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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손흥민, A매치 ‘130경기-50골’ 대기록 동시에 노린다

부상에서 돌아온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A매치 130경기-50골’ 기록을 동시에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벌인다.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9월 소속팀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10월 A매치에선 소집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 뒤 이달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태극마크도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을 포함하면서 “모두가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이 이번 2연전에서 한국의 A매치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A매치 129경기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출전 부문 4위, 득점 부문에선 3위다. 2골을 더 넣는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50골)을 넘어 단독 2위가 된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A매치 130경기’와 ‘50골’을 모두 달성한 현역 선수는 세계에서도 몇 명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216경기 133득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89경기 112득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156경기 84득점) 등 세계적인 공격수 9명이 달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는 40세의 수닐 체트리(인도·151경기 94득점)가 유일하다.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 전략이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과 대표팀 모두 힘을 합치길 바란다”고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에 앞서 “건강한 손흥민을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지금 몸 상태에서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선 “(선수는) 부상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팀에서도 그런 걸 알고 90분을 출전시키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우리에 맞게 전체적인 걸 고려해서 출전시키겠다”라고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올해 대표팀 A매치 15경기 중 13경기를 소화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뿐이다. 건강한 손흥민이 다시 그라운드를 밟고 대기록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4.1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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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어시스트 폭발’ 바르셀로나 상대로 UCL 데뷔 공격 포인트…팀은 2-5 완패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어시스트를 통해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상대는 세계적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였다.설영우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르셀로나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정확한 크로스로 미우송의 골을 도왔다.설영우가 유럽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UCL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팀이 1-5로 크게 뒤지던 후반 39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는 반대편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정확한 패스를 롱패스를 건넸다.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미우송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이 장면뿐만 아니라 설영우는 앞서 전반 27분 팀의 동점골 장면에서도 힘을 보탰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가 역습을 전개했고, 중앙으로 찔러준 뒤 오버래핑에 나섰다. 설영우의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가 흐트러진 사이 즈베즈다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이밖에 설영우는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도 4차례 중 3차례를 이겨내는 등 수비 지역에도 힘을 보탰다. 클리어링은 3회, 태클은 1회였다. 패스 성공률은 68%였다. 값진 어시스트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 속 높은 평점을 받진 못했다. 폿몹 평점은 5.5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점이었다. 앞서 지난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플레이오프는 물론 리그 페이즈 1~4차전까지 이번 시즌 UCL 6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핵심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전 활약상을 더해 핵심 입지는 더욱 단단하게 굳히게 됐다.이날 즈베즈다는 다만 바르셀로나에 2-5로 완패했다. 전반 13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카톰파 음붐파의 동점골이 나왔으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과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다. 설영우의 어시스트로 만든 추격골이 경기 막판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즈베즈다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36개 팀 가운데 35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3승 1패)로 6위로 올라섰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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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득점왕은 홀란·케인 아닌 이 선수…맨시티 격파 선봉장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리스본)의 2024년 득점 페이스가 가파르다. 그는 올해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뛰어넘는 득점 기록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요케레스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맨시티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날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요케레스는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찾아온 1대1 찬스에선 칩슛을 시도하다 막혔다. 하지만 전반 38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스포르팅은 막시밀라아노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연이어 상대로부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오른쪽과 왼쪽 구석을 차례로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요케레스에게 평점 9.7점을 줬다. 이날 선발 선수 중 최고 평점이었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5개를 모두 유효로 연결했다. 패스 시도는 13개에 불과했지만, 3득점을 터뜨렸기에 영향력은 충분했다. 같은 날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그의 2024년 놀라운 득점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2024년 공식전 46경기서 48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023~24시즌, 2024~25시즌 동안 빼어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긱록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36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34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3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31골)과 비교해 크게 앞선 수치다.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43골 15도움을 올려 이름을 떨쳤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서 23골을 몰아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시장 가치를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라 책정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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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러’ 비니시우스, 내년 시상식엔 참석하나…“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1위”

낙심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희소식일까. 비니시우스가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가 2025 발롱도르를 거머쥐게 된다.매체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년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매우 이른 감이 있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8~10월 석 달간 활약을 종합해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을 매겼다. 현재까지 쌓은 공격포인트, 팀 예상 성적 등을 고려해 톱20을 선정했다. 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1위로 비니시우스를 꼽은 매체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비니시우스는 이 상을 차지하기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치른 공식전 15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올렸다. 레알은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경기에서는 2승 1패를 거뒀다.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비니시우스가 내년 발롱도르를 품으려면 맹활약을 이어가야 하고, 팀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매체는 “비니시우스가 지난 몇 년동안 해온 것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12개월 후에는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파워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호재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도 하다. 2024 발롱도르 파워 랭킹에서도 자주 1위에 올랐지만, 결과적으로 상을 거머쥐진 못했다. 2024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였던 비니시우스는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대항마였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된 것을 미리 알게 된 비니시우스는 시상식을 불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2025 발롱도르 파워 랭킹 2~10위까지는 엘링 홀란(맨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부카요 사카(아스널) 콜 파머(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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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완승’에 신난 바르셀로나 스타…‘1,2,3,4’

과거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이 친정팀의 엘클라시코 대승에 기쁨을 함께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 헤라르드 피케(은퇴)에 이어 아르투로 비달(콜로-콜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을 4-0으로 완파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레알이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흔들린 사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 하피냐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홈팀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레알이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는 무려 8차례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풀타임을 소화한 그에게 평점을 아예 주지 않았다. 그만큼 존재감이 옅었다는 의미다.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둥 부진했다.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30)를 굳건히 했다. 레알은 라이벌에 리그 첫 패배를 안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의 완승에, 과거 클럽 레전드들도 박수부대에 합류했다. 먼저 메시는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아름다운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피케는 경기 전 바르셀로나가 4-0으로 이길 거라 예측했는데, 이는 실제로 이뤄졌다. 그는 SNS를 통해 “우리는 특별하다. 레알은 우리와 같을 수 없다. 라마시아의 모든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멋진 연주회였다.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네이마르 역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축하하는 댓글을 달았다.칠레 국가대표 출신인 비달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28일 스페인 매체 엘 치링키토는 바르셀로나의 승리 소식을 접한 비달의 반응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비달이 손가락으로 1부터 4를 세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이를 두고 “비달은 라이벌을 조롱하는 것을 참지 못했다. 설명이 필요 없이 그냥 시청하면 된다”고 주목했다.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월 4일 안방에서 에스파뇰과 라리가 12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10.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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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 참패에 ‘조롱까지’ 당했다…최악의 엘클라시코 치른 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여러모로 최악의 엘클라시코로 남았다.비니시우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 엘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0-4 참패를 막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2개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2개의 패스 가운데 8개만 팀 동료에게 정확하게 연결돼 패스 성공률마저 67%에 그쳤다.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0-4 대패를 당한 건 지난 2022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공교롭게도 비니시우스는 그때도 선발 풀타임 출전하고도 침묵을 지키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는데, 엘클라시코 참패 악몽에 또 한 번 고개를 숙이게 됐다.뿐만 아니라 비니시우스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조롱까지 당해 더욱 씁쓸한 엘클라시코로 남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파블로 가비는 교체 투입된 이후 비니시우스의 공격을 번번이 끊어냈고, 자연스레 둘의 신경전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가비가 비니시우스를 향해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인 뒤 0을 만드는 방식으로 거듭 비니시우스를 조롱했다. 4-0으로 벌어진 스코어를 활용해 신경전을 펼친 것이다.그러나 비니시우스 입장에선 이렇다 할 반격에 나설 수가 없었다. 무기력한 경기 끝에 안방에서 0-4로 밀린 만큼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가비의 4-0 제스처가 비니시우스를 화나게 했다”면서도 “비니시우스가 가비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으면서, 신경전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두 팀의 경기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라민 야말, 하피냐의 연속골을 더한 바르셀로나가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5-9로 우위를 점했다.사흘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4-1로 대파했던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0승 1패(승점 30)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김명석 기자 2024.10.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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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음바페의 굴욕…첫 엘클라시코, 현지 평점조차 못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엘클라시코에 나선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현지 매체들로부터 평점을 못 받는 굴욕적인 경기를 치렀다.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 ‘엘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팀의 0-4 참패를 막지 못했다.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패배한 건 지난 2022년 3월 프리메라리가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시즌 첫 엘 클라시코부터 참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많은 주목을 받았던 음바페의 엘클라시코 경기력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최전방에 포진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을 이룬 음바페는 3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특히 오프사이드는 무려 8회나 범해 상대 수비에 완전히 말린 모습이었다. 100%를 기록한 패스 성공률도 빛이 바랬다. 팀의 참패 속 음바페는 현지 주요 매체들로부터 아예 평점을 받지 못하는 굴욕까지 당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경기 직후 공개한 평점에 따르면 음바페는 아예 평점을 받지 못했다. 마르카는 별의 개수를 1~3개로 나누어 이날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데, 음바페는 아예 아무런 평점도 받지 못했다. 이날 평점을 받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음바페와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페를랑 멘디 등 5명인데, 이들 가운데 공격 자원은 음바페가 유일하다. 또 다른 매체인 아스 평점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는 별이 아닌 스페이드의 개수로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데, 역시 음바페는 단 1개의 스페이드도 받지 못했다. 아스는 오히려 마르카보다 더 많은 7명에게 아예 평점을 매기지 않는 것으로 이날 참혹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에 ‘혹평’을 가했다.반면 적지에서 기록적인 라이벌전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대거 평점 만점의 선수들이 나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페드리, 하피냐, 이니고 마르티네스, 이냐키 페냐는 마르카와 아스 모두 평점 만점을 받았다.이날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후반에 터진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과 라민 야말, 하피냐의 연속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볼 점유율에서도 58%-42%로 레알 마드리드에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에서도 15-9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0(10승 1패)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7승 3무 1패·승점 24)와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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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서 4-0 완승…음바페는 오프사이드 8회 굴욕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했다. 레알 음바페는 오프사이드 8회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4~25 라리가 11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30)를 더욱 굳건히 했다. 레알은 리그 첫 패배로 리그 2위(승점 24)를 유지했다.원정 팀 바르셀로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지배한 밤이었다. 레알은 전반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것 외엔 슈팅 1회에 그쳤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으나,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더 유효했다. 레알은 이미 전반에만 8차례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스스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후반전에는 완전히 균형이 무너졌다.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마크 카사도의 패스를 받은 뒤 일대일 찬스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레알의 오프사이드 트랩은 완전히 실패한 장면이었다.레반도프스키는 바로 2분 뒤 알레한드로 발데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재차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교체 카드를 연이어 꺼내며 응수했으나, 후반 32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경기는 이미 바르셀로나가 지배했다. 후반 39분 이니고 마르티네즈의 롱 패스가 단숨에 레알의 뒷공간을 뚫었다. 이번에는 하피냐가 침착한 칩슛으로 안드리 루닌 골키퍼를 넘기며 쐐기를 박았다.바르셀로나는 적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엘클라시코 4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로운 기록도 쓰였다. 야말은 17세 105일의 나이에 엘클라시코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7세 359일의 안수 파티가 보유하고 있었다.바르셀로나가 보유한 라리가 무패 기록 역시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라리가 43경기 무패 기록을 보유하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레알이 42경기 무패를 달렸는데, 바르셀로나에 발목을 잡히며 2위에 머물렀다. 커리어 첫 엘클라시코에 나선 음바페는 굴욕을 맛봤다. 음바페는 90분을 모두 뛰고도 찬스 생성 0회·피 파울 0회·드리블 성공 1회·경합 성공 1회·오프사이드 8회를 기록했다. 이날 레알의 오프사이드가 12회였는데, 절반 이상을 그가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수비가 완벽히 레알의 공격진을 봉쇄한 모양새다.실제로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도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0’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우중 기자 2024.10.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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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뮌헨’→단장은 수비진 지적에 분노 “수비 탓은 부끄러운 일, 자격증이나 따고 와”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서 쓴 잔을 들이킨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향해 불안한 수비진을 지적하는 시선이 많다. 이에 막스 에베를 단장은 현지 취재진을 향해 “자격증이나 따고 와라”라며 격한 반응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원풋볼은 25일(한국시간) “독일의 거인은 하피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게 바르셀로나에 패했다. 직후 에베를 단장은 뮌헨 수비진의 취약성에 대해 질문받았고, 그는 ‘네가 코치 자격증을 따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뮌헨은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4로 크게 졌다. 뮌헨은 대회 2패(1승)째를 안으며 23위에 그쳤다.이날 뮌헨은 킥오프 1분 만에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해리 케인이 만회 득점을 터뜨렸으나, 이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15분 만에 교체 카드 4장을 꺼냈으나,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경기 내내 뮌헨의 뒷공간이 바르셀로나에 공략당하는 장면이 나왔다.현지 매체는 뮌헨 수비진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독일 매체 빌트, AZ, 키커 등이 이날 선발 출전한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라페일 게레이로·마누얼 노이어에게 낮은 점수를 줬다.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에 성공(86회)했으나,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당시 페르민 로페즈와의 경합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공중볼 경합 당시 로페즈에게 밀렸으나, 이 장면은 파울이 불리지 않았고 레반도프스키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뒤 김민재의 피파울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지만, 득점이 취소되진 않았다.하지만 에베를 단장은 뮌헨 수비진을 향한 혹평에 동의하지 않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실점했을 때 수비를 탓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있다.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27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 VFL 보훔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만회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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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조 7400억’ 주말 엘클라시코 통합 시장 가치 베스트 11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만 구성한 시장 가치 베스트11을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은 오는 주말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만 꾸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스페인판은 26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단으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명단의 조건 중 하나는 ‘출전 가능한 상태’다. 현재 두 팀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 중이거나,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한 선수가 많다. 당장 뛸 수 있는 선수들로만 베스트11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선수단 11명 중 7자리를 레알이 차지했다. 킬리안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에데르 밀리탕·안드리 루닌이 그 주인공이다.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중엔 라민 야말·알레한드로 발데·파우 쿠바르시·쥘 쿤데가 이름을 올렸다. 한지 플릭 감독이 라인업에 포함된 것도 특이점 중 하나다.한편 레알 진영에선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포함해 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호드리구·브라힘 디아즈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페란 토레스 등이 이탈한 상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 가능한 선수들로 꾸린 몸값 총액은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7400억원)에 달한다. 명단 중엔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비니시우스가 2억 유로(약 3000억원)로 가장 비싸다. 바르셀로나 선수 중엔 초신성 야말이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한다.이밖에 출전 가능하고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중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프렝키 더 용·페드리·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아르다 귈러 등이 있다.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승점 27)고, 레알이 승점 3점 뒤진 2위(승점 24)에서 거센 추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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