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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글로벌 플랫폼 통해 해외 생중계 실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SOOP’을 통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리그’ 해외 생중계 서비스를 실시한다.13일 시작될 SOOP의 KBO리그 해외 생중계 서비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SOOP의 PC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SOOP은 2024~2026 KBO리그 해외 중계 권리를 확보하여 그동안 KBO리그 시청에 목말라 있던 전 세계 KBO리그 팬들과 해외 교민들이 보다 쉽게 KBO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SOOP은 각국 시청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편파 응원 중계 등 차별화된 유저 참여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실시간 채팅 번역 기능을 제공해 경기 관전과 소통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KBO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해외 중계 서비스를 확장해가고,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콘텐츠인 KBO 리그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팬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3 10:48
프로야구

"힘들었다" 프로 미지명·…'얼리'로 단단해진 작은 거인 정준재 [IS 인터뷰]

내야수 정준재(21·SSG 랜더스)가 프로야구 얼리 드래프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지난달 1일 데뷔 첫 1군에 등록된 정준재는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잠시 2군(5월 15~24일)에 내려가기도 했지만, 열흘 만에 재등록돼 백업 내야수와 대주자로 중용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분간 준재를 쓸 예정이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한다"고 칭찬했다.정준재는 2024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동국대 2학년에 재학 중 역대 5번째 얼리 드래프트 지명으로 프로 꿈을 이뤘다. 그는 "대회를 뛰고 있어서 드래프트를 보지 못했는데 경기 중 관중석에서 아는 형이 '지명됐다'고 소리치더라"며 "야수라서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해서 엄청나게 걱정했다. 뽑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KBO리그 얼리 드래프트는 2022년(2023년 입단)부터 시행 중이다. 역대 8번의 지명 사례 중 야수는 정준재가 유일하다. 정준재는 강릉고 시절 준수한 내야 자원이었다. 하지만 3학년 때 성적이 급락,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슬라이딩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빠르게 복귀한 게 화근이었다. 후배들과 드래프트 생중계를 지켜보다가 9라운드까지 호명되지 않자, 자리를 떴다. 당시를 회상한 정준재는 "나보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9라운드까지) 남아 있어서 10라운드 지명은 생각도 안 했다"며 "드래프트가 다 끝났는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더라. 조금 힘들었다. 정말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왔다"고 돌아봤다.대학으로 향한 정준재는 일찌감치 얼리 드래프트를 머릿속에 그렸다. 이를 악물어 대학리그 1학년 때 타율 0.304(46타수 14안타)를 기록한 뒤 2학년 때 타율을 0.415(65타수 2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키(1m65㎝)가 작은 편이지만 여러 강점으로 어필했다. SSG 구단은 '우수한 운동 능력과 폭발적인 주력이 최대 강점이다. 콤팩트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특화됐다. 콘택트 능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정준재의 퓨처스(2군)리그 타율은 0.325(77타수 25안타)다. 불과 2년 만에 프로 지명과 데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준재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슬라이딩하고 유니폼이 더러워지는 허슬 플레이도 하고 싶다"며 "그게 내 스타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3 08:47
연예일반

아이브, 8월 앙코르 콘서트로 KSPO돔 입성

그룹 아이브가 8월 KSPO 돔에 입성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오는 8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열띤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서울 KSPO 돔에서 이틀간 개최하며 더욱 커진 스케일로 특별한 성장사에 방점을 찍는다. 공연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11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데뷔 첫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아이브는 일본·아시아·미주 지역에서의 공연을 통해서는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현재는 유럽과 남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아이브는 데뷔 2년 만에 일본 도쿄돔 앙코르 공연 확정은 물론, 서울에서는 KSPO 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과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 세 번째 싱글 타이틀곡 ‘애프터 라이크’로 2022년 한 해를 강타했고, 그 결과 데뷔 1년 만에 각종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동시에 본상, 대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세를 이어 2023년에 발매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와 첫 번째 EP 앨범 ‘아이브 마인’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 발표한 타이틀곡 모두 음원 차트를 휩쓸며 대체불가 대세 그룹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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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는 WWE도 애니도 무료…이색 K팝 프로그램까지

숲(옛 아프리카TV)은 스포츠와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의 중계권과 판권을 확보해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숲은 축구, 농구, 배구 등 인기 종목을 비롯해 쉽게 접할 수 없는 WWE(미 프로레슬링), 당구, 격투기 등 종목의 스포츠 경기 중계권을 따내 스트리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그중 올해 1분기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WWE다. 숲은 지난 2022년부터 WWE 경기를 무료로 생중계하고 있다.올해는 PLE(프리미엄 라이브 이벤트) '로얄럼블'과 4월 최대 축제인 '레슬매니아'에서 코디 로즈가 처음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시청자 수는 19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다.당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숲은 지난해 4월 세계캐롬연맹(UMB)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를 인수하고 당구 사업을 시작했다.세계 3쿠션 대회의 운영과 중계권 판매, 글로벌 방송 채널 확장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보고타 월드컵'을 시작으로 5월 '호치민 월드컵'까지 총 5개의 당구 대회가 글로벌로 생중계됐고, 총 누적 시청자 수 685만명을 기록했다.또 올 상반기 숲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설명이다.숲은 '학교괴담', '이니셜D', '원피스', '블리치', '소년 탐정 김전일',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의 판권을 확보하고, 스트리머들이라면 누구나 라이브로 송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스트리머와 유저가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학교괴담은 공개 2주 만에 라이브 스트리밍 누적 시청자 수 62만명을 달성했다. 숲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뿐 아니라 스트리머들이 직접 만드는 시그니처 콘텐츠도 지원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K팝 음악 프로그램 '마이스테이지'는 일반적인 음악 방송 형태와는 다르다.아티스트가 무대를 기획하고 편곡 방향과 무대 연출까지 공연 전반의 과정에 참여한다. 'HI-KEY', '퍼플키스', '유니스' 등 K팝 그룹들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전체 순방문자 수가 해외 유저 비율 55.3%, 국내 유저 비율 44.7%로 나타날 만큼 글로벌 팬들이 몰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0 17:47
연예일반

샤이니스 백…완전체 단콘 성료 “앞으로의 여행도 함께”

그룹 샤이니의 앙코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샤이니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이 5월 24~26일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 및 약 3만 명의 관객을 운집한 것은 물론, 25일과 26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 등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돼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팬들도 함께 했다.샤이니는 이번 공연에서 ‘셜록’, ‘루시퍼’, ‘드림 걸’, ‘데리러 가 ’, ‘돈트 콜 미’, ‘링딩동’, ‘에브리바디’, ‘뷰’,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등 대표 히트곡 스테이지는 물론,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 일본 발표곡 ‘다이아몬드 스카이’, ‘컬러스 오브 더 시즌’ 무대도 펼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특히 샤이니는 타이틀 곡 ‘하드’를 비롯해 ‘새틀라이트’, ‘아이덴티티’, ‘라이크 잇’, ‘쥬스’, ‘더 필링’ 등 정규 8집 곡들의 완전체 무대를 처음 공개해 앙코르 콘서트에 특별함을 더했으며, 공연장을 꽉 채워준 팬들을 위해 앙코르의 앙코르 무대도 선사, ‘와이 쏘 시리어스?’, ‘줄리엣 ’, ‘1 of 1’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이번 콘서트 연출은 황상훈 SM 퍼포먼스 디렉터가 맡아 앞서 샤이니가 진행한 도쿄돔 공연의 메인 LED 장치를 업그레이드해 슬로프로 사용 가능한 가로 3.5m, 세로 10m의 플라잉 스테이지, 가로 12m, 세로 6m의 무빙 스테이지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 화려한 조명 및 레이저,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하는 팬 라이트 불빛 등이 어우러져 고퀄리티 공연이 탄생됐다.또 현장을 찾은 팬들은 ‘함께일 때 더 빛나는 우리’, ‘언제나 우리의 빛이 되어줘’, ‘샤이니, 샤이니월드 이제 시작입니다’ 등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 ‘재연’, ‘누난 너무 예뻐‘, ‘늘 그 자리에’, ‘데이즈 앤 이어즈’ 떼창 이벤트, 핸드폰 플래시로 객석을 환히 물들이는 이벤트 등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3일간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데뷔 16주년을 뜻깊게 장식한 샤이니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기에 샤이니가 있고, 그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앞으로의 시간도 여러분이 민트색 별로 수놓아 주신다면 저희 여행이 더 빛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7 09:08
IT

정찬용 숲 대표, 키움 홈 경기서 시구…유소년 대회 지원도

숲(옛 아프리카TV)은 정찬용 대표와 인기 스트리머 '지피티'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했다고 8일 밝혔다.홈 팀인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정찬용 대표가 시구를, 헬스·레저 콘텐츠를 선보이는 지피티가 시타를 맡았다.지피티는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현장을 라이브로 중계하고 정찬용 대표와 경기를 관람하며 온라인 유저들과 소통했다.숲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프로야구 구단별 편파 중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라인 응원 문화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부터는 KBO리그 공식 기록 파트너사인 스포츠투아이와 계약해 야구 중계 스트리머들에게 문자 중계와 상황 그래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숲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야구위원회와 공식 미디어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부터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8 15:05
스포츠일반

'새로운 100년' 한국 럭비, 예능 출연에 드라마까지…인기스포츠 도약 노력 활발

대한민국 럭비가 드라마 제작과 함께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대한럭비협회와 방송계에 따르면,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SBS)’가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트라이'는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했던 주인공이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배우 윤계상이 주인공 주가람 역을 맡아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최근 한국 럭비는 조금씩 일반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사상 첫 지상파 생중계로 이뤄져 약 291만명(97만 가구)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럭비 선수들이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등장해 한국 럭비를 알렸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고,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진과 장용흥이 출연한 바 있다. 이어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되면서 한국 럭비계의 숙원인 ‘럭비 대중화’가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한국 럭비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인지스포츠'로의 도약을 외친 바 있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지난 2월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한국 럭비는 비인기종목의 설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에서 럭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선택받는 인지 스포츠, 인기 스포츠로의 변화를 선언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1년 사상 첫 경선을 통해 출범한 24대 집행부가 지난 3년여에 걸쳐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대중들이 럭비 저변 확대의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거시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통 플랫폼을 대폭 확대하고, 럭비송, 웹툰, 애니메이션 등 대중이 럭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도 힘썼다. 대한럭비협회 공식 엠블럼과 국가대표팀 유니폼, 협회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해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기존 코리아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용병 트라이아웃, 리그 첫 관람 유료화 등을 도입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한 독점 생중계로 미래 팬들의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엘리트 학생 대상 자사고 얼리버드 프로그램 시행, 최초의 국가대표 상비군 신설, 국가대표 선발시스템 구축,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등을 통해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협회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럭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교육청과 협력,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대상의 럭비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운영될 수 있는 재정구조를 만들기 위해 LG전자 등 20곳 이상의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식 후원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이제는 럭비를 메인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이다"라며 "드라마 방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럭비의 진정한 가치가 전파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식전환이 이뤄진다면, 충분한 인력풀과 저변확대,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정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겠다"며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나, 우리 럭비인들이 뿌린 씨앗이 후배 럭비인들에게 결실이 되고 인기스포츠 도약에 뒤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럭비정신과 럭비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4.16 11:43
연예일반

사쿠라 “누군가에겐 미숙해보일지 몰라도…르세라핌 최고의 무대였다”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코첼라’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사쿠라는 15일 글로벌 팬플랫폼 위버스에 일본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사쿠라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소회를 진심으로 전했다. 사쿠라는 “코첼라 준비부터 무대 당일까지 많은 걸 배웠다. 저는 이 무대를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 곡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즐거웠다! 오늘이라는 날이 잊을 수 없는 멋진 하루였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무대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리고 반드시 그 각오는 전해지고, 최고의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사쿠라는 “데뷔한 지 채 2년도 안 된, 투어도 한 번밖에 안 해본 저희가 코첼라라는 무대에서 가슴을 펴고 즐기고 진심으로 이 무대에 온 힘을 쏟았다. 그것만으로 바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피어나(팬덤)도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여러 가지 불합리함을 만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해온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저는, 이 스테이지를 위해서, 진심으로 준비를 하고, 그 안에서 괴로움, 그리고 즐기면서, 실전 당일, 그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대 위 라이브 가창력 논란을 의식한 듯한 속내도 털어놨다. 사쿠라는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 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대가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무대였다”고 덧붙였다.사쿠라는 또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가 느낀 것을 믿는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왔다. 나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나를 믿고 있다”고 강한 자존감을 드러냈다.앞서 르세라핌은 ‘코첼라’ 2일차 무대에 올라 총 10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에 대해 외신은 ‘최고의 무대였다’며 극찬했지만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송출된 영상에선 불안정한 음정과 가창력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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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환호성.. 엑소, 12주년 단독 팬 미팅 성황리 종료

그룹 엑소(EXO)의 데뷔 12주년 기념 단독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 엑소 팬미팅 : 원(2024 EXO FAN MEETING : ONE)’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7시 공연은 미국, 멕시코,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3개 지역(비욘드 라이브 기준)에서도 랜선으로 함께해 엑소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케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리더 수호부터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까지 군 복무 중인 카이, 세훈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제한 시간 99초 안에 다 함께 종이 위에 서서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 등 단체 및 개인 미션을 수행하는 사다리 게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매 10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로 역주행해 화제를 모은 윈터송 '첫 눈'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엑소는 ‘히얼 미 아웃(Hear Me Out)’, ‘유니버스(Universe)’, ‘XOXO’, ‘3.6.5’,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등 보컬 맛집 면모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사전 투표를 통해 엑소엘이 듣고 싶은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크림소다(Cream Soda)’, ‘옵세션(Obsession)’, ‘템포(Tempo)’, ‘코코밥(Ko Ko Bop)’, ‘몬스터(Monster)’ 등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와 ‘나비효과’, ‘너의 손짓’, ‘백색소음’, ‘포에버(Forever)’, ‘그래비티(Gravity)’ 등 수록곡 메들리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정한 하늘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현장의 팬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여기에 ‘서툴지만 너무 사랑했던 우리, 우리의 여행은 새로운 계절을 만들 거야’, ‘그 시절, 그때, 그 순간처럼 변함없이 곁에 있을게’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감독적인 이벤트도 선사했다.이에 엑소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지켜줄게’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12주년도 같이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에 엑소엘이 만드는 은빛 물결을 보게 되니 행복하다”면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잘하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모여서 함께일 때 엑소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플랜을 계획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올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한계 없이 사랑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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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임영웅 가고 에스파·BTS 왔다…여전히 잘 팔리는 콘서트 영화

관객 확보와 높은 객단가로 시장을 파고든 콘서트 실황 콘텐츠가 극장의 새로운 효자이자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CJ CGV는 10일 방탄소년단 슈가의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와 에스파의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를 나란히 개봉했다.두 작품 모두 콘서트 실황 영화로,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슈가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는 지난해 에스파의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스크린에 옮겼다. 첫날 성적도 선방했다.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9169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역시 직전 콘서트 실황 영화인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대비 소폭 상승한 331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사실 콘서트 실황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게 새롭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전과 달리 하루 두 편 개봉이 가능해졌을 만큼 편수가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올 1분기만 해도 ‘지오디 마스터피스 더 무비’를 시작으로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에픽하이 20 더 무비’, ‘이승윤 콘서트 도킹: 리프트 오프’ 등이 차례로 개봉했으며 지난해에는 10편(국내 아티스트 기준)을 웃도는 콘서트 실황 영화가 공개됐다. 앞선 2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많아진 수치. 여기에 콘서트 라이브 뷰잉(생중계)까지 더하면 증가폭은 훨씬 크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 수가 줄고 여기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 맞물리면서 영화 시장 기근이 계속된 까닭이다. 엔데믹 이후에도 관객수 감소와 제작 작품 축소의 악순환은 이어졌고, 극장은 이를 타개할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콘서트 실황 영화는 일정 수준의 관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안 콘텐츠로 적합했다. 제작 당시부터 명확한 타깃(팬덤)을 두고 만든 영화로, 콘텐츠 완성도나 시류에 따라 관객수가 좌우되지 않는다. 즉, 변수가 없어 위험 부담이 적다.더욱이 팬덤은 충성도가 높은 집단이라 단순 일회성 관람에 그치지 않고 N차 관람으로 연결된다. 실제 지난해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인 더 박스’와 ‘슈가: 로드 투 데이’의 재관람율은 약 60%에 달한다. 가성비도 좋다. 콘서트 실황 영화는 대체로 4DX, 스크린X, IMAX 등 특수관에서 상영되는데 특수관의 경우 객단가(매출액을 관객수로 나눈 평균 티켓값)가 일반관보다 훨씬 높다. 특수관 티켓 가격이 일반관 대비 최대 1.5배(평일 기준) 높게 책정돼서다. 또 같은 특수관 상영이라고 해도 콘서트 실황 영화가 일반 영화보다 비싸 객단가는 높을 수밖에 없다. 일례로 지난해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 널’은 25만702명의 관객을 동원, 60억5971만원의 극장 수익을 벌었다. 아이유의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역시 8만7628명의 유애나(아이유 팬클럽)가 관람해 누적매출 20억5039만원을 기록했다.두 영화의 객단가는 각각 2만4171원, 2만3399원으로, 현재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파묘’의 객단가(9655원)의 2.5배 가까이 된다. 일반 상업 영화 보다 높은 부금율(영화상영 수익분배비율), 한정된 상영 기간 등 콘서트 실황 영화의 한계까지 보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극장 입장에서는 충분 매력적인 콘텐츠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극장이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면서 콘서트 실황 영화가 하나의 대안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아티스트가 원할 때 언제든지 개봉할 수 있어 성수기, 비수기를 타지 않고 관객 만족도가 높다. 계속해서 팬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데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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