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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재현이 1호 팬' 엄마가 아들에게, "공터에서 테니스공 받던 여섯 살 꼬마 아이가 KS라니" [윤승재의 야:후일담]

공터에서 테니스공을 한 바구니씩 받던 여섯 살 꼬마 아이가 어엿한 프로 선수로 성장, 한국시리즈(KS)라는 '꿈의 무대'에 섰다.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아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삼성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21)의 모친 정수빈 씨가 본지를 통해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정리=윤승재 기자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들 재현아. 작고 귀여웠던 네가 어느덧 어엿한 프로 선수가 돼서 KS 그라운드를 밟다니, 엄마는 상상만 해도 기뻐. 꿈의 무대를 준비하는 네가 부담될까 망설이다가 재현이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잡았어. 재현이가 야구를 시작할 때 기억하니? 어렸을 때 모든 스포츠를 좋아했던 넌 유독 야구공과 방망이는 놓지 않고 지냈지. 아빠가 퇴근할 때마다 선수 폼 따라 하면서 맞춰보라고 하는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단다. 엄마는 처음엔 반대했어. 프로야구 선수였던 외삼촌의 쉽지 않았던 야구 인생을 봤기에, 재현이는 힘든 일을 걷지 않게 하고 싶었거든. 그런데 넌 유독 야구만큼은 놓지 않더구나. 아빠가 테니스 라켓으로 쳐주는 테니스공 수비 훈련을 좋아하던 네 모습이 기억난단다. 공터만 보이면 글러브와 공 한 박스를 가지고 나가서 아빠한테 쳐달라고 하고, 선수들 따라 하겠다고 슬라이딩으로 공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재현이가 야구 신동이 아닐까' 하고 감탄한 적도 있었지. 장난감 자동차를 기가 막히게 주차하는 네 모습에 동네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도 기억나니? 타고난 운동 신경과 공간 감각 덕분에 수비를 잘하는 걸까 싶네. 야구를 시키면서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어. 처음 들어간 초등학교 야구팀(리틀야구단)에서 밤 11시까지 훈련하고 돌아와도 '힘들다'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 네 모습을 봤지. 대견하기도 했지만, 안쓰러웠지. 서울로 전학(이수초)간 후에도 고단했을 텐데, 그 어린 재현이는 꿋꿋하게 잘 이겨냈어. 오히려 엄마를 토닥이던 네가 더 생각나네. 언젠가 내가 프로볼링선수의 꿈을 접으려고 할 때 네가 그랬지, '엄마 꿈 포기하지 마'라고. 사춘기가 오면서 무뚝뚝하게 변하고 서로 투닥투닥하는 와중에도 그렇게 얘기해준 네 모습을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 (정수빈 씨는 다시 볼링을 시작해 퍼펙트코리아 팀트랙 소속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이다.)재현아, 엄마 아빠가 네가 참 고마운 건, 우리가 바란 대로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자라서야. 정말 자랑스러워. 네가 사춘기 때 아빠가 버릇없이 굴지 말라고 야구용품을 다 버린 적이 있었지. 그때 재현이도 야구 안 한다고 고집 피웠었는데, 엄마 아빠는 아들이 버릇없이 크지 않았으면 했던 마음에 그랬던 거야. 서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실 정말 야구를 그만둘까 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단다.) 이렇게 잘 자라 훌륭한 선수가 돼줘서 정말 고마워. 중고등학교 때도 정말 잘했지만, 프로에서도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는 우리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단다. 중학생 때, 그 어린 나이에 팔꿈치 수술을 받은 모습에 가슴도 많이 아팠어. 프로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을 때도 그랬지. 그럴 때마다 어디에 말도 안 하고 '내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거야'라고 말한 널 보며 정말 든든했단다. 그랬던 네가 프로팀의 주전 유격수가 되고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선다는 게 참 경이로워.아들아, 엄마 아빠는 네가 연봉을 많이 받거나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건 바라지 않아. 지금처럼, 네가 진심으로 즐기면서 야구를 오래 했으면 하는 소망뿐이란다. 지금의 (구)자욱이 형처럼 동생들을 도와주고, 사랑받은 만큼 남에게 베풀면서 야구하는 바른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네 모습이 기대가 정말 많이 돼.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는 '재현이 팬 1호'라는 거 알지? 엄마도 가족도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 지금처럼만 잘해서 좋은 성과 거뒀으면 좋겠어. 재현아, 사랑해. 2024.10.22 09:04
스타

트와이스 쯔위, 외모 말고 실력으로 인정받을 시간… 솔로 데뷔 기대요소는

“심쿵주의 쯔위! 키위상큼 쯔위!”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7년 전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나와 외치던 구호다. 이제 이 같은 쯔위의 이미지는 잊어야 할 듯하다. 쯔위가 솔로 데뷔를 예고하며 변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쯔위는 내달 2일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멤버 중 세 번째로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 예상치 못한 솔로 데뷔에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명은 ‘어바웃 쯔’(abou TZU)로 영단어 ‘어바웃’(about)과 ‘쯔위’(TZUYU)의 합성어다. 지난 2015년 5월 트와이스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 위에 서기까지 ‘쯔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런 어웨이’를 필두로 ‘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레이지 베이비’ ‘루징 슬리프’ ‘원 러브’ ‘플라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 곡 ‘런 어웨이’에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비투비 프니엘, 래퍼 pH-1이 수록곡 피처링을 맡고 미국 유명 힙합 듀오 플라야나 보스, 세계적 그룹 리틀 믹스와 작업했던 카밀레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쯔위는 마지막 트랙 ‘플라이’ 단독 작사를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어바웃 쯔’ 오프닝 트레일러는 짧지만 강렬했다. 시간을 알아차릴 수 없는 여러 개의 시계, 물컵에 번지는 불씨, 바닥을 어지럽히며 나뒹구는 종이 더미, 액자 안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등 비현실적인 소품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A Dreamer (저는 몽상가입니다) Trust me (나를 믿으세요) Before I give you my all (내 모든 걸 바치기 전에)’ 라는 의미심장한 자막들은 현재 쯔위가 있는 배경이 꿈속임을 짐작하게 했다. 큰 키를 부각시켜주는 원피스와 가슴 밑까지 오는 긴 헤어 등 쯔위의 신비로운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데뷔 초반에 쯔위는 상큼한 막내 이미지가 강했다. 여기엔 트와이스가 ‘치얼 업’ ‘라이키’ ‘왓 이즈 러브’ ‘TT’ 등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를 자주 시도했던 영향도 있겠다. 2024년 현재, 만으로 25세가 된 쯔위는 데뷔 10년 차가 된 만큼 성숙해졌다. 쯔위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번 컴백 앨범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나연, 지효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솔로 데뷔라는 점이다. 나연은 첫 미니일범 ‘아이엠 나연’과 두 번째 미니앨범 ‘나’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연은 두 장 이상의 앨범을 ‘빌보드 200’ 톱 10에 올린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됐다. 지효 역시 솔로 데뷔 앨범 ‘존’이 ‘빌보드 200’에서 14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지광. 대만의 빛이라는 뜻으로 K팝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대만에서 자국인이 K팝 메이저 기획사 소속으로 데뷔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뜻에서 쯔위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팀 내 외국인 멤버 쯔위가 한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건 또 다른 의미일 터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쯔위는 트와이스 내에서 실력보다는 미모로 주목을 받아온 멤버다. 그 만큼 이번 솔로 데뷔는 팬들과 대중에게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비주얼 멤버가 노래도 잘하네?’라는 반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3 05:30
연예일반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6개국 톱10 올라 흥행 시동

넷플릭스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가 약 이틀만에 전세계 6개국 톱10 차트에 진입했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OTT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인플루언서’는 지난 6일 초반 4개 에피소드 공개 직후 대한민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 8일 현재 한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오는 13일 공개될 후반부에서는 ‘더 인플루언서’ 속 서바이벌은 물론 실제 치열한 인플루언서 세상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이들의 콘텐츠 노하우와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더 인플루언서’는 팬덤 총합이 1억 2천만에 달하는 톱티어 인플루언서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영향력’ 경쟁을 펼치는 기획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배우 겸 새내기 유튜버인 장근석부터, 팔로워 225만 ‘K-뷰티 유튜버’ 이사배, 팔로워 197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팔로워 269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의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등이 그 주인공. 저마다 다른 플랫폼, 장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한데 모여, 동일한 미션을 받아 경쟁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해야 하는 다양한 미션 속에서 매 라운드 각자 저마다의 방식과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신선한 미션과 룰이 소셜 서바이벌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 인플루언서’를 연출한 이재석, 손수정 PD는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로 불리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했던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살아가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 존재감, 영향력 등 다양한 경쟁 요소를 갖춘 탄탄한 구성의 서바이벌 구조를 마련했다. 더욱이 기존 서바이벌과는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시각을 고려해, 이들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히든 룰’까지 도입, 각 출연진들이 콘텐츠 기획자로서 제작진의 의도를 추리해가며 경쟁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색다른 ‘도파민 폭발’ 재미를 더했다.제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 포맷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풍성한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재미의 프리미엄 K콘텐츠 기획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09:07
연예일반

D-7 ‘더 인플루언서’ 장근석·이사배→진용진…“‘피지컬: 100’ 이을 대규모 서바이벌”

넷플릭스는 30일 공개를 앞둔 새 예능 ‘더 인플루언서’의 도파민 폭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인플루언서 예능의 시초격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재석 PD와 ‘소녀 리버스’ 손수정 PD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인다. ‘피지컬: 100’부터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데블스 플랜’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전 세계에 ‘K-서바이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넷플릭스가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열광시킬 대규모 서바이벌을 선보인다는 점 역시 이목을 끈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파격적인 세계관에서 펼쳐질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의 생존 경쟁뿐만 아니라,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출연진들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비주얼과 세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제작진은 “거대한 SNS, 또는 가상의 플랫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세트를 구성하는 오브제나 조명의 색상, 형태까지 고민을 많이 했고 수차례 수정을 거쳐 완성했다. 서바이벌의 묘미를 더할 장치와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더 인플루언서’의 세계관을 더 생생하게 구현하고자 했다”라면서 “출연자들도 미션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칠 대한민국 톱티어 인플루언서 77인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4천억 규모의 마케팅 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천만 명’의 팬덤을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최고의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얻기 위한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올타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유튜버 새내기 장근석부터 2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K-뷰티 유튜버’ 이사배, 197만 팔로워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269만 팔로워 ‘기획 천재’ 진용진, 160만 팔로워 ‘네임드 운동 유튜버’ 심으뜸, ‘파워 셀러브리티’ 배우 기은세와 ‘32억 매출 BJ’ 과즙세연, 2,750만 팔로워 ‘월드 클래스 틱톡커’ 시아지우 그리고 '1세대 게임 유튜버' 대도서관의 출연 소식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카이스트 핫가이’ 허성범, ‘MZ세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유튜버 장지수와 틱톡커 케지민,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인기 스트리머’ 뽀구미, ‘코스프레 챔피언’ 마이부, ‘사주팔자 유튜버’ 도화도르, ‘카톡 남사친’ 유튜버 준우, ‘숏폼 크리에이터’ 닛몰캐쉬, 화려한 입담의 김똘똘과 큐영, ‘톱티어 헤어디자이너’ 차홍, ‘복면가왕 콧수염 디자이너’ 황재근, ‘대세 안무가’ 댄서 킹키, ‘트월킹 최강자’ 래퍼 퀸와사비, ‘드랙 아티스트’ 지반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출연해 치열한 생존 게임을 펼친다. 1세대 유명 크리에이터부터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가진 MZ 틱톡커까지, 자신만의 치트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후의 1인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한 명 한 명이 콘텐츠 그 자체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인플루언서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보실 수 있다”라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개성을 뽐내는 인플루언서들의 능력, 전략 싸움이 ‘더 인플루언서’의 재미 포인트다. 각자 어떻게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해 나가는지 그 과정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짚었다. 존재감, 파급력, 화제성을 주제로 펼쳐질 미션도 다이내믹하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 대결부터 SNS 피드 전쟁, 해시태그 경쟁까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77인의 살벌한 소셜 경쟁, 각양각색의 생존 치트키를 풀가동한 전략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더 인플루언서’는 대규모 출연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미션을 수행하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의 형태를 갖추고는 있지만, ‘경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자가 갖고 있는 콘텐츠와 캐릭터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기고 살아남는다’라기 보다 ‘나의 콘텐츠와 개성을 뽐낸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루언서들에게는 구독자, 팔로워 숫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숫자가 곧 영향력’이고, 이 영향력이 곧 인플루언서를 대표하는 가치이자 미션의 키워드가 된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디어에 기반해 라운드별 미션을 #영향력 #존재감 #화제성 등을 키워드로 구성했고, 예측 어려운 반전 요소나 히든룰을 추가했다”라고 밝히며 예측 불가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0 14:15
축구일반

세종시 유소년 축구클럽 레알FC, 이름값 톡톡…리틀 K리그 3·4학년 동반 우승 쾌거

세종시에 명문 유소년 축구클럽인 레알FC가 양양에서 열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엔 3학년과 4학년 ‘동반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세종시를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 최강팀 클럽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레알FC 심영재 감독은 유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기본기와 창의적인 축구를 선수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유럽의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여 레알 FC만의 방식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교육한다고 한다. 또한 선수단답게 그에 맞는 투자를 진행하여,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유소년 선수단 버스와 실내구장, 야외구장 등 모든 걸 갖춘 명실상부 세종시를 대표하는 레알FC 심영재 감독은 2025년 소년체전 4강을 목표로 선수들과 항상 최선을 다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제자들의 미래를 위해 말로만 지도하고 진학을 빌미로 부모들을 돈으로 보는 나태한 지도자가 아닌 항상 솔선수범 행동으로 보여주며 꼭 향후 10년 안에 레알FC 출신 축구 국가대표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레알FC 심영재 감독이 평소 특히나 신경 쓰는 것은 잘 쉬고 잘 먹는 것, 그리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훈련 프로그램과 교육 수준에 있어서는 그 어느 팀보다 자신이 있음을 강조했다. 심영재 감독이 스페인 AT마드리드 연수 중에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많은 코치진이 선수들을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훈련시키는 것 그것을 모티브로 인건비를 아끼지 않고 선수를 교육/관리하는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레알 FC는 5학년부터 14명 이상 선수를 모집하지 않는다.심영재 감독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유소년 축구팀에 선수반 부모님들은 팀을 고를 때 기준이 전혀 없고 프로팀 U15 진학만 본다. 정말 지도자의 행실, 언행에 있어서, 아닌 부분이 있어도 아니라고 말을 못 한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그건 지도자를 오히려 망치는 것이고 그런 부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된다. 프로 유스팀에 보낸 걸 보지 말고 방출돼서 그 선수가 뭘 하고 있는지 현실을 보아야 한다. 유소년 시기엔 승리보단 장기적 측면에서 선수들의 성장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이 선수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갔을 때 영리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시켜 주는 것이 우리 레알 FC의 교육”이라고 말했다.한편, 심영재 감독은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정직’, ‘투명’, ‘진심’ 눈높이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심 감독은 "현재 5학년 선수들부터 많은 프로구단에서의 러브콜과 명문 중학교, 클럽 감독님들께 직접 연락이 올 정도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레알 FC의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교육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고,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그 어떤 것이든 시도하겠다는 진심 어린 포부를 내비쳤다.앞으로 세종시 유소년 축구 선수반 레알FC의 행보가 기대된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4:31
프로야구

'이정후에서 황유민으로' 그라운드에서 못 이룬 꿈, 필드에서 이어가는 '천재 야구소녀' [IS 인터뷰]

"천재 야구소녀요? (웃음) 지금은 골프 꿈나무입니다."'천재 야구소녀'라 불렸던 중학생이 어엿한 성인이 됐다. 그는 더 이상 야구 배트를 잡지 않는다. 야구 글러브 대신 흰색 골프 장갑을 끼고 필드에 선 그는 골프 클럽을 힘차게 휘두른 뒤 그린을 향해 멀리 날아가는 공을 바라봤다. 종목이 달라졌지만, 그의 눈빛은 열정 넘쳤던 '천재 야구소녀' 그대로였다. 박민서(20)는 중학생 시절 시속 100㎞의 빠른공을 던지고, 비거리 75m 홈런을 치는 여자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매일 밤 지하주차장에서 배트를 돌리는 열정을 불태운 그는 '여자야구 3세대' 김라경(24) 이후 한국 여자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관심을 모았다.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중학교 때까지는 여자 선수가 리틀야구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엔 설 자리가 없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으나 코로나19가 앞길을 가로막았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기롭게 시작한 야구선수의 꿈이 막힌 것이다.답답하던 중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금은 종영된 야구 웹예능 '마녀들' 출연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마녀들'은 여자 연예인들이 사회인 야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이곳에서 박민서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를 만나 시야를 넓혔다. 이때 심수창 티빙 해설위원과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그에게 골프 도전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들이 후원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봐 준 덕분에 박민서는 고등학교 3학년에 골프 선수로 전향했다. 다만 그때까지만 해도 박민서는 야구를 포기하지 못했다. '천재 야구소녀'로 조명받던 시절 "여자야구 발전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한 약속이 마음에 걸렸다. 언젠간 야구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한 뒤에도 사회인 야구 경기에 나섰다. 골프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우타자에서 좌타자로 바꿔 타석에 들어설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다. 언제든 야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두 종목 사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탓에 성장이 더뎠다. 프로 골퍼의 길은 만만치 않았다. 스윙 메커니즘도 야구와 많이 달랐다.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박민서가 어렸을 때부터 골프만 해왔던 또래 선수들을 이기기는 정말 어려웠다.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문제를 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무력감에 시달렸다. 박민서는 자연스레 야구를 내려놓고 골프에만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서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꿋꿋이 버텼다. 더 잘하고 싶다는 오기로 매일 스윙을 휘둘렀다. 오전엔 쇼트 게임을, 오후엔 장타 연습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렇게 수많은 실패 끝에 나온 정타의 쾌감은 놀라웠다. 어느덧 그는 야구 배트의 정타 소리보다 드라이버의 정타 소리가 더 좋은 '골프 선수'가 됐다. 그의 롤모델도 야구선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골프선수 황유민으로 바뀌었다. 황유민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강한 스윙'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박민서는 "야구할 때 내 장점이 강하게, 자신 있게 휘두르는 스윙이었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 장점을 죽였는데, 황유민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천재 야구소녀' 타이틀은 이제 내려놓았다. 박민서는 '골프 새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부터 박민서는 세미 프로 진출을 1차 목표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올해 세미 프로든 점프투어든 본선에 한 번 정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박민서는 "언젠간 다시 야구를 할지 모른다"라면서도 "야구에서 골프로 왔을 때처럼, 벽에 부딪쳐서 떠밀리듯 돌아가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스트레스를 받아도 골프로 풀 정도로 재미를 붙였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각오를 전했다. 동탄=윤승재 기자 2024.06.17 10:04
연예일반

류시원 “♥19살 연하 아내, 임신 9주 차” 고백…장모님 반대 극복 ‘재혼’ 골인 (‘돌싱포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전설의 프린스 류시원과 뚱보계 프린스 문세윤이 출연해 웃음을 안긴다.4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재혼에 성공한 원조 프린스 류시원이 19살 연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일화와 결혼 5년 차임에도 변함없는 달달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류시원은 방송 최초로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신 9주 차인 아내가 며칠 전 특별한 태몽까지 꿨다고 밝히며 리틀 프린스의 탄생을 예고해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다고.이어 류시원은 그날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긴 로맨틱한 프러포즈 현장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끊이지 않는 류시원의 아내 자랑과 최초 공개 릴레이에 탁재훈은 "부러워서 방송 못 하겠다"며 역대급 부러움 폭발 모습을 보였다. 또 류시원은 재혼에 골인하기까지 장모님의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며 장모님의 마음을 돌린 진심 어린 비결을 공개해 ‘돌싱포맨’ 모두를 집중케 했다.반면 문세윤은 적극적인 아내 덕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고백까지 아내의 대시로 진행된 문세윤의 러브스토리를 들은 ‘돌싱포맨’은 시종일관 믿지 못하겠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한편, 뚱보계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주장하는 문세윤은 돌 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고백한다. 남들은 돈, 실 등을 잡을 때 당당히 ‘이것’을 잡았던 과거 사진을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아시아 프린스 류시원과 뚱보 프린스 문세윤의 웃음 폭발 티키타카는 6월 4일 화요일 오후 9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3:30
프로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이주형의 고충과 에드거 마르티네스

"몸에 열이 나지 않는 것 같다."최근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부쩍 커진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의 고충이다.주포지션이 중견수인 이주형은 현재 수비를 하지 않는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22일 기준으로 11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뛰었다.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타격 성적이 향상할 것 같지만 결과는 반대. 중견수로 출전했을 때 타율이 0.400인데 지명타자로 나섰을 땐 0.273로 차이가 있다.이주형은 "(더그아웃에만 있으니) 잡생각이 많아지더라. 아웃을 당하면 못 친 장면만 계속 떠올리게 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열'에 비유했다. 지난해 KBO리그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베테랑 손아섭(NC 다이노스)도 "(지명타자는) 경기 감각 유지가 가장 어렵다. 몸이 식기 때문에 경기 중 끊임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이주형과 비슷한 얘길 했다.지명타자의 가치는 해묵은 논쟁거리다. 고 하일성 야구 해설위원은 생전에 "프로라면 타격도 하고, 수비도 다 해야 한다"며 "지명타자의 기록을 함께 인정하면 안 된다. 골든글러브에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향후 리그에서 없어져야 하는 제도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로 불리는 에드거 마르티네스가 2019년, 10수 만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입성한 게 좋은 예다. 선수 시절 마르티네스는 파워(통산 홈런 309개)와 정확도(통산 타율 0.312)를 모두 갖춘 '무결점 타자'였다. 사이영상을 다섯 번이나 받은 랜디 존슨이 "내가 본 최고의 타자"라고 평가할 정도. 하지만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높아 그의 기록을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마르티네스가 명예의 전당에 도전할 마지막 10번째 투표를 앞두자, 한 기자가 "그가 지금까지 제외된 유일한 이유는 (당시 지명타자 제도가 없던) 내셔널리그 성향의 유권자들이 가진 반 지명타자 감정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첫 투표에서 36.2%의 지지를 받은 마르티네스는 최종 85.4%의 득표율로 입회 기준(75%)을 가까스로 넘겼다.최근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MLB는 2022시즌부터 양대 리그에서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운용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지명타자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팬들은 이들 활약에 환호한다. 자연스럽게 지명타자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다. 1987년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주형처럼)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은 지명타자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베테랑은 (체력 관리가 가능한) 지명타자의 장점을 활용하면 더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은퇴 전 지명타자와 대타로 적지 않게 뛴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지명타자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지명타자로 뛴다는 건 타격을 가장 잘한다는 거 아닌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공격을 더 많이 하는 게 맞다"고 소신을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3 11:43
연예일반

아이브, 데뷔 첫 미주 투어 성료 “무대 소통 즐거움 알게 해줘 감사”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지난 29일까지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의 일환으로 미주 투어를 개최했다. ‘쇼 왓 아이 해브’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미주 투어를 진행한 아이브는 지난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 로즈몬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 마지막 미주 투어의 종착지인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까지 미주 6개 도시를 돌며 무대를 펼쳤다. 첫 미주 투어부터 아레나 공연장 입성에 성공한 아이브는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뉴어크 공연 등을 일찌감치 전석 매진시켜 미국 정식 데뷔 전부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입증했다. 이번 미주 공연을 통해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배디’ 등 히트곡을 총망라한 무대부터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만나볼 수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세븐 링스’,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 니키의 ‘에브리 썸머타임’ 등 팝송을 선곡한 유닛 및 솔로 무대,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까지 추가된 새로운 무대들을 비롯해 아이브만의 세계관을 아우르는 새롭게 선보인 VCR 등 풍성한 셋리스트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아이브만의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무대와 완벽한 퍼포먼스, 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 연출이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팬들은 공연 내내 한국어로 아이브의 노래를 떼창하는가 하면, 안무를 따라 추거나, 파도타기 등을 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아이브 역시 객석을 채운 팬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했다.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리더 안유진은 “첫 미주 투어임에도 아이브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불러 주시고, 함께 춤을 추며 무대를 즐겨주시는 모습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가을은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를 만나면서 오히려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매 공연이 다 너무 소중하고, 무대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신 우리 다이브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레이는 “3주 동안 미주 6개 도시에서 우리 다이브와 만날 수 있었던 모든 시간 잊지 못할 것 같다. 데뷔하는 순간부터 글로벌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펼치는 순간들을 꿈꿔왔었는데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고 팬분들이 주시는 행복만큼 저희 역시도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남은 공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장원영은 “미주 투어의 첫 시작부터 아이브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 다이브에게 감사드린다. 미주 투어를 통해 다이브를 만난 매 순간이 너무 소중했던 것 같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늘 아이브 잊지 않고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즈는 “선물 같은 시간들을 만들어주고 있는 다이브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이브는 언제나 저를 더 발전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존재인 것 같다. 언어는 다르지만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고, 저희 무대들을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서는 “미주 투어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많은 다이브분들이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놀랐다. 저희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불러주실 때도 너무 신기했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었다. 앞으로도 아이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오는 6월부터 유럽, 남미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31 14:35
연예일반

아이브, 美 단독공연 성료…남다른 포스에 현지 팬심 후끈

그룹 아이브가 데뷔 후 첫 미국에서의 단독 공연으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이브 미주 투어의 포문을 연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구: 더 포럼)은 약 2만 석 규모의 큰 공연장이다. 지난 1월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 발매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브는 첫 미주 투어의 시작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아이엠’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객석을 채운 팬들은 떼창과 파도타기 등으로 함께 공연을 즐기며 아이브를 환영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 미주 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레이의 솔로 무대인 니키의 ‘에브리 썸머타임’ 등 팝송을 선곡한 멤버들의 유닛 무대가 펼쳐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아이브는 ‘올 나이트’ 무대 등 새로운 셋리스트와 무대 구성, VCR을 공개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미주 공연이라서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무대를 준비했던 것 같다. 아이브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오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음에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미주 투어도 열심히 해 나갈 계획이고,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주 투어의 첫 발자취를 남긴 아이브는 이후 오는 16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 20일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 24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 26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 29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 등 미국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하여 또 한 번 글로벌 파워를 증명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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