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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PK 2골→통산 100골’ 인천, 전남 2-0 완파…파죽의 8연승→독주 체제 굳혔다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주포’ 스테판 무고사는 2골을 넣으며 구단 새 역사까지 작성했다.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8연승을 달린 인천(승점 34)은 2위 서울 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3위 전남(승점 25)은 무패 행진을 7경기(5승 2무)에서 마쳤다. 13경기에서 11승(1무 1패)을 따낸 인천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무고사는 인천 통산 99·100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셀 고베(일본)에서 활약했고,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줄곧 ‘파검(파랑+검정)의 유니폼’만 입고 있다. 무고사는 지금껏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86골, K리그2 1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골을 기록, 총 198경기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두 팀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맞붙었다. 인천은 전반 3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오른발 앞으로 쭉 밀어차는 한박자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과 1분 뒤 전남도 매끄러운 전개로 인천 진영까지 넘어갔다. 임찬울의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린 뒤 마크맨이 없었던 정강민에게 볼이 흘렀으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전반 10분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 공격수 바로우가 얼굴로 온 볼을 그대로 문전으로 밀고 들어가던 도중 전남 수비수 구현준이 뒤에서 잡아끌었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구현준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원심을 유지했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볼을 골대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으며 인천에 리드를 안겼다. 리그 11호골. 0-1로 뒤진데다 한 명이 부족했던 전남은 실점 직후 공격수 정강민을 빼고 수비수 최정원을 투입했다.인천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전남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바로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전반 32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는 전남 수문장 최봉진 손에 걸린 후 뒤따라 들어오던 제르소 허벅지에 맞았으나 볼은 위 그물을 출렁였다.후방에서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빈틈을 만들려고 한 인천은 전남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압박하자 롱패스로 균열을 냈다. 전반 4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쥔 이주용이 롱킥을 했고, 박승호가 전방으로 뛰어서 볼을 잡았다. 이후 문전으로 볼을 밀어줬고, 쇄도하던 무고사가 손쉽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박승호가 볼을 받은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에도 인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7분 제르소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휘어져 들어갔고, 전남 골키퍼가 어렵사리 쳐냈다. 1분 뒤에는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남 수비수 유지하가 머리에 맞혔으나 뒤로 흘렀다. 무고사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솟았다.거듭 몰아붙이던 인천은 후반 17분 제르소의 슈팅이 김예성 팔에 맞고 나오면서 페널티킥을 외쳤다. 주심은 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오른쪽 하단으로 볼을 강하게 차 넣은 뒤 포효했다. 전남은 수적 열세에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데 애먹었다. 오히려 인천의 창이 날카로웠다. 인천은 후반 33분 바로우와 제르소의 연속 슈팅이 거듭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에는 무고사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인천은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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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앞둔 레알, 전문 수비수 전멸…우승 경쟁 적신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진 줄부상에 울상 짓는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0일(한국시간) 레알 수비진 부상자 현황에 대해 조명했다. 레알은 하루 뒤인 11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3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레알은 리그 2위(승점 75), 바르셀로나는 1위(승점 79)다.사실상 우승 결정이 달린 경기다.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승리하면 3경기를 남겨두고 격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어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레알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승점 차를 1로 좁히고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시즌 막바지로 향한 만큼 두 팀의 선수단에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태다. 홈팀 바르셀로나의 경우 쥘 쿤데, 마르크 카사도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원정팀 레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수비진이 문제다. 최근 1달 사이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가 차례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부상 중인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까지 더하면 1군 수비수 5명이 이탈한 셈.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Score90에 따르면 레알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사용 가능한 수비수는 프란 가르시아, 헤수스 바예호, 라울 아센시오뿐이다. 바예호가 전력 외로 평가받는 걸 감안하면 2명만 남은 셈이다. 이에 매체는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다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추아메니는 이미 여러 차례 중앙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공백이 생긴 오른쪽 수비수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발베르데 역시 오른 측면을 고루 누빈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아르다 귈러·주드 벨링엄·다니 세바요스·루카 모드리치·티보 쿠르투아(GK)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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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6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시즌 아웃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최근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지며 논란이 됐다.30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가 공개한 징계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는 심판에 대한 ‘경미한 폭력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을 부과받았다.논란의 상황은 지난 27일 발생했다. 뤼디거는 당시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벤치에서 주심을 향해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당시 레알은 연장 혈투 끝에 2-3로 졌다. 뤼디거는 연장 후반 무릎 부상으로 벤치로 돌아왔는데, 팀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벤치를 차고 나와 심판을 향해 달려들며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주심을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해 논란이 됐다.뤼디거의 행동을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연장 120+4분 테크니컬 지역에서 물체를 던졌고, 주심이 맞지는 않았지만, 해당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퇴장 조치 이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제지됐다’라고 작성돼 있다.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 그리고 실제로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나왔다.뤼디거가 받은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 적용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뒀기에, 다음 시즌까지 징계가 이어지게 된다. 다만 뤼디거는 무릎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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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투척’ 뤼디거 옹호한 레알 전설…오히려 선배들에게 쓴소리 “자신들도 징계받았어야”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독일 축구계가 뜨겁다. 특히 국가대표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레전드들의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9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최근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전 레알 동료인 크로스는 뤼디거를 옹호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지난 27일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국왕컵 당시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그는 이미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향한 상태였는데, 동료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그라운드를 향해 두 차례나 얼음 등 이물질을 던져 논란이 됐다. 스페인 현지에선 그의 공격적인 행위로 4~12경기 중징계가 내려질 거라 내다보고 있다. 뤼디거는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건넸다.후폭풍은 거셌다. 뤼디거의 폭력적인 행위를 두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그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쳤다. 단순히 언론의 목소리가 아니라, 과거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한 로타어 마테우스, 디트마어 하만이 뤼디거의 행동을 지탄했다. 하지만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아이콘 리드’ 행사 중 뤼디거 사건에 대해 “그것이 큰 실수였다는 건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뤼디거도 그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감쌌다.크로스는 뤼디거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거라 내다봤다. 하지만 “우리가 마치 그가 누군가를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무조건 대세를 따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짚었다.이어 “다시 누가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서 국가대표팀에서 그를 제외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중 몇몇은, 과거에 가끔은 징계를 받아야 했을 사람들이었다”라고 소신 발언을 덧붙였다.또 매체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 전설 루디 펠러는 이 사건을 두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는 반드시 고쳐야 하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 이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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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얼음 투척’ 뤼디거, 중징계+무릎 수술로 시즌 OUT 전망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심판에게 이물질을 투척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심지어 무릎 수술까지 예고돼 있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할 거로 보인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뤼디거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당시 보인 행동으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조명했다.뤼디거는 전날(27일)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2-2로 맞선 연장 후반 6분 부상 의심으로 인해 교체됐다. 팀이 최종 2-3으로 지며 또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레알의 패배보다 주목받은 건 경기 막바지 뤼디거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직전 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미 그라운드를 떠났던 뤼디거는 벤치에서 일어나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 등 이물질을 투척했다. 두 차례나 심판을 향해 얼음을 던져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심판은 난폭한 행동을 보인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마르카에 따르면 뤼디거의 징계 범위는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다. 레알은 리그 5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라, 사실상 시즌 아웃 위기다. 뤼디거는 결승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마르카는 “뤼디거가 보인 반성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논거는 많지 않다. 영상 증거와 심판 기록 모두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장기 이탈을 전망했다.뤼디거가 당면한 문제는 또 있다. 바로 부상으로 인한 문제다. 이날 뤼디거는 오른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팀을 돕기 위해 무리한 출전을 이어왔다. 그러다 결승전에서 탈이 난 셈이다.매체는 “예정된 정밀 검진 결과와 무릎 상태의 경과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수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뤼디거는 과거 양쪽 무릎 모두 큰 부상을 겪은 이력이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네이션스리그와 클럽 월드컵 등 향후 일정을 앞두고, 그의 최우선 과제는 제대로 회복해 다음 시즌 개막에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장기 이탈을 점쳤다.한편 뤼디거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에 합류한 뒤 3시즌 동안 공식전 151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진 49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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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추태 부린 레알 DF, SNS 통해 사과문 게시…‘자동 삭제 예정’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이물질 등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뤼디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후반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11분이 지난 후 저는 더 이상 팀을 도울 수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 어젯밤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뤼디거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에서 역대급 추태를 부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얼음 2차례 투척하며 분노한 것이다.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뤼디거의 행동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가 결국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사과문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이다. 뤼디거의 진정성에 의심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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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네’ 뤼디거, 심판에게 얼음 투척해 퇴장…‘공격적인 태도’ 벨링엄도 OUT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주축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경기 막바지 심판에게 얼음을 투척하는 등 진행을 방해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 막바지 발생한 징계 기록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팀이 90분 동안 2-2로 비겼고, 연장 후반 쥘 쿤데의 결승 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가 최종 3-2로 재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국왕컵 32번째 정상에 섰다. 이 경기는 통산 260번째 엘클라시코이자,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라이벌전이었다.경기 내용은 난타전이었다. 전반에는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선제골로 가볍게 앞섰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을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우위가 이어졌다.레알은 후반에야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직접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 코너킥 공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머리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지만, 랴민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가볍게 빈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피냐가 라울 아센시오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시뮬레이션이 선언됐다. 혈투 끝 90분이 지났지만, 연장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을 침몰시켰다.허무하게 역전을 내준 레알은 다급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탓인지 연이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마지막 공을 잡은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손으로 선수의 얼굴을 쳐 파울을 범했다. 이때 이미 교체됐던 뤼디거가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향해 얼음을 던지기 시작했다. 심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매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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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기행 끝판왕’ 이번엔 심판에 아이스팩 던져 ‘퇴장’…“뤼디거 10G 출장 정지 징계받아야” 분노 목소리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아이스팩을 심판에게 던져 논란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뤼디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역겨운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팀 동료들까지 제지할 정도였다”고 전했다.스페인 다수 매체도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나온 뤼디거의 기행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치에 있던 뤼디거는 심판에게 아이스팩을 던져 위협을 가했다. 이미 뤼디거가 그라운드로 아이스팩을 던진 영상이 퍼졌다.같은 날 레알은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이날 뤼디거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11분을 소화한 뒤 엔드릭과 교체됐다. 벤치로 돌아간 뒤 사고가 터졌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아이스팩은 분명 심판에게 향했다. 다행히 심판은 맞지 않았고, 이후 뤼디거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퇴장 명령을 받은 뤼디거는 이성을 잃었다. 눈을 부릅뜨고 심판에게 달려들려 했다. 그야말로 격분했다. 레알 벤치에 있던 인원들이 뤼디거를 말린 끝에야 상황이 종료됐다.경기 전 레알은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심판으로부터 과거 편파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공정성이 위협받는다며 공식 기자회견,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딱히 문제될 장면은 없었지만, 레알 선수들은 벤고에체아 심판에게 앙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행으로 유명한 뤼디거는 이번에도 아이스팩 투척으로 비판받고 있다.한 팬은 “뤼디거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축구를 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팬은 “역겹다. 이렇게 큰 팀에서 본 행동 중 최악”이라고 개탄했다.코파 델 레이 우승이 좌절된 레알은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한 레알은 라리가 5경기를 남겨두고 1위 바르셀로나(승점 76)에 4점 뒤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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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은 다르네’ 바르셀로나, 추태 부린 레알 선수단에도 ‘가드 오브 아너’로 격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명문’임을 입증했다. 상대 선수단의 추태에도, 그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대인배 면모를 뽐내 주목받았다.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1골을 추가, 최종 3-2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1년 만에 성사된 국왕컵 ‘엘클라시코’에서 웃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왕컵에서 우승한 건 4년만, 구단 통산 32회째다. 이 부문 2위 아틀레틱 클루브(24회)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2년 만에 정상을 노린 레알은 라이벌에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경기 내용은 난전이었다. 전반전까지는 바르셀로나가 여유롭게 운영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 페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1-0으로 앞섰다. 마침 상대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전반 초반 부상으로 빠져나가는 행운도 따랐다.후반에는 레알이 기세를 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더니,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도 영향력을 뽐냈다.먼저 결실을 본 건 레알이었다.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음바페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공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골라인을 넘었다.바로 7분 뒤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 골이 터지며 승부가 뒤집혔다.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였으나,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제친 뒤 빈 골대를 가볍게 공략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는데,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으며 다시 역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다만 이날 레알 선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연장 종료 막바지 안토니오 뤼디거, 비니시우스, 루카스 바스케스 등은 벤치에서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뤼디거는 아이스팩을 그라운드 안으로 던지는 등 추태를 부렸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도 언쟁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뤼디거와 바스케스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중 한 명도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경기 뒤 퇴장당한거로 알려졌다.경기 마무리가 어수선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경기장을 떠나는 레알 선수단을 위해 도열한 뒤 박수를 보냈다. 흔히 우승 팀에 축하를 전하는 ‘가드 오브 아너(파시요)’를 선보인 것.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이날 밤을 장식하는 장면을 남겼다. 선수단은 패배로 상처받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비니시우스 등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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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네 패스가 그립다’ 추락한 천재의 8년 전 추억 회상…“DESK 라인 최고였지”

‘축구 천재’로 통했던 델레 알리(코모)가 오래전 추억을 곱씹었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8년 전 오늘, 델레가 특별한 일을 해냈다”며 알리의 원더골을 조명했다.알리도 이 게시물을 자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과거를 추억했다.2017년 4월 8일, 알리가 왓포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어시스트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알리가 볼을 쥐고 운반하다가 왼쪽 측면에 있는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고 알리에게 패스했다. 알리는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소위 ‘손흥민존’에서 넣은 원더골이었다.이 득점 뒤 알리와 손흥민은 함께 준비한 핸드셰이크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다. 사실상 이날 경기의 주연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어시스트를 시작으로 두 골을 터뜨리며 왓포드전 4-0 대승을 이끌었다.게시물을 본 팬들은 그리움이 가득하다.한 팬은 “알리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은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팬은 “DESK 라인의 시대였다”고 돌아봤다. 알리가 당시 뽐냈던 천재성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당시 토트넘의 핵심 멤버였던 알리는 손흥민,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계에서는 넷의 이름 중 하나의 철자를 따 ‘DESK 라인’이라고 불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으로 꼽혔다.하나씩 토트넘을 떠나가면서 DESK 라인이 해체됐다. 2020년 1월 에릭센이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적을 옮겼고, 알리는 어느 순간 주전 지위를 잃었다. 2022년 1월 결국 에버턴으로 떠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후에도 빼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8월 케인까지 뮌헨에 둥지를 틀면서 손흥민 홀로 토트넘에 남게 됐다.알리는 세 선수와 달리 토트넘을 떠난 뒤 커리어 암흑기를 맞았다. 에버턴에서 자리 잡지 못했고, 베식타스(튀르키예) 임대 생활까지 했으나 효과를 보진 못했다. 한동안 무적 신세였던 그는 올해 초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계약하며 세간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출발이 썩 좋지 않았다. 알리는 지난달 열린 세리에 A 29라운드 AC밀란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알렸는데, 불과 출전 10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벤치로 물러났다. 출장 정지 징계로 아직 코모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알리는 토트넘 시절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이었다. 이적 첫해였던 2015~16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올렸고, 그다음 시즌에는 37경기에서 18골 7도움을 수확했다.하지만 2020~21시즌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탔다.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감독과 불화가 있었고, 급격히 커리어가 망가졌다. 김희웅 기자 2025.04.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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