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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그저 놀랍다’ 손흥민도 감탄…판 더 펜의 역대급 솔로골

토트넘(잉글랜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손흥민의 재현’이라 불릴 만한 환상적인 원맨쇼 골을 터뜨렸다. 현지 언론은 그를 ‘미키 판 더 메시’라 부르며 극찬했고, 손흥민 본인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코펜하겐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승 2패(승점 8)로 조 7위에 올랐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홀로 공을 몰고 나가더니,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으로 코펜하겐 수비진을 잇따라 제쳤다. 세 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앞서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판 더 펜의 골은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 결정타가 됐다.이어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4-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는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세 명을 제치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또 다른 두 명을 뚫고 나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며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 중 하나로 손꼽힐 장면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BBC는 이어 ‘미키 판 더 메시’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의 활약을 손흥민의 2019년 번리전 푸스카스상 수상 골에 비유했다. 매체는 “이 장면은 손흥민의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두 장면을 나란히 올리며 “이들은 같은 그림이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를 본 손흥민은 댓글로 “와우, 그저 놀랍다”라고 적어 후배의 활약을 축하했다.경기 후 판 더 펜은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며 웃었고,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그가 나를 지나쳐도 상관없다. 오늘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말이다”라며 농담 섞인 칭찬을 보탰다.최근 첼시전 패배 이후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판 더 펜은 이번 경기로 모든 비판을 잠재운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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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도 “WOW”→토트넘서 UCL 역대급 단독 돌파 득점 등장

손흥민(33·LAFC)이 전 동료 미키 판 더 펜(24·토트넘)의 득점에 감탄사를 내뱉었다.토트넘 수비수 판 더 펜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득점 과정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토트넘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공을 잡은 그는 패스 대신 드리블을 시도해 역습에 나섰다.판 더 펜은 상대 선수 3명은 단숨에 제치면서 하프라인을 넘었다. 이어 깔끔한 드리블을 이어가며 총 5명의 선수를 가뿐히 지나쳤다. 골키퍼와 마주한 그는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 판 더 펜이 놀라운 원맨쇼로 환호를 끌어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주앙 팔리냐의 쐐기 득점까지 터지며 코펜하겐을 4-0으로 대파했다.영국 현지에선 판 더 펜의 득점을 두고 2019년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떠올렸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도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3명을 제치고, 하프라인 근청에서 또 다른 2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에 성공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이는 UCL 역사상 위대한 득점 중 하나로 손꼽힐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를 두고는 ‘미키 판 더 메시’라는 수식어까지 붙였다. 손흥민의 존재 역시 언급됐다. BBC는 “이 득점은 2019년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기록한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과도 비교되고 있다. 그 골은 2020년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겨줬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의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건네받은 뒤 상대 진영까지 단독 돌파 후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판 더 펜의 질주는 그보다 길었다는 보도도 있었다.또 토트넘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판 더 펜과 손흥민의 득점이 시작된 순간을 게시하며 “이들은 같은 그림이다”라고 조명했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손흥민은 “와우, 그저 놀랍다”라며 판 더 펜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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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손흥민 번리전 소환’ 판 더 펜의 폭풍 질주…SON도 감탄 “와우”

수비수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서 과거 손흥민(LAFC)의 푸스카스상 득점을 연상케 하는 골을 터뜨렸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대회 2승(2패)을 신고하며 7위(승점 8)가 됐다.이 경기에서 화제가 된 건 단연 수비수 판 더 펜이었다.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원맨쇼’를 펼치며 추가 득점을 넣었다.판 더 펜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낚아챈 뒤, 홀로 코펜하겐 선수를 차례로 제치기 시작했다. 발이 빠르기로 정평이 난 그는 뛰어난 기술로 단숨에 상대 박스까지 진입했고, 이번에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코펜하겐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후반 12분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이었지만, 판 더 펜이 원맨쇼로 분위기를 바꿔놓은 순간이었다.토트넘은 존슨, 윌손 오도베르, 팔리냐의 득점까지 묶어 코펜하겐을 대파했다.판 더 펜의 득점은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미키 판 더 메시’라는 수식어를 언급하며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 3명을 제치고, 하프라인 근청에서 또 다른 2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에 성공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이는 UCL 역사상 위대한 득점 중 하나로 손꼽힐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이어 “이 득점은 2019년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기록한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과도 비교되고 있다. 그 골은 2020년 손흥민에게 푸스카스상을 안겨줬다”라고 떠올렸다.판 더 펜은 경기 뒤 자신의 득점에 대해 “계속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고 기뻐했다.판 더 펜은 지난 2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서 0-1로 패한 뒤 팀 동료 제드 스펜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인사를 무시하는 듯한 장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코페하겐전 뒤 프랭크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그가 화나서 나를 그냥 지나쳐도 괜찮다.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말이다”라고 웃었다.경기 뒤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판 더 펜의 득점과, 과거 손흥민의 골 장면이 시작된 사진을 갈무리해 게시하기도 했다. 이를 본 손흥민도 “그저 놀랍다”라며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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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보다 심각한’ SON 대체자…“팬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 사비 시몬스(22)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시몬스가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보다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2선 공격수. 특히 손흥민(LAFC)의 등번호인 7번을 넘겨받은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시몬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적료 6500만 유로(약 1070억원)를 쏟았다.하지만 시몬스는 리그 7경기 1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이 옅다. 지난 2일 첼시전에선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시몬스는 66분 동안 15차례나 공을 잃어, 경기 내 최다 기록을 쓰기도 했다. 매체는 “시몬스는 EPL의 강도 높은 스타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북런던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고 있지만,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역시 첼시전서 “처음엔 멋졌지만, EPL에선 상대의 속도와 피지컬이 다르다. 그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EPL에선 그런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시몬스의 부진은 ‘007(7경기 0골 0도움)’로 조롱받은 비르츠의 활약과 비교할 수준이다. 매체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 이상 이적료로 팀을 옮긴 공격형 선수 15명 중에서도,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를 제외하면 시몬스보다 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새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만, 그의 경기력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뛰어난 기술을 지닌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1.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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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포스테코글루 지도받나…셀틱 이끌던 로저스 감독 자진 사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셀틱을 떠났다.셀틱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표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셀틱을 지휘했던 마틴 오닐 전 감독과 셀틱에서 뛰었던 숀 말로니가 임시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셀틱은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5승(2무 2패)을 거둔 셀틱(승점 17)은 선두인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8승 1무·승점 25)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졌다.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셀틱이 지난 26일 직전 경기였던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9라운드에서 1-3으로 패배한 게 결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2023년 6월 셀틱 지휘봉을 쥔 로저스 감독은 두 번째 동행을 2년 4개월 만에 마쳤다. 로저스 감독의 사퇴로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의 입지도 변화할 수 있다. 2023년 7월 K리그1 강원FC를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그동안 ‘조커’로 활약했다. 주로 후반에 들어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셀틱이 치른 리그 9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어떤 사령탑이 오느냐에 따라 양현준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바뀔 수 있다.현지에서는 과거 셀틱에서 성공신화를 쓴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로저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셀틱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2023년 6월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지휘봉을 쥐었는데, 단 39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현재는 무적 신세다.셀틱과는 좋은 기억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2023년 셀틱을 지휘하면서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한 차례 스코티시컵과 두 차례 스코티시 리그컵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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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1030억원’→토트넘 복귀설에 선 그은 케인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언급하며 ‘감정적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최근 케인과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인용, 올 시즌 초반 불거진 토트넘 복귀설에 대한 대목을 언급했다.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스타로 활약한 케인은 지난 2023~24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그는 이적 첫해 무관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개인 커리어 첫 팀 트로피를 품었다. 같은 기간 케인은 공식전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쳤다.케인과 뮌헨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 남았는데, 시즌 초반 독일 현지에서 그의 토트넘 복귀설이 조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팀을 떠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풋볼런던 역시 “케인의 계약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고, 이는 1월부터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해당 복귀설을 직접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당장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보도된 답변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케인은 뮌헨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물론 ‘친정’ 토트넘 우승 소식에는 반색했다. 케인은 “난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다. 항상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곳은 언제나 내 인생의 일부”라며 “UEL 우승은 팬, 클럽,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였다. 이제 그들이 더 나아가 많은 우승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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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복귀’ 토트넘, 케인 영입 추진…현지 매체 “레이스 우위 점해”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의 구애가 통할까. 한 현지 매체가 토트넘이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 복귀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준비한다”며 “구단은 내년 여름 그를 다시 북런던으로 데려오는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 부문 2위(213골)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후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고,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건 주요 대회 우승을 위한 열망이 컸던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토트넘의 201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이 기간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을 떠난 2023~24시즌에도 그 악몽은 이어졌으나,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이 와중 토트넘이 다시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매체는 구단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케인의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 높은 이적 해지 조항과 막대한 주급을 모두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을 진정한 우승 경쟁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으로 판단한 것이다.이어 앨런 시어러의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새롭게 쓰기 위한 강한 유혹이 케인을 흔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득점 기계’ 케인을 영입하는 데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매체는 케인의 이적이 성사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바로 토트넘의 순위 개선이다. 특히 “케인은 정기적인 우승 경쟁,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을 통해 케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케인은 당시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도 남아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 그런 생각(이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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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황희찬, 45분 1슈팅 뒤 교체…울버햄프턴은 무승부로 5연패 탈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서 선발 출전했으나 45분만 활약하고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팀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6 EPL 6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리그 5전 전패를 달린 울버햄프턴은 후반 45분까지 한 골 앞서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승점 1점에 그쳤다.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승점 1)를 지켰다.반면 토트넘은 리그 2무(3승1패)째를 기록하며 3위(승점 11)에 올랐다. 팽팽한 경기에서 석패를 당할 위기였으나, 미드필더 팔리냐의 극적인 동점 골로 기사회생했다.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왼쪽 측면 윙어로 선발 출전했지만, 45분을 뛰는 데 그쳤다. 전반 한 차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이날 전반전 동안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서로 진영에서 10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차이는 결정적이었다. 울버햄프턴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6분 예르겐 스타란드 라르센의 헤더, 25분 황희찬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반면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앞세워 2차례 유효타를 날렸는데, 울버햄프턴 골키퍼 샘 존스톤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울버햄프턴의 코너킥 공격 중 맷 도허티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오른 골대 구석을 강타했다.후반 초반 분위기를 장악한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후반 9분 코너킥 공격 중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가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지만, 그가 펀칭한 공이 산티아고 부에노 앞에 떨어졌다. 부에노가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잡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19분 우고 부에노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리는 등 토트넘을 압박했다. 정작 홈팀은 교체카드를 쓰고도 유효타를 만들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주어진 정규시간이 모두 지났을 무렵, 마지막 반전이 홈팀 진영에서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티스 텔이 박스 안으로 올려준 공을 파페 사르가 뒤로 건넸다. 이를 팔리냐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깔아 차 울버햄프턴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팔리냐의 극적인 동점 골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김우중 기자 2025.09.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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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뷔 못 하는 게 씁쓸한 현실이다…양민혁 뒤이어 입단한 日 괴물 CB, 결국 명단 제외

벤치에도 못 앉는 게 현실이다.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토트넘)의 이야기다.다카이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완승했다.지난 7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에 부푼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마침 입단 직후부터 족저근막염 부상을 달고 있었던 다카이가 동커스터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상대 전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 유력했고, 다카이 역시 공식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대기 명단에도 다카이를 올려두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은 케빈 단소, 주앙 팔리냐에게 중앙 수비 라인을 맡겼다. 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가 사실상 주전 경쟁은커녕 후보로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동커스터전이었다.다카이와 동갑내기인 공격수 데인 스칼렛, 2008년생 중앙 수비수 주나이 바이필드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17세의 바이필드보다 다카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토트넘은 유망한 선수들을 활발히 임대 이적시키는 기조를 보인다. 올해 1월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누빈다. 경험을 쌓고 ‘토트넘 레벨’로 성장하라는 뜻이다. 다카이는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단소와 벤 데이비스까지 그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FA컵을 병행한다. 다카이가 가장 비중이 작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만큼,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뛰기 어려워 보이는 게 다카이의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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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운’ 토트넘 잘 나간다…로테이션 돌리고 3부 동커스터 3-0 완파, 카라바오컵 16강 진출

토트넘이 3부 리그 팀을 가볍게 제압했다.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3-0으로 이겼다.리그 3위를 질주 중인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이날 토트넘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간 기회를 못 받은 선수를 뛰게 했다.그래도 금방 0의 균형을 깼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비 시몬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골키퍼가 쳐내고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주앙 팔리냐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토트넘은 불과 3분 뒤 행운의 득점까지 얻었다. 전반 17분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가 상대 센터백 제이 맥그래스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승기를 굳힌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브레넌 존슨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칩샷으로 골네트를 출렁이며 경기를 매조졌다.김희웅 기자 2025.09.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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