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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마다, 살인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스카이스포츠 “끔찍한 태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8·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살인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다이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풀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찝찝하게 45분을 마쳤다.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불운도 겹쳤다.팰리스는 후반 반전을 노렸는데, 수적 열세라는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가마다가 태클을 시도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가마다는 공격 상황 중 공을 처리하려다 경합 중인 케니 테테의 무릎을 가격했다. 주심은 큰 고민 없이 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보였다.10명으로 싸운 팰리스는 후반 38분 해리 윌슨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팰리스는 리그 6패(1승 4무)째를 기록하며 리그 17위(승점 7)로 내려앉았다. 가마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라치오(이탈리아)를 떠나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과정을 거쳐 새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지금까지의 여정은 밝지 않다. 가마다는 팰리스 합류 뒤 공식전 1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모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에서만 나왔다. 리그에선 이날 퇴장을 포함해 11경기 0골 0도움이다.같은 날 경기를 지켜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가마다의 퇴장 장면을 두고 “끔찍한 태클”이라며 혹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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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초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감독 별세, 축구계 추모 물결…베컴 “당신의 주장이 돼 감사”

스웨덴 출신 사령탑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영국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활약한 그가 별세하자, 축구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26일 세상을 떠났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남은 수명이 1년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가디언 등 매체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손 감독은 지난 1977년 데게르포르스(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사령탑으로 활약한 장수 지도자다. 이 기간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명 클럽들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멕시코·코트디부아르·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에릭손 감독은 벤피카 시절 리그 우승 3회를 거두며 이름을 날렸고, 라치오에선 리그 우승 1회·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2000년대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돼 이목을 끌었다. 에릭손 감독은 2001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02 한일 월드컵, 200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6 독일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 기간 잉글랜드는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에릭손 감독은 베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루니의 대표팀 발탁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커리어 말년에는 광저우 부리·상하이 상강(이상 중국)을 이끌며 K리그 구단들과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이어 필리핀 대표팀을 이끈 당시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에릭손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잉글랜드 축구계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베컴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릭손 감독과 함께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는 웃고, 울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걸 알았다. 항상 당신의 모습 그대로 열정적이고, 배려심 있고, 차분한 진정한 신사가 돼줘서 고맙다”며 “나는 항상 당신의 주장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과 함께 이날의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루니 역시 같은 날 “정말 특별하신 분”이라며 “나를 도와주고 지도한 모든 기억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BBC를 통해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했는지 안다”며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슬프다. 에릭손 감독은 위대한 혁신가이자, 아름다운 경기의 진정한 대표였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더 했다.벤피카 구단은 “에릭손 감독의 흔적은 시대를 앞선 코치이자 혁명자의 흔적이었다”며 “에릭손 감독의 이름은 벤피카 팬들을 하나로 묶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라고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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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퍼거슨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구단이 있다…굴욕 안긴 12개 구단은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이기지 못한 구단이 있다. 단순히 대전 횟수가 적은 경우도 있지만, ‘천적’으로 군림한 구단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플래닛 풋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퍼거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지만, 몇몇 상대는 이기지 못했다”면서 맨유 재임 시절 한 번도 이기지 못한 12개 클럽을 조명했다.먼저 언급된 구단은 비야레알(스페인)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05년과 2009년 사이 4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무승부였다. 특히 20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2번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서,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본 시기이기도 했다.프랑스의 AS 모나코 역시 퍼거슨 감독과 연이 좋지 않다. 1998년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모나코에 밀려 UCL 8강에서 탈락했다. 결과는 모두 무승부였으나, 원정 다득점에 밀렸다. 이후엔 모나코와 만난 적이 없어 설욕하지 못했다.스페인의 아틀레틱 클루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0승을 거둔 퍼거슨 감독이다. 아틀레틱과는 2011~12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만났는데, 두 번 모두 졌고 합계 3-5로 패하며 짐을 쌌다. AT마드리드와의 만남은 1991~92시즌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지금은 폐지된 UEFA 위너스컵 16강에서 두 번 만났으나, 1무 1패 합계 1-4로 크게 졌다.도르트문트(독일)와도 2번 만나 모두 졌다. 무대는 1996~97 UCL 준결승이었다. 맨유는 두 번 모두 0-1로 졌다.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UCL 정상을 차지한 시즌이다.이밖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1패) 로토르 볼고그라드(2무) 토르페도 모스크바(이상 러시아·1무 1패) 라치오(이탈리아·1패) 네카사(멕시코·1무)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1패)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1패) 등이 언급됐다.반대로 퍼거슨 감독이 커리어 동안 가장 많은 승리를 거머쥔 구단은 토트넘이다. 퍼거슨 감독은 토트넘을 상대로만 39승을 올렸다. 패배는 단 9번에 불과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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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벤탄쿠르 팔고→아이슬란드 ST 다시 노리는 토트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중 영입에 실패한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제노아)를 다시 한번 노린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여름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는 공격수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면서 “제노아 공격수 구드문드손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료는 약 3300만 파운드(약 58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구드문드손은 지난 시즌 공식전 37경기 16골 5도움을 올렸다. 세리에 A에선 14골.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2선 공격수로 나서 많은 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지 매체에선 라치오·AS 로마·인터 밀란·SSC 나폴리가 그를 노린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라치오가 선수와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제노아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도 있었다.한편 매체는 ‘파괴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구드문드손의 활약을 조명했다.축구 통계 매체 FBref에 따르면 구드문드손은 90분당 슈팅 횟수 부문에서 상위 6%에 올랐다. 플레이 메이킹 능력 역시 상위권, 전진 패스 성공 비율에서도 상위 10%에 이른다는 분석이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구드문드손 영입에 성공한다면,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확보하게 된다”라고 짚었다.구드문드손이 토트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탈리아 현지 보도도 있었다. 마침 구드문드손의 에이전트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았기에 토트넘 이적설에 신빙성이 더 해졌다. 다만 구드문드손이 세리에 A 잔류를 선호하는 터라, 진전이 이뤄지진 않았다.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드문드손의 시장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47억원)라 평가했다. 그는 제노아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라, 이적을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7.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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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4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가마다, 팰리스와 2년 계약 “EPL서 날 시험해 보겠다”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일본 선수로는 14번째 EPL 진출이다.크리스털 팰리스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가마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계약을 마친 가마다는 자유 계약으로 팰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따라서 발생한 이적료는 없다.가마다는 팰리스의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이다.팰리스에 입단한 가마다는 “팰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잘 아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EPL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 보고, 구단과 내가 함께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가마다가 EPL에 연착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1년 7월부터 2년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이끈 글라스너 감독은 이 기간 가마다를 지도했다. 가마다는 글러스너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가마다는 지난 시즌 라치오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세리에 A 29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에 그쳤다. EPL에서 커리어 반등을 노린다.구단의 기대는 상당하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가마다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활약했다. 그의 경험, 기술, 헌신은 이미 우리 팀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이어 “가마다가 많은 선택지 중 팰리스에 합류해 올리버 감독과 다시 한번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셀허스트 파크(팰리스 홈구장)에서 그를 지켜보는 것이 팰리스 팬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팰리스는 지난 시즌 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꾸준히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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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더 어려워” 모드리치, 유로 16강 탈락 위기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신기록을 썼음에도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 그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대해 “잔인하다”면서도, 계속 축구화를 신을 것이라 예고했다.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무승부로 B조 3위(승점 2)를 확정했다.크로아티아 입장에선 조별리그 불운이 반복된 결과였다. 앞서 크로아티아는 1차전서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알바니아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전 역전을 이뤘으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점을 놓쳤다.공교롭게도 3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모드리치가 페널티킥(PK)을 놓쳤지만, 1분 뒤 선제골을 넣으며 단숨에 조 2위로 올랐다. 역대 유로 본선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38세 289일)이 쓰인 순간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페네르바체)의 선방, 이탈리아의 부진이 겹치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하지만 이번에도 종료 직전이 문제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8분, 이탈리아 공격수 마티아 자카니(라치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열었다.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장면이었다. 이 결과 이탈리아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어 3위 팀 중 성적 좋은 4개국이 16강으로 향하는 구조다. B조 종료 기준 크로아티아는 3위 팀 중 5위다.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슬로베니아가 최종전에서 크게 져야 하고, 덴마크가 크게 패해야 하는 등 복잡한 경우의 수를 모두 이겨야 한다. 경기 뒤 화제 된 건 모드리치였다. 1985년생인 그는 이번 무대가 사실상 ‘라스트 댄스’로 여겨졌다. 현지에선 그의 선수 생활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모드리치는 먼저 경기 뒤 “영원히 축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축구화를 벗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더 오래 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모드리치는 이어 “우리는 끝까지 싸웠지만, 불행히도 축구는 우리에게 무자비했다. 잔인했지만, 이게 축구의 일부다. 이런 결과에선 기분을 설명할 단어를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공교롭게도 모드리치는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하는 등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대회 전 선수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월드컵과 유로 중 어느 대회가 어려운지’라는 질문에선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 등이 뛰는 월드컵이 더 어렵다. 물론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랬던 모드리치는 앞선 4번의 유로 대회에서 8강·조별리그·16강·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과연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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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조 3위 추락, 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끝날까

크로아티아가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라스트 댄스가 조별리그에서 멈추어 설 것으로 보인다.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크로아티아는 조 3위(승점 2), 이탈리아는 2위(승점 4)를 확정했다.이날 경기는 조 2위 결정전이었다. 스페인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두 팀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포문을 연 건 크로아티아였다. 킥오프 4분 만에 루카 수치치(잘츠부르크)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를 위협했다. 이탈리아는 로렌조 펠레그리니(AS 로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등이 적극적으로 박스 안에서 연거푸 득점을 노리며 응수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후속 공격에서 바스토니의 헤더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페네르바체)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했다.후반전에는 다시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후반 7분 크로스 수비 상황에서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가 손을 이용해 공을 막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모드리치였다. 그는 오른쪽으로 깔아 찼으나, 돈나룸마가 몸을 던져 막았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바로 1분 뒤 안데 부디미르(오사수나)의 유효 슈팅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직전 실축을 만회하는 절호의 득점. 이 시점 크로아티아는 조 2위로 뛰어올랐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탈리아는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잔루카 스카마카(아탈란타) 마티아 자카니(라치오)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추가시간이 다 되도록 이탈리아의 응답은 없었다. 모드리치는 벤치로 물러나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반전은 종료 직전에 나왔다. 추가시간 8분, 이탈리아 수비수 리카르도 칼리피오리(볼로냐)가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로 균열을 냈고, 가볍게 왼쪽으로 공을 건넸다. 이를 자카니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과는 1-1 무승부. 이탈리아가 조 2위로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스위스다.반면 크로아티아는 사실상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각 1·2위 팀과 성적이 좋은 3위 팀 4개가 16강으로 향한다. 크로아티아는 3위 중 5위다. 바로 위 슬로베니아가 남은 경기서 대패하고, 나머지 3위 팀들이 크로아티아보다 낮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악조건을 모두 이겨내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4.06.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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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불가 자원은 다이어뿐” 독일 매체의 이색 주장…KIM은 어쩌고

한 독일 매체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판매 불가 자원(Not For Sale)으로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이토 히로키라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고, 조나단 타 역시 합류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이 포지션의 선수를 매각하고 싶어 하며, 이 중 단 1명만이 판매 불가 자원이다”면서 “다이어만이 여름에 팔 수 없는 자원으로 간주한다. 토트넘에서 합류한 그는 신뢰할 수 있는 리더라는 게 입증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다이어의 주급이 높지 않고, 경기 중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반면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구단을 떠날 수 있다. 이는 이미 여러 차례 나온 보도”라면서 “김민재 역시 판매 대상 중 하나이다. 내부적으로 27세의 선수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만약 타가 합류하게 된다면, 뮌헨은 무려 6명의 1군급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게 된다. 이토가 왼쪽 수비수를 볼 수 있지만, 매체는 2명의 수비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뮌헨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컵대회에선 일찌감치 좌절을 맛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도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건 무려 13년 만의 일이었다. 칼을 빼 든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노린다. 콤파니 감독의 경력은 인상 깊다고 볼 순 없지만, 스타 플레이어 출신 젊은 지도자가 보여준 공격 축구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뮌헨이 먼저 손을 댄 부분은 수비진이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준우승을 함께한 이토를 품었다. 멀티 플레이어인 그는 향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고, 중앙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어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기여한 타와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관건은 기존 자원의 정리다. 판매 대상으로 언급된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의 경우, 잔여 계약 기간이 길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이적설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우파메카노는 이들 중 가장 짧은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김민재 입장에선 어느 경우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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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실수가 너무 많아”…KIM 아닌 ‘호러 쇼’ DF가 방출 1순위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 체제의 방출 1순위는 수비수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근래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한 다요 우파메카노가 결국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다.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3일(한국시간) “뮌헨의 중앙 수비수 중 1명은 여름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우파메카노가 방출 1순위”라면서 “내부적으로 그는 뮌헨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겨졌으며, 중요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너무 많이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뮌헨이 다음 시즌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김민재로 이어지는 수비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어 “특히 더 리흐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뮌헨은 조나단 타(레버쿠젠) 영입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잘츠부르크의 오마르 솔레를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결국 안정감을 입증하지 못한 우파메카노가 먼저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22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부상 없이 공식전 41경기 나선 활약을 인정받은 것. 실제로 우파메카노는 뮌헨 입성 첫해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문제가 된 건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었다. 당시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 1·2차전 합계 1-4로 패하며 짐을 쌌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에서 실점 장면에 모두 관여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말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우파메카노-더 리흐트’ 조합에 신뢰를 잃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시점이다. 결국 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1군급 수비수가 3명이나 있어 누가 주전으로 나설지가 관건이었다. 뮌헨은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주전을 맡겼는데, 후반기부턴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배턴을 넘겨받았다.공교롭게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UCL에서 부진했다. 김민재는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그보다 앞서 우파메카노는 UCL 16강 1차전 라치오와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다. 우파메카노는 그 뒤 UCL 4강과 8강에서 1분밖에 뛰지 못했다. 자리를 잃은 우파메카노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행선지 중 하나는 첼시다. 다만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43경기 1골 2도움)과 비교하면 입지가 크게 줄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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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케인, 음바페와 챔스 공동 득점왕…한 자릿수 득점 1위는 14년 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케인과 음바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직후 나란히 득점왕을 확정했다.케인과 음바페 모두 8골로 득점 1위에 오른 채 먼저 대회를 마친 가운데, 나란히 5골을 기록 중이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호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추격자들이 대량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케인과 음바페의 공동 득점왕이 확정됐다. 득점왕 역전 가능성이 있던 선수들 중에선 비니시우스만 1골을 추가해 공동 3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케인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지난 조별리그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골을 시작으로 갈라타사라이전 2경기 3골,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 2골, 아스널과의 8강 1차전 1골,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 1골을 각각 기록했다.다만 케인이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4강 탈락)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3위), DFB 포칼 등 아무런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한 채 개인 타이틀만 품은 만큼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음바페도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팀은 4강에서 탈락해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등 3관왕을 달성해 케인보다는 그나마 나았다.한편 한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건 지난 2009~10시즌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8골) 이후 14년 만이다. 이후 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17골을 기록하는 등 1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는데, 이번 시즌 그 흐름이 깨졌다.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6골)를 비롯해 호드리구, 호셀루(이상 5골) 주드 벨링엄(4골) 등 다양하게 득점이 터졌다.김명석 기자 2024.06.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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