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스포츠일반

'새로운 100년' 한국 럭비, 예능 출연에 드라마까지…인기스포츠 도약 노력 활발

대한민국 럭비가 드라마 제작과 함께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대한럭비협회와 방송계에 따르면,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SBS)’가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트라이'는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했던 주인공이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배우 윤계상이 주인공 주가람 역을 맡아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최근 한국 럭비는 조금씩 일반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사상 첫 지상파 생중계로 이뤄져 약 291만명(97만 가구)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럭비 선수들이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등장해 한국 럭비를 알렸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고,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진과 장용흥이 출연한 바 있다. 이어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되면서 한국 럭비계의 숙원인 ‘럭비 대중화’가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한국 럭비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인지스포츠'로의 도약을 외친 바 있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지난 2월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한국 럭비는 비인기종목의 설움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에서 럭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선택받는 인지 스포츠, 인기 스포츠로의 변화를 선언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1년 사상 첫 경선을 통해 출범한 24대 집행부가 지난 3년여에 걸쳐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힘썼다. 대중들이 럭비 저변 확대의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거시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통 플랫폼을 대폭 확대하고, 럭비송, 웹툰, 애니메이션 등 대중이 럭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도 힘썼다. 대한럭비협회 공식 엠블럼과 국가대표팀 유니폼, 협회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해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기존 코리아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용병 트라이아웃, 리그 첫 관람 유료화 등을 도입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한 독점 생중계로 미래 팬들의 관심도를 높이기도 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엘리트 학생 대상 자사고 얼리버드 프로그램 시행, 최초의 국가대표 상비군 신설, 국가대표 선발시스템 구축,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등을 통해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 협회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럭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교육청과 협력,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대상의 럭비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운영될 수 있는 재정구조를 만들기 위해 LG전자 등 20곳 이상의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식 후원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이제는 럭비를 메인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이다"라며 "드라마 방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럭비의 진정한 가치가 전파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식전환이 이뤄진다면, 충분한 인력풀과 저변확대,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정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겠다"며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나, 우리 럭비인들이 뿌린 씨앗이 후배 럭비인들에게 결실이 되고 인기스포츠 도약에 뒤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럭비정신과 럭비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4.16 11:43
연예

'뭉찬2' 어쩌다벤져스 특훈 효과 1000% 발휘…이장군 멀티골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특훈 효과를 받아 값진 2승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어쩌다벤져스가 특별 훈련 도우미 럭비 국가대표팀과 함께 취약점 극복 훈련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특훈 효과를 발휘하며 강호 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3대 1로 소중한 2승을 기록했다. 안정환 감독은 몸싸움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어쩌다벤져스의 약점을 타파하기 위해 멤버인 안드레 진을 스페셜 코치로 초대했다. 특별 훈련을 도와줄 훈련 도우미로 등장한 럭비 국가대표팀 장정민, 김남욱, 김현수, 한건규가 파워풀한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먼저 코어와 하체 힘을 단련할 수 있는 스크럼으로 몸싸움 집중 훈련이 시작됐다. 특히 허벅지로 수박을 산산조각 냈던 이장군과 안드레 진의 스크럼 대결은 놀라운 반전을 안겼다. 이장군이 이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드레 진이 승리를 거머쥔 것. 전설들의 쏟아지는 박수 속에 안드레 진은 한껏 신난 목소리로 "저 럭비선수에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몸싸움 필승 훈련을 마친 뒤 럭비 국가대표팀은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럭비랑 축구 한 번 하시죠"라는 선전포고로 반가운 재회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다. 약점 극복 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의 정식 경기 상대는 젊은 혈기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팀 컨트롤이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수비수 김준현을 공격수로 전환하고 김요한을 선발 골키퍼로 등용하는 등 예측 불허 라인업으로 2승에 도전했다. 경기 전반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이뤄졌다. 그러던 중 상대 팀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선취점을 얻어냈다. 공을 선점하고 있는 상대를 향한 이장군의 매서운 압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준현은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활약했고 김요한은 빈틈없는 선방으로 원조 수문장 김동현을 긴장케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안드레 진이 공격수에 진출하는가 하면 김동현이 교체 골키퍼로 투입, 김준현이 수비수로 돌아오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와 함께 이장군이 공식 경기 첫 골을 기록,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키퍼를 제치고 멀티 골까지 성공하며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진은 "손흥민 선수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 후반부 아쉬운 실점이 발생했으나 어쩌다벤져스의 질주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했고 전설들의 2승 도전은 3대 1로 성공을 거뒀다. 창단 이래 2승을 기록한 어쩌다벤져스에게 안정환 감독은 "발전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연발했다. 더불어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만장일치로 탄생한 MOM(Man Of the Match)은 스피드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김준현과 팀의 2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장군이었다. 어쩌다벤져스는 무서운 성장 속도로 약점 극복 훈련의 성과를 발휘, 시원한 경기로 값진 2승까지 선사하며 전국 제패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다음 방송에는 안정환 감독과 축구 신동 김예건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축구 신동 5인방과 전설들의 만남은 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0: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