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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괴 밀수 휘말린 박보영, 디즈니플러스로…‘골드랜드’ 2026년 공개

박보영, 김성철 주연 새 드라마 ‘골드랜드’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10일 디즈니플러스는 ‘골드랜드’의 2026년 단독 공개를 확정하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먼저 배우 박보영이 금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며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김희주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으로,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김성철은 일명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 역을 맡았다. 조직이 쫓는 불법 밀수품을 ‘희주’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언제든 금괴에 손을 뻗을 듯한 행동과 눈빛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우기를 통해 김성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성철은 “‘우기’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전할 지점이 많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희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가 기대된다”며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이현욱은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를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연인 이도경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도경이 희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지 모호한 감정선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현욱은 “신선한 소재의 대본을 보고 기대하는 부분이 많았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여기에 김희원은 정산 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김진만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김희원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진만’ 캐릭터를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진만이 겪었을 사건들과 정서적인 흐름은 물론, 형사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을 맡아 박보영과 애증의 모녀 관계를 펼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문정희는 “김성훈 감독님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늘 인상 깊게 봐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의 색깔이 잘 드러나 기대가 크다”며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이광수는 호텔 카지노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인 ‘금성’을 관리하는 ‘박 이사’ 역으로 분한다. 이광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본이었다.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매력을 지녔고, 그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 중이다”라고 전했다.한편 ‘골드랜드’는 영화 ‘공조’, ‘창궐’을 비롯해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과 영화 ‘창궐’,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왕이 된 남자’, ‘올드보이’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0 09:35
스타

고윤, 엔에스이엔엠과 전속계약…고현정과 한솥밥 [공식]

배우 고윤이 엔에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엔에스이엔엠은 29일 이 같이 밝히며 "고윤이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윤은 2011년 데뷔한 이래,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강철비2: 정상회담’,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의 영화를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화제성 높은 작품에 잇달아 출연, 장르를 불문하고 강단 있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지난해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공진단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빌런’ 캐릭터를 절묘하게 소화해내며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단선적인 악역이 아닌, 내면의 상처와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엔에스이엔엠에는 배우 고현정,구혜선, 김강우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9:01
드라마

[단독] MBC, 디플 ‘카지노’ 편성 확정…‘노무사 노무진’ 후속 7월 방영

MBC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확정했다.28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7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30일 첫 방영하는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후속이다.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출연하는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지난 2022년 12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로, ‘무빙’과 더불어 가장 크게 흥행한 대작 중 하나다.앞서 MBC가 금토드라마로 ‘카지노’를 편성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소속 PD 등 내부 반발이 있었고 당시 MBC 측은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카지노’ 편성을 확정하기로 한 것.MBC는 내부 협의를 거쳐 ‘카지노’ 편성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2025년 드라마 라인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편성 타이틀 수 역시 기존 계획과 동일하며, 편성 일정 확정을 위한 내부 조율도 마쳤다. MBC는 앞으로도 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기획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08:59
드라마

‘무빙’→‘슈팅스타’…MBC, OTT 콘텐츠 끌어오기 전략의 득과 실

MBC가 예능, 드라마 등 다른 OTT에서 이미 공개된 콘텐츠를 자사 채널에 편성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작품들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선 방송사가 OTT 플랫폼의 ‘재방 채널’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MBC는 지난 14일부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를 편성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축구 예능이다. ‘슈팅스타’는 지난해 11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고, 시청자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공개된 시즌1이 최근 MBC에 편성돼 지상파 TV에서 방영 중인 것.MBC와 OTT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MBC는 디즈니 플러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편성해 선보인 바 있다. 또 2022년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 시즌2가 OTT에서 전편 선공개된 후, 10여일 뒤 MBC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 이 같은 OTT와 협업과 관련해 MBC 관계자는 “유료 채널 구독자만 볼 수 있었던 좋은 콘텐츠를 좀 더 많은 시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명분은 이렇지만 이 같은 협업은 방송사의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이기도 하다. OTT에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을 지상파TV로 편성할 경우 해당 방송사 입장에선 기획·제작한 콘텐츠보다 돈도 크게 덜 들어갈 뿐더러 검증된 콘텐츠라 시청률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OTT 입장에서도 손해볼 것이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TV에서 방영되면 TV 시청층에도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슈팅스타’와 같이 앞으로 시즌2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후속작에 대한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다만 방송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콘텐츠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협업이 계속되면 OTT 콘텐츠를 선보이는 채널로서만 기능하게 되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실제 최근 MBC는 올해 금토드라마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논의 중인 데 일부 PD들의 반발을 샀다. ‘카지노’는 2022년 1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유료 구독자라면 지금도 시청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본부 소속 PD 53명은 지난달 14일 사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MBC는 디즈니플러스의 재방송 전문 채널이 되려고 하는가? 드라마 라인업은 콘텐츠의 방향성과 방송사가 어떤 기조로 드라마를 만드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카지노’는 MBC가 기획하지도, 제작하지도 않은 타사 콘텐츠”라며 “‘카지노’ 편성 결정은 그간 힘겹게 쌓아 올린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MBC)드라마 회복의 흐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며, 내부 구성원의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이에 현재 플랫폼 경쟁 심화 속 방송사가 살아남기 위해 OTT 간 협업이 불가피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방송의 존재 이유를 지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상파 PD 출신 제작사 PD는 “OTT 콘텐츠를 방송으로 선보이는 것이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할 것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양쪽에 모두에 손해 보는 일은 아니긴 하다”면서도 “이것이 시청자가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에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05:55
영화

김수현 대신 전지현…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창고 보내고 분위기 전환 [종합]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로 곤욕을 치렀던 디즈니플러스가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디즈니플러스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본사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한국 콘텐츠 전략 및 하반기 공개 예정작 등을 공개했다.이날 최연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은 “디즈니플러스가 올해 4년 차를 맞이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매해 디즈니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태, 글로벌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예시로 ‘카지노’, ‘무빙’, ‘킬러들의 쇼핑몰’, ‘조명가게’를 언급한 최 총괄은 “2023년, 2024년 전 세계 최다 로컬 콘텐츠 15개 중 9개가 한국 작품이었다. 한국은 글로벌 확장성과 아시아 콘텐츠 허브로서, 디즈니 비즈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최 총괄은 또 △텐트폴 △엄선된 셀렉션 △프랜차이즈 시리즈 △새로운 기호를 로컬 콘텐츠 전략으로 꼽으며, 하반기 라인업인 전지현, 강동원 주연 ‘북극성’, 현빈, 정우성 주연 ‘메이드 인 코리아’, 류승룡, 양세종 주연 ‘파인: 촌뜨기들’, 로운, 신예은 주연 ‘탁류’, 지창욱, 도경수 주연 ‘조각도시’를 차례로 소개했다.예고됐던 대로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꼽혔던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최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는 신중한 검토 끝에 공개 계획을 보류했다. 그게 공식 입장”이라며 “그 외 답변은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향후 콘텐츠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규모와 장르의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수지, 김선호 주연의 시리즈 ‘현혹’과 예능 ‘운명전쟁49’를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예능 제작 확대, 스포츠 중계 등에 대해서는 열린 대답을 내놨다. 최 총괄은 “밸런스를 잡고 있다. 참신한 시도라는 맥락에서 예능 섹션도 포커싱하고 볼 예정”이라며 “(스포츠 중계 역시) 더 좋은 콘텐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 방법과 포맷은 열려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치열해진 OTT사 간 경쟁을 두고는 “디즈니는 디즈니만의 색깔이 명확히 있다. 그 안에서 톤 앤드 매너를 잡아가면서 크리에이터들과 좋은 협업 관계를 유지하려고 있다. 100년의 역사가 있는 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로컬 콘텐츠가 있는 것도 강점”이라며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픈하우스에는 디즈니플러스의 파트너사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메이드 인 코리아’ 등 제작) 대표와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2 등) 대표도 참석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OTT가 들어오면서 제작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영화감독, 작가가 시리즈물로 넘어가고 반대의 경우도 생겼다”며 “크리에이터들이 형태와 관계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고, 그게 K콘텐츠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돌아봤다.아울러 앞으로의 K콘텐츠 제작에 있어 중요한 것은 유니버스(세계관)라고 짚었다. 유 대표는 “K콘텐츠가 각광받는 이유는 밀도 있는 이야기”라며 “이제는 인물 서사를 다양한 각도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스가 중심이 돼야 한다. 그게 세계적 흐름이자 세계적으로 소통할 방법”이라고 부연했다.김 대표 역시 동의하며 “시리즈, 영화를 제작할 때 시리즈화, 스핀오프로 제작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한다. 세계관에 관련된 확장할 수 있는 것 위주로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충분한 파워를 가지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디즈니플러스와 제작사와 상생해서 멋진 프로젝트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13:18
스타

류현경, 엄정화·김병철과 한솥밥…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류현경이 에일리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에일리언컴퍼니는 13일 류현경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리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류현경과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 활동은 물론 연출자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류현경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에일리언컴퍼니와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탄탄한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매력을 겸비한 류현경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 세계를 구축,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기도하는 남자’, ‘아이’, ‘요정’,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트롤리’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고른 활약을 보여줬으며,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국세청 TF팀장 강민정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는 일상이 무너진 인물 서은경 역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서사를 그려내며 반전 캐릭터 연기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또한 류현경은 배우 활동을 넘어 연출자로서도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장편 연출작 ‘고백하지마’로 ‘2024 서울독립영화제’의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에 초청돼 남다른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정인, 라디의 신곡 ‘라이크 올드 데이즈’(Like Old Days)의 뮤직비디오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아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연기로 작품을 완성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주목받았다.최근에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주차금지’를 통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주차금지’는 주차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며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스릴러. 류현경은 매일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직장인 연희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진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이처럼 다채로운 행보를 펼치며 신뢰감 있는 배우로 자리 잡은 류현경이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에일리언컴퍼니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류현경이 전속 계약을 맺은 에일리언컴퍼니는 김국희, 김병철, 김우석, 김지석, 노현정, 무진성, 박민정, 박예니, 박정표, 안세호, 왕준영, 엄정화, 이무생, 이석빈, 이승훈, 이승희, 이주명, 이진희, 전효성, 정준원, 조윤수, 주연우 등이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10:10
영화

손석구, ‘천국’에만? 어디든 있다…5월, 영화·시리즈까지 풍년 [RE스타]

‘천국’에만 있는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배우 손석구가 TV 드라마부터 스크린, OTT까지 출연하며 ‘5월의 남자’를 노린다.손석구는 지난 19일 방영을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주인공 고낙준 역으로 안방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대선배 김혜자와 무려 42세 나이 차를 뛰어넘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극중 손석구는 천국에서 아내 이해숙(김혜자)과 재회한 남편 고낙준을 연기한다. 생전 자신이 예쁘다고 했던 80세 모습으로 온 아내와 달리 낙준은 팔팔하고, 하반신 마비도 없는 30대 모습으로 천국에 입성해 다소 철부지 같으면서 애틋함을 자아내는 인물이다.기본적으로 유쾌함을 두른 손석구는 나이 든 아내와의 세월을 되짚으며 김혜자와 뭉클하다가도 오해를 부르는 그의 생전 인연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좌충우돌을 기대케 한다. 두 배우가 빚은 기대 이상 케미스트리 덕에 2회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유료 전국)를 달성했다. 동시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에서도 24일 기준 ‘오늘 대한민국 톱1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의 전개가 무르익을 5월부터 손석구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특별출연한 영화 ‘바이러스’와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나인 퍼즐’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손석구는 멜로와 코믹 등 진폭 큰 연기뿐 아니라, 1인 2역처럼 젊은 모습과 생전 노년의 모습을 오가며 일정 수준에 이른 연기를 보여준다”며 “여기에 다른 작품의 공개 시기도 겹쳐 배우로서 영리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손석구는 5월 7일 개봉하는 ‘바이러스’에서는 ‘모태 솔로’인 수필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이유없이 사랑에 빠지지만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일종의 연애 바이러스인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인공 택선(배두나)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리는데, 손석구가 연기한 수필은 해당 바이러스를 연구하다 전파 시키게 되는 연구원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이관 감독은 “수필은 최초 감염자고, 택선의 소개팅 상대다. 박사학위도 있고 직장도 번듯하지만 인간관계는 서툴다”라며 “손석구가 특유의 엇박자 발성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웃음을 예고했다.무엇보다 손석구가 배두나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앞서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에서 첫 커플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2018)에서도 이혼과 새 출발 사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바이러스’에서는 마치 연애 프로그램 속 어리숙한 참가자들처럼 대시하는 손석구에게 배두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바이러스’가 한때 ‘구씨 앓이’를 유발했던 ‘나의 해방일지’, ‘멜로가 체질’ 등 전작들만큼 따스하고 말랑한 톤이라면, ‘나인 퍼즐’은 손석구의 또 다른 무기인 장르물이다.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빌런 강해상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그는 ‘카지노’, ‘D.P’, ‘살인자ㅇ난감’ 등 그의 다크한 장르물 필모그래피에 ‘나인 퍼즐’을 추가한다. 5월 21일 공개되는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다시금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손석구는 완벽주의 성향의 강력2팀 형사 한샘으로 분해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미결 사건의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의심받는 이나 역 김다미와 호흡을 맞춘다. 윤종빈 감독은 “굉장히 거침없고 송곳 같은 한샘의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과거에는 작품의 주인공이 같을 경우 공개 또는 개봉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OTT 전성기를 맞으면서 주인공이 같은 작품들이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 경우 작품의 완성도에 따라 시너지가 효과가 일기도 했다. 손석구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영화 개봉 시기가 드라마, 시리즈 공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맞았다. 김성수 평론가는 “최근 수년 새 손석구는 활동무대를 넓혀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 흥행 파워가 생겼다”고 평했다. 이어 “최근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동시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이는 더 많은 제작자에게 ‘만능 배우’로서 다양성을 보여줄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손석구가 장르와 배역을 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브랜드처럼 자리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06:00
영화

이동욱·김혜준, 재회…‘킬러들의 쇼핑몰2’ 제작 확정 [공식]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21일 디즈니플러스는 이같은 소식과 함께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먼저 시즌1에 함께했던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동욱이 ‘머더헬프’를 만든 수상한 삼촌이자 전직 용병인 진만 역으로, 이동욱과 남다른 삼촌, 조카 케미로 사랑받은 김혜준이 지안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민혜 역의 금해나, ‘머더헬프’의 관리자이자 든든한 지원군 브라더 역의 이태영, 진만의 용병 동료이자 지안을 아끼는 무에타이 스승 파신 역의 김민도 함께한다.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파친코’,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등에 출연한 재일한국인 배우 현리가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용병 팀장 큐 역으로 등장한다.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의 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용병 공동 팀장이자 큐의 남동생 제이 역으로 합류한다. ‘카지노’, ‘파묘’ 배우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의 책임자 쿠사나기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오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1 10:10
영화

이런 ‘60대 킬러’는 없었다…이혜영, 세월이 곧 무기 ‘파과’ [줌인]

‘1962년생’도, ‘여배우’도 한계가 되기엔 무색한 수식어다. 배우 이혜영이 ‘파과’를 통해 유례없던 킬러 상을 선보인다.이혜영의 새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파과’는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섹션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등 해외 유수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으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단연 킬러 역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혜영이 있다.그가 연기한 주인공 조각은 고립된 채 살아온 50년 세월 중에서도 40년을 살인 청부업으로 보낸 여성이다. 조각은 “악성 벌레 퇴치”, “썩은 인간을 방역한다”는 모토 아래 혈혈단신으로 28명을 처리할 만큼 명성이 자자했지만, 노화로 인한 한계와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젊은 경쟁자가 덤벼들며 변화의 분기점에 놓인다. 극중 젊은 킬러 투우가 “레전드라더니 머리도 세고 주름도 지고 벌써 이렇게 늙으면 어떡해?”라고 던지는 대사는 마치 스크린 밖 배우마저 겨냥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에 보란 듯이 이혜영은 노련함으로 젊은 혈기를 압도한다.그는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을 뿐 아니라 고독 및 상실감을 쌓아오며 단단해진 조각의 내면을 절제된 듯 유려하게 완성했다. 투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 후배 김성철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 촬영이 너무 행복했다.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계속 보여주셨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정작 이혜영 스스로는 최근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상당하다 보니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찍으면서 보니까 ‘내가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 캐스팅 됐다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파과’는 주름이 안타까운 노화의 상징이 아닌, 그저 삶의 궤적이자 버텨낸 훈장처럼 고스란히 담기는 작품이다.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캐스팅에 대해 “제게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배우였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궁금한 지점이 오랫동안 쌓여있었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이 조각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이혜영의 존재감이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데뷔한 이혜영은 배우로서 44년을 살고 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지 4년 만에 영화 ‘땡볕’(1985)으로 베를린영화제 첫 레드카펫을 밟았던 될성부른 재목은 세월만큼이나 영근 연기로 40년 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았다.이혜영은 특유의 고혹적인 마스크로 강인한 여성들을 맡아왔지만 중년이 되면서는 누군가의 어머니 역이라는 필연적 한계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색으로 변주 해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서 큰손 플레이어 고회장 역으로는 권력자의 타락한 뒷 세계 얼굴을 소화했고,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우리, 집’에선 유명 추리소설 작가와 시어머니라는 정체성을 조화롭게 섞어 기행마저 블랙코미디 장르의 맛으로 느껴지도록 활약했다.스크린에선 최근 수년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했다. 특히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2021)로는 ‘이혜영의 원맨쇼’라는 영화광들의 평가와 함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혜영이 ‘파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먼저 ‘파과’의 진가 보증에 나섰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60대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액션신 중에서도 매혹적이다​”라고 호평했다.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초청 발표 당시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6:05
드라마

MBC 드라마 PD “‘카지노’ 편성… 디즈니플러스 재방송 채널로 전락”

MBC 드라마 PD 53명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MBC 편성 결정에 반발했다.지난 14일 MBC 드라마 본부 PD 및 제작진은 성명을 통해 “오는 7월 금토 드라마 시간대에 2년 전 공개된 ‘카지노’를 재편성하면서 올해 방송을 목표로 했던 ‘판사 이한영’의 방송이 내년 초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본부 측은 “지난 3월 27일 열린 드라마경쟁력위원회 회의에서 ‘카지노’ 편성안이 제시됐고 이에 대해 드라마본부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결정이 강행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드라마 본부 측은 “협의 없는 일방적 통보도 중대한 문제지만 당초 계획된 드라마를 미루는 방식으로 인위적인 예산 흑자를 인위적으로 달성하려는 의도”라며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며 MBC가 디즈니플러스의 재방송 채널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이들은 “최근 금토 드라마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진과 외부 제작사가 MBC를 다시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편성은 쌓아온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MBC 드라마 본부는 ▲‘카지노’ 편성 재검토 ▲드라마 라인업 결정에 대한 실질적 권한 보장 ▲수익 중심 예산 운용 관행 개선 등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MBC 측은 “현재 편성 전략의 일환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향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관 부서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내부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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