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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사업자 최초' 퇴직연금 적립자산 40조원 돌파

KB국민은행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처음으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021년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 자산관리 적립금 30조원 돌파에 이어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이 4조9000억원 증가하는 등 2018년부터 5년 연속 적립금 자산 증가량 1위를 이어가고 있다.또 KB국민은행은 디폴트옵션 상품 수익률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이달 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의 6개월 수익률은 5.34%로 전체 29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1위를 달성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으로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3 15:43
금융·보험·재테크

임종룡 호 6개월, 우리금융 미래 전략은 없다

우리금융그룹의 ‘임종룡호’가 출항 6개월을 맞았다. ‘관치 논란’ 등의 이슈에도 임종룡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조직 쇄신’과 ‘외형 확장’ 등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렇지만 우리금융그룹의 현주소는 올해 5대 금융 중 실적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임종룡호’의 참담한 성적표는 최악의 실적과 답보 상태에 빠진 M&A, 연대 코드인사로 집약된다. 당기순이익, 디폴트옵션 적립금 모두 꼴찌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NH농협에마저 뒤처져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우리금융은 1·2분기에 5대 금융 중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나금융과 업계 3위 싸움을 벌였던 우리금융이지만 이제는 NH농협금융에 4위 자리마저 내주며 5위까지 밀린 형국이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5386억원으로, NH농협금융(1조7058억원)에 1700억원 가량 뒤진 실적을 거뒀다. 상위 3개 금융그룹은 모두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2조원을 넘겼다. 특히 유가증권 수수료와 외환 파생관련 상품 등의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는 5대 금융 중 우리금융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6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나 감소했다. 하나금융이 1조3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나 증가한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표였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은행 의존도가 가장 높다.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의존도는 96%에 달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은행 의존도는 각 62%, 64%로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높은 편이다. 주력인 은행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지만 이마저도 타사에 밀리고 있다. 은행들이 7월부터 힘을 줬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액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도) 부문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 부문에서 전체 8조3000억원 중 우리은행은 1000억원에 머물렀다. 농협은행 2조8000억원, 하나은행 1조7000억원과는 대조를 이뤘다. 신한은행의 경우 만 34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을 뒀기 때문에 1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5대 은행 중 가장 늦게 5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는 등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사실상 50년 만기 주담대의 끝물이었던 지난 8월 14일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은행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이 내부통제에 중점을 두면서 우리은행이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경영진이 교체되면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거나 신중모드로 지켜보는 양상이 드러나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후자의 흐름”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가 8월 말 공개한 디폴트옵션 상품 적립액 부문에서도 우리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되면서 고객 모시기에 혈안이지만 우리은행은 잠잠한 편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적립금이 타사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며 “디폴트옵션과 관련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우리은행은 5대 은행 중 가장 떨어졌다. KB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은 분야별로 고르게 우수 사업자로 평가받았지만 우리은행은 모든 항목에서 순위권 밖이었다. 연이은 횡령사고, 코드인사 논란 등 국감 소환 유력 임종룡 회장이 내부통제에 방점을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횡령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에 이어 지난 7월에도 직원의 7만 달러(약 9300만원) 횡령 사건이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한 직원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지점 금고에서 가상화폐 투자를 목적으로 돈을 빼돌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서 횡령 사실을 적발했고, 해당 직원은 면직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리은행의 연이은 금융 사고로 인해 임종룡 회장은 내달 국정감사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무위원회는 21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 출석과 서류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금융사고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만큼 우리금융처럼 횡령 사건이 터진 금융사의 수장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 취임 후 '코드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지난 3월 인사를 통해 11개 사업 부문을 9개로 축소하면서 임원을 교체했는데, 이 중 임 회장과 동문인 연세대 출신 임원이 4명이나 나왔다. 장광익 브랜드담당 부사장은 임 회장의 직속 후배인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우리은행 측은 “어쩌다 보니 연세대 출신의 인재가 1~2명 더 많아진 것이지 ‘코드인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임원들은 주로 SKY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외형 확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작업도 답보 상태다. 임 회장은 증권사 인수를 통해 규모를 키운다는 복안이지만 다른 금융사들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6조~7조원의 실탄을 준비한 우리금융은 중형급 이상의 증권사 인수를 겨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경우 손태승 전임 회장 시절에 내실을 다지며 외형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장이 바뀌며 다시 주춤한 측면이 있다”며 “카리스마보다 관리형 수장인 임 회장은 안정적인 내부통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가입 이벤트 진행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잠자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깨워주세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로 노후소득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가입자가 별도로 지시하지 않으면 사전에 선택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디폴트옵션 제도를 먼저 도입한 미국과 호주 등 국가의 가입자들은 퇴직연금을 운용해 연평균 6~8%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은행은 10월 31일까지 디폴트옵션 투자 상품(고위험·중위험·저위험)을 최초 등록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으로 '갤럭시Z 폴드4' '애플워치SE' '신세계 상품권' '스타벅스 교환권' 등 경품을 총 3306명에게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안정적으로 수익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한 디폴트옵션으로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선택하는 대표 퇴직연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1 16:4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연금 VIP 고객 상담센터 '연금 더 드림 라운지' 오픈

하나은행은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대면 상담 채널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31일 오픈했다. 연금 더 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IRP·DC 연금자산을 보유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상품 운용 내역 진단·연금상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연금 관리 컨설팅 기반 은퇴 설계 서비스 등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마련된 전문 상담센터다.지난 12일 전면 시행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가입 및 상품 운용 방법 등 연금 관리에 대한 노하우뿐만 아니라 세무·부동산·상속·증여·신탁 등 자산 관리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은 서울 지역에 위치한 클럽1PB센터지점 및 영업1부PB센터지점,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 대구중앙지점, 광주금융센터지점 등 전국 5개 영업점에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우선 설치하고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 더 드림 라운지로 연금자산의 적립뿐만 아니라 연금 인출 전략에 대한 맞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31 16:5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퇴직연금 운용 유튜브 세미나 27일 개최

우리은행은 퇴직연금(IRP, DC형) 운용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내 연금자산을 풍성하게 불려줄 연금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SK증권의 리서치 전문가가 출연해 하반기 시황과 유망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한다. 우리자산운용의 연금 컨설팅 전문가가 최근 유예기간이 종료되며 본격 시행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세미나 시간에 맞춰 QR코드로 유튜브에 입장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퇴직연금 자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설문에 참여해 경품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IRP나 DC형 등 퇴직연금 자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필요한 자산 운용 전략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심도 있게 들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4 16:58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외국인 대상 퇴직연금 웹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오는 22일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올 어바웃 코리안 팬션' 영어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KB국민은행 자산관리전문 유튜브 채널 '여의도 5번출구'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이번 웹세미나는 디폴트옵션을 포함한 퇴직연금 제도 전반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마련했다.1부는 국내 퇴직연금 제도의 종류 및 과세 체계를 설명하고, 2부에서는 DC제도 운영 방법과 디폴트옵션을 주제로 국내 연금제도가 생소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세미나는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채팅창에서 실시간으로 질문도 받는다.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미국상공회의소 홈페이지의 신청 배너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세미나 시작 전 접속 링크를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가입자가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영해 든든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9 17:43
경제

주식 거래 계좌수 5000만 넘어…사상 최초

주식 투자 열풍에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사상 최초로 5000만개를 넘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처음으로 5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3월 19일 4000만개를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만개가 늘어난 것이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말한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007년 7월 1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2년 5월 2000만개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작년 3월에 3000만개를 기록했다. 최근 계좌 수의 증가는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도 '닷컴 버블' 이후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넘어서는 등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뱅크 등 굵직한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한 것도 증시에 돈이 몰린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에도 위탁매매계좌뿐만 아니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등이 활성화되면서 자본시장에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SA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과 퇴직연금의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등 '대어'로 꼽히는 기업들의 IPO도 예정돼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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