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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 최태원, AI 의제로 그룹 혁신방안 논의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그룹 혁신방안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SK그룹은 19∼21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어 인공지능(AI) 혁신,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CEO들은 2일과 3일차에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SKMS가 토론 의제로 오른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별 SKMS 실천 활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SKMS는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으로,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다.한편 '이천포럼 2024'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과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아울러 포럼 기간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도 AI에 대해 집중 토의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9 09:20
산업

허태수 회장과 GS 사장단, 미국 시애틀 총출동 이유는

디지털 전환에 힘을 주고 있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방문했다.1일 G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함께 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AI 기술의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이에 사장단은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1일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Amazon Web Service)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사장단 회의는 이례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DX(디지털전환) 담당 임원이 사장단과 함께 참여했다. GS 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최고위층의 공감대가 현업의 실행으로 즉시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도가 담겼다.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요동하는 시기,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다.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GS 그룹은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삼아 사업 환경 변화를 능동적인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사 전반의 DX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위한 ‘AI 디지털 협의체’를 사장단 참여 수준으로 매 분기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사업 현장의 문제를 디지털 AI 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52g(5pen 2nnovation,GS) 캠프 프로젝트’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여 전체 계열사에 확산하고 있기도 하다.GS 해외 사장단회의는 해외 신흥 시장이나 선진 기술의 중심지에서 연 1회 GS 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 회의체다. 코로나 기간 중단되었다가 지난 ‘23년 5월 미국 뉴욕·보스톤에서 다시 열린 바 있다.당시 인디바이오, 깅코바이오텍 등 바이오테크 기업을 탐방하며 GS 의 미래사업전략을 논의했고, 이후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항공유 등 산업바이오 영역의 신사업 전략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번 시애틀 해외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AI 를 주요 의제로 삼음에 따라 GS 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1 09:17
부동산일반

대형 호재로 관심 받는 투비소프트 보유의 김포 '테라비즈타워'

최근 김포 등 수도권 일부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논의가 일자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포는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대형 교통호재와 함께 최근 서울 편입 논의로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이경찬 대표)가 보유한 김포시 장기동에 지상7층 지하3층, 연면적 9,964평 (32,940㎡)짜리 김포지식산업센터인 테라비즈타워가 주목 받고 있다. 테라비즈타워는 지상층은 지식산업센터가, 지하층은 제조형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장기동 업무지구 내 위치한 이곳 건물들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제2자유로 등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한강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첨단 IT산업지역으로 개발 추진 중으로,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교통개발 호재의 수혜를 받는다 입지적으로도 인천국제공항, 킨텍스, 서울시청, 여의도역 등이 모두 30분 안팎 거리에 있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았던 한강지류인 ‘라베니체수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및 미관이 좋다.김포시 장기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번 메가시티 이슈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급매물들이 회수되고 상업용 부동산 역시 문의가 늘고있다.”고 전했다. 2023.11.07 09:56
IT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행사 개최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 회장 송재호 KT 부사장)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가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이번에 4회째를 맞은 매칭데이는 혁신적 기술이나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신기술·제품 확보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수요기업·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제약·보험·금융간 매칭 등 다양한 테마로 지난해부터 반기별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동시에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송재호 디산협 회장을 비롯해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김상일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장,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 등 주요내빈과 수요·공급기업 관계자 1백여명이 자리했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테이터를 원천으로 의학적 임상근거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의료기기, 비대면의료, 만성질환관리서비스 등 건강관리와 의료영역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데이터 기반 융합특성과 디지털전환(DX)으로 벤처·스타트업은 물론, 의료, 제약을 비롯해 통신, 테크, 전자, 금융 등 이종 전통산업 대기업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진입 또한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다.산업부는 정책적으로 바이오경제 2.0 추진전략을 통해 디지털바이오로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매칭데이에는 의료AI, IoT기반 환자모니터링, 인지재활, 신경심리검사 자동판독, 비대면진료, 보험청구 사전심사, 임상연구 플랫폼 등 엄선된 디지털헬스케어 공급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기업들은 병원과 보험사, 투자사 등 수요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품·서비스 개발현황과 협업 모델, 핵심역량에 대해 피칭한 뒤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현장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송재호 디산협 회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과 기관간 투자와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모멘텀도 확보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2 14:47
IT

KT, 게이츠 재단 지원으로 감염병 확산과 AI 진단 알고리즘 개발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과 'AI 기반 감염병 자가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재단의 펀딩을 받아 2020년 5월부터 3년간 진행해온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의 결과다.KT는 30일 이번 연구 중 개발한 데이터 수집 연구용 앱인 '샤인'을 통해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했던 코로나19 초기 역학조사 방식의 효과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샤인 앱에 수집된 데이터 중 코로나19 셀프체크 데이터,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증상 데이터 일부를 익명화해 샤인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알렸다. 이 데이터를 별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샤인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KT는 추후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모바일 감시 및 통신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확산 예측 분석' 주제의 상세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송재호 KT 디지털전환 융합사업부문장은 “게이츠 재단과 함께한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30 10:44
산업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스페인 MWC로 향하는 이유는

중공업과 제조업 등에도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으로 향한다.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찾는다고 밝혔다.박 부회장은 이번 MWC 주제 중 하나인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에 주목해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박 부회장은 현지에서 경영진 및 전략 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도 열어 MWC에서 소개된 각종 기술 트렌드를 그룹 사업과 연계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박 부회장은 지난해 두산그룹에 신설된 ‘지속성장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사업 고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하고 있다. 경영진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전략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시사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두산그룹은 박 부회장이 대표인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조기 경보 디지털 솔루션 '프리비전' 등을 자체 개발하고, 건설장비 전문 계열사 두산밥캣이 전문 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MWC와 접점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농기계 박람회에서 자율주행 잔디깎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박 부회장도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면서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미국 IT·가전 전시회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유명 산업전시 행사도 꾸준히 찾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6 16:12
IT

SKT·KT, '2023 MWC'서 AI 비전 제시

SK텔레콤과 KT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에서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앞다퉈 뽐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행사를 건너뛰고 최근 잇달아 발생한 사이버공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이하 MWC 2023)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UAM(도심항공교통)·6G 등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을 필두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과 로봇·보안·미디어·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한 '비전 AI'를 전시한다.이 중 AI 비서 에이닷은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장착했다.스마트시티 및 교통 영역에 특화한 AI 솔루션 '리트머스'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진단을 돕는 의료 AI '엑스칼리버'도 소개한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최근 푹 빠진 UAM의 미래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UAM 기체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과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해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했다. KT는 DX(디지털전환) 플랫폼·DX 영역 확장·DX 기술 선도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전시관을 꾸렸다.가장 힘을 준 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KT의 AI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을 함께 구축하는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모레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풀스택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KT의 AI 청사진이다.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AI가 향후 10년의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 밖에도 KT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앞세운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략과 배송과 방역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양율모 KT 홍보실장은 "혁신적인 DX 기술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당초 86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차릴 예정이었지만, 현장에 사업 미팅을 위한 공간만 마련하기로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6 15:30
보도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 비대면 스포츠 코칭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함께 30일(월)부터 비대면 스포츠 코칭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비대면 스포츠 코칭 시장 활성화를 위해 ▲ 비대면 스포츠 융합인력 양성 사업 ▲ 체육시설 디지털 전환사업 총 2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비대면 스포츠 융합인력 양성 사업은 1,000명의 지원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스포츠지도자의 비대면 코칭역량 향상을 위해 2개 과정(입문‧발전)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8개 권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종목별 모집 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체육시설 디지털 전환사업은 650개의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6월 20일(월)까지며 종합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 및 전환 지원금 400만원(자부담 100만원 포함)이 지원된다. 조현재 이사장은 “공단의 지원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스포츠지도자와 체육시설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수익모델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스포츠산업 내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사업의 원활한 접수를 위해 ‘비대면 융합인력 양성교육’ 및 ‘디지털 전환지원’ 접수 홈페이지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콜센터(융합인력 양성 : 02-2600-8816 / 디지털전환 : 02-781-7725)로 문의하면 된다. 2022.05.27 09:58
경제

바코드 하나로 원스톱 통합 서비스…유통가, 자체 페이로 집토키 잡는다

유통 기업들이 앞다퉈 자체 간편결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충성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전략이다. 이마트는 모바일 앱에 간편결제 '이마트페이'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페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바코드 하나로 결제·혜택·적립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통합 서비스다. 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마트페이 바코드 스캔으로 결제, e머니·신세계포인트·SSG머니 등 보유 포인트 사용, 쿠폰 적용 및 스탬프 발급, 신세계포인트·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참여 등 모든 혜택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마트는 간편결제 탑재를 통해 모바일 앱 기능을 확장하고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대기 및 복잡함이 최소화돼 쇼핑 편의점이 제고될 전망이다. 이마트페이는 내달 12일 공식 오픈하며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오픈에 앞서 원활한 서비스 사용을 위한 사전 프로모션을 이달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8일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치 포인트 페이’를 출시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롯데그룹의 간편결제인 '엘페이'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GS리테일도 디지털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GS페이’를 출시했다. 앱에 가입하면 GS25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업계에서 이처럼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고객 편의성을 높여 ‘집토끼’를 잡아둘 수 있기 때문이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나 계좌번호 같은 결제정보를 모바일 기기 등에 미리 등록하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이나 지문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결제할 때마다 번거롭게 카드 번호를 새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추가 할인이나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해 충성고객을 묶어둘 수 있다. 이렇게 장기간 쌓인 고객 데이터는 향후 데이터 사업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은 편리성과 함께 접촉이 없다는 장점이 더해지며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유통 업체들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각자 자신들만의 간편결제(페이) 개발에 공을 들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1 07:01
경제

'가상화폐' 보수적이던 금융권…NFT에 적극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해오던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 대체불가토큰(NFT)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NFT와 비트코인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 가상자산이지만,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이 KT와 손잡고 NFT 등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금융 디지털전환 사업협력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KT와 NF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는 디지털 자산 관련 유망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블록체인·NFT 기술 기업인 ‘블록오디세이’에 5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이 기업은 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NFT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신한카드 앱 ‘신한 pLay’에 내놓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NFT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적극적이다. 이미 국민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멀티에셋 디지털 지갑'의 시험 개발을 마쳤다. 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CBDC와 가상자산, 지역 화폐, 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충전·송금·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벤처스와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 활성화 및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시드벤처스는 지난해 11월 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 펀드를 2400억원 규모로 결성한 곳이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앞서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기술사업부'도 신설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으로, 향후 NFT 등 가상자산의 유통을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된다. 또 우리은행은 자체 스테이블코인(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인 '우리은행 디지털 화폐(WBDC)'와 가상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NFT 등 발행 계획도 내놨다. 은행이 NFT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나서면서 금융권이 NFT를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비트코인 같은 종전 가상화폐보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종전 가상화폐를 대하는 태도와는 상반되는 행보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과 NFT는 똑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가치를 평가받는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라며 "대체불가토큰과 대체 가능한 가상자산의 차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NFT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점도 은행이 움직이는 이유로 꼽힌다. 세계 NFT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거래소인 미국 오픈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주말까지 NFT 거래액은 약 35억 달러(약 4조1664억원)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인 작년 8월 34억 달러를 제친 수치다. 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커가면서 은행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권에서 NFT를 활용하고 당국에서도 일부 인정하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이 시장을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세탁이나 탈세 등이 NFT를 통해서도 일어난다고 알고 있다"며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일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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