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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 올로케 美영화 ‘더 라스트 티켓’ 1000만 달러 투자 확정

한국 올 로케이션이 예정된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티켓’이 1천만 달러(한화 약 129억 8천만 원) 투자를 유치했다.최근 ‘더 라스트 티켓’ 제작사 스튜디오 플랜에이는 인도네시아 대표기업 WBR(Wijaya Bintang Raya,.Ltd·이하 WBR)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투자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로써 순 제작비 2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원)로 제작되는 ‘더 라스트 티켓’은 WBR과 MGC(Merapi Global Contents)가 1천만 달러, 국내 투자 기업들이 12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7600만 원)의 투자를 확정했다.한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더 라스트 티켓’은 스튜디오 플랜에이와 미국 제작사 세븐원세븐(7ONE7 Films)이 공동 제작하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픽쳐스가 배급을 맡아 2024년 하반기 전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조쉬 허처슨과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라 아카데미’,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의 톰 호퍼가 남자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여자 주인공 역인 ‘앤야’에는 한국 정상급 배우와 현재 계약 논의 중에 있다. 주·조연 또한 국내 유명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더 라스트 티켓’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감옥에서 출소한 마이크 핀(톰 호퍼)이 친구 로니(조시 허처슨)와 함께 자신의 전리품을 되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SF액션 스릴러 추적극이다.복수의 총성이 가득한 갱스터 액션과 퍼즐 같은 스릴러를 선보일 예정이며, 화려한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할리우드 액션, 강렬한 특색을 지닌 한국 시네마의 강점이 만나 새로운 장르를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 라스트 티켓’의 각본·연출을 맡은 산티아고 마네스 모레노(Santiago Manes Moreno)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으로, 다년간 브라질의 우거진 정글부터 마천루 가득한 홍콩까지 전 세계를 배경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페라리, 까르띠에,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 CF감독으로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왔다.산티아고 감독은 “한국은 미래에 관한 스토리를 가장 세련된 영상화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매력을 품고 있기에 10여년 전부터 자주 방문해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통과 미래지향적 현대 건축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진 한국 특유의 풍경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른 품격을 지녔다”며 “감각적인 미장센과 디테일을 가진 한국 영화인들이 세계시장을 공략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더 라스트 티켓’은 올해 11월 6일 크랭크인을 목표로 현재 프리 프로덕션 진행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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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호러 '레지던트이블: 라쿤시티' 오늘(19일) 개봉

좀비계의 전설이 돌아온다.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요하네스 로버츠 감독)'가 19일 개봉되는 가운데,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엄브렐러의 철수 후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으로 돌변한 라쿤시티, 그 곳을 탈출하기 위한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액션 호러다. 영화 시작과 함께 주인공이 라쿤시티로 진입하는 모습은 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들을 압도한다. 도시 자체가 뿜어내는 짙은 느낌으로 관객들을 영화에 초대하는 것. 제작진은 도시 자체를 세트로 만들기보다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촬영지를 찾기 위해 라쿤시티와 비슷한 변화를 겪은 곳들을 오랜 시간을 들여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 결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북쪽의 탄광도시 서드베리가 선정됐다. 세계적인 니켈 생산지로 과거 대규모의 환경파괴와 주민피해가 있었던 이 지역은 한 때 대기오염이 너무 심해 식물이 살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온타리오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가진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했다. 영화 속 라쿤시티의 스타일과 분위기는 물론 과거의 역사까지 완벽하게 들어맞는 촬영현장은 감독과 배우들이 밀도 높은 긴장감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연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은 CG보다는 실존하는 장소에서 이번 영화를 촬영하길 원했다. 그래서 핵심적인 로케이션은 직접 지어 리얼리티를 살렸다. 제작진은 게임 제작사인 캡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작업했는데, 캡콤에서는 스펜서 저택과 라쿤시티 경찰서의 건축도면을 제공했다.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거대 제약회사 엄브렐러와 함께 한때 엄청난 번영을 누렸던 라쿤시티가 기업의 철수 후, 모두가 떠나고 싶어하는 도시로 전락해버린 시기인 1998년 9월의 마지막 날로 돌아간다. 최후의 그 날밤, 어릴 적 끔찍한 사건을 겪고 이곳을 떠났던 클레어가 위험을 알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점점 세력을 키우고 있던 악의 세력이 깨어나면서 라쿤시티는 순식간에 지옥으로 돌변한다. 도시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7시간,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클레어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도시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죽음의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이에 제작진은 1998년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그 당시 유행했던 옷 스타일과 핸드폰을 대신해 활용했던 통신기기들, 그리고 하이라이트로는 노래들이 있다. 1998년 당시의 히트곡인 카디건스의 "MY FAVOURITE GAME", 제니퍼 페이지의 "CRUSH" 등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팝음악이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게임과 함께 성장해온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바이오하자드' 게임의 팬을 자처하는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에 깨알 같은 재미를 숨겨두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프레임마다 재미를 하나씩 찾을 수 있다고 말한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살렸다. 예를 들어 경찰 헬리콥터 뒤에 쓰여 있는 숫자들은 첫번째 '레지던트 이블'의 게임이 출시된 날이다. 그리고 좀비가 출연하는 장면의 디자인 및 미장센 역시 게임을 그대로 옮겨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레지던트 이블: 리메이크' 게임에 있던 치료제를 참고로 만든 영화 속 실험약까지 똑같이 해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제작진의 디테일에 놀라며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 알보고면 더 재미있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1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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