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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 중동부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일중)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의 환영 리셉션과 함께 열렸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태준열 대사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이당권 원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카롤 즈구트카 폴란드 문화유산부 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씨디프로젝트레드, CJ ENM 등 양국 주요 콘텐츠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알렉산드라 쉬만스카 폴란드 창조산업진흥원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창의 산업 육성에서 명확한 전략과 제도적 지원, 국제 개방성이 결합될 때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다”며 “콘진원은 문화와 창의성, 혁신을 잇는 다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세계 창의 산업의 모범 기관으로, 이번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문화 산업 간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세계 4위, 폴란드와 협력 통해 글로벌 확산 교두보 확보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콘텐츠 강국이다.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 ‘더 위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대표 지식재산(IP) 가운데 하나다. 폴란드의 여러 게임 제작사들은 개발 및 제작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에도 한국 콘텐츠와 협력해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2024년부터 엔씨소프트·네오위즈·크래프톤 등 한국 주요 게임 기업들이 폴란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 강점과 폴란드의 개인용 컴퓨터(PC)·콘솔·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이 상호보완돼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폴란드는 방송·영상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진실의 늪’, ‘하이워터’ 등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맷과 리메이크 거래 등에서 한국 방송·미디어 산업과 협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더위처’ 시리즈는 폴란드 유명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플라티지 이미지와 한국 기업 스튜디오 미르가 합작한 작품으로, 양국 콘텐츠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유럽·아시아를 잇는 K콘텐츠 거점 본격 가동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는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발트 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 등 중동부 유럽 전역을 관할 지역으로 운영된다. 폴란드 센터의 핵심 전략은 이 지역과 동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바르샤바’와 ‘피르콘’ 등 폴란드 현지 주요 콘텐츠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고,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등 한국의 주요 콘텐츠 행사에 중동부 유럽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일중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폴란드 비즈니스센터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협력의 관문이 돼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콘진원은 현재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추가로 5개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열 예정이다.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현지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현지 시장 동향·최신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K콘텐츠의 확산에 쓰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0 17:28
해외축구

‘명단 제외’ 벨링엄, 대표팀 복귀 가능성…투헬 “그는 중요한 선수”

토마스 투헬(독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재발탁 가능성을 열어둔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벨링엄을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했지만, 여전히 그를 중요한 일원이라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잉글랜드 대표팀과 레알의 핵심 선수려 여겨지는 벨링엄은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실패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벨링엄은 명단에서 빠지며 화제가 됐다.매체는 “레알 소속 벨링엄은 비시즌 어깨 수술 뒤 회복 중이었다. 투헬 감독이 명단을 발표할 당시에는 아직 90분을 소화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의 부재는 여전히 주요 논란거리였다”라고 돌아봤다.물론 투헬 감독이 그를 완전히 배제할 계획은 아닌 거로 알려졌다. 11월 A매치 기간이 오기 전, 그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벨링엄은 중요한 선수고, 큰 선수다. 나는 많은 선수와 얘기할 것이다. 특히 이번 소집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라며 “아무도 잘못한 건 없다.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여전히 많다”고 했다.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벨링엄 외에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잭 그릴리시(에버턴) 등 주요 선수들의 제외도 눈에 띄었다. 투헬 감독은 “그들을 다시 부른다면, 그들이 확실히 (우리의 계획에) 동참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지금 소집된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이들을 신뢰한다. 우리는 항상 같은 이름만 얘기하지만,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콜 팔머(첼시) 등도 부상 중이다. 우리와 함께할 자격이 있고, 굶주리고, 의욕적인 선수는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잉글랜드는 전날(15일) 라트비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서 5-0으로 크게 이기며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통산 17번째 월드컵 진출이자, 최근 8회 연속 진출이다.김우중 기자 2025.10.16 07:43
해외축구

‘야유송’에 웃은 투헬 감독…“이게 영국식 유머 아닌가”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팬들의 야유를 듣고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팬들이 자신을 향해 보낸 노래와 야유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날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5-0으로 제압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골을 넣었고, 앤서니 고든(뉴캐슬) 에베레치 에제(아스널)에 이어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대승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6전 전승을 기록, 잔여 2경기를 남겨두고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통산 17번째로, 8회 연속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이날 화제가 된 건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있었지만, 팬들의 야유도 한몫했다. 매체는 “원정 응원석에는 경기 내내 투헬 감독을 겨냥한 노래가 이어졌다”라고 조명했다. 앞서 투헬 감독은 웨일스전 3-0 승리 뒤 “웸블리(홈 경기장)를 찾은 팬들의 응원 열기가 기대 이하였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투헬 감독의 발언에 화답하듯, 팬들은 “우리가 원할 때 노래할 것” “우리 목소리는 충분히 큰가” 등을 연호한 거로 알려졌다.경기 뒤 투헬은 “전반전에 공격을 받았지만 괜찮다. 유머로 받아들인다”면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공정하다. 그들의 창의적 노래가 나를 웃게 했다. 이런 게 바로 영국식 유머”라고 웃어 넘겼다.이어 “팬들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다. 세르비아 원정 때의 응원은 환상적이었다. 내년 미국에서도 훌륭할 거라 확신한다”면서 “팬들이 뒤에서 노래하며 응원하는 걸 보면 큰 힘이 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투헬 감독은 이날 대표팀 통산 76호 골을 신고한 케인의 활약은 물론, 그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케인은 경기 후 ‘11월에도 모두가 이 흐름을 이어가자,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자’고 말했다. 그가 팀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콕 집어 칭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6:30
해외축구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북중미행 조기 확정...호날두는 월드컵 예선 최다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멀티 골을 폭발한 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라트비아를 완파하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5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스 스타디온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트비아(137위)를 5-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예선 6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치며 승점 18을 기록하고 두 경기를 남긴 채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8회 연속이자 통산 1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16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유럽 예선에서는 54개국이 12개 조(A~L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1위를 차지한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나머지 4장 티켓의 주인공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가운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4개 팀을 합친 16개 팀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6개국으로 묶인 K조는 총 8경기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잉글랜드는 2위 알바니아(3승 2무 1패·승점 11)와 승점이 7차라 남은 2경기로 순위 변동이 불가능하다.잉글랜드는 앤서니 고든(뉴캐슬)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고, 케인이 전반전에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케인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고, 5분 뒤엔 페널티킥까지 넣어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을 기록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 골을 기록한 포르투갈(5위)은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다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4차전 홈 경기에서 헝가리(41위)와 2-2로 비겼다. F조 1위 포르투갈은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았다. 헝가리는 1승 2무 1패, 승점 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헝가리에 5점 차로 앞서는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를 8로 벌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4개국이 속한 F조는 총 6경기씩 치르며,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인 11월 아일랜드전에서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반면 헝가리는 포르투갈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져야만 역전할 수 있다.호날두는 헝가리전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지며, 월드컵 예선 통산 41골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공동 1위였던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와는 2골 차, 3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6골)와는 5골 차다.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2분, 문전에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고 이어 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정확한 크로스를 오른발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넣었다.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33분 호날두가 교체된 뒤, 추가 시간 1분에 헝가리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안희수 기자 2025.10.15 08:48
스포츠일반

“‘와~’ 소리 나는 연기 하고 싶어요”…피겨 유망주 허지유의 특별한 꿈 [창간 56]

피겨스케이팅 ‘샛별’ 허지유(14·서울빙상연맹)에게 ‘56년 뒤, 혹은 56살에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라는 난해한 질문을 건넸다. 이제 중학생 나이의 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56년 뒤에도 많은 선수가 내 영상을 보고 ‘와~’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일간스포츠가 창간 56주년을 맞아 한국 스포츠의 미래 중 하나로 꼽히는 피겨 유망주 허지유를 만났다. 그에게 56세의 나이는 너무나 먼 미래처럼 느껴지는 표정이었지만, 10대의 어린 유망주의 눈빛에는 시간이나 역사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듯 열정이 가득했다. 허지유는 이번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를 뽑는 국내 선발전서 전체 4위에 올라 국제대회에 데뷔한 선수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허지유는 지난달 23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끝난 2025~26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데뷔전 포디움에 성공했다. 결과보다 인상 깊었던 건 내용이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허지유는 이어진 프리스케이팅 중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애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어야 했는데, 스텝이 엉키며 한 바퀴를 도는 싱글 러츠를 뛰었다. 이때 허지유는 당황하지 않고 계획된 과제를 수행한 뒤, 후반부 첫 점프에서 앞서 수행하지 못한 트리플 토루프를 수행했다.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가 소폭 깎였지만, 결과에 큰 영향은 없었다. 미뤘던 점프도 이후 연기에 추가하며 매끄러운 경기를 마치고 웃었다. 베테랑다운 기지를 발휘한 그의 깜짝 활약에 국내 미디어가 모두 주목했을 정도다.피겨계 깜짝 활약으로 이목을 끈 허지유로부터 당시의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최근 본지와 창간 인터뷰를 통해 “평소 연습할 때도, 점프 실수하면 그렇게 대처하도록 연습했어요. 사실 다른 대회 때도 그런 적이 많았어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경기 전 지현정 코치의 “할 수 있지?”라는 물음에, 그냥 두 손을 불끈 쥔 제스처로 대답하며 오히려 긴장이 풀렸다고도 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인 만큼 들뜰 법도 했지만, 그는 ‘이제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허지유는 “주위에서 축하해주기도 하고, 스스로도 놀랐어요. 그런데 이제 시작이에요. 나갈 대회가 너무 많이 남지 않았나요?”라고 되물으며 “다음 대회(7차 대회)에는 이번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욕심이 크면 더 긴장되니까, 지난 대회처럼 해보려고 해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피겨화를 신은 그는 1년 만에 적성을 찾았다. 김연아(은퇴)를 포함한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지현정 코치의 지도를 받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그는 선배들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다. 허지유는 “선수라면 당연히 올림픽에 출전해 잘하는 게 목표”라면서도 “사실 그것보다는, 선수로서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해 보고 싶어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남들이 해보지 않은 음악, 연기, 점프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10대 선수답게 최근 관심사는 단연 ‘K팝’이다. 허지유는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음악이 있어요. 연기도 정말 많지만, 아직 써보지 못한 음악도 많아요.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난 음악들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 새로운 느낌을 연기로 바꾸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기자가 ‘좋아하는 가수나 음악이 있는지’라 묻자, 허지유는 인터뷰 중 처음으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 당장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나서야 아이돌 블랙핑크, 혹은 최근 유행하는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듣는다고 들을 수 있었다. 피겨 선수 허지유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뜨개질이다. ISU 선수 소개에도 작성된 이 문구를 본 기자가 ‘특별히 쓸 게 없어서 적은 건가’라고 농담하자, 그는 진지한 눈빛으로 “내 1순위에요”라고 곧장 답했다. 베이킹 등 취미 부자였던 그가 최근에야 정착하게 된 게 바로 뜨개질이란다. 허지유는 “집이나 카페에 앉아서 가만히 뜨개질을 하면 집중이 잘 돼요.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내가 원하는 걸 언제든 만들 수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가방을 메거나, 부모님에게도 직접 선물로 전하는 등 ‘실력자’다. 본인이 이미 함께 훈련 중인 또래에게도 ‘전파’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비행기를 타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라고 밝게 웃은 이유다. 올해 목표는 제작 중인 스웨터를 완성하는 것이다.아직 10대 선수인 허지유에게 ‘미래’에 대해 물었다. 이제 출발점에 선 그에겐 난해한 질문이었지만, 허지유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몇십 년이 지나도, 내 경기 영상을 보면서 점프뿐만이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을 보고 ‘와’ 소리가 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라고 웃었다. 그는 김연아, 신지아, 치바 모네(일본) 등을 언급하며 “이들의 연기를 보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 점프 모두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허지유는 스스로 생각한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20대 중반이라고 했다. “갈 수 있다면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싶어요”라는 그는 “당연히 잘할 때가 당연히 행복하고, 그렇지 않으면 힘든 순간이 있어요. 그래도 오랫동안 재미있게 타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덧붙였다.끝으로 기자가 ‘미래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허지유는 “나이가 들수록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5 08:00
스포츠일반

피겨 김현겸, 올림픽 예선 자격 획득…9월 한국 대표로 출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예선전에 나선다. 김현겸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44점, 예술점수(PCS) 73.73점을 묶어 총점 151.17점을 기록했다.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해 최종 228.68점을 기록, 이재근(223.41점·수리고)을 제치고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 진출권이 달린 무대였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다. 대회에 나선 차준환(서울시청)이 톱10(7위)에 올랐고, 한국에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안긴 바 있다. 이때 추가로 얻은 1장이 올림픽 예선전 진출권이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다. 그는 세계선수권 당시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베이징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한다.김현겸이 추가 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올림픽에 직행하는 건 아니다. 해당 출전권은 선수 개인에게 분배되는 것이 아닌, 국가에 배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추가 예선전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만 확보했다.같은 날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고)가 최종 점수 236.52점으로 우승했다. 최하빈(182.80점·한광고), 유동한(166.46점·하안북중)이 뒤를 이었다.여자 싱글에선 김유재(192.01점·수리고)가 우승했다. 그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183.83점·수리고), 윤서진(181.17점·한광고)이 시상대에 올랐다.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8월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7차 대회까지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22 20:00
프로축구

전북, 가나 국대 출신 윙어 패트릭 츄마시 영입…“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전북 현대가 공격 축구에 방점을 찍는다.전북은 20일 가나 국가대표 출신 윙 포워드 패트릭 츄마시(Patrick Twumasi/31세/176cm/WF)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패트릭 츄마시는 2012년 라트비아의 ‘스파르탁스 율말라’에서 프로를 시작해 ‘FC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암카르 페름(러시아)’ 등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았다.2015년 카자흐스탄 최다 우승팀인 ‘FC 아스타나’로 완전 이적한 패트릭 츄마시는 2018년 전반기까지 143경기에 출전해 53골 32도움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 기간에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가나 국가대표팀의 부름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라 리가 알라베스로 이적해 스페인 무대를 경험했다.전북은 “유럽 내 다양한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이 강점인 패트릭 츄마시가 팀 공격력에 속도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패트릭 츄마시는 많은 경험뿐만 아니라 직전 시즌(24/25)에도 38경기에 출전해 7득점 2도움을 기록할 만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공격 본능까지 살아 있다.패트릭 츄마시는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저 스스로에게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결과를 함께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33
OTT

‘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폭싹’ 4관왕 기쁨 [종합]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과 영화 ‘하얼빈’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 3MC 체제로 진행된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분들과 시청자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10년 전 백상 예술대상에 처음 왔었는데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당시 대상을 나영석 선배가 받았다. PD로서 받는 대상은 평생 못 느껴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대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얼빈’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 때문에 작품상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몽골, 라트비아 많은 나라를 추운 겨울에 다니며 찍었다. 함께 했던 현빈, 이동욱 등 많은 배우와 홍경표 촬영 감독,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는 극장용 영화라고 분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어주기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유, 박보검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으나 최다관왕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호식 바람픽쳐스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분의 응원, 애정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 삶이 매번 봄일 순 없겠지만 푸지게 사시길 바라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혐오의 시대, 같이 좀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설계도를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 작가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모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준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좋은 채널에서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넷플릭스,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신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에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 김태리,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이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 전도연, ‘파일럿’ 조정석이 각각 수상했다. 또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청설’ 노윤서와 ‘전, 란’ 정성일이, 방송 부문 신인 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과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받았다. 방송 부문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리볼버’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프리즘 인기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방송>▲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능 작품상 : 풍향GO▲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연극>▲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7:32
스포츠일반

오스타펜코, 드디어 사발렌카 꺾었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우승→통산 9번째 정상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92만 5661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오스타펜코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에서 정상에 선 오스타펜코는 투어 단식 9번째 우승을 일궜다. 우승 상금 14만 2610유로(2억 3000만원)도 챙겼다.오스타펜코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8년 만이다.그는 9차례 우승 가운데 5번을 하드코트에서 이뤘고,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에서 두 번씩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앞서 사발렌카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패를 당하다가 처음 승리한 거라 이번 우승이 오스타펜코에게는 더욱 값졌다.2021~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 대회 네 번째 결승에 오른 사발렌카는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김희웅 기자 2025.04.22 09:02
생활문화

에버랜드 찾은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튤립축제 호평'

에버랜드는 지난 29일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주한대사 가족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국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날은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대사 부인이 각국 대사관 가족들과 함께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주선했다.이들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봄꽃이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을 방문해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과 정원을 감상하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봄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에버랜드 튤립축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들과 글로벌 IP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축제 오픈 9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하늘정원길에서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도슨트 투어와 분재만들기 등 정원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든패스도 체험했다. 방문단을 대표해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에버랜드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사계절의 한국 정원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하며, “오늘 방문을 통해 경험한 K-정원 고유의 유니크한 매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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