해외 작품을 봐도 모두 보편적 감성을 건드린다고 부연했다. 다만 보편적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녹아든 ‘K’의 맛이 중요하다.“보편성을 기저에 깔고 한국적인 느낌, 색채가 더해진 게 먹히지 않았나 해요. 좀비 사극을 표방했던 넷플릭스 ‘킹덤’이 대표적이죠.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요. 생존 버라이어티인데 거기에 구슬치기, 뽑기 같은 한국적인 부분이 덧대지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신선하게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장 대표가 만든 글로벌 흥행작 이야기도 이어졌다. 다수의 작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걸 꼽자면 디즈니플러스의 첫 효자 K콘텐츠 ‘카지노’ 시리즈와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범죄도시’ 시리즈가 있다. ‘카지노’는 공개 당시 디즈니플러스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상승을 이끌었고, ‘범죄도시’ 시리즈는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작업을 시작했다. “사실 흥행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예요.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니까요. 다만 어떤 작품이든 프로듀서로서 ‘소비자들이 좋아할까? 관객들, 시청자들이 좋아할까?’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죠. 간혹 농담처럼 ‘칸 국제영화제 작품상 받는 게 좋아, 관객 더 드는 게 좋아?’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럼 전 주저하지 않아요. 무조건 후자죠.” K콘텐츠의 위상을 묻는 말에는 “K콘텐츠의 위치, 영향력은 만드는 사람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받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넷플릭스가 K콘텐츠, 특히 한국 드라마를 글로벌에 소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잖아요. 그러면 넷플릭스 내에서 K콘텐츠를 보는 비율이 어떠냐는 거죠. 아마도 외국인들이 보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우상향을 그리고 있을 거예요. 그러면서 K콘텐츠에 대한 밸류(가치)가 올라가는 거죠.”하지만 장 대표는 마냥 청사진을 그릴 때는 아니라고 봤다. K콘텐츠의 가치 상승과 함께 출연료를 포함한 인건비가 올랐고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올라간 까닭이다. 장 대표가 체감하기에 10년 사이 제작비 상승률은 4~5배 정도다.“K콘텐츠 밸류가 갑자기 확 올라가면서 약간의 버블이 생겨난 듯해요. 이게 서서히 올라간 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듯 급성장했잖아요. 특히 여러 플랫폼의 등장과 물가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제작비도 크게 상승했죠. 지금은 이 버블이 꺼지면서 제작이 쉽지 않은, 조금 힘들어진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이것을 곡해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정당한 대우와 대가는 당연히 지급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다만 우리가 이대로 가다 보면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할리우드 대비 낮은 제작비로 고퀄의 작품을 만들어왔어요. 조심스럽지만 가성비가 좋았던 거죠. 하지만 제작비가 계속 치솟기만 한다면 과연 해외 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이 있을까 싶어요. 결국 그 접점이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봐요. 우리만의 장점을 유지할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하는 거죠. 우리 콘텐츠의 값어치가 후려쳐지면 절대 안 되지만, 냉정하게 거품은 빼고 경쟁력을 고민해야 좀 더 롱런할 수 있다는 거죠.” 결국 장 대표는 ‘효율적’으로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는 좋은 기획과 대본이 선행돼야 한다. 장 대표 역시 모든 K콘텐츠가 ‘킬러콘텐츠’라고 불리는 날을 꿈꾸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시그널2’를 준비 중인 그는 올가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강매강’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안판석 감독의 ‘협상의 기술’ 촬영에 들어갔으며, ‘범죄도시’ 5~8편 대본 작업도 동시 진행 중이다. “결국엔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저도 계속 작품을 하기 위해 끊이지 않고 노력하고 있고요.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계속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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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이동휘 "'파묘'' 같이 찍은 기분…특별출연 못해 후회막심" [인터뷰 ②]

배우 이동휘가 1000만 영화 ‘파묘’에 출연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동휘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4’ 인터뷰에서 최민식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냐는 질문을 받고 “거의 ‘파묘’는 같이 찍은 거 같다. 부산 촬영 때도 갔고 1000만 돌파 축하 자리에도 참석했다. 얼마 전에는 최민식 선배님 ‘올드보이’ 개봉 20주년 행사에도 갔다”고 답했다.앞서 두 사람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바. 이동휘는 “(최민식과) 계속 함께 호흡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파묘’팀 축하하고 있을 때, 열심히 박수칠 때 계속 후회했다. 부산 촬영장에 갔을 때 뭐라도 입고 출연해야 했는데 싶다. 아직도 후회막심”이라며 “(‘파묘’) 장재현 감독님께 계속 어필하고 있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동휘는 또 화제가 됐던 최민식의 무대인사를 두고 “보면서 선배님께 정말 크게 배웠다. 선배님은 해적 모자에 총까지 드셨더라. 그래서 저도 이번에 그게 무엇이든, 헬멧이나 탈이 될지언정 넙죽 쓸 의향이 있다. 가져만 주시면 무조건 쓰고 무대인사를 달려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빌런 백창기(김무열),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는 범죄 소탕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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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종석, OTT 진출하나…웹툰 원작 '1초' 출연

배우 이종석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인기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그의 첫 번째 파트너는 글로벌 OTT가 될 전망이다. 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이종석은 시리즈물 ‘1초’(가제)의 출연을 논의 중이다. 양측이 긍정적 분위기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출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초’는 촌각을 다투는 진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니 작가가 쓰고 광운 작가가 그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9년부터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원작 웹툰은 앞선 2022년 시즌1을 마무리하고 현재 시즌2를 연재 중이다. 작품은 가상의 도시 작도시의 중앙소방서가 배경으로 미래를 보는 능력을 통해 구조율 100%로 화재 등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 전설적인 소방관 호수가 주인공이다. 호수는 미래를 보는 능력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인물로 대담하면서도 직업정신이 투철한 캐릭터다. 웹툰은 50만 명 이상의 관심 독자, 9.98점(10점 만점)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이번 출연이 성사된다면 이종석은 작도 중앙소방서 소방관 호수로 분해 극을 이끌게 된다. 원작에서는 갈색 머리에 쌍꺼풀을 지닌 ‘호감형 얼굴’로 묘사, 이종석과 외적 싱크로율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초’는 이종석이 영화 ‘데시벨’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그의 첫 OTT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지난 2010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연기를 시작한 이종석은 그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더블유’, ‘당신의 잠든 사이에’, ‘빅마우스’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작인 ‘빅마우스’로는 2022년 MBC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더욱이 이종석은 한류 3.0 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K스타로, 여전히 아시아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초’의 글로벌 시장 성과까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제작사와 플랫폼 역시 든든하다. ‘1초’의 제작은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와 드라마 ‘연모’, ‘오월의 청춘’, ‘남남’,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을 만든 아크미디어(구 주식회사 이야기사냥꾼)가 맡았다. ‘1초’는 아크미디어가 오래전부터 보유 중이던 IP(지식재산권)로,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에 나선다는 귀띔이다.편성은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가 유력할 전망이다. 아크미디어는 그간 디즈니 플러스와 ‘카지노’를 비롯해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랑이라 말해요’, ‘한강’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함께 만들며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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