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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스터 ‘전설’ 바디, 세리에 A 크레모네세로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크레모네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크레모네세는 2일(한국시간) “구단은 바디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며 “그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했고, 특정 조건 충족 시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바디에 대해 “영국 축구 현대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 24골 7도움을 올리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연속 득점 경기(11경기)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도 세웠다”라고 소개했다.실제로 바디는 지난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500경기 200골 1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내 주요 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1987년생인 바디는 28세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구단은 “열정과 끈기를 커리어의 핵심으로 삼아온 바디는 크레모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곳은 세계 현악기 제작의 수도로, 음악적 탁월함을 자랑하는 도시”라고 반겼다.애초 바디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에서 활약하다 계약이 만료된 뒤 새 구단을 물색 중이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은사’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활약 중인 셀틱(스코틀랜드)이 꼽혔다. 영국 매체 BBC도 지난달 바디의 셀틱행을 조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바디의 최종 행선지는 크레모네세였다. 크레모네세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세리에 A 잔류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바디를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한편 크레모네세는 세리에 A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수올로와 개막전에서 3-2로 이겼고 '거함' AC밀란과의 2라운드에서도 2-1 깜짝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3:56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압도적으로 이긴 치마예프…벌써 ‘타이틀 방어’까지 언급했다

‘보르즈’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UAE)가 ‘스틸녹스’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공화국)를 물리치고 UFC 미들급(83.9kg)에 등극했다. 치마예프(15승)는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일방적인 레슬링 압박 끝에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4)으로 뒤 플레시(23승 3패)를 물리쳤다. UFC 최초의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 아랍에미리트 국적 챔피언이 탄생했다. 경기 시간의 87%(21분 40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도전자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챔피언을 바닥에 눕혔다. 뒤 플레시는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똑같은 양상이 5라운드 내내 반복됐다. 경기 전 체력에 대해 의심을 받았던 치마예프지만 5라운드 내내 안정적으로 압박을 유지했다. 챔피언은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쉽게 헌납하는 등 그라운드에서 도전자에게 전혀 저항하지 못했다. 치마예프는 경기 도중 “잘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해”라며 뒤 플레시와 코너진을 놀리기도 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치마예프는 승리 후 “언제나 그렇듯 기쁘다”며 “데이나 화이트가 대전료를 보내줄 거고, 챔피언 벨트는 이제 우리나라 소유가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난 절대 경기 전략을 짜지 않는다”며 “그냥 옥타곤에 들어가 체육관에서 늘 하던 대로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 시기로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321을 원한다. 상대는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치마예프는 이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르겠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하며 “둘 다 매우 강력하고, 뛰어난 파이터”라고 덧붙였다. 전 챔피언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는 유일하게 나와 싸우자고 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큰 용기를 가진 진짜 아프리카 사자”라고 말했다. 뒤 플레시는 담담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치마예프는 톱포지션에서 엄청난 컨트롤 실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마치 담요와 같이 나를 덮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육체적 힘의 문제가 아니라 내 다음 움직임을 전부 읽고 있었다”며 “100%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챔피언 벨트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65.8kg) 랭킹 6위 르론 머피(34·이글랜드)가 스펙터클한 스피닝백 엘보 KO로 18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머피는 벨라토르에서 온 재야의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압박하는 틈을 노려 그림 같은 엘보 카운터로 의식을 끊었다. 머피는 “이 스포츠에선 모멘텀이 전부고, 난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붙어 보자, 볼카노프스키”라고 외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이를 듣고 “12월에 보자”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적으며 도전을 수락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8 12:43
스포츠일반

‘14승 무패’ UFC 치마예프 vs 챔피언 뒤 플레시…‘초반 러시’가 승부처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 공화국)가 무패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31∙러시아/UAE)의 진격을 막아낼 것인가. ‘스틸녹스’ 뒤 플레시(23승 2패)는 오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3위 ‘보르즈’ 치마예프(14승)를 상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승부는 초반에 날 가능성이 높다. 치마예프는 14승 중 12번을 2라운드 안에 끝낸 타고난 피니셔다. 판정까지 간 건 단 두 번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3분 34초 만에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다만 3라운드까지 간 경기들에서는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도 보였다. 아직 단 한 차례도 5라운드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다. 익스트림 커투어 코치 에릭 닉식은 UFC 홈페이지를 통해 “뒤 플레시가 치마예프의 초반 러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치마예프가 초반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뒤 플레시는 강인한 체력으로 유명하다. 초반 라운드부터 벌써 지쳐 흐느적 거리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5라운드 내내 강타와 테이크다운을 쏟아냈다. 그는 “이제 치마예프는 5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난 1라운드 동안 격렬하게 싸울 수 있으며, 그걸 5라운드 내내 유지할 수 있단 걸 증명했다”고 큰소리쳤다. 치마예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레슬링이다. 레슬링 강국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에서 태어난 치마예프는 스웨덴으로 이민 가 3차례 스웨덴 레슬링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대학생 자유형 레슬링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한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도 자유자재로 테이크다운했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이후의 서브미션도 매우 위협적이다. 치마예프가 5라운드 경험이 없다면, 챔피언은 아직 레슬러 상대 경험이 부족하다. 전미 대학체육협회 레슬링 2부리그 올아메리칸(8위 이내)를 지낸 데릭 브런슨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레슬러와 겨뤄보지 않았다. UFC에서 테이크다운 방어율은 50%다. 뒤 플레시는 오늘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 당하길 원치 않는다”며 “치마예프의 모든 테이크다운을 막으려 할 거고, 테이크다운 당한다 해도 바로 일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뒤 플레시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로 의지력을 꼽았다. 그는 “아무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었다”며 “그게 내가 세계 챔피언이 된 이유고,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치마예프는 “다들 말은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며 “그를 두들겨 패고, 돈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자신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벨라토르 출신의 재야 강자 애런 피코(28∙미국)가 UFC에 데뷔한다. 피코는 UFC 랭킹 6위의 무패 파이터 르론 머피(34∙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피코는 복싱 전미 주니어 골든 글러브 챔피언과 자유형 레슬링 17세 이하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큰 기대를 모은 격투기 신동으로 이제 전성기를 맞이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 UFC 페더급(65.8kg) 타이틀 도전자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피코의 원래 상대였던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경기에서 빠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야말로 진정한 차기 도전자 결정전이라는 논리다. 머피는 2주 반 전에 대체 경기 제안을 수락했다.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피코(13승 4패)는 “팬들은 내게서 KO를 기대한다”며 “난 안전한 경기는 하지 않고, 이번에도 KO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피(16승 1무효) 는 “이번에 이기면 100% 내가 도전자가 되기 때문에 경기를 수락했다”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가 각오를 다졌다.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9: 뒤 플레시 vs 치마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드리퀴스 뒤 플레시 vs #3 함자트 치마예프 #6 르론 머피 vs 애런 피코 #11 제프 닐 vs #12 카를로스 프라치스 #9 재러드 캐노니어 vs마이클 페이지 #11 팀 엘리엇 vs #15 아사쿠라 카이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예프 vs 에릭 놀런 제럴드 머샤트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5 제시카 안드라지 vs #11 루피 고디네즈 체이스 후퍼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에드손 바르보자 vs 드라카 클로스 브라이언 배틀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카리니 실바 vs 지오니 바르보자 알리비 이디리스 vs 조셉 모랄레스김희웅 기자 2025.08.16 05:33
스포츠일반

김동현 이어 韓 2번째 UFC ‘10승’ 도전…박준용, 10월 UAE서 ‘강자’ 알리스케로프와 대결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를 상대로 UFC 10승에 도전한다. 박준용(19승 6패)은 오는 10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에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알리스케로프(16승 2패)와 미들급(83.9kg)으로 맞붙는다. 이번에 승리하면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 박준용은 강자로 정평 난 알리스케로프의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경기를 수락했다. 그는 “격투기는 센 선수들이랑 붙어보려고 시작했다”며 “상대 봐가면서 싸울 거면 애초에 UFC에 안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에 대해 “화력이 강하고, 레슬링과 타격도 수준급인 랭킹 10위 수준의 선수”라며 “내가 랭커급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리스케로프는 세계 아마추어 삼보 연맹(FIAS) 주최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2022년 9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해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2월 박준용을 스플릿 판정으로 꺾은 안드레 무니즈를 포함해 세 명의 UFC 선수를 타격으로 피니시했다. 오직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이번 주 타이틀에 도전하는 함자트 치마예프에게만 패했다. 이번에도 승리의 열쇠는 진흙탕 싸움이다. 강력한 체력을 자랑하는 박준용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체력을 고갈시키며 경기 흐름을 장악한다. 그는 “알리스케로프처럼 기술적으로 싸우는 선수에겐 계속 들어가서 꼬이게 만들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며 “내 게임 플랜으로 알리스케로프를 끌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UAE는 사실상 이슬람교 신자들의 홈 역할을 하는 중동의 격투기 허브다.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의 이슬람 파이터 알리스케로프도 지난해 이곳에서 로버트 휘태커를 상대로 파이트 나이트 대회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박준용은 원정 경기에 대해 “항상 상대방 홈에서 악당 역할로 경기에 출전했다”며 “응원을 받으며 싸우면 더 어색하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준용은 지난 6월에도 중동 지역 아제르바이잔에서 다게스탄 출신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를 제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박준용은 적지에서 ‘악당’으로 찬물을 끼얹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알리스케로프한테는 안될 거라고 하지만 항상 이런 말을 들어왔기에 상관없다”며 “’악당 출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랭킹 1위 시릴 간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6월 잠정 챔피언이었던 아스피날은 챔피언 존 존스의 타이틀 반납으로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4 20:37
프로축구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 주목할 유망주는 누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리그 산하 중등부 유소년 클럽 대회 2025 GROUND.N K리그 U15&14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 기간은 9일부터 21일까지 총 13일이며, 모든 경기는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열린다. 25개 팀이 참가하는 U15 챔피언십은 총 7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를 거친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7시에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저학년 대회인 U14 챔피언십에도 25개 팀이 참가해 총 7개 조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0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K리그 U15&14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기대주를 소개한다.다음 세대 문을 두드리는 '월반 선수' 주목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22년부터 저학년 대회에 한해 하위 연령대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U17 챔피언십에는 중등부 선수가, U14 챔피언십에 초등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데, 이 규정에 따라 고등부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에이스 선수들이 이번 챔피언십에도 나선다.서울 이주찬은 지난달 열린 U17 챔피언십 전 경기(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주찬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도 10골을 넣어 현재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주찬은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부천 박병욱은 U17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 전남전부터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욱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무려 인터셉트 28개를 기록하며 해당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욱은 상대 패스를 사전에 읽어낸 뒤 차단하고, 직접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능동적인 수비 방식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서울E 황주영은 U17 챔피언십 2경기에 출전했으며, 조별리그 김천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황주영은 좌우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8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과 드리블 돌파,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춰 팀의 활발한 공격 전개를 돕고 있다.압도적인 공격력 갖춘 귀화 선수들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귀화 선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인천 아르카디는 러시아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모님과 본인 모두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1m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는 지난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21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아르카디는 올 시즌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아르카디는 U15 챔피언십에서도 득점왕을 노린다.제주 공격수 우라사키 리쿠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일본 국적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우라사키 리쿠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U15 A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우라사키 리쿠의 전매특허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인데,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그 외 주목할 만한 선수들울산 윙포워드 정우진은 측면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진 공격수다. 정우진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고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11월 왕중왕전에서는 7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정우진은 주장을 맡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 중인데, 지난해에 이어 U15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전북 윙포워드 임지성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테크니션이다. 임지성은 지난해 U14 챔피언십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올해 5월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지성은 뛰어난 슈팅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에 모두 능한 선수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1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성남 미드필더 김건우는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건우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큰 키는 아니지만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헤더 득점을 자주 만들어낸다. 김건우는 전방 침투, 슈팅 또한 강점이다.수원 최전방 공격수 치마라 저스틴은 유연한 움직임과 현란한 개인기가 특징이며,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조에서 17골을 기록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저스틴은 주특기인 오른발 슈팅뿐만 아니라 왼발과 헤더까지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이은경 기자 2025.08.08 07:29
스포츠일반

UFC ‘더블 챔피언전’ 열린다…라이트헤비·밴텀급 ‘왕’ 가린다, 10월 5일 UFC 320 개최

UFC가 큰 기대를 받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랭킹 1위 도전자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의 타이틀전으로 라스베이거스에 돌아온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도전자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과 격돌한다.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는 오는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월 5일 오전 11시에 메인 카드가, 오전 9시에 언더카드가 중계된다. 안칼라예프(20승 1무 1패 1무효)는 압도적인 승리로 페레이라와의 라이벌 대립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안칼라예프는 지난 경기에서 페레이라를 꺾고 챔피언이 됐다. 그는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렉산더 라키치, 조니 워커, 앤서니 스미스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며 이름을 떨쳤다. 이제 그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잊히지 않을 라이트헤비급 집권기의 문을 열고자 한다. 페레이라(12승 3패)는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 2021년 UFC에 데뷔한 페레이라는 미들급,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정복하며 팬들이 꼭 본방 사수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UFC 챔피언을 지낸 이스라엘 아데산야, 유리 프로하스카, 자마할을 KO시키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구축했다. 이제 그는 안칼라예프를 쓰러트리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되찾고자 한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2025년 세 번째 밴텀급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12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션 오말리(2회),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헨리 세후도와 같은 선수들을 물리치며 세계 최고의 파이터가 됐다. 드발리쉬빌리는 이제 샌드헤이건전 승리를 이력서에 추가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논의에서 본인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에 임한다. 콜로라도 출신의 샌드헤이건은 데이비슨 피게레도, 롭 폰트, 말론 베라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톱랭커가 됐다. 이제 그는 드발리쉬빌리를 꺾고 UFC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 김희웅 기자 2025.08.07 09:57
국가대표

중국 축구, 韓 울렸던 ‘맨시티 출신’ 감독 영입 착수…“연봉 19억에 3년 계약 제안”

중국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에게 제안을 건넸다는 후문이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5일 “중국축구협회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오소리오 감독에게 연봉 120만 유로(19억원)에 3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1961년생으로 64세인 오소리오 감독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00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1년부터 4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여러 팀에서 경력을 쌓은 오소리오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긴 바 있다. 월드컵을 마친 뒤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급된 적이 있다.이후 오소리오 감독은 파라과이 대표팀을 거쳤고, 콜롬비아·이집트·브라질 등에서 클럽팀을 지휘했다. 올해까지도 멕시코 클럽팀 클루브 티후아나를 이끌었다.소후닷컴은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교과사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5-3-2 포메이션을 꺼내 중원을 봉쇄하고 파괴적인 역습을 펼쳤다”며 “3일 뒤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또 한 번 2-1 승리를 따냈다”고 조명했다. 아울러 오소리오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가 지난 6월까지 중국을 이끌었던 이반코 브란코비치 전 감독에게는 ‘아킬레스건’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오소리오 감독이 맨시티에서 뛰었던 쑨지하이와 일했던 것을 설명하며 “그는 중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쑨지하이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활약했다. 당시 수석코치였던 오소리오 감독과 3년을 함께했다.중국에서는 오소리오 감독 영입 가능성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싼값에 명품 시계를 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0:27
드라마

’굿보이’ 16부작 길었나…박보검 액션 못 살리는 전개 아쉬움[IS포커스]

‘굿보이’의 화력이 약해졌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빌런의 정체가 극 초반부 공개되는 등 16부작으로 긴 편인 회차를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방송을 시작했다. 복싱 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 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뒤에서 주무르고 있는 민주영(오정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굿보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로 출발해 7, 8회가 6.4%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방영한 11, 12회는 5%대로 떨어졌다.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았는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양새다.‘굿보이’는 극 초반부 박보검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개성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연출 등이 호평을 얻었으나 뒤로 갈수록 날 것의 액션이 되려 피로감을 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력이 떨어진 원인으로는 빌런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 점, 메달리스트 출신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히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서사가 부족한 점 등이 거론된다. ‘굿보이’의 메인 빌런의 정체는 초반부인 2회에서 밝혀지는데, 오정세가 사이코패스 유형인 민주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는 있으나 16부작까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중반부 인성시 마약 유통 업자인 마귀(이호정),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 등 작은 빌런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큰 흥미나 긴장감을 주진 못했다. 또한 ‘마귀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첫 등장에선 무시무시한 존재로 등장한 마귀가 폭발사고 현장에서 윤동주에게 구조된 후 갑자기 호감을 보이는 등 개연성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 여러 범죄 조직들을 부각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의 러브라인으로 재미 요인을 주려고는 했으나 전체적인 서사가 16회를 끌고 가긴 부족했다”고 짚었다.윤동주 캐릭터 외 다른 멤버들의 개성이나 서사가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초반부 박보검이 공장에서 형광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조직원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긴 했으나 그 외에는 펜싱, 사격, 레슬링, 원반던지기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캐릭터의 배경들이 서사 안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메달리스트들이 모인 경찰특수팀, 그리고 캐릭터들은 좋았다. 초반부에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집중적으로 보여졌는 했는데 후반부 서사에선 이런 설정이 인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또 카타르시스를 주는 전개도 부족했다며 “주인공들이 악을 처단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박보검이 맞아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등 주로 계속 당하는 이야기만 나오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지치고 피로감이 누적된다”며 “드라마는 중간에 보는 걸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주면서 끌고가야 하는데 ‘굿보이’의 경우 당근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굿보이’가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 빌런인 민주영을 처단해야하는 마지막 임무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1 05:40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정의구현 명대사 BEST5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정의 본능을 뜨겁게 자극하고 있다. 특히 전 국가대표 복싱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의 불꽃 같은 정의감과 직진 본능이 매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박보검은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KO 펀치처럼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강렬히 꽂힌 그의 정의구현 명대사를 꼽아봤다.#1.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디 있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윤동주는 “엄마에게 잘 하라”며, 밖으로 나도는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을 나무랐다. 하지만 “착한 아들 노릇은 착하게 태어난 형이나 해”라는 자조가 돌아오자 윤동주는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디 있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 후회하기 싫으니까”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라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처럼, 타고난 성품 때문이 아니라, 부끄럽지 않게 이름처럼 살려고 애써온 윤동주의 지난 시간을 짐작케 한 대목이었다. #2.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민주영(오정세)이 죄 없는 이경일을 겁박해 뺑소니범으로 자수시키고, 급기야 살인까지 교사하자, 윤동주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 승, 복싱 동양챔피언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라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민주영을 향해 묵직하게 경고했다. 견고했던 민주영의 세계를 무너트릴 본격적인 반격의 신호탄이었다.#3.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잡힐 듯 잡히지 않는 민주영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경찰서에 잡혀와도 여유를 부리더니, 검찰에 인성 시장까지 손을 뻗어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윤동주의 정의구현을 조롱했다. 그러나 윤동주의 사전에 불가능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Impossible is Nothing. 불가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을 빌려, 꺾이지 않겠다는 각오를 날렸다. 자신이 인성에 있는 한 그 링 위에서 절대 피하지 못한다는 경고였다.#4. “나쁜 놈 잡는 데 시장이고 청장이고 어딨어요. 나쁜 놈은 잡아야지”동북 삼성 출신의 조선족 조폭 동북회, 총기와 마약을 운반하는 러시아 마피아,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일대의 마약 공급권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이호정), J9 경비 용역 대표 오종구(정만식), 그리고 그 중심에 이들을 이끄는 관세청 7급 공무원 민주영까지, 다국적 범죄 조직과 인성시 권력자들까지 얽힌 이들의 카르텔은 상상 이상의 규모였다. 게다가 시장에 청장까지 우호적이자 “우리가 할 수 있을까”란 특수팀의 근심은 당연했다. 하지만 윤동주는 “나쁜 놈 잡는 데 시장이고 청장이고 어딨어요. 나쁜 놈은 잡아야지”라며 불도저 근성으로 팀을 다시 일으켜세웠고, 결국 민주영이 밀수한 마약 원료를 압수하는데 성공, 악의 카르텔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5. “넘어지면 일어나면 돼 이 악물고. 무서워서 피하면 아무것도 못 해”윤동주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은 두려워도 뚫고 나아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링 위에서도 겁먹는 순간 거기서 끝. 두려움을 삼킬 수 있는 건 무조건 전진”이란 선수시절부터 단련된 정신력이었다. 뺑소니로 아버지를 잃은 아이에게 “넘어지면 이 악물고 일어나면 된다. 무서워서 피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북돋는 ‘어른’이 돼 줄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역시 무수히 맞고 쓰러졌고, 결국 팀까지 해체됐지만, 윤동주의 라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성시를 병들게 한 민주영의 ‘금장 시계’ 커넥션을 하나둘 끊어내기 시작한 것. 지난 방송의 ‘블랙 히어로’의 통쾌한 반격 엔딩은 앞으로 남은 6회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3 17:48
해외축구

‘도핑 징계’ 포그바 “믿어줘서 고맙다”→계약서 서명 뒤 눈물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32)가 리그1 AS 모나코와의 계약서에 서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도핑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다시 복귀 시동을 거는 그는 “믿어줘서 고맙다”라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냈다.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징계 후 모나코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모나코는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포그바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포그바는 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포그바가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그는 최근까지 도핑 이슈로 커리어에 쉼표가 찍힌 상태였다. 상황은 이랬다. 포그바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와의 경기 뒤 무작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반응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최초 법정 최대형인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18개월 정지로 감형됐다. CAS는 포그바가 고의가 아닌 실수로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을 섭취한 거라 판단했다. 이 물질은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판결문에는 ‘DHEA는 여성에게만 효과가 있다’라고 적힌 거로 알려졌다.한편 그사이 유벤투스는 포그바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팀을 잃은 포그바는 징계가 풀린 3월부터 여러 구단을 방문하며 복귀를 시도하다, 마침내 모나코와 손을 잡게 됐다.이날 모나코가 공개한 영상에서, 포그바는 눈물을 흘리며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영상 말미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BBC는 “포그바는 팬들에게 커리어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포그바는 프랑스 대표로만 91경기 뛰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유벤투스, 맨유에서도 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자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지며 고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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