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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뉴 이즈 나우!(NEW IS NOW!) 누에라의 가능성은 무한대!

작년에 방송된 KBS2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메이트원’을 통해 데뷔한 그룹 누에라. 누에라의 무대를 처음 본 건 작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KBS2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였다. 3만명이 넘게 들어가는 큰 공연장에서 신인임에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누에라였기에 그들의 데뷔가 더 기다려졌다. 오디션이라는 길고 긴 경쟁을 통해 선발된 7명의 멤버들은 또 한번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닦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누에라의 데뷔를 축하해주기 위해 Z와 함께 데뷔 쇼케이스에 다녀왔다.X재국 : 누에라 데뷔 쇼케이스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누에라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어요. 앨범 소개와 함께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도 깔끔하게 보여줬죠. 감탄이 나오는 무대들도 있었고요. 토크쇼에서는 멤버들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고 재밌으면서 감동 포인트도 있었어요.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이었어요. 첫 무대는 선공개곡이었던 ‘무한대’로 꾸몄고 토크쇼가 끝난 다음엔 수록곡 ‘스파클’과 ‘브링 더 크렁크’ 무대를 안무와 함께 보여줬어요. 쇼케이스는 누에라가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소년 에이전트 콘셉트라 수록곡들도 강렬한 노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청량한 노래들도 적당히 섞여 있어서 누에라가 한가지 콘셉트만 소화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죠. ‘제트 스트림’과 ‘페어링’은 멤버 유섭이 기타를 치고 멤버 현준이 노래를 부르면서 어쿠스틱한 느낌의 라이브 무대로 보여줬어요. 그리고 팬들을 위해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들도 보여줬고 데뷔와 동시에 팬들 앞에서 팬덤명 ‘노바’를 발표하기도 했죠.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역시 팬들도 기다리고 누에라도 보여주길 기다렸던 데뷔 타이틀곡 ‘N.I.N’(New is Now)라는 곡으로 끝마치고 쇼케이스가 끝난 후엔 무대 스크린으로 누에라 멤버들이 팬덤 노바에게 전하는 편지가 띄워졌어요. X재국 : 멤버들 각자 매력이 넘치던데!Z연우 : 누에라의 곡 외에 다른 가수들 커버곡으로 누에라 멤버들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었어요. 토크쇼에서 모든 멤버들한테 물어봤던 꿈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는 멤버들의 야망을 엿볼 수 있었죠. 단독 콘서트하기, 멤버 모두가 참여한 앨범 내기 등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할 때 눈이 반짝이지 않는 멤버가 단 한명도 없었어요. 아무래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멤버들이라 그런지 팬들 앞에서 처음 하는 토크쇼임에도 떨지 않고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모든 질문에 진심으로 대답하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팀으로 결성되다 보니 멤버들끼리 서로 친한 것도 느껴져서 보기 좋았어요. X재국 : 무대 퍼포먼스는 어땠어?Z연우 : 가장 눈에 띄고 놀라웠던 점은 7명의 멤버 수를 잘 활용한 안무 동선이었어요. 안무 동선이 자주 바뀌는데 그런 퍼포먼스가 누에라의 화려한 노래들을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그렇게 동선도 많이 바뀌고 화려한 안무로 추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엔 너무 조잡해 보이지 않게 적당히 힘을 빼면서, 또 멋은 챙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정말 멋있었어요. 선공개 곡 ‘무한대’는 누에라의 데뷔 앨범 중 가장 강렬하고 다크한 노래고, ‘브링 더 크렁크’는 세련되면서 비트가 잘 들리는 노래였어요. 타이틀곡 ‘N.I.N’은 ‘뉴 이즈 나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한 중독성 강한 곡이고, 다른 수록곡들은 누에라 버전의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굉장히 실력이 좋은, 기대되는 신인 그룹이 나온 것 같아요. 누에라의 데뷔 쇼케이스를 본 첫번째 소감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은 다르다!’였다. 외모나 무대에서의 에너지는 신인의 맛을 주지만 토크쇼나 팬들에 대한 서비스는 노련함이 느껴질 정도로 여유가 있는 모습에 반했다. 쇼케이스를 보고 나오면서 Z가 한마디 했다. “쇼케이스만 봤는데 멤버들 이름 다 외웠어!” 이 말인 즉, 멤버들의 매력이 확실하고 노래와 무대 또한 누에라만의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다는 얘기 일 것이다. 누에라는 이제 세상을 향해 첫발을 뗀 신인 그룹이지만 그 기운이 범상치가 않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3.04 05:45
뮤직

베이비몬스터, 북미 투어 공연 성료... 뉴어크 뒤흔든 ‘괴물 신예’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북미 투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어크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우 몬스터즈 인 노스 아메리카’를 개최했다. 폭발적인 함성 속에 모습을 드러낸 베이비몬스터는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진 ‘드립’으로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젖혔다. 이어 ‘베터 업’ ‘쉬시’ 등 자신들의 대표곡들은 물론 멤버별 솔로 무대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선배 그룹인 2NE1 커버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베이비몬스터는 신인임이 믿기지 않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압도적인 라이브로 ‘괴물 신예’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 음악 자체를 즐기는 듯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그야말로 만개한 기량을 스테이지 위에서 펼쳐냈다.쉼 없이 몰아치는 폭발적 에너지에 팬들도 열렬한 함성과 응원봉 물결로 화답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미국에서의 첫 콘서트라니 너무나 설레고 꿈만 같다.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소중한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이 진행된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그 열기를 이어갈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은 모두 1만 석 이상 수용 규모를 갖춘 현지 주요 아레나다.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곳에 쾌속 입성해 차세대 글로벌 주자로서 단단한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미국까지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는 다음 행선지를 아시아로 정했다. 일본·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로 향해 더 많은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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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日 도쿄 추가 공연 확정

그룹 싸이커스가 2025 월드 투어로 일본을 찾는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 인 도쿄’ 포스터를 공개하고 일본 공연 추가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싸이커스는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도쿄 시나가와의 ‘스텔라볼’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지난 2023년 일본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이후 두 번째 월드 투어로 돌아온 이들은 지금껏 쌓아온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드된 퍼포먼스 역량을 보여준다는 포부다.싸이커스가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열린 ‘싸이커스 퍼스트 팬미팅 : 로디맵 인 재팬’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현지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 2회씩 총 4회 공연을 펼치며 한층 더 높아진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지난해 8월 일본 첫 번째 싱글 ‘츠키(루나틱)’를 발매하고 현지에서 정식 데뷔한 싸이커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최대 위성채널 방송사 와우와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쿄의 추천 장소들을 방문하는 여행기를 담은 단독 콘텐츠 ‘싸이커스 데이 오프 인 도쿄’를 총 3회에 걸쳐 공개, 재치 만점 입담과 유쾌한 예능감, 남다른 팀워크를 뽐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달 30일에는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더 퍼포먼스’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5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로 불리는 싸이커스의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현지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싸이커스는 오는 5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의 화려한 막을 연다. 이는 싸이커스가 데뷔 이래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후 싸이커스는 5월 7일 미국 뉴욕 ‘킹스 시어터’, 9일 로즈몬트 ‘로즈몬트 시어터’, 12일 애틀랜타 ‘폭스 시어터’, 14일 댈러스/포트워스 ‘텍사스 트러스트 씨유 시어터’, 17일 로스앤젤레스 ‘더 노보’까지 미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며, 이어 일본 도쿄로 건너가 열도 팬심 접수에 나선다.‘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은 오는 5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며, 3월 4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6일 오후 8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6:47
뮤직

뉴진스(NJZ) 계속된 독자행보에 어도어 “전속계약 위반 행위” 경고 [종합]

그룹 뉴진스(NJZ)가 새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고 본격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이들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도어는 즉각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독자 행보 자제를 호소했다. 뉴진스(NJZ)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NJZ’ 이름을 내세운 틱톡, X(구 트위터), 유튜브 공식 계정 개설 소식을 알렸다. NJZ는 해당 계정을 통해 본격적인 그룹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또 멤버들의 영어 이름의 이니셜을 딴 동물 모양의 쿠키가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로운 멜로디의 음악도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같은 행보에 대해 어도어는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어도어는 “어도어는 (뉴진스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앞두고 있다”며 “뉴진스에게는 팬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와 유튜브, 틱톡 계정이 있으며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멤버들을 향해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이며 팬과 광고주들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독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로 관련한 첫 심문기일이 오는 3월 7일 열린다.하지만 멤버들은 거침 없는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 새로운 팀명 NJZ를 공개하고, 오는 3월 23일 NJZ의 신곡이자 데뷔곡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첫 무대는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가 될 전망이다.어도어는 뉴진스(NJZ)가 독자 행보 계획을 발표할 때마다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임을 지적하고 있으나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하진 않은 채 오는 3월부터 진행되는 가처분 및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6:31
뮤직

‘3월 신곡 발매’ NJZ(뉴진스), 새 공식 SNS 계정 개설 [왓IS]

그룹 NJZ(뉴진스)가 새 공식 SNS 계정을 개설했다.27일 NJZ(민지, 해린, 혜인, 다니엘, 하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NJZ’ 이름을 내세운 틱톡, X(구 트위터), 유튜브 공식 계정 개설 소식을 알렸다. NJZ는 해당 계정을 통해 본격적인 그룹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또 이날 NJZ 측은 멤버들의 영어 이름의 이니셜을 딴 동물 모양의 쿠키가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로운 멜로디의 음악도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NJZ는 지난 7일 새로운 팀명 NJZ를 공개하고, 오는 3월 23일 NJZ의 신곡이자 데뷔곡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첫 무대는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다.한편 NJZ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독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21:02
드라마

황민현, 원작 싱크 100% ‘만찢남’ 등극…‘너드미’ 장착해 특별함 더했다 ①

황민현의 재발견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서 이른바 ‘만찢남’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원작 웹툰 작가도 “황민현은 기본적으로 외형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윤가민 그 자체의 비주얼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민현은 여기에 원작 보다 ‘너드미’를 한껏 살린 캐릭터 해석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원작 싱크로율 100%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시즌3가 연재 중인 동명웹툰이 원작이다.황민현은 원작 웹툰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스터디그룹’의 화제성을 견인했다. 검은색 뿔테안경에 단정하게 정돈된 검은 머리, 넥타이와 조끼, 재킷까지 단정하게 차려입은 교복 등 만화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윤가민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는 클로즈업 장면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그것만 바라보고 돌진하는 윤가민 캐릭터의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기질을 리얼하게 표현했다.황민현은 일진과 싸움에 나서야 할 땐 이전의 해맑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날카롭게 돌변하는 반전 매력도 탁월하게 연기했다. 싸움 천재인 윤가민은 공중제비를 돌거나 딱밤 한 대로 상대를 날려버려 벽을 부서뜨릴 정도의 막강한 힘을 지닌 다소 비현실적인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런 설정이 이질적이지 않고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을 얻었다.웹툰에서는 용인될 수 있으나 실사로 구현했을 때 어색해질 수 있는 이 같은 장면도 황민현은 절제된 연기로 구현해냈다. 일진과 대립할 때 황민현은 절도 있는 동작과 무표정으로 액션의 화려함을 과해지지 않게 조절했다. 웹툰 ‘스터디그룹’의 스토리를 맡은 신형욱 작가는 “윤가민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의 현실과 붙어있는 조연들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조금 붕 뜬, 컨셉추얼한 캐릭터로 현실감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원작에서의 주안점이었는데 그 부분이 드라마에서도 정확하게 반영돼 시청자들에게 의도가 잘 전달된 거 같아 신기했다”고 밝혔다.웹툰 ‘스터디그룹’에서 그림을 담당한 유승연 작가는 “많은 부분이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액션신의 싱크로율이 가장 좋았다”며 “스터디그룹의 액션신은 만화로서 더욱 과장한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이상으로 멋있게 표현됐다”고 말했다. ◇ 잘생긴 찐따남 매력으로 여심 저격 황민현은 웹툰 속 윤가민 캐릭터에 자신의 비주얼적 장점을 더해 ‘너드미’(nerd+美)가 한층 강조된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너드미’란 꾸미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며 어리숙하고 특정 분야에서 똑똑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로, 여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올랐다. 황민현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해맑은 미소로 윤가민 캐릭터에 너드미를 불어넣었다. 윤가민은 일진과 싸울 때조차도 “우등생이 안경을 이렇게 내팽겨 칠리가 없잖아” 등 공부밖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는 대사를 진지하게 내뱉으며 괴짜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스터디그룹 결성 인원수를 채울 땐 ‘공부할 눈빛’을 찾겠다며 학교 곳곳을 두리번거리고 찾는 눈빛이 없자 실망하는 엉뚱한 매력도 보였다.새하얀 피부와 동그랗고 맑은 눈, 강아지 같은 미소는 안경을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과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신 작가는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원작보다 더한 공부 덕후로서의 모먼트들이 많다”며 “깨알 같은 재미 포인트로 가져가셨던 부분들이 윤가민 캐릭터 콘셉트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 아이돌 출신 황민현, 다재다능 배우로 존재감 각인‘스터디그룹’으로 배우로서 황민현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지만 17세 고교생 윤가민을 어색함 없이 그려내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황민현은 2012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데뷔한 아이돌 가수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9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발탁돼 큰 인기를 끌었고 2020년부터 연기에 도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라이브온’, ‘환혼’, ‘소용없어 거짓말’ 등 청춘물과 사극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스터디그룹’에서 첫 원톱 주연을 맡아 인기를 주도하며 황민현은 배우로서도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스터디그룹’에서 고강도 액션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도 성공했다. 황민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소집해제는 올해 12월이나 벌써 ‘스터디그룹’ 시즌2에 대한 팬들의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 향후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6:00
뮤직

위클리, 데뷔 5년 만에 IST엔터 전속계약 종료 [공식]

그룹 위클리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박소은, 이재희, 지한, 조아)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IST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함께해 준 멤버들과 누구보다 빛나고 따스했던 여정에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리더 수진은 이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수진은 “처음에 많이 놀랐다. 마음이 복잡했다. 데일리(팬덤명)한테 너무 미안하다. 어떡하냐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들었다”고 계약 종료를 예고 없이 발표하게 된 데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이어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과분한 마음을 줘서 정말 고맙다. 데뷔는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늘 곁에서 내 편이 돼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수진은 또 “지민이, 소은이, 재희, 지효, 혜원이 너무 착하고 예쁜 동생들과 함께 데뷔하고 이렇게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리더로서 한없이 서툴고 부족한 언니였는데 늘 존중하며 믿고 따라줘 고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로운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데일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줘서 고맙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해달라.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위클리는 2020년 7인조로 데뷔, ‘애프터 스쿨’, ‘굿 데이’ 등의 곡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 해 뜨거운 관심 속 신인상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멤버 지윤이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나 6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20:09
영화

‘버추얼 원톱’ 플레이브, 롯데시네마 손잡았다…손글씨 가사카드 증정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특별한 극장경험을 선사한다. 롯데시네마는 26일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를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데뷔 2주년을 맞아 상영하는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는 ‘짧고 간결한 스낵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숏 콘텐츠다. 플레이브 세 번째 미니 앨범 ‘Caligo Pt.1’의 타이틀곡 ‘대쉬’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닝 타임은 7분 12초, 티켓 가격은 1천원이다.롯데시네마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으로 즐기는 플레이브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작은 화면이나 축소된 오디오 장비와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브 멤버들이 직접 고른 ‘대쉬(Dash)’ 가사를 손글씨로 정성스레 써서 준비한 ‘가사 카드’를 선착순 증정해 설렘을 더하며 ‘극장에서 즐기는 팬 문화’의 새 장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월 7일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데뷔 2주년 기념 팝업 ‘해피 플레이브 데이’에서 판매하는 일부 굿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스위트샵(매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팝업 방문을 아쉽게 놓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는 포토존을 설치해 그동안 플레이브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더 의미 있게 남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지난 플레이브의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라이브 뷰잉을 통해 플리들의 뜨거운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17:47
뮤직

박보검, ‘더 시즌즈’ 새 MC…3월 14일부터 ‘칸타빌레’ 이끈다

배우 박보검이 ‘더 시즌즈’ 새 시즌을 이끈다.‘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재작년 2월부터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까지 각기 다른 장르 및 색깔을 가진 MC가 뮤지션과 시청자의 가교역할을 이어왔다.‘더 시즌즈’ 7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박보검이다. ‘박보검의 검요일밤’부터 ‘박보검의 별보러가’ 등 팬들의 여러 추측 속에 정해진 타이틀은 ‘박보검의 칸타빌레’인데, 이는 소문난 열정 끝판왕 박보검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antabile : 노래하듯이’라는 뜻을 가진 음악 용어로, 11년 전 박보검이 출연했던 KBS2 음악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도 연결된다.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지금까지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의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도 피아노와 춤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뮤직뱅크’ MC부터 ‘백상예술대상’, ‘MAMA’의 호스트로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증명한 박보검이지만, 정규 음악 프로그램의 MC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던 박보검은 오랜 시간 뮤지션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해 온 만큼, 남다른 열정과 기대감으로 첫 녹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3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12:53
영화

“이런 역할 처음”…사이버렉카 도전 강하늘, 이유 있는 원톱 주연 ‘스트리밍’ [종합]

배우 강하늘이 원톱 주연 영화 ‘스트리밍’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증명한다.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스트리밍’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과 조장호 감독이 참석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소설 ‘휴거 1992’와 ‘저스티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장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날 실시간으로 등장을 중계하며 나타난 강하늘은 “‘정말 제작보고회를 나 혼자 하게 되는구나’ 싶으면서도 시작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하게 돼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가 연기한 우상은 예리한 프로파일링 실력으로 최고 인기를 달리는 BJ지만, 허세 넘치는 인물이다.강하늘은 “대본이 1인칭 스트리밍하는 느낌으로 적혀있었다. 지금까지 봐온 영화 대본 구성과 달라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최근 작품에선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 강하늘이기에 다크한 이미지 변신이 기대된다. 강하늘은 “이런 역할은 처음 같다. 캐릭터의 성격보단 영화 형식이 특이하고 신선해서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며 “실시간 방송하는 분들의 특징을 보며 ‘이럴 때 시청자가 어떻게 반응하는구나’를 파악해 캐릭터를 가져가려 했다”고 설명했다.스타일링도 생동감에 초점을 맞췄다. 강하늘은 “이번 작품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찍는 형식이다 보니 조금 더 머리나 얼굴을 만질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드렸다. 행동이 (제약없이) 여러 가지 들어가야 라이브 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있어 보이는’ 의상과 소품으로 허세 있는 캐릭터의 성격도 살렸다고 덧붙였다.스트리머 설정이기에 많은 대사량을 원테이크 촬영으로 소화해야 했다. 강하늘은 “연극은 독백이 많다지만 영화에선 만나기 힘든 대사량이었다”며 “초반 장면부터 대사가 A4용지 2~3장이었다. 대사만 해봤더니 실시간 라이브 같은 느낌이 덜해 감독님과 상의해 좀더 말하는 듯한 느낌으로 바꿔가며 했다”고 떠올렸다. 이와 관련 조 감독은 “강하늘 배우가 대사를 굉장히 잘 외워 와서 깜짝 놀랐다. 머리가 정말 좋구나 놀랄 정도였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강하늘을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제가 이전에 썼던 시나리오에서 강하늘과 짧게 인연이 있어 잠깐 마주쳤다. 그때 감동을 받을 정도로 태도와 느낌이 좋아서 ‘저 사람과 함께하면 제대로 작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군대를 가더라”라며 “그래서 2년은 작품을 개발하며 기다렸다. 강하늘이 한다는 약속도 안 했는데 의도치 않게 기다렸다. 이후 ‘동백꽃 필 무렵’으로 뜨거운 배우가 돼서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하겠다고 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쉽지 않은 새 도전을 마친 강하늘은 “촬영 시작할 때는 1인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감독님이 제2의 연기자, 카메라가 제3의 연기자였다”며 “제가 카메라 기술에 대해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렌즈 사이즈나 각도를 많이 알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런 카메라 워크를 굉장히 많이 활용했다”고 차별점을 예고했다.조 감독 또한 “사실 제가 강하늘의 작품을 많이, 여러 번 봤다. 그간 악역을 맡은 적은 있지만 이런 민낯을 보여준 적은 없는 거 같다”라며 “배우 강하늘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스트리밍’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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