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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8골’ 음바페 환상 중거리 슈팅…레알, ‘2명 퇴장’ 세비야에 2-0 승리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 29호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4~25 라리가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겼다.이미 리그 우승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레알은 2위(25승6무6패·승점 81)를 지켰다. 잔류를 확정한 세비야는 16위(승점 41)다.음바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리그 29호 골.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부문 2위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격차는 4골이다. 음바페는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이 기간 무려 8골을 몰아쳤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세비야는 전후반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먼저 변수가 터진 진영은 세비야였다. 전반 12분 수비수 로익 바데가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은 음바페를 저지하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세비야가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세비야 도디 루케바키오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레알 골키퍼 안드리 루닌에게 막혔다. 레알은 전반 43분 루카 모드리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결국 소득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레드카드로 인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삭 로메로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남은 시간 9명이서 싸우게 된 세비야는 후반 30분까지 잘 버텼으나, 끝내 음바페를 저지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30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낮고 빠르게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우위를 잡은 레알은 후반 42분 벨링엄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벨링엄은 지난 3월 레가네스와의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신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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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년 만에 라리가 우승...플릭 감독, 첫 해 트로피만 3개

FC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경기장에서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 4무 5패)을 기록,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와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잔여 경기(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2~23시즌 이후 2년 만, 통산 28번째 라리가 우승이다. 라리가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36회)다.올 시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은 첫 해부터 우승컵을 들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까지 시즌 더블(2관왕)을 이뤘다.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합치면 트로피만 벌써 3개를 들었다.바르셀로나는 16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후반 8분 라민 야말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개인 리그 8호골(12도움).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에스파뇰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더 승기를 굳히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때는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가볍게 바르셀로나가 가볍게 승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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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퇴장’→계약 만료 8년 남은 ST…구단은 매각 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공격수 니콜라 잭슨(24)과의 결별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잭슨은 올 시즌 구단과 재계약을 맺고 2033년까지 동행을 약속한 상태여서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첼시 공격수 잭슨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팀을 곤경에 빠뜨렸다. 이제 팀은 잭슨을 떠나보낼 의향이 있는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 “여러 유럽 클럽들이 잭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미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첼시와 접촉한 상태다. 첼시는 매각 가능성에 열려 있으나,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 한해서만 매각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첼시는 EPL 5위(승점 65)에 오른 상태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6위 애스턴 빌라(승점 63)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올 시즌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에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리그 여정에 먹구름이 낀 건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부터다. 첼시는 해당 경기 전까지 리그 3연승을 질주 중이었는데, 경쟁 팀인 뉴캐슬에 0-2로 졌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잭슨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빠진 것이 뼈아팠다. 잭슨은 이른 퇴장 이후 팀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은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같은 매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뤘다. 잭슨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EPL 잔여 경기를 뛸 순 없다. 오는 29일 열리는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UECL 결승전은 뛸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첼시와 2033년까지 재계약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한 상태다. 하지만 일찌감치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며 차기 행선지에 대한 이목이 모이고 있다.잭슨은 올 시즌 공식전 33경기 12골 5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30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팀의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시즌 막바지 상위권 경쟁에서는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그는 무려 8장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첼시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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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감독은 다르네…최근 6경기 전승 “물올랐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이탈리아)의 기세가 뜨겁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 소셜미디어(SNS)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했다.코모는 지난달 5일 몬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10일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36라운드에서 3-1로 이기며 리그 13승(9무14패)째를 기록, 10위(승점 48)까지 올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순위를 올릴 순 없다. 하지만 승격 첫해 중위권이라는 호성적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코모는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완전히 물오른 상태”라고 조명했다.1907년에 창단한 코모는 지난 1988~89시즌 이후 35년 만에 세리에 A 승격을 이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선수 출신 레전드로 꼽힌 파브레가스 감독이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특급 미드필더다. 선수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EPL 2회·라리가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회·스페인 국왕컵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0경기(15골) 나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코스를 밟은 파브레가스 감독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코모의 정식 감독이 됐다. 직전 시즌에는 유소년 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 대행과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선수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사례가 많지만, 파브레가스 감독은 세리에 A 무대에서 어느 정도 안착한 모양새다. 최근 6연승 기간 코모는 12골을 넣으며 단 2실점 했다.한편 코모에는 ‘손흥민 동료’ 델레 알리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알리는 에버턴에서 방출된 뒤 무직 생활을 전전하다 시즌 중 코모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는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는데, 당시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로는 꾸준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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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앞둔 레알, 전문 수비수 전멸…우승 경쟁 적신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진 줄부상에 울상 짓는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한국시간) 레알 수비진 부상자 현황에 대해 조명했다. 레알은 하루 뒤인 11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레알은 리그 2위(승점 75), 바르셀로나는 1위(승점 79)다.사실상 우승 결정이 달린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승리하면 3경기를 남겨두고 격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레알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승점 차를 1로 좁히고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시즌 막바지로 향한 만큼 두 팀의 선수단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다. 홈팀 바르셀로나의 경우 쥘 쿤데, 마르크 카사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원정팀 레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수비진이 문제다. 최근 1달 사이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차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부상 중인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까지 더하면 1군 수비수 5명이 이탈한 셈.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Score90에 따르면 레알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사용 가능한 수비수는 프란 가르시아, 헤수스 바예호, 라울 아센시오뿐이다. 바예호가 전력 외로 평가받는 걸 감안하면 2명만 남은 셈이다. 이에 매체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다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추아메니는 이미 여러 차례 중앙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공백이 생긴 오른쪽 수비수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발베르데 역시 오른 측면을 고루 누빈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아르다 귈러·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루카 모드리치·티보 쿠르투아(GK)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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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6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시즌 아웃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최근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지며 논란이 됐다.30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공개한 징계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는 심판에 대한 ‘경미한 폭력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논란의 상황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뤼디거는 당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벤치에서 주심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당시 레알은 연장 혈투 끝에 2-3로 졌다. 뤼디거는 연장 후반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왔는데, 팀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벤치를 차고 나와 심판을 향해 달려들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주심을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해 논란이 됐다.뤼디거의 행동을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연장 120+4분 테크니컬 지역에서 물체를 던졌고, 주심이 맞지는 않았지만, 해당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퇴장 조치 이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제지됐다’라고 작성돼 있다.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 그리고 실제로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나왔다.뤼디거가 받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적용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뒀기에, 다음 시즌까지 징계가 이어지게 된다. 다만 뤼디거는 무릎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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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투척’ 뤼디거 옹호한 레알 전설…오히려 선배들에게 쓴소리 “자신들도 징계받았어야”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독일 축구계가 뜨겁다. 특히 국가대표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레전드들의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9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최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전 레알 동료인 크로스는 뤼디거를 옹호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지난 27일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당시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그는 이미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향한 상태였는데,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그라운드를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던져 논란이 됐다. 스페인 현지에선 그의 공격적인 행위로 4~12경기 중징계가 내려질 거라 내다보고 있다. 뤼디거는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후폭풍은 거셌다. 뤼디거의 폭력적인 행위를 두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단순히 언론의 목소리가 아니라,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로타어 마테우스, 디트마어 하만이 뤼디거의 행동을 지탄했다. 하지만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아이콘 리드’ 행사 중 뤼디거 사건에 대해 “그것이 큰 실수였다는 건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뤼디거도 그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감쌌다.크로스는 뤼디거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거라 내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그가 누군가를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대세를 따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시 누가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서 국가대표팀에서 그를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몇몇은, 과거에 가끔은 징계를 받아야 했을 사람들이었다”라고 소신 발언을 덧붙였다.또 매체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전설 루디 펠러는 이 사건을 두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는 반드시 고쳐야 하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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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중징계+무릎 수술로 시즌 OUT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심판에게 이물질을 투척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심지어 무릎 수술까지 예고돼 있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할 거로 보인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당시 보인 행동으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조명했다.뤼디거는 전날(27일)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2-2로 맞선 연장 후반 6분 부상 의심으로 인해 교체됐다. 팀이 최종 2-3으로 지며 또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레알의 패배보다 주목받은 건 경기 막바지 뤼디거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직전 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미 그라운드를 떠났던 뤼디거는 벤치에서 일어나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했다. 두 차례나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져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심판은 난폭한 행동을 보인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마르카에 따르면 뤼디거의 징계 범위는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다. 레알은 리그 5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라,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다. 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뤼디거가 당면한 문제는 또 있다. 바로 부상으로 인한 문제다. 이날 뤼디거는 오른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팀을 돕기 위해 무리한 출전을 이어왔다. 그러다 결승전에서 탈이 난 셈이다.매체는 “예정된 정밀 검진 결과와 무릎 상태의 경과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수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뤼디거는 과거 양쪽 무릎 모두 큰 부상을 겪은 이력이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네이션스리그와 클럽 월드컵 등 향후 일정을 앞두고, 그의 최우선 과제는 제대로 회복해 다음 시즌 개막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장기 이탈을 점쳤다.한편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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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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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추태 부린 레알 DF, SNS 통해 사과문 게시…‘자동 삭제 예정’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이물질 등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뤼디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후반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11분이 지난 후 저는 더 이상 팀을 도울 수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 어젯밤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뤼디거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에서 역대급 추태를 부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얼음 2차례 투척하며 분노한 것이다.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뤼디거의 행동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가 결국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사과문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이다. 뤼디거의 진정성에 의심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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